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석탄일 금요밀롱가 '빠씨온'을 쉬기로 뒤늦게 급히 결정, 갈 곳을 찾아 헤매었으나
황금연휴인지 뭔지해서 비행기, 호텔요금이 모두 따블,, "이런 젠장"만 외치다가 인터넷 털고 털어
부산 출발 + 정상적인 비행기표를 찾아낸 유일한 곳이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에 이은 중국 제 3의 도시지만 산업 도시라 관광지는 없음.
현지인들한테 광저우로 관광하러 왔다고 하니 왜 왔냐는 표정 지으면서 오히려 놀램 -_-;;;
마치 저 강원도 횡성 사람인데, 부산으로 소고기 먹으러 맛집여행 왔어요,,,뭐 이런 헛소리를 들은 후의 반응ㅋ?
그래서 이번 여행의 컨셉은 무조건 쉬는 것으로 잡았어요.
이렇게 음악듣고 먹고 자는 컨셉으로 말이죠^^
늦은 밤 도착하여 잠만 잤던 풀만 공항호텔. 의외로 정말 좋았던, 특히 가격생각하면 진짜 좋은,,
풀만 바이윤 에어포트 호텔~ㅋ
찬비님에게 놀란 표정 연습하라고 했어요. 호텔측에 3주년 결혼 기념일 휴가라고 메일을 보냈거든요.
분명히 방을 업그레이드해주거나 선물을 줄 것이니,, '서프라이즈~, 쌩유 베리 마치~' 혹은 중국이니 '셰셰'~ 뭐 이런 연습.
하지만 개뿔, 600위안 추가로 내면 방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해서,, 얼떨결에 하고 말았고,
호텔 총지배인의 '친필' 결혼기념 축하카드만 딸랑-_-;; 날려쓴 필기체덕분에 Park Ji Gon빼고는 내용은 거의 모르겠음ㅠ
평소에도 줘도 안먹는 '바나나'만 덩그러니ㅠ 정녕 웰컴과일이 바나나인 것이냐;;;
그 다음날에는 배였다는ㅠ 그나마 바나나가 좋은 것이었음ㅋ
중국의 4대요리 중에서도 최고로 친다는 광동요리. 널 먹으러 광저우까지 왔다.
2인 점심 코스로 먹어주는 센스ㅋ 요리가 무지하게 짜다는ㅠ 하지만 뒤에 있는 면이 싱거워서 같이 먹으면 문제 없음ㅋ
뒷쪽에 있는 딤섬 비스무리한 녀석에는 떡 안에 크림이 들어있었음.
떡 속에 생크림이라니 =_=;;; 하지만 무지하게 맛있다는 거ㅋ
아침 식사를 샴페인과 함께 -_-;;; 낮술은 샴페인이 제맛이라는ㅋ
중간의 흰 뭉치는 레몬즙. 중간의 호박 스프는 쉐프가 만들어서 직접 가져다줌ㅋ
왼쪽 접시 위의 '하몬',, 스페인 이후 오랜만에 만났구나. 진짜 많이 먹음. 끄억~ㅋ
윗 접시의 동그란 비스켓이 진짜 맛있어서 클럽 매니저한테 브랜드를 물어보고는,
타이쿠 후이 쇼핑센터에 있는 'Ole' 슈퍼마켓에서 5상자를 사왔음. 이미 3상자 먹고 2상자만 남았음ㅠ
만다린 오리엔탈은 원래 베이커리 샵이 유명하죠.
클럽 조식과 해피아워에 베이커리가 늘 다른 메뉴로 인사를 하넹ㅋ
페이야드보다 맛있는 마카롱이 있을 줄이야 +_+~~~ㅋ
왼쪽의 콘이 비싼데 양이 작아 발끈하심, 바로 조금 더 달라고 해서 오른쪽의 컵에 아이스크림을 공짜도 더 얻음.
기뻐하는 저 표정;;; 사실 알고보면 찬비님은 컴플레인 대마왕임ㅠ 나한테 컴플레인하면 내가 상대방한테 말해야 한다는ㅠ
아름답고 신비로운 꽃 y 찬란한 비쥬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ㅋ
만다린 오리엔탈 광저우의 엘리베이터 홀. 모던해도 너~무 모던해ㅋ
만다린 오리엔탈 광저우는 오픈기념으로 8월까지 1박하면 1박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을 합니다.
덕분에 2박을 1박가격으로 머물렀다는ㅋ 그래도 비싸지만ㅠ 아침과 저녁식사가 해결되니 싼 것이라고 생각함ㅋ
스텝과 매니저들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와 친절 + 따뜻함까지 갖췄지만
방에는 새집냄새가 가득하고(결국 방 옮겼음 -_-;;), 하우스키퍼들은 좀 어리버리하다는ㅋ
투숙 후기를 적어줬더니
호텔 총지배인한테 전화가 왔음. 수업하고 있는데 이상한 국제전화 번호가 떠서 받으니,,
'Hello Mr. Park~ bla bla bla~' 하는데 자기가 만다린 오리엔탈 광저우의 총 지배인이라고 함 -_-;;; 이건 뭐지ㅋㅋ
총 지배인이라길래 놀래서 두 손으로 공손하게 전화받았음. 이 거지근성이란ㅠ
훈훈한 남녀비율, 뿌땅과 합치고 싶네ㅠ
중간에 밸리댄스 공연이 있어서 찍어봤어용ㅋ 밀롱가 사진은 없다는 거ㅠ
광저우의 유일한 밀롱가, 토요일 저녁 6:30분부터 9:30분까지 깔끔하게 끝나는 밀롱가~ㅋ
이 날 에어콘이 작동이 안되어서, 저의 땀이 땅게라를 덮칠 뻔 했음. 이런 경험은 처음임ㅠ
너무 더워서 한 딴다 중에 2곡만 추고 땀 때문에 들어옴ㅠ 찬비님은 저와 오거나이저랑만 추고 신발 벗었음ㅋ
저도 찬비님, 오거나이저, 페이스북 친구 땅게라, 까베세오 받은 땅게라 한명까지 4명만 췄다는ㅠ
오거나이저인 Felix 와 Isabel은 춤을 정말 잘췄어요. Isabel은 DJ도 했는데 음악의 수준또한 매우 높았구요.
저희가 주로 머물렀던, 타이쿠 후이 쇼핑센터
총 4층이지만,, 규모는 엄청납니다. 맛집부터 명품샵까지 없는 브랜드가 없고,,
럭셔리함과 여유로움을 갖춘 최고의 쇼핑센터였어요. 한 층만 돌아도 몇 시간 걸리고 다리 아파요ㅠ
타이쿠 후이 쇼핑센터의 맛집 강남주자
일요일 저녁 6시 반쯤 갔는데, 한 시간을 기다렸다는ㅠ 정말 넓은데 인간들은 더 많아ㅠ
입구 안에는 대기석이 있는데 거기도 사람들 다 앉자있고ㅠ
앞에 있는 그림판 메뉴로 미리 주문을 했다는ㅋ
동파육, 광동요리의 대표적인 음식이죠. 소동파가 실수로 술에 담궈서 만들었다는,,
녹습니다 녹구요. 좀 짜요, 하지만 뭐 녹는다는 게 중요함ㅋ
잘 삶은 고기 + 입에 쫘~악 달라붙는 소스까지. 하지만 양은 적음ㅠ
게요리인데,, 살도 맛있지만, 알이 포인트에요. 저 뚜껑을 열면 안에는 주황색 알이 한가득 들어있음.
같이 나온 음식은 감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떡이라는ㅋ 나름 잘 어울렸어요.
광저우에서 마지막 식사였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에 너무 많이 먹었다는ㅋ
사진은 2개지만,, 요리는 총 6개를 먹었고, 차도 마셨고, 밥도 3그릇 추가해서 먹어서,, 대략.. 금액이...
돌아갑니다. 집으로. 3박 5일의 짧은 일정. 하지만 더 있었다간 돼지 되겠수ㅠ
캐리어는 찬비님이 끌고, 저는 길만 안내해요. 매니저는 캐리어따윈 들지 않아ㅋ
발이 아픈 찬비님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신었던 신발을 저렇게 신고 있다는ㅋ
새벽 비행기라 사람도 없는데 뭐 어떠하리^^
전체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광저우는 관광지로는 별로입니다. 사실 절대 가면 안되는 곳임ㅋ
광동요리가 맛있다고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홍콩에도 맛있는 광동요리점 많아요, 많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저우로 가게된 이유는,
목요일 늦은 저녁 출발, 월요일 새벽 도착의 3박 5일 일정이 나오고,
만다린 오리엔탈의 1+1에 꽂혀서 호텔에서 놀려고 다녀왔습니다. 호텔이 너무 좋아서 푹 쉬다 왔어요^^
간단하게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아고~~~이뻐라~~울찬비님~^^
모자쓴 사진이 귀여워용~~^^
고딩같에!!^^
저도 모자쓰면,, 고..딩이 아니라,, 고니같죠ㅠㅋㅋㅋ
토욜날 고니님에게 전화했는데 광주라고 전화비 많이 나온다고!! 빨리 끊으라고....
(난 광주데 왜 전화비가 많이 나오지 갸우둥 했는데.,..)광주가 아니고 광저우....ㅎㅎ
ㅋㅋㅋ 전화비 많이 안나왔나 모르겠네용
찬비님이 율님의 이 댓글보고 빵 터졌어용ㅋㅋ
그래서... 선물은요.....?????.............................???????
고 매니저가 무사히 돌아온게 선물입니다.
왠지..슬프노ㅠㅡㅠ
타이쿠 후이 쇼핑센터에 있는 'Ole' 슈퍼마켓에서 산 진짜 맛있는 동그란 비스켓 하나 안줘도
기대를 져버리는 매니저라고 해도....
고매가 돌아 온것만으로도 난 기쁘오~
아... 더 슬프노..ㅠㅠㅠㅠㅠㅠ
원한다면 육포로 된 사탕을 주마. 사탕인데 육포로 만들었어ㅋㅋㅋ
싫으면 내 살을 좀 주마,,, 너무 많이 먹고와서 살쪘어ㅠ
친구 여름 다가온다!!!!!!
아 육포 사탕. 쫌 탐남 ㅠ 그거 입에 넣고 맥주 빨대로 쪽쪽하면 자동꽐라 되겠지? ㅠ
난 아무래도 '덥거나 습하거나 공기마저 나쁜 중국대륙 보다는
기후환경이 비슷하고 말도 통하는? 섬나라 일본을 선호하지....
뭐니뭐니 해도 여행지는 우리나라가 잴루 좋고, 집이 최곱니다.
일본은 방사능땜에,, 사실 일본을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안갔어요ㅠ 방사능 시러ㅠ
오키나와 아래로 한 번 가볼까하는데 비행기표가 없다는,, 이런 젠장ㅠ
찬비님을 캐리어 안 들어주고서 고생(?)시키는 고매니저 나쁜사람~ 나쁜사람~ ㅎㅎㅎ
저런 것도 다 추억이양ㅋ 너무 옹야옹야하면 버릇 나빠져서 한 번씩 저런 훈련;;; 이 필요하지ㅋㅋ
물론 후폭풍은 엄청나지만ㅠ
밀롱가 진짜 작군요... 근데 라들은 잘차려입고 계시네!
동파육.... 먹어보고 시포요~ㅎㅎ
동파육~ㅋ 올 여름즈음에는 먹지 않을까요^^
다들 복장은 제대로입니다. 광저우는 럭셔리한 도시였어요. 다들 잘 살고, 잘 먹는 듯ㅋ
광저우 좋네요~ 호텔 1+1 너무 바람직하다며!! ㅋㅋ
맛난거 많이먹고 즐거운시간 보내고 오신게 보여서 보기좋아요^-^///
1+1 최고,, 진짜,, 2박했는데 1박값만 냈으니 이런 횡재가ㅋ
맛난 거 진짜 많이 먹었음ㅠ 운동해야해요ㅋㅋ 커케님 밀롱가에 꼭 오세요잉ㅋ
저 해맑은 미소를 위해서라면...ㅎㅎㅎ^^
그 미소를 위해서라면, 내 머리털을 빼고 뭐든지 다 줄 수 있음ㅋ
이런 것도 다 추억이랍니다ㅋㅋ
넹 이렇게 쌓아가는 추억이 좋아요^^
진짜 부러워 죽겠당~~광저우 별로라고 하지만 두 부부가 있으니 그만한 멋진곳도 없는 듯 싶어요~*
맞는 말씀이에용^^ 저희가 함께하니 그곳이 곧 파라다이.. 쿨럭.... ㅋ
타이쿠 후이 쇼핑센터에 있는 'Ole' 슈퍼마켓에서 산 진짜 맛있는 동그란 비스켓 하나정도 남겨 주시...민주양 끌고 6월에 빠시옹 놀러 가겠심당 ㅎㅎㅎ
6월이면 혹시 5월달 다음에 온다는 그 6월? 지금 그 비스켓은 오늘내일하고 있어요ㅋㅋ
미워욧!! ktx 비용으로 비스켓 공수해 먹을까보닷!!!흥흥!!ㅋㅋ
아니아니 아니되오~ㅋ 민주님 손잡고 빠씨온 꼭 놀러오세용ㅋ 뿌땅 게시판에서 빠씨온 홍보하는 나는 대체 뭐하는 건지ㅋㅋㅋㅋㅋ
밀롱가 땅게라 비율이... 내가 찾던곳인데 ㅎㅎ
사이님 가시면 바로 의자왕이십니다. 몰려오는 까베세오에 눈을 뜰 수 없을 거에요. 썬글라서 챙겨가세용ㅋ
두분 무사히 잘 다녀오신거 맞네요~^^
부럽사와용!!^^;
근데 이쁜 찬비샘 사진만 있고 고니샘은..
찍어주느라 바쁘셨남?
제 사진은 잘 나온게 없어서가 아니고,, 엑스 파일이라서^^
샤넬님 어제 새로운 헤어스타일 깜찍하셨어용^^
오홍오홍~ 죠으다~
무사귀한감축드립니다. 언니는 광저우에서도 미모포텐터져~ 몬살아~ >.<
너도 요즘 여행 많이 다닌드만ㅋ
언니는 사진빨이.. 쿨럭;;; 고마워ㅋㅋ
만다린 1+1 죠으네욤~!!! 동파육은 생긴게 내스타일 ㅋㅋ
1+1 완전 쵝오라는ㅋ 맛도 완전 돟아요 동파육ㅋ
어제 왜 안오셨어요ㅠ 왔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