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낙관주의', 일본, 인도, 중국 등 비관론의 돌파구 / 11/13(월) / Forbes JAPAN
2023년을 뒤덮은 분위기는 비관론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10월 중순 세계는 최근 수십 년 중 가장 위험한 시기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전쟁, 인플레이션, 주요국 모든 정치적 분노, 정체되는 시장, 꼽자면 한이 없지만 전 세계에 우울한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낙관주의는 어린아이의 어리광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윈스턴 처칠은 지금보다 더 심했던 시절 지옥 한복판에 있을 때는 그대로 밀고 나가라고 했다. 그는 옳았다. 이 칼럼에서는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지는 합리적인 낙관주의의 길을 눈을 크게 뜨고 계속 나아갈 것을 호소한다.
내가 살고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한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썩은 사고방식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여기에는 약간의 배경 설명이 필요하다. 만일 오늘날의 세계적인 경제 지정학적 정세가 충분히 나쁜 것은 아닐지라도 실리콘밸리는 독자적인 지옥을 겪고 있는 중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자금을 조달한 방대한 수의 하이테크 스타트업이 자금 부족을 겪고 있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성장할까? 그 창문은 닫혔다. 평가액이 떨어지면 자금 조달의 여유가 좁아진다. 정리해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IPO 시장은 아직 보이지 않았고 빨라야 2025년이 될 것이다.
게다가 실리콘밸리는 자초한 풍평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세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즈는 현재 복역 중이다. 지난 11월에는 FTX와 샘 뱅크먼 앨러미더 리서치=프리드가 사기와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수십 년 징역형에 직면한 바 있다. 가장 유명한 VC인 세쿼이아캐피탈은 뱅크맨=프리드에 2억 1400만달러(약 323억 7000만엔)를 제공했다. 31세의 사기꾼(뱅크맨=프리드)은 컴퓨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며 자금 조달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었다. "이 창업자가 너무 좋다"고 세쿼이아 파트너가 프레젠테이션 중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놀랄 정도의 경솔함이었다.
낙관주의 이야기로 돌아가자.10월 중순 웹브라우저 발명자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센이 자신의 회사 웹사이트에 테크노 옵티미스트(테크노 낙관주의자) 선언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 기사는 완벽한 타이밍에 화제가 되었다. 오늘날 비관주의의 짙은 안개로 거의 질식하고 있는 가운데 낙관주의는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안드리센의 말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성장은 생명력, 확장, 지식 증대, 더 높은 행복으로 이끈다. 모든 좋은 것은 성장의 결과이다. 성장하지 않는 것은 정체를 의미하며 제로섬 사고, 내부 항쟁, 열화, 붕괴, 그리고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 성장의 원천은 인구 증가, 천연자원 이용, 기술 등 3가지밖에 없다. 선진국 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천연자원의 이용에는 현실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엄격한 한계가 있다. 그래서 유일한 영속적인 성장의 원천은 기술뿐이다.
◎ 훌륭한 가능성의 맹아( 萌芽)
오늘날 세상을 바라보며 비관주의의 연기 속에서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면 멋진 세상을 엿볼 수 있지만 세상에 나를 흥분시키는 몇 가지 사실이 있다.
・ 일본의 계속되는 르네상스 제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1990년대 디플레이션 폭탄을 거치면서 일본은 세대마다 경이로운 자기 재발명을 해왔다. 예를 들어 도쿄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살기 좋은 주요 도시 중 하나이며 기술과 문화의 경이로움이다.
・ 인도 인프라 붐 이전 칼럼에서 지적했듯이, 동국의 철도나 도로에의 투자는 2010년 이래 대략 10배로 증가했다. 인도에는 거의 8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다.
・ 인도네시아 EV와 배터리의 미래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이나 농산물에 눈을 돌리면, EV와 배터리 생산에 있어서의 신흥 거인의 모습이 보인다.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자국의 장래를 낙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 중국의 의료 이노베이션 중국의 문제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 진행 중인 생명과학과 헬스케어의 조용한 혁명은 간과되기 십상이다.
・ 아프리카의 신흥 공동시장 경제는 생태계다. 아프리카는 드디어 성장과 번영의 기반이 되는 공동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 미국의 하이테크 제조업 도약 다음의 1조 달러(약 150조엔) 시장은 로봇 그래핀 등 비트와 원자(정보와 물리학)의 교차점에서 구축될 것이다. 워런 버핏이 말했듯이 미국의 동향을 무시한 내기를 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현재의 정체에서 일어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