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세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총점은 마티즈,아토스,티코 순이지만 고객들은 아토스를 선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것입니다.....왜 티코가 종합적인 평가에서 낮은데도 불구하고 아토스보다 차량 판매대수에서 앞서게 될까여.....그것은 티코는 경제성이란 한 부분이라도 마티즈를 앞서고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성에 초점을 맞출경우 예상외의 엄청난 판매호조를 가져올수 있는 반면에 아토스는 단 한분야라도 마티즈를 앞도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br><br>
조금 조잡한 비유이긴 합니다만 이는 인디언과 해병대들의 이번 시리즈에서도 같은 경우로 통합니다....여기서 트로이 글라우스님의 자료를 인용하겠습니다....글라우스님 괜찮으시죠?<br><br>
양팀간의 대결<br>
총 점수 인디언스 34점 - 시애틀 42점<br>
실책 : 인디언스 10개 - 시애틀 1개<br>
안타수 : 인디언스 66개 - 시애틀 74개<br>
홈런 : 인디 8개 - 시애틀 4개<br>
도루 : 인디 2개 - 시애틀 9개<br>
병살유도 : 인디 4개 - 시애틀 8개<br>
2루타 : 인디 12개 - 시애틀 14개<br>
삼진 : 인디 49개 - 시애틀 51개<br><br>
쩝.....웃기지 않습니까?.....모든면에서 인디언들이 해병대들을 압도하는 경우는 아주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br><br>
텍사스와 더불어 금년 메이저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는 시즌전부터 나온말이구......후안 곤잘레스가 내년 fa를 노리며 1년 계약을 하는 모험이 심기 일전끝에 대 성공을 거두며 왕년의 명성을 회복하고 mr.한방이라는 우리의 멋진 사나이 짐토미까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이하며 이 예상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다만 로프튼과 비즈퀠의 테이블 셰터진은 예년에 비해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예상했던대로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겠습니다...<br><br>
그렇다면 이번 시리즈에서 인디언스가 내세울만한 강점은 당연히 이 최강 타격진이 되어야 할진대 결과적으로는 시애틀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공격 전부문에서 백중세를 나타났는데......이는 인디언스의 현재로써 유일하게 시애틀을 압도할수 있는 무기가 되어야 한다고 볼때 정말이지 아쉬운 수치가 아닐수 없습니다.......오히려 도루로 대변되는 기동성의 부문에서는 로프튼이 이치로에게 한수 밀리면서 팀 전체로는 절반정도의 수치를 기록하는데에 그치죠.....<br><br>
시리즈의 향방을 가늠할수 있는 팀내 최고 에이스이자 1차전 선발인 바톨로 콜론과 프레디 가르시아.........아......이 두 투수의 올해 활약 차이 만큼이나 두 팀의 투수력은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클블의 선발 투수진은 그나마 팀내 최다승 투수라는 16승의 사바시아와 14승의 콜론이 모두 방어율 4점대의 평범한(?)활약을 보인 반면에 시애틀의 경우 선발진의 3점대 방어율은 물론 이번 시리즈 1~3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모이어 가르시아 애보트가 각각 20승 18승 17승을 기록하는 등....비교 불가라는 답이 나옵니다....포스트 시즌이야 말로 진정한 1,2선발의 영향력이 여느때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크다고 볼때 여기서 벌써 승부는 경적났지 않나 보여집니다....<br><br>
잘 알려진대로 불펜진은 시애틀의 올해의 그것에 선발진 이상으로 비교자체가 불가하며 존로커라는 골칫덩이가 기용되리라 예상되는 마무리 역시 그의 엽기적 방어율...(7점대....)가 말해주듯 역시 비교 불가입니다...하기야 마무리가 나오려면 경기 후반까지 인디언들이 이기고 있어야 할텐데....그렇게나 될 경기가 있을지.....<br><br>
팀 방어율이 1점대 이상 차이가 나고 선발진의 완투 능력또한 비교가 안 되며 기타 투수진의 모든 분야에서 백중은 커녕 일방적 열세를 보이는 이 시점에서 더이상 투수력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아......비참한 생각마저 드는군요.....이 투수력의 열세가 이렇듯 분명한데......믿었던 타력마저 해병대들의 미친 굿으로 인해 백중세에 그치고 있으니......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게다가 백중세인 타력마저도 인디언들은 수준급의 해병대 마운드를 상대해야하고 해병대는 허접한 인디언들의 마운드를 상대하니.......허허....<br><br>
<img src=http://us.news2.yimg.com/us.yimg.com/p/ap/20010626/capt.indians_yankees_nyy105.jpg><br>
<b>한번만 정신차리자......로커!!!</b><br><br>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보죠.....기록적으로는 그리 큰 부분을 차지하지 못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승부의 향방을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보이지 않는 힘이 되는 수비력말입니다......<br><br>
알려진 대로 인디언들은 최상의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현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는 "수비도사" 오마 비즈퀠, 그 뛰어난 공격력마저도 먹어버리는 "캐나다 국경 전체를 커버한다"는 엽기적 수비를 자랑하는 로베르토 알로마.....이 키스톤 콤비의 수비력은 무엇보다도 인디언들의 자랑입니다.....(최근 9년동안 두 선수는 합작 17번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죠....)게다가 로프튼도 공인된 실력을 자랑하고 나머지 포지션의 수비또한 결코 허접이 아닙니다.....철통 내야에 우수한 외야수비진까지......정말이지 이는 인디언스의 엄청난 자랑거리입니다만..<br><br>
이에 맞서는 시애틀도 올시즌 팀 전체가 미쳐버린 팀 답게 73의 에러만을 기록하며 98개의 에러를 기록한 인디언들의 우세를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굳이 점수를 매기라면 인디언들에게 우세를 줘야 하겠지만 해병대들의 놀라운 활약은 이마저도 솔직히 백중세로 평가할수 밖에 없게 만드는 군요....<br><br>
이밖에 팀 타선의 짜임새.....팀 플레이.....분위기 등등을 볼때 인디언스가 해병대들에게 가지는 경쟁적 우위의 요소는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아아.......막 서글퍼 진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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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부분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런것들을 누구나가 잘 알고 있기에.......이번 시리즈는 9:1이상이라는 혹독한 평가를 들을수 밖에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br><br>
저 또한 공감합니다.....하지만 희망의 빛이 엿보이는것은 14:2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9회에 14:14동점을 만들고 연장끝에 15:14승리를 이끌어 내던 우리 인디언들의 그 투지가 분명 이변을 기대할수 있다는 것입니다..<br><br>
그리고 네임벨류.........!!!!!!!<br><br>
네임벨류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드디어 인디언들은 해병대들을 압도적으로 누를수 있으리라 봅니다...이 네임벨류라는게 또 얼마나 허무한것인지는 저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포스트 시즌에서의 네임벨류란 정규시즌과는 확실히 다르게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네임벨류라는 것은 결국 경력에서 좌우되고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니 만큼 그런 경험과 노련미들에서 앞서는 인디언들이 단기전인 포스트 시즌에서 만큼은 정규시즌과는 다른 예상밖의 결과를 가져와 주리라 믿습니다......알로마와 비즈퀠 그리고 곤조와 토미의 그 네임벨류라는것들이 투수진의 현격한 열세를 극복하고 사람들이 일컫는 이른바 기적이라는걸 창출할수 있을지.......분명 가능은 합니다.......이것이 인디언스의 이번 시리즈 최고의 무기라고 보아 집니다.....<br><br>
그리고 야구란 또 무엇입니까?.......작년 양 리그 최고의 승률 팀인 자이언츠와 화이트삭스는 포스트 시즌 1회전에서 와일드 카드로 간신히 올라온 메츠와 해병대들에게 각각 스윕을 당하는 전혀 예상밖의 결과를 보여주며 탈락했습니다.......그만큼 단기전은 가변적일수 있습니다..<br><br>
따지고 보면 시애틀의 이러한 우세는 올시즌 그들이 보여준 기적과 환상의 페넌트레이스 성적에서 가능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메이저리그 최다승 타이를 거뒀죠?.....투수건 타자건 모두들 미쳐버렸고.....이 신바람은 정규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선수중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선수만도 수두룩 하며 일본에서 수입한 변종신무기인 이치로까지 합세하며 그 엽기적인 승률과 함께 수많은 화제와 관심을 집중시킨 팀이 이 시애틀 해병대들입니다......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팀인 오클을 끝까지 15게임 이상의 차이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와일드 카드에만 매달리게 만들었던 해병대들....하지만 이러한 점들이 9:1이라는 과도한 예상치를 만들어 내지는 않았는지......<br><br>
그들의 올해의 기록은 제 실력에서 나온게 아니라고 보아집니다.....냉정히 말해서 한해 미쳐버린것이라고도 보아지기도 합니다.....아니 앞으로도 제정신이 안 돌아와서 내년 그리고 내후년까지 그렇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봅니다......따라서 올해의 성적만으로 포스트 시즌을 절대적으로 예상하기는 무리라고도 보아집니다....시애틀의 주전들의 큰 경기 경험은 인디언스 주전들의 그것에 분명히 상대적으로 떨어 지고......이는 분명 승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 되어지리라 믿습니다..<br><br>
비록 p.s진출팀중 최소 승수를 기록했고 또한 진출팀중 최하의 투수진을 보유하긴 했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여!!!!.........<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