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
새 시대를 기약하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戊子年 새해를 맞이하여 소방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만 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丁亥年 한 해 동안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업무에 매진해 오신 소방공무원과 의무소방원, 그리고 지역 자율안전의 중추인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한 소방가족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격려와 함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현장 해안의 기름제거 작업현장에 직접 동참하여 지역 주민들과 고통을 같이하신 의용소방대원과 직원 여러분의 아름다운 활동에 대하여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 고통을 내일처럼 여기고 스스로 참여하는 여러분들의 이러한 자세야 말로 국민을 받드는“섬김의 행정”을 실천하는 소중한 일로서 그 가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귀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한해도 우리는 이러한 뜨거운 열의로 2년 연속 대형 산불을 방지하는 성과를 달성하였고, 완벽한 화재예방과 적극적인 초동조치로 15년간 대형화재를 원천 봉쇄함으로써“화재로부터 안전한 강원도”라는 가치를 창조하였음은 물론 각종 사고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또한, 소방서비스헌장 운영평가에서 모범상을, 민원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국정시책 평가(소방안전)에서 2년 연속 우수, 국가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평가가 예상되는 등 각종 실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강원소방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 해였다는 자평을 해 보며 그동안의 노고를 거듭 치하해 마지않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소방인력 증원을 통한 근무여건 개선과 119통합시스템 구축에 따른 조직재편 마무리, 119안전센터 신설 등 수요에 걸 맞는 소방의 기능 강화와 함께 소방위 근속승진 지속 시행 등 승진 기회 확대를 통한 사기 진작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소방학교의 차질 없는 개교 준비와 郡 지역 소방서 신설 기반조성, 속초소방서 이전신축, 소방장비 보강 등 주요 역점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의무소방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사기진작 대책과 그 위상과 역할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소방가족 여러분 !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소방조직 또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정부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하는 의존적이고 바라는 소극적인 자세에서“우리가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적극적인 생각과 의지가 필요할 때입니다.
조금은 힘이 들더라도 국민의 아픔을 보살피고, 국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행하는「섬김의 소방행정」,「희생과 봉사의 119정신」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면서, 소방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한 목소리를 내는 등 국가적 관심을 이끌어 나간다면 소방조직 확대 발전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에서도 소방이 국민의 안전수호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믿어 마지않습니다.
또한, 소방의 발전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안전지표를 높여 국가신인도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산업과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여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소방의 역할증대가 요구되고 있는 이러한 시점에서“국민 서비스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우리 소방조직이 앞장서고 선도한다는 강한 의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소방가족 모두의 건승, 그리고 안전한 현장 활동을 염원하면서 가정의 행복과 소망하신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기원 드리며, 다시 한번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소방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 1월 1일
강원도소방본부장 이 일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