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 대구,포항에 근무할때는 지금처럼 동해안에서 무늬나 농어를 루어로 낚는이도 없었고,
아들도 어릴때라.. 동해남부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안전하게 즐길수있는 낚시가 원투 였네요.
( 당시, 어느 여름날.. 필름사진.. )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뭔가를 후련하게 날려버리는 나름의 재미도있어.. 운동삼아 다녀왔습니다.
바닥이 사질대라 도다리가 나와줄까 했지만.. 제철이 아니어서인지 이놈들만 계속 나옵니다.
열마리 이상 나온듯한데. 낚이는대로 돌려보냈습니다.
가능하면 곱게 돌려보내주고 싶었지만.. 입이 커서 그런가 바늘을 깊이 삼키는 경우가 많아 애를 먹었네요.
잡식으로 늦은점심 때우고..
내년봄, 도다리 시즌에 다시 찾아오면.. 만날수 있을지?..
눈부시게 맑은 늦가을날.. 한적한 바닷가에서 잘 놀다 돌아갑니다.
첫댓글 그래도 그때가 그리울 걸요?, 참 한가로워 보여 좋습니다,
돌아보면, 그리운 날들이지요.
이맘때는, 시내권을 벗어나면 대개 한가롭습니다.
혼자 다녀가셨는지요? 해변가 한적하곳에서 따끈한 라면하시지요.이런생활로 더욱 젋어지실듯해요.^^
라면이 좋겠지만. 물 끓이기 귀찮고.. 날도 따뜻했네요.
해수욕장이 한적해 좋더군요.
저두 몇년전에는 원투낚시를 자주갔었는데 루어에 빠지고나서는 장비들이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여유있게 바닷가에서 즐길수있는 낚시가 원투낚시인것 같네요^^*
근래, 가벼운 루어용 로드만 쓰다가 오랜만에 원투로드 들고 나갔더니.. 엄청 무겁습니다.
아주 오래전, 꽃기식 그라스로드 쓰다가 카본으로 바뀐 원투로드 처음 썼을때는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졌는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즘 횟감이 귀하다보니.. 얼마전 TV 보니 성대도 회로 먹더군요.
던질때 호쾌하고 한가롭고 편하긴 한데.. 손맛은 영 안좋습니다.
방죽포 다녀오셨네요^^; 양태잡으신거보니 내항방파제에서 하신모양입니다. 낮이라 불라벤
폭탄으로 파괴된 방파제를 제대로 보셨겠는데요^^
수고하셨습니다. 도다리 잡으시려면 신덕해수욕장이 더낳으셨을텐데...방죽포보다 거리도 짧습니다. 담에한번가보세요.. 조행기 감사합니다. ㅎㅎ
방파제 갈라진게 볼라벤 영향인가봐요?..
신덕은 가끔씩 집사람과 드라이브 가는 길옆인데.. 내년봄엔 꼭 도다리 만나러 가봐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고마워요..
저도 꼭 해보고 싶은 낚시입니다.. 옛날 아주 옛날에는 이런 낚시었잖아요.
그래도 던질낚시가 잡고기로 영양가 있었지요.
언제 날잡아 같이 던져요,, 편안한 의자와 잡식 싸들고..ㅎㅎ
가끔 이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요.
도다리는 봄에 가고 감생이가 나올만한 곳으로 갑시다. ㅎㅎ
던질낚시에 감생이도 나오나요?..
오전에 일좀 보고나니 볼락 피딩타임도 지나.. 운동삼아 나가보았습니다.
근데, 영 손맛이 않좋아서.....
회장님 낚시 경험이 풍부하세요.원투로 감시낚시도 하여보셨내요.^^
던질낚시 감생이 채비는 더 간단합니다.
원줄 밑에 봉돌, 봉돌밑에 구슬과 도래, 도래 밑에 목줄 40~50에 바늘만 달면 됩니다.
그러면 감생이, 노래미등 온갖 잡고기가 달려나와요.
평사 티자 방파제로 가보세요...ㅎㅎ
한동안 원투대를 멀리했더니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네요.
송창식의 노래도 좋구요.
포항 살때는, 보리멸, 도다리, 황어. 이런놈들 만나겠다고.. 백사장 싸다니고..
당시는 농어도 야간에 원투대로 벙어리찌 달고 갯지렁이 주렁주렁 던져 기다리다 낚았는데..
벌써 옛날입니다.
어차피 드시지 않으시니 멀리 가지마시고 집앞 해수욕장에서 하셔도 됩니다.
보리멸(여수방언:밀쟁이)도 잘 나오더라구요.
집앞에 보리멸도 나오나요?..
위성지도에.. 방죽포 가운데 방파제앞이 모래바닥같아 보여 호기심에 한번 나가보았네요..
집앞에서 딸내미가 낚은 보리멸..^^
보리멸 시즌은 지났을테니.. 내년에는 자주 나가봐야겠습니다..
6년전에 여수에서 처음 낚시를 배운게 원투 낚시였는데요 .. 저번주에 작금 방파제에서 감생이 두마리 했는데. 찌바리 하는 분이 방해된다고 ㅋㅋ 머라해서 쫒겨났습니다 지금 돌산 바닥에 닥대들이 바글 거리나 봅니다 ...
원투로도 감생이를 낚나봐요?..
던지면 로드가 흔들흔들 감아보면 온통 저놈들만 낚이더라구요.
80년대 후반이면 저도 무지 어릴적인대..ㅎㅎ 울 선배님들은 조력이 대단들 하세요 ㅎㅎ
내년에는 포항 따오기 꼭 잡아 보겠습니다~~
포항에서 농어 만가는거 만만치 않은거 같아 보이데요..
웨더입고 여밭 찾아 컴컴한 밤바다로 많이 들어가던데..
조행기의 한가한 방죽포를 보니 76,77년 여름 방죽포의 밤바다가 그립게 떠오르네요.
보니엠의 바빌론 강가의 추억,써니도 그때 처음 들었던 기억이 나고요.^^
그 때 돌산은 철부선타고 들어가 비포장도로의 버스를 타고 다시 한시간?가량 들어가야 방죽포에 도달 할 수 있었지요.
지금은 다리가 두개씩이나 생겨 섬 느낌이 없는데.. 돌산이 그때는 정말 섬이었네요.
오래된 첫 사진과 지금의 방파제에 로드만 있는 사진이 뭔가 교차가 됩니다 ^^*
아무래도 바다 가까이 살아야하는 체질인지.. 서울 살때보다. 저당시와 지금이 좋네요. ㅎ ㅎ ..
원투대에 성대가 나오네요.. 수온이 찬 것 같습니다. 저희 갑오징어 꽝친 날이네요.. ㅎㅎ
그날, 날은 좋았는데.. 너무 늦게 왔어요. 전날 섬에 들어간 한분은 대박이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