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이미 아래 자료1에서와 같이 성명을 발표한 것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목요기도회는 김홍도목사의 구속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회 재판에서 파기환송되어 계류중인 장병선,김경태,이필완목사가 서울연회에 고소한 김홍도목사의 재판을 계속 요구할 것입니다.
이번 구속사태는 누구보다도 김홍도목사 자신이 책임을 져야합니다.
김홍도목사는 이 땅의 모든 교회와 감리교회와 금란교회에 심각한 선교장애를 입게 한 일 등등을 통감하여 책임지는 신앙적자세로 사법처리의 결과에 관계없이 일체의 공직을 버리고 목회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2. 목요기도회는 지난 2000년 6월, 실형을 선고받은 김 목사를 교회법에 의거하여 고소한 바 있습니다. 교단 차원의 자정이 그 목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 김 목사의 구속은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한 목요기도회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답) 우리는 끊임없이 김홍도목사의 감리교단 치리를 요구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김홍도목사는 끊임없이 회피하거나 오도하였고 오히려 자신을 서울연회에 고소한 3목사를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사회법에 고소하는 등 전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교단의 자정능력을 무력화시킴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자승자박, 사회법에 의하여 구속당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우선은 김홍도목사 자신이 문제이지만 여기에까지 이르게 된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감리교단 지도부의 허약함과 우유부단이었습니다.
감리교단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교리와 장정에 의거하여 명명백백하게 김홍도목사 구속사태와 관계없이 김홍도목사를 치리해야합니다.
3. 최근 김 목사는 금란교회 측에서 사회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목요기도회 김경태목사, 이필완목사, 장병선 목사에 대한 고소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것에 따른 목요기도회의 입장 변화는 없는지요.
답) 고소를 철회하든지 말든지의 김홍도목사의 표명은 사실상 목요기도회의 입장변화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김홍도목사가 회개하고 변화하는 조짐으로서의 고소 철회라면 일단 환영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가 고소당한 재판과정을 통하여 김홍도목사의 잘못된 행태를 낱낱이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우선은 김홍도목사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김홍도목사의 구속과는 별개로 따로 법정 증인석에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4. 최근 10개연회 감독과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는 감리회 공식 입장과에서 검찰과 MBC방송사에 유감을 표시하며, 김 목사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단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목요기도회 측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답) 이미 특대위를 만나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감리교단의 자성과 회개가 빠진 감독성명서의 부당함의 심각성을 지적하였습니다.
김홍도목사의 영장내용을 조금이라도 살펴본 분이라면 검찰과 mbc에 항의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 것입니다.
김홍도목사가 고령이고 환자이며 성례를 행하는 목사의 한사람이니 당국이 속히 석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김홍도목사가 일부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더라면 결코 구속되는 사태에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5. ‘김홍도 목사 구속에 대한 금란교회의 입장’에서 금란교회 측은 ‘교회는 일반 사회기관과는 다른 특수성과 고유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교회의 모든 활동은 본래의 취지가 위법적이지 않는 한 보호받아야 하며 부당한 간섭이나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목요기도회 측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답) 교회의 관행 중, 덕이 되고 아름다운 관행은 보호 받아야겠지만, 사회법의 적용으로 볼 때, 본래 취지가 위법적이지 않다고 해서 위법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나 목회자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것이 부당한 간섭이나 방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도리어 일반 사회에 비해 법을 넘어서 보다 엄격한 윤리와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는 것이 교회와 목사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교회는 일반 사회기관과는 다른 특수성과 고유성을 가지고 있으나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범죄를 면탈하기 위한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료1) 김홍도목사 구속사태에 대한 목요기도회의 입장( 하단 수록)
(직 인 생 략)
감리교 신학대학 학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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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번호: 감신대학보 03-20
시 행 일: 03 / 09 / 08
수 신: 난정교회 이필완 목사님
참 조: 목요기도회
제 목: 김홍도 목사 구속에 대한 목요기도회의 입장
1.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 김홍도 목사가 횡령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미 교회법에 의거하여 김 목사를 고소한 바 있는 목요기도회의 입장과 전반적인 사항을 219호(9월17일 발간 예정)학도를 통해 밝히려고 합니다.
감리교회의 가장 큰 교회의 담임목사요 감리교감독회장을 지낸 김홍도목사가 사회의 지탄을 받는 비리명목으로 구속을 당함으로 모든 감리교인은 지금 커다란 충격과 허탈함으로 기도하며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그동안 "감리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위해 기도해온 목요기도회"는 김홍도목사의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먼저 교단에 제소하며 교회내에서 처리해 줄 것을 수차례요구해 왔다. 이전에 서울연회가 김홍도목사 고소를 10여차례 반려함으로 사회법으로 가게됨으로 이에 176명이 참여한 연서명으로 김홍도목사를 또다시 고소하였으나 역시 반려되었고 결국은 3인의 목사가 직접 나서서 고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울연회는 미온적인 대처를 하였고 이에 다시 총회재판부에 제소하여 파기환송을 받았으나 아직까지도 서울연회는 감감 무소식이다.
이러는 과정에 김홍도목사는 검찰의 조사를 받고 결국 구속되었고 기소 당한 김홍도목사의 사태에 대해, 한마디 자성없이 중요일간지에 성명을 내며 김홍도 목사의 구명에 매달리는듯한 감리교회 지도부의 행동은 수많은 감리교인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다. 더욱이 감리교회의 자존심을 앞세워 사직당국과 언론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광고를 게재함으로 통렬한 사회 지탄을 받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김홍도목사의 문제가 한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모습임을 고백하며, 하나님 앞과 온 교회 앞에 베옷을 찟고 재를 뒤집어 쓰는 회개와 통한의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김진호감독회장을 비롯한 감리교회 집행부와 특별대책위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8월 27일(수) 정동제일교회에서 모이기로 한, 대책기도회가 단지 김홍도목사의 비리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전 감리교인들의 금식을 선포하며 눈물로 통회 자복하는 진정한 회개의 기도회로 열려지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아울러 1심 재판을 담당했던 서울연회 재판위원들의 전원사퇴로 중단되어있는 김홍도목사의 서울연회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 재개함으로 감리교회의 자정능력을 온 천하에 드러내고, 하나님 앞과 온 땅의 교회와 성도들과 세상을 향하여 자성과 자정의 자세를 분명히 하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김홍도목사는, 그 동안 감리교단의 치리와 자정을 피하고자 행했던 여러 부끄러운 행태는 물론이거니와 검찰에 수차례 소환되고 조사받는 과정에서부터 반성의 자세는 커녕 오히려 장로와 권사를 전격제명하고 불법적인 후임선정을 꾀하는 등 스스로 자승자박하여 사전구속영장으로 인신 구속당하고 기소됨으로 이 땅의 모든 교회와 감리교회와 금란교회에 심각한 선교장애를 입게 한 일 등등을 통감하여 책임지는 신앙적자세로 사법처리의 결과에 관계없이 일체의 공직을 버리고 목회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김홍도목사가 이제라도 반성과 진실한 참회의 모습을 보일 때 우리 목요기도회가 앞장서서 사법 당국에 석방을 청원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두는 바이다.
3. 담임목사의 전격적인 구속사태로 인하여 영육간에 형언할 길 없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란교회 교인들에게 삼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목회자들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이런 어려움을 겪게 하였음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럴 때일수록 평소의 강건한 믿음으로 사태가 은혜롭게 수습되어지도록, 지금껏 김홍도목사를 옹호하는 교인들이나 교회가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교인들이나 주안에서 한뜻 한마음으로 합력 하여 속히 금란교회를 정상화시키기는 일에 앞장서시되, 금란교회가 어느 누구 개인이나 가족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교회인 것을 명심하여 후임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일에 친인척을 전적으로 배제할 것을 권면한다.
4. 이번에 주요 일간지에 발표한 감리교단 성명서 "김홍도목사 구속에 대한 우리의 입장"의 경우, 적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과 비용은 물론, 시기와 방법, 목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감리교인들의 공분과 비난을 사고 있는 바, 다시는 이런 창피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감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총회 감사위원회에 요구한다.
이상의 몇 가지 우리들의 간절한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스스로 정화하려는 기운이 없다고 여겨질 때에는, 우리 목요기도회는 물론 감리교의 자정과 개혁을 위하여 뜻을 같이하는 제 단체들과 양심세력 등 이 모두 연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천명해 두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