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복재님게서 올려주신 소리라서
오늘 곰곰히 생각하여 나온 답을 올림니다.
※ 건방지다
건방지다 = ㄱ(구부림) + ㅓ(음성) + ㄴ(종성자음) + ㅂ(분산) + ㅏ(하다) + ㅇ(원) + 지다
ㄱ : 허리 굽음 꼴, 꾸부정 구부린 허리를 표현하기 위하여 선택된 자음
ㅓ : 음성, 밝지 않은 어두음을 표현하기 위하여 선택된 자음
ㄴ : 종성자음
ㅂ : 분산, 기운의 발산
ㅏ : 하다
ㅇ : 원, 큰 울림
지다 : 지다
해설) 건방지다 : 버릇 없이 꾸부(ㄱ)정한 모습으로 자신의 어두(ㅓ)운 기운을 마구 발(ㅂ,ㅏ)산하는 추태(ㅇ)
※ [ㄱ : 허리나 고개 구부림]이 양성과 합쳐진 경우
예) 감사, 고맙다, 공손, 공경, 괜찮다, 끄떡이다, 경례, 겸손(ㅕ:양성추가로써 양성으로 변형된 모음),
기어감, 기대다 등
첫댓글 선생님 그렇습니까? 건방지다,에 대해서 찾아본 바로는 환국(배달)시대 우리 조국이 생겨 났는데, 그때 건국이라 하지 않고 '건방'으로 지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건국은 나라의 국경선을 일컬음인데, 건방은 국경선이 없는 광활한 땅을 일컬더군요. 그래서 지나족 등이 위세를 떨치며 배달민족을 비하할 때 <건방진 놈>으로 불렀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한 번 검토해 주십시오.
좋은 답변글 감사드립니다. 한글의 소리이론은 2가지의 방법으로 풀수 있습니다. 하나는 꼴을 통하여 푸는 방법이며 하나는 그 소리의 특징을 보고 푸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푼 방법은 꼴의 관점에서 풀어본 것입니다. 소리의 특징으로 푼어보면 [ㄱ]은 모든 자음중 [ㅇ]을 제외하고 목구멍에서 가장 먼저 소리가 나는 뿌리 소리에 해당되는 자음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ㄱ]에는 뿌리의 의미가 담기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간방이라고도 하죠. 이 뜻은 소리이론 상으로 뿌리에서 빛이 사방으로 밝하다의 뜻이 됨니다. [건방]의 뜻도 [ㄱ]를 뿌리로 해석하면 동일한 뜻이 됩니다.
그러한 역사적 자료가 존재한다면 성지님의 해석이 옳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어를 소리이론으로 푸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