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fast, Lunch, Supper, Dinner [아침, 점심, 저녁 식사에 관한 미국語]
개척시대의 사람들이나 Colonists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일 때에, 다스리든 영국인들) 은,
하루의 생활 중에서, 가장 잘 차린 음식을,
대개 오후 2-3시 경에 먹었는데…
하루 중의 그 ‘Big hot meal’을, 그들은 ‘Dinner’라고 불렀다.
원래의 Dinner 라는 말은?
‘하루 중에서, 가장 잘 차려서 먹는 식사’ 라는 의미였을 뿐이지,
‘저녁 식사’라는 뜻은 전혀 없었다.
[요즈음에야 전혀 달라졌지만…
내가 자라던 시절만 해도, 한국에서는,
아침 식사 (朝飯 조반)를 최고로 쳐서, 생일도, 이웃들을, 아침에 불러서 먹었다.
따라서, 그것이 바로 정찬이고… 미국식으로 말하면 Dinner 가 되는 것이다.]
이 Dinner 라는 단어는, Latin ‘disjejunus’에서 나온 말인데,
“dis (away) + jejunus(fast) = 단식(Fast)을 깬다” 라는 의미다.
영어에서는, 아침을 Breakfast라고 하는데,
이 단어도, ‘Break (깨다) + Fast( 단식)’ 으로,
즉, ‘밤 사이에 음식을 먹지 않고 있던 단식을 깬다’
라는 의미의 말이다.
따라서, 이 Dinner를 먹는 시간 (오후 2-3시경)을,
옛날에는 Dinner time이라고 하였는데…
그 시간이 되면, 요리를 만들어 놓은 부인이,
들판에 나가서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알리기 위하여,
미국의 동부 지방에서는
Dinner bell (1809, 종), Dinner horn (1836, 나팔)을 사용 하였고,
서부 지방에서는 Dinner gong (1900, 징)을 울렸다.
그리고,
하루 중에서, 마지막으로 먹는 식사를Supper 라고 불렀다.
[이 Supper 라는 말은, 13세기 부터 영어로 사용된 단어인데,
그 어원은 French ‘Soup + Sip’와 관계가 있다고 본다.
사실상, 13세기 때의 사람들의 생활이나 식사는
초라 하였기 때문에, 그 당시의 식사 라는 것은,
빵을 Soup 이나Milk와 먹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그만치 타당성이 있는 說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Lunch (점심, 또는, 시간에 관계없이 먹는 경식)
Luncheon (정식의 오찬) 이라는 단어는,
원래는, 점심이라는 의미의 단어가 아니라…
‘두꺼운 음식 조각’ 이라는 의미의 말인데,
16세기 경에, Spanish (스페인 語) ‘Lenja (Slice, Hunk)’에서
영어로 들어온 말인데…
17세기에 들어 와서는 Midmorning 에 먹는 간식으로 쓰여지다가,
간단한 식사 나 점심의 의미로 굳혀진 것이다.
미국 사람들이 ‘점심 시간’ 이라는 것을 정해 놓고서,
점심( Lunch)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1820-1830년 경 부터였다.
도시가 발달되고, 도시 내에 직장들이 생기게 되면서,
그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하루의 중간 쯤에,
음식을 먹기를 원했기 때문에 생기게 된 것이다.
그것을 Mid meal 이라고 하였는데, 그 때에 맞추어서
먹기 위하여, ‘Lunch pail’이라는 통에다, 먹을 것을 넣어서
들고 다니게 되었으니 그것이, 점심 도시락 통이었다.
(지금은 Lunch box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러한 직장 옆에는 그들에게,
점심을 해서 파는 가게들이 생기게 되었으니…
그것들이 바로,
Restaurant, Lunch counter, Lunch drive-in, Snack bar
등등이다.
이렇게 하여…
하루 일과의 중간 쯤에 먹게 되는 식사가,
Lunch 라는 이름으로 정착이 되면서,
언어에 변화가 오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6일간 일을 하는 사람이,
일요일날 오후에, 집에서 편안하고 푸짐하게 먹는 식사를,
Sunday dinner 로 부르기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중에서,
가장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는, 아무래도, 저녁 때이니,
Supper 나, Dinner 나, 모두 다 ‘저녁식사’로 되었지만…
그 뜻 만큼은 차이가,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서,
‘보통의 저녁’은 Supper 라고 하고,
‘잘 차려서 먹는 정찬’은 Dinner 라고 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부엌(Kitchen)에서,
그 부엌에 놓여있는 식탁 (Kitchen table)에 앉아서,
보통의 저녁을 먹는 것은 Supper라고 하고…
음식을 잘 차려서, 그 옆에 떨어져 있는Dining room 에서,
Dinner table에 차려 놓고 먹는 것은 Dinner 라고 한다.
[Ask a person to dinner (남을 정찬에 초대하다) 에서 보다시피,
따라서, Dinner는 정찬을 일컫는 말인데,
Dinner에 초대를 받으면,
그것은 Dinner party의 의미이기에,
복장도 그 정찬에 맞도록 입고 가야 예의에 맞는 것이다.]
끝으로… Brunch 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1897년 부터, Oxford 대학의 학생들이 사용하게 되면서
영어로 굳혀지게 된 단어인데…
Sunday에 늦게 일어나,
Breakfast와 Lunch 를 겸해서 먹게 되면서
그 두 단어를 합쳐서 만든 것이다.
~글/ 李相奉 (철학박사)
*Dr. Lee’s an effable or an ineffable
(영어 교사들을 위한 이야기: 美國과 美國語)
*글에 대한 문의나 연락은,
P.O. Box 52063, Philadelphia, PA.19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