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
군산에 왔으면 짬뽕은 먹어봐야 한다고 전승혜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맛집이 있습니다.
군산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중식당, 빈해원입니다.
오늘 세리 씨와 이곳에서 마지막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식당 들어가자, 세리 씨 보시고 직원 한 분이 의자 빼어 자리 마련해 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어제 세리 씨께서 휠체어 타고 식당 이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던 전화받으신 직원분이십니다.
세리 씨께서 전화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짬뽕과 짜장면, 사람들이 리뷰에서 맛있다고 가장 많이 추천했던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다 같이 조금씩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조금씩 나누어 이것저것 맛봅니다.
세리 씨는 빈해원이 처음이십니다.
짜장면과 탕수육을 드셨습니다.
식사하며 믹비 공방 선생님들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던 일, 선물 받으시고 감동하셨던 이야기 나눴습니다.
군산에서는 무엇이 유명하고, 왜 짬뽕이 유명한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전승혜 선생님께서 식사 계산하셨습니다.
전담 직원 선생님과 실습생 고생한다며 언제나 격려하십니다.
세리 씨 아끼시는 마음인 것 같았습니다.
세리 씨와 함께하는 귀한 일이라는 것을 아셔서, 그렇게 대접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식사 마치고 카페로 이동합니다.
세리 씨의 첫 빙수와 추억
아이스크림 좋아하시고, 얼음 좋아하시는 세리 씨.
어제 실습생이 빙수 제안했었습니다.
빙수 파는 카페 갈까, 이색 호두과자집 갈까 의논하다 오늘은 빙수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은파 호수공원 설빙으로 이동합니다.
설빙 앞에 도착했는데, 설빙 바로 앞에는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가 없습니다.
세리 씨와 전승혜 선생님, 실습생 모두 당황했습니다.
설빙 주변을 둘러보며 경사로 찾았습니다.
다행히 설빙 테라스와 연결된 편의점 끝에 경사로가 있습니다.
그 경사로 통해서 설빙으로 이동했습니다.
카페 안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호수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세리 씨와 메뉴 같이 고릅니다.
키오스크 화면은 잘 안 보입니다.
하나는 전담 직원 선생님과 전승혜 선생님 좋아하시는 말차 빙수 골랐습니다.
세리 씨 팥 싫어하시니 과일 빙수 제안했습니다.
"세리 씨, 자몽 멜론 수박 망고 블루베리 빙수가 있어요. 어떤 과일을 원하시나요?"
"쌤들 먹고 싶은 거~"
(전승혜 선생님) "과일 빙수는 세리 씨가 골라~"
"과일 빙수는 자몽 멜론 수박 망고 블루베리가 있는데... 어떤 게 가장 좋으세요?"
"망고?"
"네, 그러면 망고 빙수로 할게요!"
빙수 주문 마치고 자리로 갑니다.
식사 대접한 사람이 후식도 사야 한다며 빙수도 전승혜 선생님께서 사주셨습니다.
세리 씨의 첫 빙수입니다.
애플망고치즈빙수, 세리 씨가 한 입 하셨습니다.
"세리 씨, 어때요?"
세리 씨께서 엄지손가락 척, 따봉 하셨습니다.
(전승혜 선생님) "와, 나 7개월 만에 처음 봐~"
세리 씨가 무언가를 먹고 엄지척하시는 모습, 전승혜 선생님과 전담 직원 선생님도 초면입니다.
망고빙수가 그래도 세리 씨 입맛에 맞으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음식을 알아갑니다.
빙수 먹으며 한 달을 추억했습니다.
실습생이 세리 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여쭈었습니다.
1등은 당연 여행에서 빗속을 달린 일입니다.
학생 때 생각이 나서 좋으셨다고, 재밌었다고 하십니다.
그다음은 군산역장님 만났던 일입니다.
유쾌하고 재미있으셨던 역장님 덕분에 사진도 남기고, 웃으며 여행 시작했던 일 나눴습니다.
"세리 씨, 요리한 거 중에서는요?"
짜지 않아 성공이었지만, 안 맵고 안 짜고 안 달았던 떡볶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고춧가루가 문제였는데, 다음에는 꼭 어머니께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브라우니 만들어 선물했던 일도 이야기하셨습니다.
'선물'에 강조하십니다.
실습생이 세리 씨 보기 좋게 사진 첨부하여 강혜진 선생님께서 추천하셨던 디저트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전자레인지로 해볼 만한 간단한 디저트들입니다.
앞으로 전담 직원 선생님과 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전담 직원 선생님께 먼저 파일 보내드렸었는데, 전담 직원 선생님께서 세리 씨께 이야기하셨습니다.
실습생이 설명드렸습니다.
"세리 씨, 앞으로도 집에서 디저트 만드실 거죠?"
"에이~ 브라우니 만들었잖아."
"명절 전에 만들어서 조카들 선물해 주면 어때요? 보니까 바나나 푸딩은 아기들 먹기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애들 먹어도 되나?"
(전승혜 선생님) "미리 물어보면 되지~"
맛있는 디저트 만들어 조카들 선물하실 세리 씨 모습을 떠올립니다.
앞으로 더 가보면 좋겠다 싶은 여행지 이야기도 나눕니다.
기차 타고 이제 이곳저곳 가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산역장님 뵈러 가야죠~"
"아아~"
"군산역장님 내년까지 일하신댔잖아요."
실습 수료식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내일 수료식 참석하시는 세리 씨 일정이 바쁩니다.
"세리 씨, 혹시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세요? 내일 그 이야기 나눌까요?"
중간평가 때는 어떠한 이야기 나누었는지 덧붙였습니다.
"여행?"
대천 여행 간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추억이 끝이 없습니다.
한 달 추억 나누니 시간이 금방 갑니다.
밝고 화창한 날씨에 바라보는 호수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추억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2일 수요일, 차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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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리, 일상생활지원(가사활동-식사) 26-51, 자랑해야지~
첫댓글 차유빈 선생님 한 달 동안 당사자의 삶에 함께하게 된 순간들 빛났습니다. 김세리 씨의 식사 과업에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리면서, 여러 가지 구실 삼아 사회 속에 흐르도록 주선해주시고 노력하는 모습 감동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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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쌓은 추억이 한보따리네요.
그 사이 세리 씨의 자주성이 더 살아났고요.
고맙습니다.
차유빈 학생의 실습은 끝나지만 앞으로 열릴 사회사업의 길에 빛이 비추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