오늘도 파비엔이랑 산책했습니다. 매번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공원이나 베를린 시내 근교에서 만났던게 좀 미안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엔 제가 파비엔이 사는 곳 주변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공원이름은 Kienbergpark이고 영어로는 Garden pf the world라 부르기도 하는 곳인데요. 베를린 중심에서 한 시간 정도 지하철을 이용하면 도착합니다. 그나저나 베를린 대중교통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월정액제가 있는데 1년 계약을 하면 한 달에 7-8만원(64유로)이고 1년 계약 없이 그냥 월정액제로 계약하면 10-11만원(84유로)정도입니다. 월정액 없이 대통교통을 이용하면 4-5천원(3유로) 티켓을 사야하고 한 번 사면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한 번 집에서 나와 두 시간이내 집에 들어가지 않으면 대중교통에 8천원(6유로)를 쓰게 됩니다.
티켓은 버스, 지하철, 트램에 다 사용할 수 있는데 더 먼지역을 갈 땐 조금 더 비싼 티켓을 사야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우리나라와 달리 티켓이 없어도 검사하는 사람이나 장치가 앖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무임승차하는 사람이 있는 편이고 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가끔 티켓을 검사해서 걸리면 50유로였나 60유로 벌금을 내야합니다.
공원얘기로 돌아오면 아래 U Kienberg에서 내리면 바로 공원 입구가 나왔고 여기서 만나서 공원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집에 갈때 시간을 보니 10,000보에 두 시간 정도 걸렸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니 잘 보이지 않네요. 오른쪽편에 케이블카를 타는 곳인데 케이블카 구간이 엄청 길어 보였습니다.
아래 파이프를 지나다 파비엔이 저게 가스 파이프인데 여기가 과거 동베를린이었던걸 알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구요. 서베를린은 땅에 묻어서 안보이게 했구요. 그래서 oh then that’s the communist gas pipe (아 그럼 저건 공산주의 가스파이프네)라고 말해서 좀 웃겼던 것 같습니다. ㅎㅎ
올해 독일 겨울은 별로 춥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강인지 호수인지 얼어있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케이블카 운영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위 사진에 보이는 기차 레일처럼 보이는데서 코로나 통제가 풀리면 기차같을걸 탈수있다고하네요. 신
도로를 건너서 찍는 바람에 잘 보이지 않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건축을 발견했습니다 ㅎㅎ 미스터선샤인을 머리 식힐겸 어제 다 봤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더 반가웠습니다. 여름에 풀도 많이 자라고 할 때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다음주나 그 다음주 또 다른 괜찮은 공원을 찾아서 한바퀴 돌 예정입니다. 또 신기한 곳이나 이야기를 들으면 또 공유하겠습니다~!
베를린, 2020년 2월 2일 저녁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