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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가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제가 드디어 합격수기를 쓰게 되네요
전 사실 육아에 지쳐있던터라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오롯이 저를 위한 공부를 한다는 자체가 너무 좋고
즐거워서 재미있고 신나게 공부를 했던거같아요 슬럼프도 딱히없었고 오히려 아침에서 점심먹기전까지가 제일 시간이 잘가서 화장실외에는 일어난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공부하면서 합격하면 이렇게 써야지라는 행복한 상상만을 했었는데
실제로 쓰게 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한 것들이 도움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공부한 과정을 적어볼게요!
일단 제 배경을 먼저 말해야 도움이 될듯해요
1. 나이 : 32살
전공 : 컴퓨터 - 20대초반 전산직준비경험 - 컴일국사는 어느정도 베이스는 있는상태
2. 아이가 지금 20개월 공부를시작했을때는 17개월이였네요
즉 어린아기 데리고 있는 아줌마이고 컴일과 국사가 베이스는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3. 시작일은 10월 29일이였어요 11월 한달동안은 무조건 강의만 3과목 듣자는 거였고
12월 1월 2월 시험전까지는 친정에 내려가서 아이엄마한테 맡기고 6시에 기상해서 7시에 독서실이 문을열기에 7시에 들어가서 (대구에서 공부하신다면 한공독서실을 추천합니다 공부하기엔 분위기가 확실히 잡혀있어요^^) 저녁에는 제가 아기를 봐야했기에 7시까지는 집에들어갔어요(대략 독서실에서는 순수공부시간을 10시간 채우려고 노력했던거같아요) 그리고 아기재우고 나서 한두시간정도 집에서 공부 더 했네요 ~
그냥 아무 베이스없으신분이 3갤해서 합격.. 그건 진짜 하루종일 3개월내내 피나게 하셔도 될동말동이예요 그냥 쉽게 보시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더더욱 이제는 컷라인도 올라가서 더 그렇구요 2과목을 아는 저도 3갤은 너무너무 부족한시간이였어요
컴일
기본이론교재 : 지안공무원학원 박태순
문제집 : 박태순 - 족집게 모의고사
유수 - 기본단원별문제집 테마500제
홍재연 - 컴일 적중모의고사
컴일에 박태순쌤책을 선택하게된건 제가 20대중반에 전산직을 하면서 들었던 선생님이 였기에 그냥 주저함 없이 선택했어요 워낙 책의 구성이라든지 편집이 좋아서 보기에는 참 편했어요 또 왠만한 범위에 있는 것은 다 해주셔서 기본이론으로는 전 만족했습니다. 물론 전 이전에 들은 경험이 있어서 좀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구요 일단 컴일은 강의를 한번 쭉~ 들었어요 (11월 한달동안.. 강의가 100개가 넘었으니까 30일로 계산하면 하루에 대충 3개정도 들은거같아요! 3개라고해도 다른과목도 3개씩이라면 총 9개니까 시간이 많이걸리겠죠 전 11월한달은 신랑에게 부탁해서 최대한 일찍와서 아기 전적으로 맡아달라고 했어요 주부님들은 신랑분도움없이는 진짜 힘들어요 ㅠㅠ)
그리고 나서 12월부터 독서실에서는 전체분량을 2주로 나누어서 하루에 할분량을 정한다음에 봤어요 그렇게 해도 12월 1월 2달동안 4번밖에는 이론서를 못보는 거니까 최대한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분량을 나눌때는 그냥 나누는 것이 아니고 강약을 따져서 나누었어요 예를 들면
우금같은경우는 국내우편1 국내우편2 국제우편 예금1 예금2 보험1 보험2 이런식으로
국사는 ~발해까지1 발해까지2(1,2는 알아서 적당히 나눔되요) 고려1 고려2 조선1 조선2 조선3 근대1 근대2 근대3 현대1
컴일은 전자계산기1 전자계산기2 OS1 OS2 DB 자구 소공 데통1데통2 인터넷1 인터넷2
이런식으로 자기가보고 할 수 있는 만큼 기간에 따라 나누어요 이때는 너무 딱맞게 말고 2주면 14일이니까 한 10일 4일은 여유있게 (왜사람은 자꾸밀리잖아요;;ㅠㅠ 최대한 안밀려야 되지만!) 그리고 오늘은 국내우편1 고려1 소공이런식으로 공부를 하는 거죠 꼭 순서는 안지켜도 되니까요! 그러니까 각 과목을 세분화해서 기간에 맞춰 나눈다음 아침 점심 저녁 3파트로 나누든지 그렇게 해서 분량만큼 공부를 하는 거예요~)
첫 번째 12월 첫째주 둘째주
- 그냥 이론만 봤어요 암기할건 내일까먹더라도 외워가며 (대신부담은 가지지말기) 대신 이론만 보는것이기에 좀 더 찬찬히 곰씹으면서 봤습니다. (이과정이 제일힘들고 그리고 제일 중요하고 제일 머릿속에 남았어요 이걸 제대로 안했음 뒤에가서 문제가터졌을듯)
두 번째 12월 셋째주 넷째주
- 다음2주는 이론+책에 있는 단원별 문제 + 유수기본단원별문제집도 병행 (책에있는 단원별만 하면 부족하니까 예를 들면 오늘은 디비를 공부했다면 그에 관련해서 책에 있는 단원별문제와 유수기본단원별에 있는 디비문제는 다풀고 메기고 그리고 처음 본 내용이라면 기본이론서에 적어놨어요! 이게 모이면 재산입니다!!)
세 번째 1월 첫째주 둘째주
- 이론(이론은 무조건 계속 반복이예요!!)+ 족집게 모의고사 + 유수테마별500제는 하루에 10테마씩 (전 테마500제 재미있게 풀었어요 테마500제는 단원별아니고 섞여있다보니 지루하지 않게 여러 가지테마별로 볼 수 있어 각인이 많이되었어요 전 이책은 추천해요^^)
네 번째 1월 셋째주 넷째주
- 이론 + 홍재연 컴일 적중 모의고사(요건 결국 덜 봤어요 보는데까지만 보자는마음으로했어요 이론에 더 집중했네용) + 테마500제 10테마씩 ing
그리고 나머지시간은 덜 풀었던거 이론다시 점검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전 기본이론서는 박태순쌤껄로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쌤책만을 고집하진 않았어요
기본이론서는 박태순쌤것이 잘정리되어 있어서 전 좋았구요 그걸 기본으로 삼되
유수선생님과 홍재연선생님의 문제집을 풀어봄으로써 상호보완되는 게 좋았어요
똑같은 이슈를 가지고도 선생님들끼리 접근하는 방법들이 다르니깐! 그런것들을 비교해가며
공부하는 재미도 있구요~
그리고 전12월 한달은 대구한공공무원학원에서 실강으로 모의고사반을 들었어요
OMR을 매시간직접해가며 연습하는것이 무척 도움되었어요 그리고 1등하면 포인트도 5000원씩주는데 그거받는 재미도 쏠쏠했어요^^;;ㅋㅋ 막바지에는 실강들으실수 있음
지안이든 어디든 OMR모의고사수업은 강추합니다!! (우리시험은 1시간시험이라 OMR이 더더욱 중요한거같아요!!)
국사
기본교재 : 윌비스 송호상
문제집 : 송호상 한국사 문제집
민주국사 단원별
심한국사 단원별
요약집 : 전한길 (요거 추천들어갑니다..^^)
국사..^^;; 사실 다들 몇몇분들께서 쪽지로 강사를 질문하셨을때 전 국사 이선생님게 들었지만 선뜻추천하기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이유는 유명강사가 아니시기때문이죠..ㅠㅠㅠ
제가 20대 중반에 대구에서 전산직공부를 할때 이선생님 강의 듣고 반해서!! 이번에도 스토커처럼ㅋㅋ 수소문(유명하질 않아서..ㅠㅠ)해서 인강으로 선생님수업들었어요
정말 박식하시고 흐름으로 국사잡는건 최고신데!! 왜 안뜨는지.. 아마도 사업성-_-? 뭐 이런게 없으신지.. 여튼 제주변에는 이분이 유명하지 않은걸 참 아쉬워해요^^;; 혹시나 들으실분은 들으셔도 후회..하진 않을거같아요 ^^;;; 하지만 요즘 전한길선생님도 떠오르고 저도 이분 요약집으로 마지막마무리해서 도움많이 받았어요
국사도 역시 처음 11월에는 강의만들었어요(국사도 강의수가 100개가까이 되니 후덜덜하죠) 그리고 12월 부터는 역시 2주단위로 나누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첫 번째 12월 첫째주 둘째주
-이론서와 송호상선생님 단원별 문제집
( 문제집에서 보기중에 처음보이는 것이 있으면 기본서에 마킹하는건 모든과목동일해요 )
두 번째 12월 셋째주 넷째주
- 이론서 + 민주국사 단원별
세 번째 1월 첫째주 둘째주
- 이론서 + 전한길 요약노트
이건 어떻게 하냐면요 아무래도 일본국사책은 흐름별이다보니 가끔 퍼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럴때는 시대별보다는(시대별은 별로 줄~줄~설명하니 눈에는 확!안들어오죠!) 테마별로 좀 다지는 것이 필요한것같아요 이론을 다시들을 수는 없으니 저는 전한길 요약노트를 이용해서 (정리하나는 진짜 대박잘되있어요!! 도움 많이되니 꼭꼭 사서보시길!!) 기본서에 해당하는 부분과 요약노트를 하나로 합쳐서 보기좋게 큰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붙였어요! 이렇게 혼자서 흐름을 그려가며 정리하니 아 이제야 좀 더 단단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곤 나중에는 계속 그부분만 봤습니다~~~~ (일일히 책을 다시 읽을 필요가 없죠!) 이건 사진을 보면 좀 쉽게 아실 듯해요^^
네 번째 1월 셋째주 넷째주
- 앞에 하던거 계속이어가면서 심한국사책을 사서 문제를 풀기시작했어요 (이문제집...진짜 토합니다..ㅠㅠ 문제양이 많기도 많아서 저 결국 다못풀었어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너무 두껍지 않은거 여러권푸시는게 더 좋은거같아요 물론 시간이 좀 여유롭다면 좋은데 임박해서 산 제탓이죠ㅠㅠ ) 심한국사는 하루에 200문제씩 덜풀더라도 그렇게 풀자라는 마음으로 쭉... 풀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시간은 덜 풀었던거 이론다시 점검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한자같은경우는 사실 전 패스했어요 왜냐하면 시간이 별로없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공부를 하시면 조금씩해두시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전 운좋게 한자를 다 맞았어요 (원래 찍신이랑 안친한데 어째 그날은 한자에 잠시 오셨다가셨어요^^;;;)
우금
- 기본이론서 : 지안 고민석
문제집 :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 2권 (OX문제집과 단원별문제집)
고민석 단월별 문제풀이
고민석 모의고사
사실 카페에서 (쭉쭉이맘 -> 쭉맘으로 활동했는데 모르는분은 잘 없을거같은데... 카페가 유일한 낙이 였어요 ㅠㅠ물론 막판 3주쯤?은 탈퇴했지만요~) 우금은 일찍할 필요없다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3과목 똑같이 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컴일 국사 우금 다같이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그냥 우정청에서 나눠주는 자료만 보려고 신랑에게 회사에서 자료제본까지해오라고 시켰는데 막상 보려니 좀 답답하고 어떻게 접근해야될지 (우편 금융에는 일자무식이네요 ..;;) 도통 모르겠드라구요 그러다 검색으로 알게된 고민석선생님! 일단 바로 강의신청하구요 들었는데 전 너무너무 도움많이 됐어요 일단 공부방향이 잡혔구요 어떻게 접근해야될지 뭐가 중요하고 좀 더 봐야되는지를 알게되었어요 (그것만 해도 어디예요 아예 길도 몰랐는데..) 그리고 12월부터 또 2주체제로 들어갔어요 (2주체제를 들어가는데 왜 사람이 보다보면 속도가 나잖아요 그럼 2주동안 2번이론볼때도 있어요 후반쯤가면요~ 그럼 회독수가 점점 늘어가게 되요!^^)
첫 번째 12월 첫째주 둘째주
- 일단 이론만 봤어요 너무 생소했기에 진짜 처음 1회독 힘들었어요 ㅠㅠ 전 손으로 무엇인가를 써야지만 되는 성격이라(아님 색칠을 하든지..;;;) 그냥 이론만 보기는 힘들어서 공책에다가 중요한 문장을 써가면서 했어요 번호달아서 그러니 국내우편에서 200개정도나온거같아요 기억에 그냥 책을 줄줄 읽다보면 니가날 읽는건지 내가널 읽는건지 가끔딴생각도 하다가 ^^;; 그런데 중요한 문장을 적어보자고 했을때는 좀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거같아요 그렇게 1회독을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12월 셋째주 넷째주
- 이론공부 + 시중에 나와있는 단원별 문제풀이책과 병행했어요 신기하게도 제가 공부를 소흘리 한 부분에서는 한치의 오차없이 틀리고 다시 이론책보면 거기는 깨끗..ㅎㅎ 이책은 또 우편,예금 법률파트를 별도로 문제내주어서 문제를 통해서 법률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법률파트에 있는 보기들은 거의 따로 옮겨적었어요 왜나면 법령을 수업에서 한거 말고 따로 혼자서 보긴힘들어서 문제에서 나온 보기들은 다들 중요한 문구라고 생각하고 옮겨서 이것만이라도 외우자했어요 그런데 이것도 모이면 양 장난아닙니다.. !! (근데 이번에는 법률은 안나온거같은데....-_-;)
세 번째 1월 첫째주 둘째주
- 이론공부는 계속됩니다. 거기에 OX문제집풀구요 (이건 뭐 빨리풀수있죠~ 근데 잼나요~) + 그리고 고민석 단원별 문제풀이 (이번에는요 이론을 다 본다음에 단원별을 푸는게 아니구요 단원별을 풀고 이론책을 봤어요 그럼 좀 더 잘 틀려서 ㅋㅋㅋ 내가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알 수 있어요 ) 고민석 선생님 단원별 문제풀이는 참 좋았어요 문제가 별로없는 우금이기에 또 어디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에 세세히 훑어주시는 문제에 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네 번째 1월 셋째주 넷째주
-이론은 계속되구요 마무리로 고민석 모의고사문제를 풀었습니다. 전 이때쯤에는 고민석선생님 모의고사는 거의 1개?정도 계속 틀린거같아요 (백점이 잘안나와요 ㅠ 실제시험에서도 1개틀렸....-_-;;;)
그리고 나머지시간은 덜 풀었던거 이론다시 점검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영어역시 따로 공부하지 않았는데 저는 그래도 풀만한 수준이였던거같아요 영어를 그리잘하는건 아니지만 진짜 일반9급영어보다는 나았어요 그래도 공부하면 좋을거같아요
결론적으로 팁을 드리고 싶은건요
1. 우준모라든지 카페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많이 듣는 것을 듣는게 실패확률이 적다
교재를 처음에 잘못선택하게 되면 시간낭비와 돈낭비가 심해지죠 그리고 바로갈수 있는길을 돌아가야된다는 점에서 제일 안좋아요 꼭 여러후기를 참조하시길
2. 문제집은 다양하게 풀어보자
난 이선생님강의들으니까 이선생님문제만! 이론서는 하나로가되 다양한선생님의 문제를 풀면 그만큼 더 내가 다양해지고 위기대처능력(?) 도 생겨요ㅋㅋㅋ
3. 이론은 계속 가지고 가야
전 이론은 늘 베이스라고 생각했어요 안보면 까먹기에 밥먹듯이 잠을자듯이 매일 꾸준하게 봤습니다. 시험치기전에날에도 이론은 꾸준히 봤어요 이론과 문제풀이는 병행되어야 되는거지 따로 하면 낭패를 보기 쉬워요
4. 우금을 얕잡아보지말고 열심히 상품도 범위니까 소흘하지말기!
워낙 컴일과 국사의 포스가 강하다보니 가끔 우금을 소흘히 하고 나중에나중에라는 글을 본적이 꽤나 되는거같아요 절대 그럼 안됩니다. 어디서 어떻게 문제 나올지모르는게 우금이예요 그리고 생짜로 외워야되는양도 많고 함정도 많이낼수있기에 미리미리 공부하세요 상품도 범위니까 꼭 공부하세요 사실 이번시험에서 전 상품문제는 쉽게 풀었는데 상품어려웠다는 분들도 계시드라구요 ㅠㅠ 아마도 상품을 안보신듯... 꼭 보세요~~
5. 되도록 골고루 공부하시길
전 하루에 3과목을 다했어요 하루에 한과목만하게 되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뒷심이 부족하게 되드라구요 전 그래서 점심먹기전 저녁먹기전으로나누어서 2과목하고 집에와서 한과목하고 그런식으로 돌렸어요 그리고 과목순서도 매일다르게했어요 아무래도 아침에저는 집중이 잘되다보니 아침에 하는 과목은 잘되고 오후에는 살짝 티미해져서^^;; 그래서 우금 컴일 국사 였다면 내일은 국사 우금 컴일 이런식으로 로테이션을 돌렸어요! 자신의 공부시간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3과목골고루 보는것이 좋았어요!
면접
이유석 면접특강(이건 대구한공 직강으로 들었습니다)
지안 오재우 면접특강(이건 지안학원 노량진에서 들었어요^^)
필기의 기쁨은 1분쯤 ...? 17명쯤 떨어진다는 소리에 헐헐헐... 휴..이난관을 또헤쳐야되는 구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면접특강2개는 신청하구요 스터디도 신청했어요 비록아기는 있었지만 스터디는 꼭 하면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시어머님 찬스를 사용해서..) 다행히 너무 좋은 조원들만나서 경인100프로 합격이라는 놀라운 신화..(?)를 만들어냈어요^^;;ㅋㅋ 스터디는 꼭 하시길 강추해요 모의면접도 해보고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한배를 탄 동지를 만나 함께 힘들어도 헤쳐나간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이유석 면접특강은 진짜 대구까지 내려가서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면접은 막연히 이런거구나 생각만했지 딱 뭐다 느낌이 없었는데 이강의를 듣고나서 아! 이렇게 풀어야 겠구나 싶었죠~ 그리고 오재우 면접특강은 좀 더 우체국의 실무적인 것을 알수있었어요 그리고 제일 좋았던건 지안에서의 실제모의면접!!! 이거 도움많이 받았어요^^
제생각에는 면접은 스터디 + 특강 + 개인적정리 로 마무리되지 않는가 싶네요 !
제 면접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전 오후거의 끝이였어요 장단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자다보니 화장과 머리(일명 승무원스타일)와 정장을 아침부터 거의 5시까지 하고 있어야 돼서 불편하고 힘든건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대기하면서 직원분들과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긴장도 풀고 그랬던것이 나쁘지 않았어요 나중에는 긴장이풀렸는지 기다리는데 하품이 -_-;;;; 경인은 대강당? 같은곳에 파티션으로 4개의 조가 나눠있어요
전 옆에사람말이 들릴까봐서 좀 걱정했는데 내살길이 바쁘니 ㅋㅋㅋㅋ 전혀 안들렸어요^^;;
첨에들어가서는 파티션옆에서 가벼운 목례후 의자옆에서서
안녕하십니까 우정제비와 함께 무한비상하고 싶은 경인지방우정청지원자 ★★★입니다.
그냥 말할려다가 그 전날에 앞에 멘트를 오글거리지만 하나 준비했어요 참.. 지금 적고서도 조끔 오글거리는데 면접은 오글거리는 것도 필요한 것같으네요!
그리고 앉자마자 자기소개해보라길래 (사전조사서는 흥미가 없었는지 질문제로였네요^^;;)
노력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이것은 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저의 신념입니다. 저는 대학교때부터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2년일하면서 고객님께 늘 친절과 미소로다가가려고 노력했고 최고의 친절크루로 3번뽑힌적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과외라든지 업무보좌등 주로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일을 했습니다. 졸업후 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잘가르치고 다정한선생님 선생님들사이에서는 분위기메이커 학부모님들에게는 우리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선생님으로 통했습니다.
제가계리원이 된다면 이런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님에게는 친철과미소로 만족과 감동을 개인적으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자기소개에 키포인트는 사람과 많이 상대하고 잘어울리고 그런다는것을 어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계속 중간중간 단어를 친절 미소 분위기메이커 신뢰 만족 감동 이런 단어를 사용했어요 (나름 의도된 -_-;;)
지원동기는?
2012년에 아이를 낳고 평생직장에 대한고민이 생겼다 그래서 3가지 조건에 맞는 평생직장을 구하고 싶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먼저 저의 적성과 장점에 잘맞았으면 좋겠다는 것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의 적성과 친화력이라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음 좋겠다는 것이였습니다.
두번째는 학원에서 일할때 제일 힘들었던 점이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 이였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남자면접관님께서 갑자기 쳐다보심) 아무래도 학원은 젊은 선생님을 선호하기때문에 나이들어서까지 꾸준히 못한다는것이 힘들었는데 이제 저의 평생직장은 경제적안정이 주면좋겠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안일하게 일하는거보다 보람을 찾을 수 있었음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일하는 거보다는 그속에서 제 나름의 보람을 찾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계리직을 알게되었고 2012년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서 지금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오재우 선생님이 번호를 붙여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좀 더 확실히 들어온다구
그러자 분위기메이커가 된다는데 어케하실꺼예요?(여자면접관님)
그래서 저는 먼저 웃으면서 다가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늘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겠습니다. 또 제가 커피를 참 맛있게 탑니다. 매일아침마다 제가 커피를 모두타서 티타임을 하면서 오늘도 열심히하자!라고 파이팅하겠습니다. (커피이야기는 오재우선생님께서 모의면접할 때 다른 여자분께 커피타오라는 문제를 내시곤 이렇게 대답하라는 팁이 생각나서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면접관 두분다 흡족하신지 웃으시고 남자면접관님은 사실 무서운 담당이신거같았는데 커피잘탄다는 말에 웃음이 터지시고 말았어요 ^^;;;;;;;;; 팁을 주신 오재우선생님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제 면접의 난관은 여기서 시작되었네요 -_-;;;;;
그리고 남자면접과님이 자기는 우편금융쪽 질문할거라고 상식쪽이라고..(점점 꼬여가기시작...-_-;;)
1. 우편은 법률에 의해 운영되는데 법령이름이 뭔지 아나요?
헉... 그걸 어케 외우남..ㅠㅠ 전 속으로 엄청당황했죠 그래서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했더니 바로 그럼 예금도 법령에 의해 운영되는데 법령이름 아세요?라고 연타!!ㅠㅠ 전 다시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우편금융책을 가지고 왔는데 면접끝나고나서 바로나가서 외우겠습니다!! 이렇게 디펜스를... 그랬더니 아 책에 그게 있어요? 네! 있는데 제가 지금 너무 당황을 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아 그래요? 그럼 니트족이뭐지 아세요? (봤는데 기억이 안남...... 전 이제 끝이구나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 잘몰르겠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
2. 그럼 파랑새증후군은요? 몰라몰라 .ㅠㅠ 잘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 보이스피싱과 otp가 뭐냐 (헉.. 드디어 아는것이!!!!!!) - 보이스피싱은 보이스와 피싱의 낚신데 전화로 남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빼앗는것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친정에 있었는데 보이스피싱전화가왔다 아버지가 바꿔주셨는데 젊은 나도 떨렸다 어른들은 더떨리실거같다 그래서 부모님께 이런전화가 오면 바로끊어버리라고 했다(이말에 두분다 또 육성으로 ;;; 터지심..) 어른들께 좀더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otp는 one time password의 약자로 기존에 정해진 패스워드를 쓸때는 누출의 위험이 있었지만 이것을 사용하면 난수로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다 이것을 알게 된계기는 저희신랑회사에서 사용하는 것을 봤다 이것을 통해서 컴퓨터로 키고 그런것들을 한다 는식으로 말했더니 흡족해하셨어요(이제 드디어 제대로 대답하네 이런웃음 ...ㅠ )
국민의 4대의무와 공무원의 6대의무가 뭔지아세요?
4대의무는 3개만... 6대의무는 다말했어요! (그리곤 4대의무는 하나말 못하시는거네요 요래쐐기를 박아주셨....)
여자면접관님께서 그럼 취미는? (휴.. 이제 남자면접관님 끝났구나 라는안도.. 죽는줄..ㅠㅠ)제 취미는 캠핑입니다. 신랑도 저랑 취미가 같아서 주말에는저희는 좋은 산과 강을 찾아서 다닙니다. 계리원이 되면 제가 좋은 곳이 많이 알고 있으니 주선해서 팀원들끼리 팀워크다질 수 있도록 하고싶습니다.
장비는 어케가지고 다녀요? 네 저는 캠핑장비를 다 들고다닙니다. 캠핑장비를 치는것은 무척 힘든데 그것역시도 캠핑을 하는 재미중에 하나여서 저는 캠핑장비를 다가지고 다닙니다
마지막으로 할말?
제가2012년부터 지금까지 공부를하면서 아기를 봐가면서 공부를 해야된다는것이 가끔은 힘들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리직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열심히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공부를 하느라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을 끼게 되었지만 그것역시 내가 열심히한 것의 반증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기뻤습니다. 이런것을 옆에서 신랑은 눈나빠진것이 뭐가좋으냐고 이상하다했지만 저는 제 그만큼 간절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계리원이 된다면 고객님깨는 친절과 미소로 늘 만족과 감동을 드리고 저 자신으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말역시 제 간절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간절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눈이나빠졌다는거도 말하구요 (카페에 종종 버스번호가 안보인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던^^;;ㅋ)
나가면서
면접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근데 파티션에서 가벼운 목례를 빼먹었어요^^;;;ㅠㅠ
조별할당제라는 말과 우리1조에서 못해도 4명이 떨어지겠구나 싶으니 와 다들 멋진데 대체 누가 떨어지지 .. 라는 생각에 많이 불안했어요 다들 정말 멋져보였어요 양복정장딱 입으니
완전 전문인으로 보였어요 그래서 너무 마음을 조리고 조렸는데 합격이라는 두글자를 받게 되니 너무 행복하고 좋으네요 아 나도 노력하면 되는 아이구나라는 자존감도 올라가구요!!
앞으로 일을하면서도 지금 마음 변치않고 진짜 간절함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하고싶어요
구구절절 적긴적었는데 다른 분들께 진짜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었음 좋겠어요 ..
여러분들도 합격하시길 기원할께요 또 지금 안되신분들도 다음에 합격이라는 행운이 오길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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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직렬은 다르지만 여러모로 자세히 써주셔서 참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가정주부이며, 아기엄마로써 힘든시기인데, 수험생활까지..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공부한 흔적들이! 대단 하셔요!! 축하드립니다!!
와 대박이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