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6월경 국립밀양대학교내에서 학생회 간부 하나가 죽었습니다. 아니 학생회관 부근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옮긴지 5일 만에 2004년 6월13일 새벽5시30분경 25세의 젊은 나이로 건장한 청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이 사망 사건에 대해 이렇다할 증거 없이 단순 추락사건으로 단정 짓고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이글을 쓰는 저는 죽은 망자의 친동생입니다. 오빠를 잃고 아무 정신도 없는 어머니를 붙잡고 "사망자가 술에 취해 실족을 하였고, 사망 자의 부검을 원치 않는다"라는 진술서를 대필 작성해서 구체적인 내용 확인도 없이 부검을 하지도 않고 초동수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맥주 반잔 먹고 실족사 할 정도로 만 취할 수 있는 사람이 흔합니까? 저희 오빠는 그날 맥주 반잔밖에 안 먹었고, 그 현장은, 일반인의 눈으로 봐도 절대 실족할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저희유가족이 초동수사의헛점을 지적하며 다시 재수사를 요청하여 사고이후두달뒤 사건은 재수사에 들어갔지만 밝혀진것은 술을 먹지않았다는것만 경찰은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똑같았습니다.타살의혹이 전혀없으므로 단순추락사로 종결짓는다는것이였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건의 전모는 실족은커녕 명백한 타살이었고, 학교의 간부였던 오빠와 의견 마찰이 많았던 반대 간부들중 9명 가량이 오빠를 둘러싸고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내려쳐 오빠를 숨지게 한 것입니다.
저희오빠의다친부위는머리만 집중적으로6군데를다쳤으며 폐가함몰되고 갈비뼈가 손상되었다고 나왔습니다. 처음에 사고가나고 저희유족들은 의심을 할수없었던게 그럴경황도 없었을뿐더러 평소 교우관계나 성격이 좋았던 오빠에게 그런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들이라고 하나밖에 없던 저희집안의 귀하고 귀한 장남이였습니다.오빠밑으로 저를포함하여 여동생이셋이있거든요. 집안의 기둥이였던 오빠를 잃은 부모의 심정을 안다면 목격자 경비도 경찰도 학교도 여기까지 저희가족에게 모질게 하지않았을겁니다.
최초목격하였던 오빠의 친구들도 한주는 "의리가 강하고 성격이 좋아서 주위의 원한을살만한 그런놈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증거가 확실함에도 경찰은, 자신들의 초동수사 미비 실책이 두려운지 제대로 협조해 주지도 않고 증거품으로 제출한 신발을 오히려 훼손하는 등 어이없는 실책만 반복하고 있 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학교 홈페이지에 ‘쇠파이프 소리를 들었다’ 라는여러 글이 올라왔지만 학교 측은 홈페이지마저 폐쇄 시켜 버렸습니다. 또한 뭐든 다 들어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 했던 학교 측은 오빠의 장례를 치르자 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발뺌하고 이 사건을 얼른 덮어 버렸습니다.
이 사건의 목격자는 학교의 경비로, 처음에는 증언을 해주겠다고 했으나, 그새 학교의 압 력을 받았는지, ‘모른다’만 일관하고 있으며, 학교 내에 설치되었던 cctv의 당일 테잎은 학교에서 처리했는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이 사건을 가지고 저희 부모님은 생업을 포기하신 채 지금까지 10개월이 지나도록 경남지방경찰청과 국립밀양대학교를 상대로, 오빠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맞서 싸우시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노력으로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아내었지만 그런 증거자료들 이 있어도 경찰 측의 비협조와, 똑같은 냉대로 몇 개월간 달걀로 바위치기를 저희아버진 하고 계십니다.
경찰들은 상황을 은폐하고 증거자료까지 조작하며. 있는 자료도 보여주지 않고 감추고 있습니다. 학교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총장,처장이라는 사람이 "개x끼 한마리 죽은걸 어쩌란 말이고.."라는 발언도 할 정도 입니다. 오빠는 그당시 대학교 4학년이었고, 졸업사진을 학교에서 대표로 제일 먼저 찍었습니다. 즐거워야 할 졸 업사진이 그대로 영정 사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대로 간다면 이 사건은 이대로 묻혀 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범인을 찾지도 못하고 어이없는 실족사로, 그렇게 저희 오빠는 묻혀 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제발 도와주십시오.
예전에 학교측에서는 매일같이 학교를찾아오시는 아버지를 업무 방해죄로 고소를하겠다고 맞대응한적도 있었습니다. 저희오빠의사고는 밀양경찰청에서 이미두어차례 추락사로 종결지은상태여서 해결이 되질않아 경남경찰청관할로 넘어가있습니다.
학교총장이 공금을 횡령한사실과 유언비어를 퍼트린것에 대해 고소를 취했지만 아무런 혐의가 없다고 합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도 밀양경찰과 같은 동일안조사를했었던것이지요.
처음에 저희오빠의사고를담당하였던경찰이 승진하여 경남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또다시 재수사엔 처음초동수사를 잘못했던 경찰이 같은사건을 맡아서 조사를 했으니 당연히 해결될수가 없었던것입니다.
이 일을 되도록 많은 곳에 알려주세요. 이 일은 시민의 신문에 기사화 되었고, 인터넷 디카신문고에도 올려져있습니다.
그리고 가장최근에는 경남지역방송인 psb방송의 줌인이라는 프로에도 3월20일에 방영된적이 있었습니다.
시민의 신문에서 검색창에 밀양대라는 단어만 치셔도 저희오빠관련사건 기사가 총10개가 올려져있습니다.시간이 나신다면 꼭가셔서 기사를 읽어보시면 지금까지 이사건이 어떻게 지나왔는지 제설명보다 자세히 아실수있습니다. 최근에는 행자부 국회위원소속이신 노현송의원님께서 이사건을 알게되어 경남경찰청 청장에게 질의하여사건을 다시 재수사를 할수있도록 도움주시고 계십니다.
다시재수사를 한다는 기쁨보다는 똑같은 기관에서 똑같은식의 조사를 하게 될까싶어 그것이 두렵습니다.
저희 유가족이 원하는것은 서울중앙기관의 다른관할경찰청에서조사를 하거나 시민단체가 일부참여할수있는 믿을수있는 조사를 원합니다. 학교측의 사과와 경찰들의 비리를 꾸짖는게 목적이 아니라 오빠의 죽음만이라도 제대로 밝혀서 저희오 빠가 편히 눈감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힘이모여 큰힘이 되주시면 힘없는 저희가족을 도와 주실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현송의원님께 노현송의원님의 홈피에 감사의 메세지와 끝까지 약자의 편에서 이사건을 마무리 지어달라고 말씀해주시면 저희가족을 대신하여 제가 감사드리겠습니다.
실은 국회의원중에 이런분이 계신줄도 몰랐었습니다.저는 정치인들이란 자기이익만을 위해 싸우는 골치아픈 사람들이라는 작은소견을 가지고있었던 사람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아직 이런분이계시다는것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힘이 되어 주신다면 경찰이 덮을려고 하여도 덮을수 는 없는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발 이대로 끝나지 않도 록 도와주십시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6월1일 오빠를 보낸지 처음 맞는 첫제사입니다. 아직도 사건이 해결되지않은체 오빠의모습을 바라볼수있을지 앞이캄캄하지만 여러분들이 도움을 주신다면 오빠를 웃으면서 볼수있는날이 올것같습니다.
더 자세한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은 분들은 www.cyworld.com/aju7942 (故안한주님의 동생 안아주님 홈피) 게시판으로 가주시길. 즐겨찾기로 가시면 경찰청홈피와 등등 다른 곳들이 링크되어있습니다.. 귀찬더라도 들려서 한마디씩 남겨주시면..정말 감사하겟습니다.. ................................................................................................. 맨위 동영상에 달린 댓글들
첫댓글 아.....안타깝네요...진실이 밝혀졌으면 합니다
밀양대학교는 현재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로 바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