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길=대진고속도로 진주IC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사천IC에서 3번국도를 탄다. 삼천포 시내에서 58번 지방도 고성방향으로 달리다가 1010번 해안도로로 빠지면 상족암 군립공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서울∼사천을 하루 8회 운항한다. 상족암 주변에 모텔과 민박이 있으나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 차로 20분 거리인 삼천포시에 숙박시설이 많다.삼산면 두포리의 대봉장횟집(055-673-7919)은 갯장어 회로 소문난 곳. 덕명리 제전마을 바닷가의 돌고래횟집(055-834-5932)은 주인이 수심 30m에서 직접 채취한 자연산 멍게로 유명하다.
◇가볼만한 곳=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이 왜선 57척을 격파하고 승전고를 울린 당항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당항포관광지(055-670-2430)엔 자연사전시관을 비롯 전승기념관 수석전시관 정원석공원 등이 있어 관광을 겸한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에 모텔 등 숙박업소도 많다. 고성읍내에 있는 갈촌 탈박물관(055-672-2772)도 빼놓을 수 없는 곳. 고성 오광대 탈과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가면으로는 가장 오래된 목심칠면 등 300여점의 탈이 전시되어 있다. 관장 이도열씨(57)가 직접 나무를 심어 탈을 만들기까지 20여년이나 걸린 작품도 있다. 용암포 다리호 선착장에선 사량도행 카페리호가 하루 12차례 왕복한다. 편도 어른 3000원·중고생 2700원·중형차 9900원·소형차 9000원(055-673-0529). 무이산 문수암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수많은 섬들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한눈에 보인다.
◇공룡축제=고성군에서 이달 8∼11일 4일간 상족암군립공원과 고성읍 일원에서 고성공룡나라축제를 개최한다. 공룡화석 탐사,공룡벽화그리기,체험 원시생활,고성 오광대 공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기간중 제전마을 야외자동차극장에선 매일 밤 쥬라기공원 용가리 등 공룡이 주제인 영화도 상영한다. 공룡발자국을 보려면 물때를 맞춰야 한다. 8∼9일은 오후 1시∼5시,10∼11일은 오후 2시∼6시에 공룡발자국을 관찰할 수 있다. 고성엔 상족암 군립공원을 비롯 군내 여러곳에서 43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고성군 문화관광과 055-670-2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