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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요즘 다시 취업시즌이 시작 되었네요. 어느덧 봄보다는 여름같은 4월이 시작 되었네요..
밖의 날씨는 화창하지만, 가슴속에 있는 답답함은 여러분들이 보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에 짐이 되지는 않을까요?
간단하게 제 소개부터 할게요. 전 작년 이맘때 취직을 여러분처럼 준비했고 작년 상반기에 기업은행에 입행한
기은창조입니다. 지금은 기업은행 언주로 지점 기업고객팀에서 근무하고 있답니다.
입행하고 나서, 작년 하반기, 그리고 올해 상반기..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뒤돌아 보면 벌써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을거 같아요. 봄 햇살을 받으면서 도서관에서 자소서와 씨름하고,
작은 뉴스, 작은 소식에 일희일비 하면서 친구들과 술한잔으로 어려움을 달래던 그때가 벌써 1년 전이네요.
오랜만에 이곳을 다시 방문해보았습니다. 다소 잊고 있었던 그 시절의 어려움과 속상함이 다시 와닿게 되어서
이렇게 주제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단순히 기업은행을 홍보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제가 부각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한 사람의 선배로서, 같은 어려움과 고통을 나누었던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작은 노하우를 여러분들에게
전달하여 여러분이 후회없이 취직을 준비하고 부모님께 멋진 선물을 사드릴 수 있는 그런 사회인이 되시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싶어서랍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이 기업은행이고,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곳이 기업은행이기에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정보가
다른 많은 회사들과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어요. 제 맘 같아서는 모든 회사에 대한 정보를 드리고 싶지만 또 다른
회사에 관해서는 저보다 그 회사에 더욱 정통하신 분들이 또 여러분은 도와드릴거라 생각합니다.
기업은행 캠리가 시작 되었습니다. 캠리에 참가하시게 되면 많은 것을 느끼고, 궁금한것들도 많으실 거에요.
그런 궁금한 것들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드리겠습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있으시다면, 좀 더 본인에게 어울리고, 미래지향적인 질문을 통해서 주어진 짧은 시간을
여러분들이 잘 활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FAQ
1. 기업금융과 개인금융별로 뽑는 인원의 차이가 있나요? 그리고 기업금융이 더 고스펙이고 지원이 까다롭다는데
사실인가요?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채용에 있어 전문직 직군(석사이상)을 제외한 개인금융,
기업금융은 지원을 구분하고는 있지만 그 둘에 대한 경쟁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은행은 여러분들이
접하실 수 있는 은행중에서 두 분야 모두를 꼭 필요로 하는 은행입니다. 이름만큼이나 기업금융에 특화 되어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기업고객팀에 있는 누구라도 개인고객팀에서 일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므로 어느 직군으로 지원을 하시더라도 둘 다에 대한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거치시면서 향후
자신의 특성화된 분야로 진출하실 수 있으시답니다. 저 또한 기업금융으로 지원해 입행하였지만, 최초 근무지였던
양재역에서는 통합팀에서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을 모두 다루었구요, 언주로 지점으로 옮기고 나서는 기업금융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기업금융이 더 고스펙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랍니다. 두 분야 모두 똑같이 경쟁하고 똑같이
우수한 인재가 모이는 분야랍니다. ^^ 전 그닥 고스펙이 아니거든요 ^^ 에릭팀장님이 저의 학점을 보시고 무척
실망스럽다고 하시더라구요 ^^
2. 지역할당제에 대한 질문입니다.
-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저의 고향은 대구랍니다. 고등학교까지 대구에서 졸업하고, 대학을 서울로 가게 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원을 지역할당제로 할 수 없었답니다. 즉, 출신 고등학교와 대학이 같은 지역일 경우 지역 할당제
에 포함이 된답니다. 지역할당제의 경우 경쟁률이 더 낮다, 높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인간 관계가 무척이나 중요한
금융업인 만큼 자신이 자라오고 공부한 곳에서 자신의 역량이 더 잘 발휘 될 수 있기에, 지역할당제라는 것이 존재한답니다.
일례로 제가 대구로 가서 근무를 한다고 본다면, 확실히 제가 대구에서 꾸준히 공부하신분들도다 경쟁력이 있을 수는 없겠죠.
단순히 지방대학이라고 역량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기업은행에서는 그 지역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지역할당제를 통해 선발 하고 있는것이랍니다.
3. 의상, 복장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증명사진포함)
금융권은 보수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상은 어떻게, 헤어스탈일은 어떻게 해야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하시기
쉬우실거 같아요. 기업은행의 경우 딱히 복장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 제 동기들 중에 두명은 티셔츠 입은
사진으로 입행까지 했는데요 뭘 ^^ 하지만 단정한 옷차림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요. 머리를 베컴스타일로 깎으신다던지,
너무 진하게 염색하시는 것 보다는 신뢰를 주는 깔끔한 차림이면 좋겠죠? 편하게 입으시되, 웃고 밝은 표정이 어울리는
복장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4. 기업은행의 민영화에 대해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은행 특별법에 의해 설립이 된 특수 은행입니다. 국가가 5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그 이외의
국가기관이 20%, 총 70%의 지분을 국가가 소유한 국책은행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국영기업의 민영화에 발 맞추어
기업은행 또한 민영화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대비하면서, 국가가 주는 울타리이자 굴레를 벗어나서 좀 더
큰 시장으로 자유롭게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거 같아요. 개인적인
예이지만, 국내 최고라고 하는 대기업, 시중 3대 은행등에 복수 합격하고도 기업은행을 선택한 것은 그런 미래에 대한
준비와 발전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도
그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시 유의 할 점.
-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 문장을 너무 길게 쓰지는 마세요. 호흡은 짧게, 그리고 모든 문장의 귀결이 나의 이러이러 한점이 기업은행과
어울린다는 방식으로 작성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한 사항에 대해서 너무 구체적으로 길게 쓰다 보면은
전달력이 떨어질 수가 있답니다.
Think the other side of desk. 즉 이말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부은 자소서가 아니라, 수만명의 자소서를
읽어볼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그 분들이 일목요연하게 여러분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있게 하는것이
잘 쓴 자소서랍니다.
둘째, 직무에 대한 탐구 과정을 거쳐주세요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장점, 자신이 이룩한 것들에 대해서는 잘 표현 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해내셨다는 것에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지셔도 된답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장점이 기업은행의 어떤 직무와 연결이 되는지를 찾아내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답니다. 채용자의 관점에서 이사람이 가진 많은 재주중에 어떠한것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직군에 쓰이겠다라는 것을 표현 하셔야 된답니다.
셋째, 미래 지향적이 되어주세요.
여러분들이 지금껏 공부하신 것보다, 앞으로 공부하셔야 할게 더 많아요. 여러분들이 경험해 오신것보다 경험하셔야
할 것들이 더 많답니다. 기업에서 여러분을 채용하는 목적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 5년 10년 후의 여러분을
기대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자소서가 필요하답니다.
아마 막막 하실 수 있어요. 그런 과정을 위해서는 내부 정보에 대한 습득이 꼭 필요하거든요.
그런 정보를 캠리를 통해서, 또는 기업은행에 근무하는 가까운 지인을 통해서 얻으시는 탐구의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그런 정보를 얻기 힘드시다면 저에게 쪽지를 남겨주세요 ^^ 작년에도 그랬던것처럼. 단 한분도 빠짐없이 꼼꼼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채용일정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류전형의 경우 통상 5배수정도가 선발이 되고,
1대 다의 실무자 면접이 약2주간에 걸쳐서 진행이 됩니다.
그 이후 1박 2일간의 합숙면접을 통해서 토론, 인적성, 논술과 관련된 평가를 하게 되구요
마지막으로 부행장님들과의 최종 면접이 남아있답니다.
앞으로 있을 각각의 일정에 대해서는 차후에 또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우선 자소서에 집중을 하시구요~~ 캠리 방문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먼저 캠리를 방문하셨던 분들도 그런 정보를 공유해주셨으면 합니다.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사람이 인정 받는 곳.. 그곳이 기업은행이 아닐까 해요..
1년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들에게 기업은행이라는 곳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 말에 대한 책임을 가벼이 보지 않을 만큼..
전 제가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기업은행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뛰어난 회사와 은행에 대한 지원과
탐구도 게을리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
지금은 회사가 여러분을 선택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마지막에는 여러분들이 회사를 선택하실 수 있을거랍니다.
그 때까지 저도 이곳에서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 가시는 길에 저도 보이진 않지만 옆에서 함께 할게요~~
PS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분은 바로바로 쪽지 보내주세요~~
참고로 전 다음메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idjuneco@yahoo.co.kr로 남겨주세요~~ 바쁜 일과지만, 기다리시는 여러분들 마음 잊지않고 저도 최선을 다할게요~~
Industiral Bank of Korea. 기은창조.
첫댓글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이런걸 보면 기업은행원분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정말 최고이신 것 같습니다. 글도 잘쓰시고 친절도 하시고~~ㅡㅡ^정말 멋져요~~^^
정말 너무 멋지신분...
기업은행은 역시 기업은행 인가 봅니다..역시 인재는 알아보는 곳이구나..느꼈어요~ 조리 있게 글도 잘 쓰시고^^ 이렇게 도움까지 주시고..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너무나좋은글 감사합니다. 기업은행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ㅋㅋㅋ
감사합니다 ^ㅡ^
아,, 역시 조리있는 글 솜씨를 살짝 느끼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 기은창조!!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갈께요~시간이 되면 꼭 만나뵙고 싶네요~^^
합격해서 꼭 뵈러 가겠습니다!!!
합격후 뵙겠습니다.
우왕,,,,, 나도 저런 선배 되고싶슴다. 감사합니다.
글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당...역쉬 기업은행입니당^*^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기은캠리 때 갔었는데 기업은행 정말 가고싶네요 ^-^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작년에 이어 2번쨰로 기업은행에 도전합니다. 작년에는 실무진 면접에서 떨어졌지만 이번엔 꼭 기은인이 되고 싶네요~! ^^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 글을 읽으니 꼭 님의 후배가 되고싶네요,,좋은 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제 자소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소서...다시한번생각해봐야겠네요..ㅋㅋ
멋지십니다!^^ㅎㅎㅎ
정말 멋진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가슴을 울립니다^^; 꼭 님의 후배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고 힘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ㅇ ㅏ. 멋진 분이시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자소서 쓰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지적해 주셨네요!!!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분이니 항상 행운이 함께하실 거예요~ㅎㅎ
감사합니다 ^ ^
ㅎ God bles you^^
댓글이 정말 많네요~ 저 역시 감동하며 글 씁니다~ 열심히 참고해서 꼬옥 기은 들어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멋진분이네요.
너무 좋은 글이네요. 후배로 들어가 만나서 밥한끼 하고 싶은 분^^
우와~ 아직까지 이런 분이 계시다니...멋지십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따뜻한 배려감사합니다..^^ 이런분이 일하는 곳. 후배로 들어가 열심히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