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꽃, 이팝나무 사진모음
눈부신 5월이 되면 나무에 하얀 꽃이 피는 이팝나무.
쌀밥과도 같다하여 이밥(하얀 밥) 이라고 했다지만 가만 보면 쑥버무리가 떠오르는 생김새.
서양에서는 흰 쌀밥을 알길 없으니 눈꽃(Snow flower)라고 했다던데.
그 말을 듣고 보면 이팝나무 꽃이 눈이 소복이 쌓인 모습으로도 보입니다.
이팝나무 유래는 또 있습니다.
24절기 중 입하(立夏), 여름에 드는 길목에 피는 나무라 하여 ‘입하나무’ 라고도 하는데요.
실제로도 ‘입하목’이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답니다.
‘이밥나무, 입하나무’가 이팝나무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팝나무의 개화시기는 남쪽에서는 4월 말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는 5월 ~ 6월에 소복하게 피어오릅니다.
보통 보름 간 피어있는데 꽃이 오래 피어 있으면 풍년이요, 꽃이 빨리 시들어버리면 그해는 가물어 흉년이 든다고 하여
1년 농사를 점쳐보기도 했었어요.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중에서도 은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한 나무이기도 해요.
천연기념물 지정목 중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나무랍니다.
대전의 유성의 이팝나무,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 김해시 신천리, 광양읍수 이팝나무 등
시도 기념목, 보호수로 지정된 이팝나무도 굉장히 많아요.

이팝나무 꽃말은 영원한 사랑. 또는 자기 향상
이팝나무는 요새 떠오르는 조경수로 은행나무를 대체할 가로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인데요.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는 이유를 아시나요?
보통은 은행나무가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서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일제 강점기 때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었다고 해요.

벚꽃은 양기가 강한 나무, 은행나무는 음기가 강한 나무.
본인들 나라에는 양기가 강한 나무를 많이 심고,
우리나라에는 음기가 강한 나무를 많이 심어 국력을 쇠락하게 만들고자 했지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도 집안에 심어서는 안 되는 나무 중 대표적인 나무로 은행나무를 꼽았어요.
은행나무의 한자를 뒤집으면 산 입에 거미줄 치는 형상이라 하여 집안의 기운이 기울고,
재물운이 막힌다고 하여 원래부터 기피대상이었습니다.
첫댓글 화성시 안녕동 농민마트에서
차범근 감독 출신교인 화성초등학교까지 핀
이팝나무는 매년 5월마다 동화의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