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집니다.^^ 건강이 우선인데도, 몸살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낚시 가신다고 하신다면
환장하시거나 도의 경지에 이르신거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안녕들 하시지요? 하늘아 입니다.
제가 밑에 글을 초보조사님들을 위하여 나름대로 작성을 하였는데 여러 선배 조사님들이
많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송구스러울 뿐 입니다.
그런데 아직 쌩 초보님이나 저와같이 2번정도 출조(?)의 경험이 있으신 조사님들은
아직 한마디도 없으시네요^^ㅎㅎㅎㅎ
오늘은 2번째 이야기로 이해가 가지않는 몇가지를 공부해 보겠습니다.
떡밥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셨다면 이제 떡밥을 바늘에 끼워서 물속에 퐁당 하셔야 겠지요!
그런데 낚시대에는 줄이 늘어져 있고 찌와 봉돌 바늘이 붙어 있습니다.
찌를 맞추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므로 공부를 해야겠지요^^
우리 초보조사님들은 낚시를 시작하면서 듣는 말중에 찌를 맞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제가 아는 방법은 영점맞춤(?)이란 방법밖에 모르지만 초보조사님들도
도전하면서 하나씩 배우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낚시상점에 찌를 가지고 가시면 영점맞춤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영점맞춤도 직접 해보시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상점에 가셔서 바늘하나 사시면서 꼭 보시고 오세요^^ 찌가 가라앉았을때 꺼낼수도 있어야
합니다^^)
목욕탕에 물 가득 담아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페트병 여러개 연결해서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집에는 인조어항이 있어 찌맞춤을 하는데 안성맞춤 입니다.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어항이고 이사와서 창고에 쳐박아 놨었는데 요즘 아주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방법을 알아보자면 찌가 담길정도의 물을 통에 준비합니다.
찌를 물통에 넣어보면 찌가 옆으로 누워버립니다.
1. 이때 찌의 날라리 부분에 찌고무를 끼우고 반대쪽에 고리봉돌을 끼웁니다.
2. 다시 물에 입수를 시키면 가라앉거나 떠 있습니다.(부력,침력,...어쩌구 저쩌구는 나중에
좀더 공부한 후에 정확하게 해보자구요^^)
3. 기준이 되는 봉돌은 약3-4호 (저도 배운겁니다.)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찌의 무게를 몰라서 고리봉돌 1,2,3,4,5,6,7,호 하나씩 사서 해보았습니다^^)
4. 찌가 가라앉는다면 좀더 낮은 봉돌을 끼우시고, 찌가 떠 있다면 좀더 무거운 봉돌로 끼우시고
입수합니다. (보통 3-4호 봉돌로 가라앉으면 고부력찌, 떠있다면 저부력찌 라고 불립니다
물가에서 고수님들은 고부력과 저부력을 고민하시면서 사용하시지만 우리는 일단 직접
해보는것이 중요하므로 무식하게 진행해 보자구요^^)
5. 어느정도가 적정한지는 찌의 제일 상단부분이 물의 높이와 같아야 합니다.
6. 5호 봉돌에서 가라앉아서 4호 봉돌로 바꾸었더니 찌가 반이상이 물위로 올라왔다면
5호 봉돌을 줄이나 니퍼로 잘라 주어야 합니다.
7. 어느정도 잘라주면서 테스트 하다보면 물의 높이와 찌의 상단이 맞게 됩니다.
8. 이때 찌와 봉돌이 서로 궁합이 맞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9. 찌가 물속에서 올라오는 속도들이 틀리는데 그런것까지 아실려고 하시면 배우신것들도
까먹을수 있으니 우리 초보님들은 무식하게 일단 찌만 맞춰서 사용해 보시는 겁니다.
10. 이후 찌와 관련되어 여러가지 복잡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므로 그런경험을 하신후
공부하신다면 더 좋은 공부가 되실겁니다.
머리 좋다고 외우셔서 물가에서 어느 봉돌이더라 해메지 마시고, 끼워 두시면 안도망 갑니다.^^
여기서 잠깐!
찌의 상단에는 캐미를 꽂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전자찌도 많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한번도 안써 봤으므로 전자찌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사용해 보신님들이
알려주실거라 생각됩니다.
말랑말랑한 캐미꽂이도 무게가 나갑니다. 캐미꽂이에 캐미를 꽂으면 더 무거워 지겠죠.
밤낚시 하실때 참고적으로 알고 계시는것이 좋습니다.
자! 이제 물가에 나갔습니다.
찌 맞춤 한다고 바늘없이 찌와 봉돌을 낀채로 물에 퐁당퐁당 던져 봅니다.
여기서 이해가 안되는것이 있습니다.
물속의 깊이가 어느정도 인지? 봉돌을 끼고 바늘을 끼워 던지면 봉돌이 무거우서 내려가니까
봉돌과 바늘이 물의 바닦에 닿을텐데 붕어들이 어떻게 먹이를 먹을까?
저도 이것을 이해하는데 3주 걸렸습니다.
1. 붕어들이 먹이를 먹는 습성은 글이 올려져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평행이동하다 먹이가 바닦에 있으면 사선으로 비스듬히 내려오면서 바닦에 있는 먹이를
흡입하고 다시 위로 올라가면서 입안으로 먹이를 모아 먹는다. : 롤러코스트처럼
내려가다 먹이를 흡입하고 올라가면서 떨어진 먹이를 입안에 넣는다. )
: 아따! 붕어 먹이 먹는건 제가 머리가 나빠서 표현이 안되고 그림으로 보여주는것이
더 빠를듯 합니다만 동행하시는 조사님께 여쭤보면 알려주십니다. 그러면 제가 횡설수설
떠들었던것을 이해 하실겁니다.
2. 물속의 깊이는 찌를 보고 알수 있다.
낚시줄에 찌를 끼우고 줄 끝에 찌맞춤을 했던 봉돌을 끼우고 물속에 던져 봅니다.
찌가 가라앉거나 둥둥 떠있게 됩니다. 찌를 위, 아래로 움직여 찌의 상단부분이
찌 맞춤을 했을때와 비슷하게 보이게 조정을 합니다.
봉돌이 바닦에 닿으면 더이상 바닦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물속의 깊이는 찌의 상단과
봉돌까지의 거리가 되는것 입니다.
3. 바늘을 달아서 입수합니다.
바늘의 무게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봉돌의 무게로 입수가 되므로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우리 초보조사님들은 생각을 하시고 낚시를 하셔야 합니다.
분명 영향이 있지만 그런 영향까지 생각하신다면 물가에서 낚시보다 찌 맞추시는데
하루종일 걸려서 낚시대 접고 올라오셔야 할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혼자 힘으로 낚시를 하실수 있다는 것만을 커다란 자부심으로 느끼시고
더 복잡한건 나중에 다시 공부 하자구요^^
4. 바늘의 길이가 있는데 봉돌이 땅에 닿으면 바늘이 떠다니는거 아닌가?
그렇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있는데 봉돌이 땅에 닿아서는 안됩니다.
중층낚시, 내림낚시 저는 이런건 잘 못하고 바닥낚시에 대해서만 알려드리는 것이며
바닥낚시도 못하는데 중층,내림등은 생각할 겨를도 없습니다.
봉돌밑에 바늘이 달려있고 바늘에는 미끼가 있습니다.
초보조사님들이 대충넘어 가실수 있으며 잘 모르는 부분이 여기 있습니다.
바늘이 바닦에 닿으면 봉돌이 더이상 내려가지 않습니다.
봉돌이 떠 있는거죠.(찌의 부력때문에 떠있는것 입니다)
결국 바닦엔 바늘의 미끼만이 닿아있는것 입니다.
바늘의 미끼가 움직일때 봉돌이 움직여 지고, 찌가 움직이는 것 입니다.
저는 봉돌이 무거워서 봉돌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줄 알았고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사실을 아는데 3주나 걸렸습니다. (아! 저는 너무 머리가 나뻤어요^^)
물통에서 직접 시험해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결국 물속에 봉돌이 떠 있고 그 밑에 바늘의 미끼가 바닥에 닿아있는것 입니다.
바늘의줄(목줄)의 길이만큼 찌도 올라온다고 보시면 되고 결국 미끼에 따라서
찌가 조금씩 조정할 필요가 있는것 입니다.
이것이 영점맞춤과 현지에서의 찌 맞춤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끼의 양에 따라서 찌가 조금은 위,아래로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알고나서 지금 글을 작성하다보니 혼자 흥분이 되서 담배를 4대째 피우고 있습니다.
초보조사님들!
잠시 짬을 내시어 공부를 하셔야 할겁니다. 그게 어려우시다면 궁금한점 메모를 하셨다가
번출이나 정출시 선배조사님들께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찌 맞추는 허접의 글을 보셨습니다.
초보님들 물가 가시면 고기잡을 생각보다 한번에 하나씩 배운거 연습해 본다고 생각하시고,
물가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떡밥만드는걸로 한번 출조 하셨고, 이제 찌 맞추어 보는 재미로 두번째 출조 하셨습니다.
이제 가장 기본적으로 낚시대를 던져 놓게 되었으니 눈먼붕어나 한마리 와주길 바라고
입질이 오는지를 먼저 걱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붕어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단순한 놈들이 아니거든요^^
이제 공부할것이 더 많이 남아 있지만, 옆에 조사님께 폐끼치지 않고 떡밥만들고 찌를 맞춰놓고
자문만 구하시면 됩니다.
" 떡밥 이정도면 되겠어요?", "찌가 이정도면 될까요?"
" 그정도면 좋네" 라고 하시면 다음 단계로 도전하실수 있게 되었고,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끙끙대다가 혼자서 하셨으니 얼마나 자랑스러우십니까?
이제 입질이 오는지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추신 : 찌 맞춤에 따라서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더욱더 자세한 사항들을
알고 싶으시면 기본적인 맞춤을 이해 하신후에 게시판글들을 보시면 좀더 이해가
되실겁니다.^^ 찌맞춤으로 바닥의 상황을 알면서 낚시를 해야하는데 봉돌만 던진 상태로
줄을 당겨서 바닥의 상태 즉, 자갈,뻘,기복등을 알아보라는 고수님이 계시던데
우리같은 초보들은 황당하신 말씀이지요^^ 걍! 편안한곳, 주변조사님이 알려주시는곳,
느낌이(?) 좋은곳에서 걍 하시자구요^^
좋은 글이군요...하지만 한가지는 좀이해가 필요 할꺼 같아서 덧글 올림니다..4번항에서 봉돌이 바닥에 다으면 안된다구 하셨습니다만 정통 바닥낚시에서는 봉돌의 안착을 기본으로 합니다...봉돌이 안닿아 있구 바늘만 닿아있다면 그것은 바닥낚시가 아니라 거의 내림낚시 수준이라 할수있다구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장상황에 따라서 바늘만 닿게 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런 맞춤을 하기 위해서는 부대적으로 여러가지를 참고해야 합니다...바늘의 크기 떡밥의 비중 원줄의 종류 기타등등...하여 저는 개인 적으로 권장해드리지는 않아요...이문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이야기 하기로하죠...
하늘아님의 날로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4번항은 다시한번 자료를 찾아보시어 다시 이해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때론 하늘님의 말씀처럼 봉돌을 띠우고 쓸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바닥낚시의기본은 봉돌이 바닥에 안착하는것입니다..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앞의 글과 함께 읽었읍니다. 글솜씨가 대단합니다. 혹 선생님 아니신지요?(앗 ! 실례. 교수님?) 초보자에게 아주 꼭 필요한 곳을 시원히 긁어주시는군요. 저야 실력도 없이 경험자라고 그간 제 기준에만 맞게(?) 설명드리곤한것 같군요. 초보에겐 쉽게 쉽게 설명해야죠. 이론이 있는건 차차 경험이 쌓이면서 풀어가도록
마따~~~바닥낚시는 봉돌이 땅에 살짝 닿아야 됩니다....보통 우리가 쓰는 짝밥채비에서 바늘이 닿아있으면 한쪽 바늘을 물고 180도 이상 끌어 올려야 찌올림이 시작 됩니다...그때 챔질은 완전히 입속에 박혀 있지 않는한 늦은거죠....그래도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첫댓글 좋은 공부가 된것 같네여..^^ 글 감솨...^^
좋은 글이군요...하지만 한가지는 좀이해가 필요 할꺼 같아서 덧글 올림니다..4번항에서 봉돌이 바닥에 다으면 안된다구 하셨습니다만 정통 바닥낚시에서는 봉돌의 안착을 기본으로 합니다...봉돌이 안닿아 있구 바늘만 닿아있다면 그것은 바닥낚시가 아니라 거의 내림낚시 수준이라 할수있다구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장상황에 따라서 바늘만 닿게 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런 맞춤을 하기 위해서는 부대적으로 여러가지를 참고해야 합니다...바늘의 크기 떡밥의 비중 원줄의 종류 기타등등...하여 저는 개인 적으로 권장해드리지는 않아요...이문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이야기 하기로하죠...
바닥낚시에서 봉돌이 바닥에 안착은 기본입니다...봉돌이 뜬상태에서 바늘만 닿아있다면 슬로프기법으로 보시면 됩니다. 바닥낚시와 내림의 중간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물이나 수로등 물흐름이 있는곳에서는 봉돌 무게를 좀 무겁게 해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밑밥이 풀리면 저밑으로 찌가 둥둥 떠내려 갑니다.
하늘아님은 초보라면서 모르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역시 낚시는 어렵지만, 기초를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되나봐요...존 자료 감사합니다...^^
하늘아님의 날로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4번항은 다시한번 자료를 찾아보시어 다시 이해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때론 하늘님의 말씀처럼 봉돌을 띠우고 쓸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바닥낚시의기본은 봉돌이 바닥에 안착하는것입니다..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아참 그리고 고부력찌와 저부력찌 바뀐거 같은데여 3호 이하에서 가라앉으면 저부력찌 떠있음 고부력찌 같은데여...^^
하늘아님 감사합니다. ^^* 바닥낚시의 기본은 봉돌이 바닥에... 봉돌을 띄우면 내림이겠죠... ㅎㅎ 하늘아님은 내림을 하신것인가요? ㅋㅋ 찌를 예민하게 하였다 함은 분명 떡밥만 떨어저도 찌가 올라오는 그런것이 아닐까요.. 전 구찬아서 떡밥이 떨어져도 찌 안올라 옵니다. ^^*
앞의 글과 함께 읽었읍니다. 글솜씨가 대단합니다. 혹 선생님 아니신지요?(앗 ! 실례. 교수님?) 초보자에게 아주 꼭 필요한 곳을 시원히 긁어주시는군요. 저야 실력도 없이 경험자라고 그간 제 기준에만 맞게(?) 설명드리곤한것 같군요. 초보에겐 쉽게 쉽게 설명해야죠. 이론이 있는건 차차 경험이 쌓이면서 풀어가도록
하는게 옳습니다. 특히 찌맟춤은 이론이 제일 많은 부분이지요. 여러모로 수고 많으셨구요,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그린, 크린낚시합시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역시 어렵네요^^ 선배님들 감사해요^^ 초보라서 정확히 몰랐습니다. 이글 보시는 초보님들 댓글 참조 하시구요^^
마따~~~바닥낚시는 봉돌이 땅에 살짝 닿아야 됩니다....보통 우리가 쓰는 짝밥채비에서 바늘이 닿아있으면 한쪽 바늘을 물고 180도 이상 끌어 올려야 찌올림이 시작 됩니다...그때 챔질은 완전히 입속에 박혀 있지 않는한 늦은거죠....그래도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채비를 준비하면서 찌에대한 의문이 많았었는데 명쾌한 해설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