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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본원경
지장경계청
약유인 수지지장경자 선수지심염 정구업진언 연후계청팔금강 사보살 명호 소재지처 상당옹호
(읽지 않음)
정구업진언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봉청청제재금강 봉청벽독금강
봉청황수구금강 봉청백정수금강
봉청적성화금강 봉청정제재금강
봉청자현신금강 봉청대신력금강
봉청금강권보살 봉청금강색보살
봉청금강애보살 봉청금강어보살
계수삼계존 귀명지장왕
아금발홍원 지차지장경
상보사중은 하제삼도고
약유견문자 살발보리심
지심귀명례
유명교주본존지장보살마하살
계수자비대교주 지언견후광함장
남방세계용향운 항우화운급화우
지 장 경
도리천궁신통품 제一
이와 같은 말을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도리천에서 어머님을 위해 설법하시었는데 이 때에 사방에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많은 부처님과 대보살과 대사(大士)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찬탄하기를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능히 오탁악세에서 불가사의한 큰 지혜와 신통한 힘을 나타내시어 강강한 중생들을 조복하여 고락의 법을 알게 하신다 고 하면서 모두 시자들을 파견하여 세존에게 문안을 드리게 했다.
이때에 여래께서는 웃음을 먹음으시고 백천만억의 대광명운(大光明雲)을 놓으시었다. 이른바 대원만(大圓滿) 광명운이며 대자비(大慈悲)광명운이며, 대지혜(大知慧)광명운이며, 대반야(大般若)광명운이며, 대삼매(大三昧)광명운이며, 대길상(大吉祥)광명운이며, 대복덕(大福德)광명운이며, 대공덕(大功德)광명운이며, 대귀의(大歸依)광명운이며, 대찬탄(大讚歎)광명운이다.
이와 같은 말로는 다 나타낼 수 없는 많은 광명운을 놓으신 뒤에 또한 갖가지 의 미묘한 음성을 내시었다.
이른바 단바라밀음이며 시바라밀음이며,찬제바라밀음이며 비리야바라밀음이며 선바라밀음이며 반야바라밀음이며, 자비바라밀음이며, 희사음이며, 해탈음이며, 무루음이며, 지혜음으며, 대지혜음이며, 사자후음이며 대사자후음이며, 운뢰음이며, 대운뢰음이다.
이와같은 말로는 다할수 없는 소리를 내시었다.
사바세계와 다른곳의 국토에 있는 무량억의 천룡과 귀신들도 또한 도리천궁에 모여들었는데 이른바 사천왕천이며, 도리천이며, 수염마천이며, 도솔타천이며, 화락천이며, 타화자재천이며, 범중천이며, 범종천이며, 범보천이며, 대범천이며, 소광천이며, 무량광천이며, 광음천이며, 광천이며, 무랑정천이며. 변정천이며. 복생천이며, 목애천이며, 광과천이며 엄식천이며, 무량엄식천이며, 엄식과실천이며, 무상천이며, 무번천이며, 무역천이며, 선견천이며, 선현천이며, 색구경천이며, 마혜수라천이며, 내지 비상과 비비상처천이다.
온갖 하늘의 무리와 귀신의 무리들이 모두 와서 회에 모었으며 모두 와서 회에 오였으며 다시 다른곳의 국토와 사바세계에 있는 해신과 강신과 하신과 수신과 산신과 지신과 천택신과 묘가신과 주신과 야신과 공신과 천신과 음식신과 초목신과 같은 신들도 모두 와서 회에 모였으며 다시 다른 곳의 국토와 사바세계에 있는 모든 대귀왕들인 이른바 악목귀왕과, 담혈귀왕과, 담정기귀왕과, 담태란귀왕과, 행병귀왕과, 섭독귀왕과, 자심귀왕과, 복리귀왕과, 대애경귀왕과 같은 귀왕들도 모두 와서 회에 모여었다.
그때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법왕자 보살마하살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러한 일체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천룡과 귀신과 이세계와 저세계, 이 국토와 다른국토에서 이와같이 지금 도리천에 와서 회에 모인것을 보고 너는 그 수를 알수 있겎느냐? 문수사리께서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하시되
세존이시여 저희 신력으로서는 천겁을 두고 헤아린다 하더라도 능히 그 수를 알 수가 없읍니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이르시되 나는 불안으로 보더라도 오히려 다 셈하지 못한다. 이것은 모두 지장보살이 구원겁에세부터 이미 제도했거나 지금 제도중이거나 앞으로 제도할 것으로 이미 성취시킨 것도 있고 지금 성취중인 것도 있고 앞으로 성취시킬 것도 있나니라 문수사리께서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하시되
세존이시여 저는 과거로부터 오랫동안 선근을 닦아서 무애지를 증득하였으므로 부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곧 당연히 그대로 믿겠읍니다마는 소과인 성문과 천룡 팔부와 미래세의 모든 중생들은 비록 여래의 성실하신 말씀을 득더라도 반드시 의혹을 품을 것이며 설사 정수하더라도 비방이 일어나는것을 면하지 못할 것이니 다만 바라옵건데 세존께서는 지장보살마하살이 인지에서 어떠한 행을 지었으며 어떠한 원을 세워서 부사의한 일을 성취하였는지 널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문수사리 보살에게 말씀하시되 비유하자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풀과 나무와 총림과 도마와 죽위와 산과 돌과 미진과 같은 한가지 물건을 하나로 계산하고 그 하나를 한개의 항하로 만들어 한 항하의 모래 하나 하나를 한 세계라하고 그 한세계 안에 있는 한개의 먼지를 일겁으로 삼고 그겁안에 쌓이는 먼지의 수를 모두 채워서 겁이라고 한다 하더라도 지장보살이 십지과위를 증득한 이래 행한서원은 위에서 비유한 수보리 천배도 더 많거던 하물며 지장보살이 성문과 벽지불지에서 행한 일을 어찌 비유할 수 있을까! 문수사리여!
이 보살의 위신과 서원은 사의할 수가 없다, 만약 미래세의 선남자와 선녀인이 있어 이 보살의 명자를 듣고
혹 찬탄하든지
혹 첨례하던지
혹 칭명하던지
혹 공양하던지 내지 그림으로 형상을 그리거나 조각하여 만들거나 칠을 올리게되면 이 사람은 마땅히 백번이라도 삼십삼천에 태어 나고 영원히 악도에는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문수사리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과거 구원제인 말로서 할 수 없는 겁전에 몸이 장자의 아들이 되었다.
그때의 부처님이 계셨으니 호를 사자분신구족 만행여래라고 하였다. 그때 장자의 아들이 부처님의 상호가 천복으로 장엄함을 보고 인하여 그 부처님에게 묻기를 어떠한 행원을 지어서 이러한 상을 얻으셨읍니까 고 물었더니 그때의 사자 분신구족만행여래께서 장자의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러한 몸을 증득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구원한 세월동안 일체의 고를 받는 중생들을 득도 해탈시켜야 된다 고 하시었다.
문수사리아여
그때 장자의 아들은 그 말씀으로 인하여 맹서를 발하여 말하기를 나는 지금부터 미래세의 헤아리지 못할 겁이 다할 때까지 이러한 죄로 고생하는 육도의 중생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 그들로 하여금 모두 해탈하게 하고자 자신도 꼭 불도를 성취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 부처님 앞에서 이러한 대원을 세웠기 때문에 지금까지 백천만억 나유타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겁을 지내도 오히려 보살이 되어 있다.
또한 과거의 사의 할 수 없는 아승지겁때에 부처님이 계셨는데 호를 각화정자재왕여래 라하고 그 부처님의 수명은 아승지겁이나 된다 상법 가운데 한 바라문의 여자가 있어 숙세의 복이 심후하여 뭇사람들이 공경하는 바이며 행주좌와에 제천이 호위하였다 그 어머니가 사도를 믿어 항상 삼보를 가볍게 여기었으므로 이때에 성녀가 널리 방편을 베풀어서 그 어머니를 권유하여 그로하여금 정견이 생기게하였지만 이 여자의 어머니는 완전한 믿음이 생기지 않더니 오래지 아니하여 목숨을 마침에 혼신이 무간지옥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 때 바라문녀는 어머니가 세상에 계실적에 인과를 믿지 아니했으니 마땅히 업에 따라 악취에 날것을 짐작하여 알고 드디어 가택을 팔아서 향과 꽃과 모든 공양의 기구를 널리 구하여서 선불의 탑사에서 크게 공양을 올리다가 각화정자재왕여래를 뵈오니 그 형상이 한절 가운데 계시되 불상과 탱화의 위엄스러운 얼굴이 단정하고 엄숙함이 구비했거늘 그 때 바라문녀가 높으신 얼굴에 첨례하고 경앙하는 마음이 갑절이나 생겨서 가만히 스스로 생각하여 말하시를
부처님의 이름은 대각이라 일체지를 갖추었으니 만약 세상에 계셨더라면 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에 만일 와서 부처님께 물었으면 반드시 나신 곳을 알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 때 바라문녀가 오래도록 슬피울며 여래를 쳐다보면서 염 하였더니 흘연 공중에서 소리가 들려 오기를 우는자 성녀야,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내가 지금 너의 어머니의 간곳을 보며 주마 하였다.
바라문녀가 합장하고 공중을 향하여 한늘에 아뢰기를
이 어떠한 신의 덕이기로 저의 우려를 풀어 주시려 합니까 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밤낮생각하였으나 어머니의 태어나신 세계를 물어서 알 곳이 없었습니다.
그때 공중에서 소리로 두번째 알려주기를
나는 바로 네가 첨례하던 바로 과거의 각화정자 재왕여래다 네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정이 보통 중생의 정보다 갑절이나 됨을 보았으므로 와서 너에게 고시 하노라고 하였다.
바라문녀는 이 소리를 듣자마자 몸을들어 스스로 부딛쳐서 지절이 모두 상하였으므로 좌우에서 붙들어 모시니 오랫만에 깨어나서는 공중을 향하여 아뢰기를 원하옵건대 부처님께서는 사랑으로 불쌍하게 여기시어 빨리 저의 어머니가 태어난 세계를 말씁하여 주십시오. 저의 지금의 심신은 오래지 않아서 죽을 것 같읍니다.
그때 각화성자재왕 여래께서 성녀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공양을 마치거던 다만 일찌기 집으로 돌아가서 단정하게 앉아 나의 명호를 생각하면 곧 너의 어머니가 태어나서 간 곳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때 바라문녀는 곧 부처님께 예배하기를 마치고 곧 그의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를 생각했기 때문에 단좌하여 곽화정자재왕여래를 염하면서 하룻밥 하룻낮을 지내더니 문득 자기 몸이 한 바닷가에 이르렀는데 그 물이 끌어오르고 많은 악한 짐승들이 모두 쇠몸을 하고 해상을 날아다니면서 동서로 쫓아다니고 모든 남자와 여인 백 천만명이 바다 가운데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다가 여러 악한 짐승들에게 다투어가며 잡아 먹히는 것이 보이며 또한 야차의 모먕이 각각 달라서 손이 많은 것과 눈이 많은 것과 발이 많은 것과 머리가 많은 것과 어금니가 밖으로 튀어나와서 날카롭기가 칼날같은 것들이 여러 죄인을 몰아서 악한 짐승들에게 자깝게 대어주며 다시 스스로 치고 받아서 머리와 다리가 서로 엉키는등 그 모양이 만가지나 되어 감히 오래 볼 수 가 없었다.
그 때 바라문녀는 염불하는 힘때눈에 자연 두려움이 없었다.
한 귀왕이 있어 이름을 무독 이라 불렀는데 버리를 조아리며와서 성녀를 영접하면서 하는말이 착하신 보살이시여 어떠한 연유로 이곳에 오셨읍니까
이 때 바라문녀가 귀왕에게 묻기를 이곳은 어딥니까
무독이 대답하기를
이곳은 대철위산의 서면에 있는 첫째 중해입니다.
성녀가 묻기를
나는 들으니 철위산 안에 지옥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입니까
무독이 대답하기를
실제로 지옥이 있읍니다. 성녀가 어찌하여 지옥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었읍니까
무독이 대답하기를
만약 위신이 아니면 곧 업력일 것입니다. 이 두가지가 아니면 끈내 이곳에는 오지 못 할 것입니다.
성녀가 또 묻기를
이 물은 무슨 연유로 끓어 오르며 여러 죄인들과 악한 짐승들이 많습니까
무독이 대답하기를
이것들은 염부제에서 악을 지은 중생들로 새로 죽어서 사십구일이 지내도록 그 자식이 망자를 위해 공덕을 지어서 고난으로부터 구제해 줄 사람이 없으며 살았을때 또한 선한 착한 인이 없으므로 마땅히 본업이 감득에 따라 지옥으로 가려던 자연 이 바다를 건너야되며 바다 동쪽에 십난유순을 지나면 또 하나의 바다가 있는데 그 곳의 고통은 이곳보다 갑절이나 되며 그 바다의 동쪽에 또하나의 바다가 있는데 그곳의 고통은 다시 배가 됩니다. 삼업악인이 불러서 각득한 것이므로 함께 업해라고 부르는데 그곳이 바로 여깁니다. 성녀가 또 귀왕 무독에게 묻기를
지옥은 어디에 있읍니까
무독이 대답하기를 삼해 안이 바로 대지옥이며 그 수는 백천이고 각각 차별이 있는데 그중에서 크다고 하는 것이 모두 십팔개이며 다음이 오백개로 그 고통과 독은 헤아릴수 없으며 다음이 천백개로 또한 한량없는 고통이 있읍니다.
성녀가 또 대귀왕에게 둗기를
내 어머이가 죽어서 온지 오래지 않은데 혼신이 어느 곳으로 갔는지 알지 못합니다.
귀왕이 성녀에게 묻기를
보살님의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어떠한 행업을 익혔습니다.
성녀가 대답하기를
내 어머니는 삿된 소견으로 삼보를 기롱하고 훼방했습니다. 설혹 잠시 믿는척하다가도 곧 또한 불경을 저질으곤 했으니 죽은지 아직 일천 하지만 어느곳에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무독이 묻기를
보살님의 어머니 성씨가 무엇입니까
성녀가 대답하기를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 모두가 바라문 종 인데 아버지는 시라선견이라 부르고 어머니는 열제리라 부릅니다.
무독이 합장하고 보살께 어쭈어 말하기를
원하건데 성자께서는 돌아가시고 너무 근심하거나 슬펴하지 마십시오. 열제리죄녀가 천상에 태어난지가 지금 삼일이 지났읍니다. 효순한 자식이 어머니를 위해 공양을 베풀어 복을 닦아 각화정자재왕여래의 탑사에 보시했다고 하니 다만 보살이 어머니만 지옥에서 벗어남 것이 아니라 응당 이 무간지옥에 있던 이날 죄인은 모두 즐거움을 얻어 받아서 함께 천상에 태어나고 말았읍니다. 귀왕이 말을 마치자 합장하고 물러나니 바라문녀는 곧 꿈같이 돌아와서 이러한 일을 깨닫고 문득 각화정자재왕 애래의 탑상 앞에서 큰 서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나는 미래겁이 다하도록 응당 죄고가 있는 중생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고 그들로 하여금 해탈하게 할 것이다 라고 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이르시기를 그때의 귀왕무독은 지금의 재수보살이요 그때의 바라문녀는 곧 지금의 지장보살이니라 고 하시었다.
분신집회품 제二
그때 백천만억이나 되는 생각할 수도 없고 의론할수도 없으며 헤아릴 수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는 무량 아승지세계에 있는 지옥처소에 몸을 나누어계신 지장보살이 함께 도리천궁에 모여 있었으며 여래의 신력 때문에 각가 그 방편에서 모든 해탈을 얻어서 업도로부터 벗어난자 또한 각가 천만억 나유타수 가 있었다. 모두 항하를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니 저 모든 함께 온 무리들도 다 지장보살의 교화로 인하여 영원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하지 아니하였다.
이러한 모든 무리들은 구원겁에서부터 생사에 유랑하면서 육도에서 받는 고통이 잠시도 휴식이 없다가 지장보살의 넓고 큰 자비와 깊은 서원때문에 각각 과중을 얻게 되었는데 이미 도리천에 이르러서는 마음속에 뛸듯한 기쁨을 품고 여래를 첨앙하여 눈을 잠시도 떼지 않았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금색 팔을 펴서 백천만억의 생각할 수도 없고 의논할 수도 없으며 헤아릴 수도 없고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무량 아승지세계의 모든 화신 지장보살마하살의 이마를 만지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탁악세에서 이와같은 강강한중생을 교화하여 그들로 하여금 마음을 조복하여 삿됨을 버리고 바른 곳으로 돌아가게 하였으나 열에 하나나 둘은 아직도 악한 습관이 남아 있구나 내 또한 몸을 천백억으로 나누어 널리 방편을 베푼다. 혹 이근이 있는자는 들으면 곧 신수할 것이며 혹 선과가 있는자는 부지런히 권하여 성취시킬 것이며 혹 암둔한자는 오래 교화해야 그때가서 귀의할 것이며 혹 업이 중한자는 경앙심을 내지 않을 것이다. 이와같은 모든 중생은 각각 차별이 있으므로 몸을 나누어 도탈할 것이다. 혹은 남자의 몸을 나타나며 혹은 남자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여인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천룡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귀신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산림과 천원과 하지와 샘과 우물로 나타나서 이로움을 사람들에게 미치게하여 도탈할 것이며 혹은 제석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범왕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전륜와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거사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국왕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재상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관속의 몸으로 나타나며 혹은 비구와 비구니와 우바새와 우바이와 내지 성문과 나한과 벽지불과 보살등의 몸으로 나타나서 화도할 것이며 비단 부처님의 몸으로만 홀로 그 몸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네가 내 누겁동안 부지런히 고생하면서 이와같은 교화하기 어려운 강하고 굳센 죄고의 중생을 도달시킨것을 보아라 그래도 조복되지 못한자가 있어 죄업에 따라 과보를 받게되는데 만약 악취에 떨어져서 큰 고통을 받을 때에는 너는 마땅히 내가 도리천궁에서 은근히 부촉하던 것을 생각해서 사바세계로 하여금 미륵이 출세할 때까지의 중생을 모두 해탈시켜서 영원히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게하고 부처님의 수기를 받도록 하라고 하셨다.
그때에 여러 세계에 화신했던 지장보살이 다시 하나의 형상으로 돌아와서 슬픈 생각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께 아뢰기를
저는 구원겁으로부터 지금까지 부처님의 접인하심을 입어서 불가사의한 신력을 얻고 큰 지혜를 갖추었으므로서 저의 분신이 백천만억의 항하사 세계에 가득하오며 한 세계마다 백천만억의 몸으로 화하여서 한 세계마다 백천만억의 사람을 제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삼보에 귀의하여 공경하게 하며 영원히 생사를 여의고 열반의 즐거움에 이르게하되 다만 불법 가운데서 선한 일을 한 것은 터럭한개, 물방을을, 모래 한알, 티끌 한개와 털끝 한개와 털끝만한 것이라 하더라도 제가 점차 도탈하여 그들로 하여금 큰 이로움을 얻도록 할 것이오니 다만 바라옵건데 세존께서는 후세에 악업을 짓는 중생을 가지고는 심려하지 마시옵소서 하고 이와같이 세번이나 부처님께 아뢰었다.
오직 원하옵나니 세존께서는 후세에 악업을 짓는 중생을 가지고는 심려하지 마시옵소서라고
그때 부처님께서는 지장보살을 칭찬하여 말씀하시기를
선하구나 선하구나 내 너의 기쁨을 도울 것이니 너는 능히 구원겁으로부터 큰 서원을 발한것을 성취하고 널리 제도함을 마친 뒤에 곧 보리를 중하게 하라 고 하시었다.
관중생업연품 제三
그때에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이 공경합장하고 지장보살께 묻기를 성자시여 염부제 중생이 짓는 업의 차별화 받는 보응은 어떠한 것입니까.
지장보살이 대답하기를
천만개의 세계와 도는 국토에는 혹 지옥이 있으며
혹 지옥이 없으며
혹 여인이 있으며
혹은 여인이 없으며
혹은 불법이 있으며
내지 성문과 벽지불도 이와같이 있기도하고 없기도 하므로 지옥의 죄보가 하나 같지 아니합니다.
마야부인이 거듭 보살께 아뢰기를 또한 염부제에서 지은 죄보로 악취를 느끼는 바를 듣기 원하옵니다.
지장보살이 대답하기를
성보시여 다만 듣기를 원하신다면 제가 대강 설명하여 드리겠읍니다.
불모께서 말씀하시기를
원하옵니다. 성자께서는 설하여 주십시오.
그때에 지장보살이 성모에게 아뢰기를 남염부제의 죄보의 명호는 이와 같습니다. 만약 어떤 중생이 부모에게 불효하여 혹 살생하는데 이르면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겁이 지나도록 나오기를 구해도 기약이 없으며,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몸을 상하여 피가 나게하고 삼보를 훼방하며 경전을 존경하지 아니하면 또한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겁을 지내면서 나오기를 구해도 기약이 없으며,
만약 어떤 중생이 상주물을 침손하고 비구와 비구니를 더럽히며 혹은 가람 안에서 음욕을 자행하고 혹은 죽이거나 혹은 해하는 이러한 무리들은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겁을 지내면서 나오기를 구해도 기약이 없으며, 만약 어떤 중생이 거짓으로 사문이 되어 사문의 마음을 가지지 아니하고 중주물을 쓰거나 파손하며 백의 속인을 소이며 계율을 어기거나 등지고 갖가지 악한 일을 지으면 이러한 무리들도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겁을 지내면서 나오기를 구해도 기약이 없으며,
만약 어떤 중생이 상주물인 재물과 곡식과 음식과 의복과 그밖에 한개라도 주지 아니한 것을 가지게 되면 마땅히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천만억겁을 지내면서 나오기를 구해도 기약이 없읍니다 고 하였다 또 지장보살이 아뢰기를
성모시여 만약 어떤 중생이 이와같은 죄를 지으면 마땅히 오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잠깐이라도 고통의 정지를 구하나 한 순간도 편안함을 얻을 수 없읍니다 라고 설명하였다.
마야부인이 거듭 지장보살에게 아뢰기를
어떤것을 무간지옥이라고 부릅니까.
지장보살이 아뢰기를
성모시여 모든 지옥이 대철위산 안에 있는데 큰 지옥이 열여덟 군데가 있고 다음이 오백이나 있지만 그 이름이 각각 다르며 다음이 천백이 있으나 그 이름도 각각 다릅니다. 무간지옥이란 것은 그 옥의 성 둘레가 팔반여리나 되고 그 성은 순전한 무죄로 높이가 일만리나 되며 성 위에는 화취가 있고 적은 빈집이 있으며 그 옥성 가운데 여러 옥이 서로 이어져 있는데 이름이 각각 다르며 따로 한개의 옥이 있는데 이름을 무간지옥이라하고 그 옥의 둘레는 만팔천리나 되고 옥담의 높이는 일천리로 다 무죄로 되어 있으며 위에 불이 아래까지 닿고 아랫불이 위까지 치솟으며 쇠뱁과 쇠개가 불을 토하면서 쫓아다니므로 옥담 위를 동서로 달아나고 있읍니다. 지옥의 가운데는 평상이 있어 넓이가 만리에 가득한데 한 사람이 죄를 받아도 스스로 그 몸이 평상 위에 가득 차게 누웠음을 보고 천만인이 죄를 받아도 또한 각각 자기의 몸이 평상 위에 가득차게 보이니 여러가지 업으로 느끼는 것에 보응을 얻음이 이와같읍니다.
또한 모든 죄인이 모든 고통을 갖추어 받는데 천백이나 되는 야차와 악귀의 어금니는 칼날과 같고 눈은 번갯불과 같으며 손은 또 구리 손톱이 달려 있어 창자를 뽑아내어 토막 토막 자르며
다른 어떹 아차는 큰 쇠창을 들고 죄인의 몸을 찌르는데 혹은 코와 입을 찌르고 혹은 배와 등을 찌르며 공중에 던졌다가 뒤집어 받으며 혹은 평상위에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또한 철응이 있어 죄인의 눈알을 쪼으며
또한 철사가 있어 죄인의 머리를 감고 백개의 마디마디 모두 긴 못을 박으며 혀를 뽑아 보습을 만들어 죄인으로 끌게하며 구리쇳물을 입에 부으며 뜨거운 무쇠로 몸을 얽어서 만번도 더 죽었다가 깨어나게 하니 업에 대한 느낌이 이와같아서 억겁을 지낸다하더라도 나올래야 기약이 없읍니다. 또한 이 세계가 없어지면 다른 세계로 옮겨져 나고 다른 세계가 파괴되면 또 다른 곳으로 옮겨지며 다른 곳이 파괴되어도 전진하면서 옮기다가 이 세계가 이루어지면 다시 돌아오게 되니 무간지옥의 죄보를 받는 일이 이와같습니다.
또 한 다섯가지 일에 대한 업을 느낌으로 무간지옥이라 부릅니다. 무엇을 다섯이라 하느냐하면
첫째는 낮과 밤으로 죄보를 받아 겁수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간단됨이 없으므로 무간지옥이라 하며,
둘째는 한 사람도 그 지옥에 가득 차고 많은 사람도 또한 그지옥이 가득 차므로 무간지옥이라하며
세째는 죄받는 기구에 쇠방망이와 매와 뱀과 이리와 개와 가는 맷돌과 써는 톱과 끓는 가마와 쇠그물과 쇠사슬과 쇠나귀와 쇠말들이 있고 생가죽으로 머리를 조르고 뜨거운 쇠물을 몸에 부으며 주리면 철환을 삼키고 목마르면 쇠물을 마시면서 해가 다가고 겁을 마치는 수가 나유타와 같이 고초가 서로 이어져서 간단이 없으므로 무간지옥아리 하며
네째는 남자와 여자와 되놈과 오랑캐와 늙은이와 젋은이와 귀한 사람과 천한 사람과 혹은 용, 혹은 신, 혹은 천, 혹은 귀 등을 가리지않고 죄행에 대한 업의 느낌은 모두 다 같으므로 무간지옥이라 하며
다섯째는 만약 이 지옥에 떨어지면 처음 들어갈 때부터 백천겁이 되도록 하룻 낮과 하룻밤에 만번이나 죽었다가 만번이나 살아나서 잠깐 사이나마 머물기를 기다려도 얻지 못하여 비행을 제거하고 업이 다하면 바야흐로 다른 곳에 태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일이 계속되므로 무간지옥이라 합니다.
지장보살이 성모이게 아뢰기를
무간지옥의 대강 설명한 것은 이와 같습니다. 만약 지옥에서 형벌하는 기구등의 명칭과 여러가지 고통 주는 일들을 일겁동안 오래도록 설명한다해도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마야부인이 듣기를 마치고 근심스럽게 합장하면서 이마를 조아려 절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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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_()()()_ ♡
관세음보살()()()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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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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