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후기쟁이
여시들 안녕~??
어제 시사회로 보고온 <안녕 헤이즐> 후기를 써볼까 해
나보다 먼저 시사회로 보고온 여시, 그리구 독일에서 먼저 본 여시 후기도 봤는데 다들 평이 좋더라^0^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도 정말 감동하면서 봤어!!
여름 대작들에 밀려서 이 영화가 관심 못받을까 걱정이야
많이많이 보세요 추천!!
☆ 이런 여시들에게 추천한다 ☆
일상이 지겨운 여시
훌륭한 일을 이뤄내고 싶은데 현실이 안따라준다고 느끼는 여시
오래사귄 남친의 소중함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여시
이별을 견디는 법을 알고싶은 여시
먼저 줄거리 소개를 해볼게! (스포는 없음!! 네이버 줄거리에 나온 만큼만 썼어)
각자의 병을 갖고 있는 헤이즐과 어거스터스
둘은 환자들의 모임에서 만나
매사에 시큰둥하고 우울증까지 의심받는 헤이즐과는 달리,
어거스터스는 아픈사람 같지 않게 정말 무턱대고 낙천적, 긍정적이야
점점 헤이즐도 밝아지면서 둘은 정말 십대다운 연애를 시작해
이부분에서 달달터짐ㅎㅎㅎㅎㅎ
둘은 서로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하는데, 이 책이 각자의 성격이나 마음상태를 표현해주고있어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뺄게! 영화에서 보길~)
그리고 헤이즐의 소원을 어거스터스가 극적으로 이뤄주는데...!
자기가 소원을 이뤄주겠다고 말하는 바로 이 장면이 정말정말 달달하고 사랑스러워><
다른 많은 여시들이 말했듯이 어거스터스는 벤츠bb
그리고 점점 둘에게도 역경이 닥쳐오는데.......
내가 생각하는 영화의 포인트
1) 아픈 현실을 견뎌내는 과정
헤이즐과 어거스터스가 둘다 병을 갖고 있는건 영화 초반에 이미 나와
그치만 둘이 너무나도 십대다운 연애를 하고, 또 사랑을 하면서 생기가 넘쳐서
특히 어거스터스의 경우에는 아프다는 사실을 영화 중간엔 까먹을 정도였어
하지만 둘에게 찾아오는 역경은 바로 이 병 때문이지..
당연히 엄청나게 두려울거야
둘 다 왠만한 병도 아니고, 정말 목숨을 위협하는 병에 걸려 있으니까..
그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영화에서 정말 따뜻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너무 극적이라 현실성이 떨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교과서적인 교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 영화 주인공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정말 잘 아는 훌륭한 십대들인 것 같아!
2) 시크해 보이지만 속깊은 헤이즐
나는 영화 막판에 헤이즐이 점점 다시 보였어
처음에는 병원 치료에도 시큰둥, 환자 모임에도 시큰둥, 심오하고 어려운 책만 매일 읽으면서
엄마 걱정시키는 딸이었거든ㅎㅎ
그런데 점점 자기가 가족을 두고 떠날 것을 걱정하는 마음이 점점 드러나는데,,
안쓰러우면서도 기특하고, 마음이 참 아프더라
헤이즐이 좋아하는 책이 계속 나오는데,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마음 (자기가 떠난 후 가족에 대한 생각)과 연관이 되어있어!
영화에서 확인해보길 ^0^
3) 소소한 웃음포인트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의 친구, 이삭은 정말 감초 역할 톡톡히 해주고 있고,
영화 전반적으로 따뜻한 웃음을 잃지 않아서
슬픈 영화지만 밝은 느낌을 받으면서 봤어
물론 마지막엔 눈물이 죽죽 흘렀지만...
그래도 마음은 따뜻했음....☆
사족 하나!
원작 소설 팬들은 <안녕 헤이즐>이라는 영화 제목에 굉장히 불만이 많더라
원제는 The Fault in Our Stars,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라는 뜻인데
셰익스피어 희곡 '줄리어스 시저'에서 시저가 브루투스에게 한 대사,
'친애하는 브루투스, 잘못은 우리별에 있는 것이 아닐세, 우리 자신에게 있다네' 에서 따왔다고 해
시저의 대사와는 반대 의미로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의 병은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는 거지!
사족 둘!
스포가 안되게 관련된 내용은 다 빼고 내가 감동받은 대사 딱 두개만 써둘게ㅎㅎ
'0과 1 사이에는 무한대의 수가 있어요, 0과 2 사이에도, 0과 백만 사이에도 무한대의 수가 있겠죠.
어떤 무한대는 다른 무한대보다 크대요.
하지만 전 제게 주어진 작은 무한대에 감사해요.'
'엄마, 정말 잘했어'
그럼 헤이즐과 어거스터스 이쁜 사진을 마지막으로 안녕!!!
첫댓글 말멀엄쩌~
수정했어 고마워♡
이거 보고싶어!!! 이런 분위기의 영화 너무 좋아. 빨리 보고싶다!!!!!!!
나도이거보고싶어!!!근데 남주 약간 케이윌을 닮은거같은건 나만의 생각이겠지???
2 앜ㅋㅋㅋ나도그생각함 근데남주넘기여웟
헐ㅠㅠㅠㅠ 이 영화는 혼자 보러가야겠다ㅠㅠㅠㅠㅠㅠ 보고 엉엉 울고 와야지 고마워! 이런영화보고싶었어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13일^.^
ㅠㅠㅠㅠ보고싶어ㅠㅠㅠㅠ오랜만에 보고싶은영화생겨서 기대됌ㅠㅠㅠ13일빨랑오ㅓ라ㅠㅠㅠ
이거재미써써...!
ㅠㅠ얼른개봉했으면좋겠다 벌써먹먹해 보고시퐁ㅠ
ㅎㅏ...나란년....가서 쳐자고온년...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06 11:08
이거 헤어지고 얼마안되서 산책다녀오는길에 마트 들려샀었는뎅.. 거의 이주동안 펑펑울면서읽었었어.. 흐엉흐엉하면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용은 따뜻따뜻해서 엄마랑 보기 좋을것같은데
약~간 엄빠장면 쪼금있어ㅎㅎ 뒷모습만 잠깐
이거완전보고품 ㅠㅠㅠㅠㅠ 흑 개봉하면보러가야지....
오.. 미국영국에서 1위하던 책이 이거였구나!!! 무슨내용인지 궁금했는데ㅠㅠ 봐야지!
남자친구랑 같이보기엔 좀 그런 영화야?
아니아니 남친이랑 보면 진짜 좋을것같아!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해줄듯....?!
사귄지 얼마 안된 남친이랑 보기 좀 그러나?...둘다 헤어진지 오래되진 않았는데ㅠ.....
나쁘지 않을거야~ 옛추억나게하는영화 아니구 새삼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영화니까!!
나 2번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멜로이긴 한데 사랑얘기보다는 아픔에 대한 얘기인것같아
진짜 내옆에있는사람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영화라 같이보면 좋을듯!
우아....꼭봐야겠다!고마워!
이거 예고보고 엄청 보고싶었는ㄷ 봐야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볼려고 캡쳐해놧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꼭꼭 볼거얔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08 00:5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08 00:56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3 15:45
나 헤어진지두달이나됐는데계속생각나구그래서..이별에도움된다는여시말듣구지금보러와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3 17: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3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