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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번호 제한 때문에 삭제했다가 다시 올려요!!
화난 옥정이의 소외되는 이웃 없게 구석구석 야리는 눈빛
털썩.. 무릎이 조큼 까졌다..
"어머니, 제 처소로 가셔요."
"마마.. 전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아닙니다.. 제 처소로 가셔요... 제가 따듯한 차 드릴게요.."
"주상전하 납시오~!"
역시 사스가 이순..
짧은사이에
옥정이와 옥정이엄마의 사태를 파악한듯한 순.
놀래서 벌떡 일어나는 인현.
"이런, 우리 구면이 아닌가. 지난 번 왕실 사냥터에서."
"황공하옵니다. 제가 그때 감히 전하를 몰라뵙고."
"그 때 우리 옥정이와 함께 내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였는데,
미처 인사도 하지 못해 떠나게 되 아쉬었었는데"
"허면 우리 장숙원 처소로 가지.
차 다리는 솜씨는 장숙원보단 내가 한 수 위거든."
인현과 그 어머니를 보자마자 표정이 짜게 식은 순.
정색 그라데이션.
"전하 송구하오나 사가에서 모친이 들었습니다.
명색이 정 1품 부부인인데 먼저 문안 여쭙게 해주십시오."
또 그놈의 품계타령.
으으.. 으으으으..
옥정이도 거슬리나봄.
"즌하, 옥체 만강 하시옵니까"
"덕분에요. 그럼 편히 말씀 나누다 가시지요."
냉탕같은 순이의 반응에 인현을 레알 불쌍하게 바라보는 새어머니
속상..
"이만 가세. 내 우리 장숙원 어릴 적 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잘 되었네."
"전하 너무 황공하여..."
말을 끝까지 못하는 습관이 있으신 옥정어머니.
온탕으로 돌아온 냉온탕남과
이 사단이 낫는데도
웬일로 가만히 있는지 화면에 안잡히는 대비... 적응안됨...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찌 오라비에게 짱돌을 던져?
믿을 수가 없구나
우리 조신한 장숙원이 어릴 적 그리 선머슴 같았다니....
그렇구나 네 어린 시절이.
부럽구나.. 내가 모르는 옥정이를 그리 다 알고 있으니.."
"앞으론 종종 들러 내가 모르는 옥정이얘기 많이 들려주시게
허면 난 이만 가봐야겠다. 동평당숙이 들기로해서..
잘 놀다 가시게."
외조 잘하고 물러나는 따궁남
장면이 바뀌고
꽃꽂이를 같이하는 옥정과 인현왕후
"관상용으로 들어온 작약이 얼마나 이쁜지
중전마마께서 꽃꽂이를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인도 더불어 하고싶어 이리 달려왔습니다.
헌데 마마께선 늘 모란꽃이십니다."
니가 더 예뻐
옥정쓰... 무슨 말이 필요해 모두 널 작품이라고 불러
"난 꽃중에 왕이라는 모란이 제일 맘에들어"
"그러고보니 모란과 작약은 생김새도 비슷하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아름답습니다."
"아니지. 작약은 꽃중에서도 모란보다 품계에서 밀린다네."
또또또.... 저 조동아리.. 어휴..
"꽃에도.. 품계가 있습니까?"
"굳이 품계를 따져본다면, 모란은 꽃중의 왕 화왕이요
작약은 화왕을 모시는 제상이란 뜻으로 화상이라 한다더군.
참으로 희안하지 않은가? 어떻게 꽃에대한 취향에서도
자네와 내 품계를 닮으니"
굳이 안따져도 될 것 따져서
안쓰러운 마음 들던 것도 사라지게하는 재주좋은 인현찡
"헌데말입니다. 사람이 정한 꽃들의 품계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아무리 자태가 아름답다고하나
그 꽃의 품계는 자신을 찾아드는 벌과 나비의 취향에 달려있는것인데"
"제 아무리 꽃에 품계를 붙혀봤자 무용지물아니겠습니까?"
"물론 사람도 마찬가지이긴 하겠습니다만."
역시 말빨퀸
짜란다 짜란다 잘한댜
"뭐라?"
"숙원마마 그건 중전마마께서 너무 무례한 말씀이십니다 말씀을 삼가.."
팀킬ㅋ
"삼가는 자네가 해야지! 감히 웃전 이야기하는데 어딜 끼어드는게야!!"
꼬숩ㅋ꼬숩ㅋ
"품계얘기가 나와서 말이 그렇게 흘렀을 뿐이니, 달리 곡해는 마십시오."
못마땅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제 할일 하는
마이웨이 장가 옥정
길가는 주상궁 앞에 나타난 옥정
헤엑..
우회전 시도
블로킹
좌회전까지 야무지게 완벽수비한 옥정쓰
"어찌 길을 막고 이러십니까.."
"어찌 이러시냐. 겨우 길 몇번 막았다고 어찌이러시냐?
나는 네년까지 목숨까지 잃을 뻔 했는데."
"그 .. 무슨 말씀이신지"
"사주를 한 자나 사주를 받은 자나 어찌 이리 뻔뻔스러운지
내 말해주지. 감히 전하의 여인을 유인 납치하려 한 죄
내 주상전하께 고대로 전해 몰골을 당해봐야 머리를 조아릴겐가?"
다메요....
의미없는 꽃병 깨기..
불쌍한 인현...
꽃 중의 왕 화왕, 모란 좋아한다했는데...
"용서해주십시오 숙원마마.
쇤네 다만 살고자 시키는대로 할 도리밖에 없었습니다."
앉은 폼이 예사롭지않은 양아옥정.
"허면 자신만 살고자 다른 이의 목숨따위는 뺏어도 상관없다?"
"그럼 나도 나 살고자 자네의 목숨따위 뺏어도 상관 없겠군.
내 한번 그리 해줄까?"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원모어찬스 구걸하는 주상궁
"좋아, 내 반만 용서해주지.
행여 내가 자네를 찾으면
어떤 것이라해도 내 요구를 들어주는 것으로.
알겠는가?"
"예 마마... 어떤 것이든 소인이.."
무서운 마음에 백지수표 날리는 주상궁
"그 요구가 어떤 것이든 내가 자네에게 헐 값에 파는 것을 잊지말게.
자네는 내 목숨을 노렸지않은가. 알겠는가?
그리고 앞으로 내가 중궁전 마마와 어떤 얘기를 하던지 아까처럼
내게 토달지마라. 거슬리기 짝이 없으니."
"예 마마.. 명심하겠습니다."
옥정이가 가고나서야 뒤돌아 째려보는 주상궁.
산책하는 순정커플
"어째서 민유중에게 일을 맡겼냐고?"
"원래 권력은 나눠어주고 경쟁시키는 법.
민유중과 내가 큰 틀에서는 경쟁하고있지만
가끔은 이리 소소한 먹이감을 던져주며
달랠 필요도 있단다."
"허면 이번에는 채찍 대신 당근을 준 것 입니까?"
"아직 그정도로 그 자가 내 손에 들어오진 않았지"
"옥정아 최고의 군주는 어떤 군주인지 아느냐?"
"글쎄요. 신하들에게 존경과 흠모를 받는 군주가 아니옵니까?"
"존경과 흠모야 백성들에게만 받으면되지
과인이 없이는 한 시도 살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최고의 군주다
과인이 내리는 벼슬 과인이 내리는 녹봉 과인이 내리는 명
과인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게 만들 수 있어야
비로소 최고의 군주가 되는 것이다.
저들에게 반듯히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신하들에게 심어주어야 하는 것? 그게 무엇입니까?"
"두려움.
신하들은 군왕과 군왕의 선택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군주다."
"내가 너무 진지한 이야기를 했나보구나.
아참, 사가에 있는 네 어미는 또 언제 대궐에 들어온다더냐?
어릴 적 네 이야기를 더 듣고싶은데"
뒤에 동평군 Aㅏ련..
마주친 짝사랑 동기들.
행복한 둘의 모습에 쿠크가 부셔지고..
"생각나십니까. 그 절에가시다가 산적떼를 만났을 때요.
제가 동평군 이 항이라는 말을 듣고
어찌나 실망한 낯빛이 보이던지
제 난봉꾼 명성이 기방의 안여자들에게까지 전해졌나싶어서
한동안 기방출입도 자제했다니까요."
"이제야 당숙님 같습니다. 헌데 아까는 어찌 그리 낯빛이 어두우셨는지."
"뭐 사람 기분이야 날씨마냥 흐린날도있고 갠날도 있는게지요."
"당숙님같은분도 고민이 있으십니까"
"에잉~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혹 제게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도대체 why..? 왜...?
친한사이에도 안물을 것같은 것을 묻는
법도 따지는 인현찡.
"고민이라.. 넘을 수 없는 담과 꺾을 수 없는 꽃.
그게 제 고민입니다."
그걸 또 말해줘서
망붕에게 떡밥주는 동평군.
대.형.떡.밥
장면이 바뀌고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듯한 순정
"네 어미때문에 늘 가슴이 많이 아팠겠어."
"예, 많이 아주 많이 아픕니다."
"내 아주 많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던 말 기억나느냐?
너에게서 내 자식을 낳고싶다고 했던 것."
"전하. 저도 한가지 여쭙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데."
"혹여.. 제게 서 나올 자식. 옹주를 바라십니까?"
혹여 그것이 아들이여도 됩니까?"
조심스레 떨리는 듯 물어보는 옥정.
대답없는 순때문에
떨리는 답정너
"된다. 아들이여도. 아니 꼭 아들이였으면 한다."
"전하..."
"장옥정, 네게서 장자를 낳고싶다. 내 첫 아들을."
"우리 능행갔다가 행궁에서 좋은 시간보내자
그 곳 연못과 경치가 아주 절경이거든."
"모시로 만든 옷인데. 어떠냐 곱지?"
또 답정너옥정쓰...
"마마께선 화려한 색도 잘어울리시지만 이리 흰옷도 참 잘어울리십니다!
허면 오늘 능행때 이 옷으로 입고 가실 것입니까?"
"아니 모두가 기대하는대로 요란하게 입어줘야지."
"그래도 이번엔 이리 단아하게.."
"왜? 전하를 홀린 요부라고 욕을 먹을까싶어서..?"
아니라고는 못하는 솔직한 엄나인
"백성들사이엔 이미 그리 소문이 다 퍼졌다면서.
어차피 어찌 단장을 해도 요부소리를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지."
이 시대의 쏘쿨녀
갑자기 심히 어지러운 옥정이
진맥을 받아보는 옥정이
"활맥이옵니다!!"
"활맥이라면.. 혹시.."
"감축드리옵니다 숙원마마! 회임을 하신 듯 하옵니다!"
너무 기쁜 옥정이.
"아직은 함구하여주시게. 내 전하께 제일 먼저 말씀을 드리고싶어서 그러네.
해서 아직은 아무도 몰랐으면하네."
[가마를 타니 크게 무리는 없을것이야.
주상전하께 먼저 말씀드리기전까진 비밀로해야지.]
하필 마주친 민유중.
"취선당에서 나온 듯한데. 왜 장숙원께서 발병이라도 하신겐가"
"아.. 그것은 아니옵고, 숙원마마께서.."
"내위원에 조만간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있다지. 자넨 품계가 어찌되나."
"아니..그.. 그것이.. 실은..."
하.... 모든사실을 알고 대비에게 말해주는 유중.
"대비마마께서 결단을 내려주시지오."
"무슨결단말입니까?"
"아까, 대궐의 관례가 숙원은 가마가 탈 수 없고
말을 타야한다고 하셨지요."
"그렇지요."
"그 법도만 엄격히 지켜주시지오. 나머진 신이 알아서 하겠습니다."
"허나..우리 주상이.... 하아..좋습니다. 법도, 반드시 지켜야지요."
산책을 하다가
정사를 돌보고 있는 순을 본 옥정.
바라만보고있어도 행복한 옥정.
"숙원마마 속히 들어가셔서.."
"잠시만 잠시만 이리 바라보고 있고싶구나."
뱃속의 아기까지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기만하다.
그렇게 한 참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돌리는 옥정
그런 옥정이를 발견한 순.
회의하다말고
"잠시만.."
ㅎㅎ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않는 그의 팔잡기
놓치지않을꺼에요.
"전하.."
"할 말이 있어서 온 것이 아니냐? 여기까지 와놓고
왜 그냥 돌아서는 것이야."
"아닙니다. 그저 용안이 뵙고싶어서 왔습니다.
헌데 정사보시는데 방해될까 염려되어.."
"능행은 함께 떠나지 못할듯하다 대신 먼저 행궁에 가있으면
늦게라도 꼭 출발하마."
"허면 오늘 밤 행궁으로 오시는 것입니까?"
"당연하지. 우리 옥정이가 있는 곳이 내가 있는 곳인데!"
"어디 몸이 미령한게냐. 열도 조금 있는 듯 하고.."
걱정되는 팔불순
"몸도 미령하고, 열도 있는 것 맞습니다. 헌데 그 연유는..
전하.. 실은 소첩이."
"전하!"
넌씨눈등장
"알았다."
넌씨눈 퇴치.
"행궁에서 꼭 보자. 늦지않고 가마."
"예 전하. 허면 행궁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꼭 오셔야합니다."
"알았다. 꼭 간다니까."
헿..
끝난줄알았으나
내일이 없을것처럼 사랑하는 두사람
[내일은없어back hug] 스킬이 사용되었습니다.
"전하.."
"잠시만. 잠시만 그냥 이렇게 있자."
"아직도 이 모든 것들이 꿈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몸 조심히 행궁에서 보자."
영화포스터 앵글로 이야기를 나누는
주상궁과 못말리는민유중
"아버님과 주상궁이 무슨 이야기를."
그 모습을 본 인현
턱! 대비의 가로막기.
아니 순이처럼 팔이나 따른곳을 잡지..
왜 남의 아랫배를;;
"중전은 나서지 마세요. 모르는 게 낫습니다."
"어마마마"
아.. 환장할 ㅈ.....ㅜ....상궁....
"마마 납으셨습니까."
"사람은 셋인데 가마는 두개뿐인가."
"장숙원은 가마를 탈 수 없지. 자네가 그렇다했지?"
"예, 세종대왕때 전례에 따르면 그러하옵니다."
아우... 따귀 두대 맞고도 정신 못차린 허상궁
세번째 따귀 맞아야 정신차릴 듯
"중전마마.. 소인이 말 타는 것이 익숙치 않기도하고."
인현을 바라보고 말하는 옥정.
"또.."
"왜? 주상의 총애를 받으면 법도따윈 어겨도 된 다는 것인가?
더 지체하게되면 해 지기전까지 당도치 못할 것이야.
탈 것인지 말 것인지 속히 결정을해라."
"허면.. 차랴리 저는 가지 않겠습니다."
"허면 중전, 우리끼리 갑시다. 주상과 오붓하게 연꽃이 만발한 후원도
산책하고요. 거기가 참으로 절경이라고합니다."
자극하는 대비..
오붓이라는 말 뜻을 모르는지 저대로라면 혼자 산책하게 생긴 인현;
돌아선 옥정.
하지만 순과 행궁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 신경쓰이고..
"전하께서 그리로 오신다고 하셨는데 가지 않으면
엇갈릴게야. 오늘 꼭 말씀드리고싶어.."
결국 능행에 오르기로 결심한다.
ㅈㄴ얄미러운 대비전 트윈스는
옥정이를 낚아 기쁘고
옥정이는 결국 말을 타고 능행을 가게된다.
장숙원을 빨리 보기위해서 지름길로 달릴테니
가마도 필요없이 말만 대령하라는 로맨틱가이
결국..
주상궁이 탄 약때문에 요동치는 말.
옥정이는 낙마하게되고
지가 해놓고 지가 놀란 가지가지하는 대비
쓰러져도 배를 붙잡고 쓰러진 가엾은 옥정이...
정말 영고옥...
옥정이의 수난시대...
옥정이가 기가막혀..
옥정이 아직 안와 걱정하던 순은
옥정이의 낙마소식을 듣고 대궐로 뛰어가고.
"죽여주시옵소서 마마."
진짜 죽여버리고싶은 의원ㅅㄲ
"마마.."
"아니야.. 아닐것이야."
"숙원마마.."
"아니라고말해주게.."
"아직 잘 왔노라 채 인사도 못했는데...이리될순없어.."
"마마.. 아기씨께서 그만....
허면.. 이 사실을 전하께 고하고.."
"
"아니되네. 이 사실 아무에게도 발설치말게.
아니되네... 얼마나 기다리시던 아기씨였는데..
그 분께서 얼마나 아파하시겠는가..
차랴리 나 홀로 가슴에 품겠네."
"내 책임이 아니야... 말에 탄 것도 법도가 그런 것이지...
회임을 했다면... 스스로 조심을 했었어야지.."
그럴 작정이였으면서 이제와서 무서운 대비.
그리고 우연히 대비의 혼잣말을 들은 인현.
"어마마마. 회임을 하다뇨?"
"중..전..."
"혹... 장숙원이 회임을 하였던것입니까?"
"그게..."
그 때 주상전하가 도착하셨다는 말을 듣고 나간다.
"중전, 장숙원은..?"
"취선당에서 쉬고있습니다."
"낙마를 하였다던데, 어디 상한데는 없습니까?"
"무탈하다하옵니다."
모르는 척 거짓말치는 인현
"의관이들어 진맥을 들었는데 좀 놀란 것 말고는 무탈하다 하옵니다.
심신을 달래주는 약재를 달래고있으니.."
"불행중다행입니다. 어마마마께서도 중전께서도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대비와 중전의 수상한 낌새를 보고 이상하다 생각하는 순
역시 눈치甲
"마마님, 불을 켜올까요."
"무슨 명목으로 빛을 보겠느냐."
"마마님.."
"잘왔다고 채 반겨주지도 못했다. 내가 어미라고 말 한번 건네주지도 못했다."
"내가 지체가 낮아 가마를 탈 수가 없었고
내가 지체가 낮아 회임을 하고도 한마디 거절치 못하고 말을 탓다."
옥정이의 처소에 들렸다가 옥정이와 엄나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 순.
"전하의 총애를 빙자해 특혜를 받으려한다는 오명이
또 전하께 누가 될까 두려워.. 그대로 말을 타고 말았다..."
"전하를 연모한다는 이유만으로... 전하곁에 머물러도 되는 것인지.."
"나로 인해... 그분께서 곤경에 처하시고...
나로 인해.. 그분께서 그토록 기다리시던 아기씨를 잃었다.."
모든 사실을 안 이순은
서럽게 우는 옥정이의 울음소리에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고
의원을 불러 모든 사실을 확인한다.
누가 또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민유중의 이야기는 빼고 대비마마만 알고있었다고
거짓말을 치는 의원.
"장숙원이 회임을 했다가 능행때문에 유산을 했다면
전하의 원망이 크시겠습니다."
"허나 어쩌면 이리 된 것이 중전에게는 천운인게지요.
중전이 먼저 임신해야지 장녀가 먼저 임신을 하면
후계가 어지럽게 될 것이 아닙니까."
"주상전하 납시오."
"야심한 시각 어인 행차이십니까"
"주상이 어찌.."
"오늘 두 분 참으로 고단하시었겠습니다."
"저희야 고단할 게 있습니까. 장숙원이야 낙마까지했으니 안쓰러울뿐입니다."
"역시 마음이 넓은 중전이십니다. 어마마마는 어떡습니까."
"어마마께서도 같은 마음입니다. 아까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허면 어머님이 장숙원이 회임을 한 것을 알고도 말을 타도록 한 것도
말씀하셨습니까?"
"주상 그무슨.."
"시치미 뗄 생각일란 마십시오. 이미 다 알고왔습니다."
"전하. 회임했었다는 것은 어마마마도 저도 방금 전 들었습니다.
허나 미리 알았더라도 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왕실의 법도를 넘을 것은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다만, 말에서 낙마한 것은 안타깝사옵니다."
No답.
진짜 한심하다는 표정 짓는 이순.
"법도? 예. 중전과 나의 그 생각의 차이가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벽이지요.
사람보다 법도부터 따지는 것."
정곡을 찔림
"참.. 내 중전에게 한가지 청이있어 왔습니다.
장숙원의 직첩, 내명부의 수장으로써 빈에 봉해주시지요."
"전하...!!"
"주상, 저 천 것이 정 1품의 빈이라니요.
아무리 주상의 총애가 대단하다고는 하나
아들을 낳지도 않은 후궁이 빈 직첩이라니 이는 고금에 없던 일입니다."
"고금에 없는 일은 어마마마도 하시지않으셨습니까"
"내가 뭘요."
"장숙원. 왕자를 낳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내 입으로 더 말을 해야겠습니까"
쓰러질 듯 기침을 하는 대비.
하지만 표정변화 하나 없는 순.
"지금 소자, 얼마나 큰 분노를 참고 있는지 아십니까?
어마마마께서 얼마나 큰 일을 저지르셨고,
그로인해 어떤 대가를 치루셔야하는지."
"주상 그것은..."
"어마마마가 하신 일을 내 몰라서 참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마마를 책망하여 분란을 일으키면
그 화살이 또 다시 장숙원에게 돌아갈까
해서.. 참는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내.. 그리하도록 하지요."
결국 꼬리를 내린 대비.
혼자 나와있는 순.
지난 날 아들을 낳아도 되겠냐던 옥정이의 말이 떠오른다.
인현은 순을 뒤 따라왔지만
"전하 부르셨습니까?"
옥정을 보고 뒤로 물러난다.
"약속을 지킬 때가 된 것 같아서."
"약속이라면 어떤 약속을 말씀하시는지.."
"나라나 풍속에 따라 정해진대로가 아니라 깨끗히 빨면
미천한 신분도 하얗게 세탁이 되는 옷.
그옷을 줘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전하..그 말씀은."
"아들을 낳아라. 허면 어릴 적 너에게 약속한 그 옷 내가 만들어주마..
......
희빈."
"희빈이라 하셨습니까...?"
"이제부터 장옥정 너는. 정 1품 빈, 희빈이다.
장 희빈. 그것이 너의 봉작이다."
\
"전하...."
"그러고 지금부터 내가 할 이야기는 너가 반드시 아들을 낳았을 때만
가능한 이야기다."
"만일 네가 내 장자를 낳아 준다면
그 아들을 통해.... 보위를 이어가게 할 것이다."
"전하!.."
옥정이를 향해 손을 뻗어 품을 내어주는 순.
옥정과 순은 미래를 다짐하고 서로를 끌어안는데
자신이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옥정에게서 장자를 낳아 보위를 이어가게 한다는 말에
충격받아 눈물을 흘리는 인현의 모습으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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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많이 넣어달라는 의견이 있으셔서
대사를 많이 넣다보니 그에 필요한 장면들 때문에
엄청 길어진 것 같아요.
저도 쓰면서 엄청 렉걸리는데
보시는 분들도 렉이 너무 심하시거나 불편한 점은 의견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사실... 저번회부터 치수라는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참 꼴보기 싫은 캐릭터라....
중요치도않고...
제가 걍...자필 해버렸거든여...
끼어야할까요..? ㅊㅣ수씨...
다시보기하는데 치수나올때부터 핵짜증 ;; 뭔약할인지 정확하게 기억나는거도 아니였는데 그냥 등장부터 기분나빴닼ㅋㅋㅋ 아 그나저나 게녀 설명 존잼 원모어찬스랑 영화포스터앵글 도라ㅛ멘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곀ㅋㅋㅋ나랑 생각하는거도 진짜 비슷하다 나도 인현이랑 동평군나올때 안친하면서 고민 물어보는 인현 이해안됫고 그걸 또 대형떡밥으로 답해주는 동평군도이해안됚는데 ㅅ뷰 그리고 대비가 인현 배잡고막는거돜ㅋㅋ배잡고 난리 ㅋ 암튼 읽는내내 재밌고 신기했당 다시보기하고있지만 이거도 꼬박꼬박 잘 보고있ㅇ다능 화이팅 게녀 ♥
잼있다!!!!!!!!길어서더재밌어욤♥이순은럽..
진짜예쁘당
으으으으 담편 얼른 올려죠오ㅠㅠ하루에 몇버은 확인하는듯ㅋㅋㅋㄱ캐존잼
다음편!ㅠㅠ
잘보구있어 ㅠㅠ♥
다음편언제오나옹 ㅜㅠㅠㅠ기다리구잇어요!!♡
하...ㅠㅠ 담편 하루종일 알림을 기다립니다.
아무리봐도존잼ㅠㅠㅠ
진짜 태쁘연기잘함.ㅠㅠㅠ
ㅠㅠㅠㅠㅠ19화 기다리고있어용 ㅠㅠㅍㅍㅍㅍ
치수 진ㅁ자 안나왔으면 좋겠어여 치수 시발 꺼져 치수ㅠ퓨ㅠ진짜
ㅠㅠ존잼...
아진짜너무너무재밌다ㅠㅠㅠ
아개졸잼ㅎ잘봣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