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시 하나.
병원 (여, 1학년 000)
코 밑에 부스럼이 나서 아빠랑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께 진찰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먹었다
약이 너무 썼다
약 이름은 내복약이었다
이젠 약을 안 먹고 싶다
동시 둘.
우리 집 (남, 2학년 000. 특수학급 입급학생)
오늘은 우리 할머니께서 인천에 다녀오셨는데
목포에서 배를 타고 오셨다
할머니께서 맛있는 과자를 많이 사 가지고 왔다
우리 집에는 제비가 집을 지어서 예쁜 알을 낳았다
몇 마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백구'가 있는데 나를 아주 좋아한다
나도 우리 백구가 제일 좋다
- 전남 신안군 비금동초등학교 '비금동소식' (2013. 07. 25. 발행)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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