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이십오년🌸삼월🌸스물세번째날🌸일요일
😊사랑하면,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보이지 않던 제비난초 올망졸망 꽃송이 불현듯 눈에 들어옵니다.세상의 작은 아름다움 조차
안으로 들어와 눈부시게 합니다.
한무리 새떼가 노래하는 듯 아슬 아슬 맺힌 사랑스러움에 잠시 가던 길 접고 눈인사 건네고 싶어집니다.삶을 살아가며 제 모습 그대로 피어난 온유함에 금방이라도 얼굴 밝아져
한아름 안고도 싶어집니다.
허리를 낮출줄 아는 사람에게 길섶에 제비난초 보이듯...사랑하면 보입니다.단, 한 순간만이라도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여 자신이 비어있을 때,
사랑의 은총으로 차 있을 때 보입니다.
그것들을 볼 수 있어야 비로소 사랑이 보입니다...
『누군가 당신의 마음...』
🌷 행복한 아침 🌷
싱그런 아침 시간을 내 가까이 넌지시 부르며
휘감아도는 싸아한 공기에서 오늘 속에 내가 있어
행복한 미소 방그레 피어봅니다
어느새 봄이 곁에 와있음을 귀로 보고 있네요
매서운 겨울바람 흔듦에도 올곧이 제 몸 끌어안아 보듬어 고운 자태로 아름다운 향기를 앞다투어
기쁨을 안겨주는 예쁜 꽃님들 바람 몹시 불던 날 연한 잎새들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원치 않은 진녹색의 옷으로 바꿔입을 즈음 고운 벗들과 잠깐의 이별을 했고
그 맑은 새소리조차 들을 수 없이 되었을 때
참으로 허허로이 외로웠는데 봄이 오려나 봐요
앞뜰 상수리나무 가지마다에 작은 바닷새들
가지런히 모여 앉아 고운 화음으로 봄 노래
재잘재잘 불러 주고 있네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에 닫혀있던 가슴 활짝 열어 어두운 이야기들 살며시 꺼내어 새들의 화음 속에 상큼 던져 주고 결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선한 품성으로 살아내고 싶은 소박한 꿈을 소망해보는 감사하고 행복한 아침이에요
~행복편지중에서 ~
◆ 이런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일만 기억하며 지낼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렌지 같이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수 있는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같은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났다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
역시 난 행운아야...라고 말하며 어깨에 힘을 더 할 수 있는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답답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미소 머금을 수 있는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했다..!잘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오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편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