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세 레나
여시들 지존파 사건이라고 한번쯤은 들어봤을거야
부유층들의 돈을 갈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쇄살인 조직임
2015년에 생존자분이 인터뷰 길게 하신 적 있는데
사건이 드러났을때부터
조직원중 한명인 김현양과 생존자분과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 추측들이 많았었어
그래서 찾아보다 오래전 절판된
김현양 옥중회개록도 읽어봤었음
당시 김현양이 생존자분에게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내용이 나와
거기엔 사람들 다양하게 추측한 궁금증의 답도 있어서
김현양이 직접 한 얘기를 써보려고 해
(미리 말하자면 글이지만 보기 힘든 내용들이 있어..)
김현양은 생존자분을 정말 사랑하게 됐을까
"저는 진심으로 그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참 불쌍한 여자였어요."
언론에 이미 알려져 있지만 본인 역시 맞다고 인정했어
거북했던건 생존자분도 자신을 사랑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리고 생존자분이 불쌍한 사람이었다고도 말해
생존자분을 납치했던 날
"그날 새벽 무사히 영광의 아지트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한잠을 잔 뒤 점심 때가 되어 지하실로 내려 갔지요.
그런데 어젯밤에는 어두위서 몰랐는데
낮에 보니까 그녀가 무진장 예쁘더군요.
두 눈이 쌍꺼풀 졌고 턱선이 곱고 살결이 희었어요.
나는 A(같이 납치된 피해자 남성)과
이런 여자가 어울려 다니는 게 아니꼽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생존자분에게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
"A에 대한 심문을 했지요.
그런데 차만 좋았지 빛 좋은 개살구였어요. 악사였지요.
그리고 그녀는 술집에 나가고 있는 여자였구요.
그러자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대요.
다른 애들은 잘못 잡아 재수없다고 투덜거렸지만
왠지 저는 그녀를 잡아온 게 잘된 것 같았어요."
(여기서 김현양이 술집 나가는 여자라고 말했는데
생존자분 인터뷰보면 김현양이 생각하는 그런 술집이 아닌데
술집여성으로 잘못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
죽여달라는 생존자분에게 오히려 반발심리가 생김
"그녀는 또 그러는 것이었어요.
'언제 죽여요? 부탁인데 A와 같이 죽게 해주세요'
나는 그렇게 그녀가 죽으려 하는 것에 묘한 반발심리가 일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동료들도 한번씩 내려가 그녀를 올라 탔고,
그때마다 그녀는 죽여 달라고 애원했어요.
아마도 그녀는 살려고 노력해도 살려 줄 것 같지 않았던가 봐요.
다들 여기 잡혀오면 죽을 때 하는 말들이
'살려만 주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고 날뛸텐데 이상한 여자'
라고 느꼈어요.
아마도 우리들이 뻥을 튀겨서, 돈이 있는 놈들에게
고통을 주면서 죽이는 게 우리들의 낙인데
두 사람은 운이 없어서 여기에 걸려 들었다고 해서 그랬던 가봐요."
그녀만은 살려주고 싶었어요
"저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어요.
주범인 김기환의 지침이 있었는데 '인정 사정 두지 말라',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라', '시킨대로 하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녀도 죽일 것은 자명한 일이었지요.
그래도 그녀만은 살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녀가 우리 편이 되면 된다고 생각하고
A를 죽이게 하려고 했지요.
저는 그녀로 하여금 검은 비닐 봉지로 A의 얼굴을 씌우게 했어요.
그녀는 훌쩍이며 못하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백병옥이 '그럼, 너를 회를 떠버려!' 하고
고함을 치니까 그때서야 그녀는 긴장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이대로 있으면 죽어요. 그러니 흉내만이라도 내세요.' 하고요,
그러자 그녀는 비닐봉지를 씌웠고
우리는 다시 손으로 입을 막으라고 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제가 얼른 다가가
그녀의 손을 낚아채서는 A의 입에 갖다 대며
'잘하네 잘하네' 하고 거들었어요.
그러자 A가 몇번 보채더니 푹 늘어져 죽었어요.
그때서야 일단 그녀를 죽이려던 동료들이 안심되었지요.
생존자분을 두고 김현양과 조직원들의 의견 마찰
"그런데 또 아지트에 들아오자 다시 성욕이 발동하는 거에요.
그래서 나는 그녀를 찾았지요.
그리고 다른 동료들도 두 번인가 그녀를 더 찾았어요.
그때까지 그녀는 우리들의 노리개감이었어요.
그러자 '저 여잔 맞이 간것 같아.
한번 하러 왔다고 하면 하고 가라고 해!'
'맞아 또라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그렇게 태연 할 수 있어!'
하고들 지껄였어요.
그 소리를 듣고 저는 그것은 그녀가 살려는 의지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속으로 그녀를 어떡하든지 살려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러나 문상록이 그녀가 맘에 걸린다고 죽이자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반대했지요.
'어차피 우리에게 여자가 있어야 의심을 받지 않는다.
이 여자도 불쌍한 여자이니 우리와 한패로 키우자'고요.
그래도 모두 김기환이 했던 말만 듣는 거에요.
'인정 사정을 두면 화근이 된다'고요.
그래도 완강하게 있는 말 없는 말 찾아 옹호했지요.
'여자랑 같이 죽이면 증거가 남는다.
여자는 나중에 처리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 여자의 몸 속에 우리들 정액이 들어 있어
강간한 정액이 발견 될 수도 있다.'
그러자 나의 말도 그럴 듯 했는지 수그러 들었어요.
생존자분을 싫어했던 문상록과의 다툼
"그러나 그 후 B씨 납치에 그녀를 이용했었는데
그래도 문상록은 그녀를 싫어했어요.
어떡하든지 기회만 있으면 죽이려고 했지요.
그러나 나는 물러서지 않았지요,
그는 '김기환도 그랬다. 여자는 믿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못마땅해 했어요.
나중에는 시비가 벌어져 내가 먼저 그의 턱을 때렸지요.
그러자 그는 맥주병으로 나를 죽인다면서 머리를 찍었어요.
피가 나고 씩씩 거리며 우리는 죽도록 싸웠어요.
그리고 얻어낸 것이 그녀의 목숨이었지요.
그 싸움 후로 그는 내 앞에서 그녀를 죽이자는 말을 안 꺼냈어요.
강동은은 확실하게 우리 편에 가담시킬 심사로,
B를 납치한 뒤에는 그녀로 하여금
그를 공기총으로 쏴 죽이게 하자고 했어요.
그것을 감수하면 의심받지 않을 조직원으로 자리매김이 되는 것이지요.
나는 그녀가 못할까봐 조언을 해주었어요.
'약해 보이면 안 돼요. 죽어요.' 그러자 그녀는 방아쇠를 당겼어요.
그리고 소각장에서 B씨 부부를 소각할 때 3조로 편성까지 했어요.
그러나 그때 그녀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탈출할 것을 꿈꾸었던 것이지요.
'자신의 손이 아니더라도 죽을 사람은 어차피 죽는다.
자신이 신임을 빨리 받으면 탈출할 시간이 빨리 다가온다.
그것은 또다른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구제해 주는 길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병원에 같이간건 살려주려던 것이 아닌 생존자를 믿었기 때문
"그 사건 뒤로 저는 그녀를 거의 믿었어요.
그러나 제가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만지작거리다가
폭발하는 바람에 손이 다쳐 영광 기독병원에 갔을 때
그녀와 동행했는데 그녀가 도망을 친 것이지요.
왜 그때 제가 호기를 부렸는지 나는 그녀에게
'도망치려면 쳐라.
그러나 나의 가슴에 칼을 꽂고 가라고 큰소리 쳤어요.'
아마 허세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녀는 나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 버린 것이지요.
저는 그녀에게 원망보다는 속이 시원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동료들은 영광 경찰서로 신고하러 같지 모른다고 하며
그 곳에서 대기할 때 저는 죽기로 각오했지요.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잘못해서 죽였어야 하는 건데.' 하고
남자답게 책임을 다 하겠다 하고 자결을 하려고 했어요.
그리자 강동은이가 말리는 바람에 그만 두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잡힌 겁니다."
김현양은 일사천리로 대충 대충 그간의
그녀와 관계되었던 말들을 꾸밈없이 털어 놓았다.
그리고 속이 후련하다는 듯이 나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지금은 후회되지요?"
나는 그의 말의 귀추가 어떤 것인가에 의미를 두고 그렇게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담담하게 말을 했다.
"예, 조금은요. 그러나 그녀를 사랑하는 맘은 변함 없어요."
여기까지야
김현양이 생존자분을 일부러 도망치라고 풀어준거 같단 의견이 많았는데
김현양은 오히려 생존자분이 도망가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데려간거였어
본인의 오만함때문에 생긴 판단 미스 였던거야
당시 김현양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올려봄
책 읽으면서 화나서 보기 힘든 부분들이 있었는데
수많은 학생들이 김현양한테 편지 보낸거보고 더 기겁함..
지존파 다 사형되서 진짜 다행임
혹시라도 불펌 하지말아줘
출처 밝히고 퍼가줘
왤케 가슴팍을 열어재끼고 잡힌건지 궁금함.. 얘 차로 도주하다 잡힌거잖아
정말 신기하다
진짜 전형적인 개찐따 한국남자네
사랑이아니라 결핍일듯
전형적인 한남망상 강간살인마새끼가 뭐안다고 사랑을 지껄여 사형당해서 레알 굳다이노;;
찐따 찌질이네
여자한테 독이 있었으면 좋겠어 ㄱㄱ마들 다 뒤지게
염병을 하고 자빠졌네
윽어케 사랑한다고착각하지
어휴시발 한편으론 빡대가리금사빠라 병원데려간고 다행이라 해야할지 아무튼 생존자분 참..이제는 편히 지내셨으면 좋겠더라..
어찌되었든 피해자분 살아남아서 정말 다행이다..
역하다 진짜
생존자분이 진심으로 똑똑하시네
죽어 이미 죽었지만
이거 읽고 검색해서 생존자분이 2015년에 인터뷰한 글 읽고 왔는데 사건 이후 삶이 완전 바뀌셨어 육체적.정신적 건강도 안 좋으시고.. 그거 읽고 이거 다시 보니까 더 화가 치미네
시발놈아!!!!!!!
죽어 시발새끼들아 또죽어 영원히죽어
미친 저때 풀어준게 아니라 찐으로 안도망갈거라고 생각한거였다고? 원래도 미친놈이라고 생각했지만 더 미친놈 아니야 진짜 죽었어도 지옥에서 죽고 또 죽어라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에서 피해자분 지금도 고통속에 사시는거 보고 마음 아팠는데..
와 영광 경찰서에서 대기했다고... 개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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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마워 진짜 역겹고 오만하다...
부관참시하자 진짜 미친놈
사랑은 무슨 니가 사랑이 뭔지 어떻게 알아 쓰레기 새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