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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휴가로 3박4일 지리산을 종주하다,
2016년 여름휴가로 3박4일 지리산 종주등반을 계획하고 8월7일 첫째날 새벽 전주행 버스를타고 이천을 출발했다 전주에서 구례행버스로 갈아타고 구례에서 점심을 먹고 성삼재행 버스노선을 보니 화엄사앞을 지나간단다. 화엄사까지만 가서 화엄사에 참배하고 조금 늦게가도 노고단 대피소에서 일몰볼 시간은 충분하겠다. 성삼재행 군내버스를 기다려 화엄사 입구에 도착하여 일주문을 지나서도 이십여분을 걸어 올라가야 화엄사가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승용차들이 꽤많이 다니고있어 걷기에 다소 불편함이 느껴진다.
화엄사는 서기 544년 연기스님이 창건한 화엄종찰로서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봉안한 4사자3층석탑이 있는 작멸보궁이다. 경내에는 동양제일의 목조건물인 각황전과 대웅전을 비롯하여 화엄석경과 석등, 동5층석탑등 많은 국보와 보물이 산재해 있었다. 각 건물마다 현판글씨가 너무 좋아 많이 담았지만 몇장만 올리려 합니다. 예전에는 붓글씨가 대단했으나 컴퓨터 시대에 글씨에 대한 생각들을 별로 하지않는듯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꼭 추사체를 배우지 않더라도 글씨는 그사람의 인품을 보는듯해 글씨를 많이 관찰하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화엄사 대웅전에 올라가 부처님께 절하고 인사를 드린다. 마음속으로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고 칠배로 절을 올렸다. 큰절인데 대웅전이나 각황전이나 전각이 많이 노후되어 보수하거나 단청이라도 했으면 좋을것 같은 마음이 든다.
절간에 있는 흙담이나 돌담들은 정겹기 그지없다. 그뒤에 목백일홍꽃이 진분홍색으로 아름답게 피여났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까지는 2.8Km 라고 한다 걸으면 30~40분이면 걸어 올라갈수 있을것이다. 표지판에는 1시간 걸린다지만 산악인에겐 단축시킬수있는 체력이 있다. 돌길을 40여분 걸어 올라가니 노고단 대피소가 반겨주고 예약번호를 대고 숙소를 배정받는다. 노고단 대피소는 단독형을 예약하여 개인칸이 구분되어있어 침상형보다 훨씬 안락하였다. 사용료는 침상형보다 3천원이 비싸지만 개인칸으로 구분되니 아늑한 기분이 들고 좋았다. 일몰시간이 가까워 카메라와 다리를 갖고 밖으로 나와 일몰을 기다려본다.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으니 좋은 일몰은 기대가 어렵겠다. 그래도 빨간 석양을 볼수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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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자서 이뜨거운 여름 대단하십니다,
화엄사에 가본지 오래 되었는데
사진으로 아름다운 절 구경 잘 하게 되는군요,
98년도 8월 1일날 지리산 종주를 위해 가려든 날인데 ,
전날 밤새 비가 와서 지리산 뱀사골에 야영하는 사람들을 모두 쓸어 내려가서,
난리인데 영리목적 산악회서는 이미 다 받은 회비때문이지 ,
그날로 강행서 가보니 성삼재 길이 다 끊어지고 굉장하더군요,
성삼재부터 밤새 한잠도 못잔데다 멀미까지 해서 꼼짝 못하겠는데다 ,
비까지 장대비가 내려서 노고단 까지 걸어가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성삼재가 머리에 박혀있기에 그비뚫고 연화찬가지 6시간을 걸었지요,
첫째날 등산시작을 성삼재에서 시작했는데
산행전에 유명한 화엄사를 관람할수있어 좋았습니다.
산나리님도 노고단코스를 조금 맛보셨네요.
지리산의 기운도 받으시고....ㅎ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때론 나그네 처럼요.
누군가 함께 다니면 참 재미있는 산행이
될것 같네요.,"즐감"
ㅎ 산행기로 쓴것은 아니고 사진설명을 조금 했을뿐이랍니다.
아직 산행기 정리를 못했지만 우선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동행이 있으면 좋겠지만 휴가가 안맞아 혼자 즐기고 있답니다.
감사 합니다
지리산 피아골애 피서가고 싶뽀라
이 번 여름 무더위는 견딜수가 없네요
지리산으로 일주일씩 묵어 가면
올매나 좋을까요
흰구름친 처럼 말입니다
지리산은 이나이 되도록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요
ㅎㅎ 지리산 은 피아골도 뱀사골도, 이름없는 많은 계곡이 좋지요.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은 청정하기 이를데없고
숲속에 이름모를 새들이나 꽃들이 지천이지요.
일주일이 아니라 한달쯤 머물면 몸도 마음도 정화될듯 했어요.
라아라님도 한번 찾아가 보세요.ㅎㅎ
멋진 휴가산행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예~~ 즐거운 휴가를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