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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족이 떴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실질적인 대인관계기술
엠홀 추천 0 조회 26 08.09.17 14: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간관계 관련 글중 90% 이상이 상당히 추상적으로 쓰여졌는데, 좀 화가 나네요.
사랑하라, 양보하라... 이런게 쉽다면 다 성인되게? ㅡㅡ;


실질적인 기술들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엄청 길긴 한데요 정말 써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천천히 읽어보세요~
읽기 지루할까봐 약간의 편집ㅋㅋ

 


 

 1. 기쁜 일은 몰라도 슬픈 일은 죽어도 가라.

사람을 만나다 보면 약속이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약속이야 어느 약속이 중요하지 않겠냐마는 정말 불가피하게 선택을 할 상황이면 반드시 슬픈 일을 우선으로 가십시요.

 

사람이란게 힘들때 마음이 약해지고 예민해집니다.

 

쉽게말해 결혼식에 찾아온 사람은 손님중 한명으로 보이지만 장례식이나 삼일장에 찾아온 사람은 가족과 맞먹는 강한 유대감을 느낍니다.

 

그렇게 인식되고 나면 나중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일사천리가되죠.

 

또 하나 덧붙이자면 사람 특성상 노는 걸 좋아하지 같이 울어주고 위로 해주는 걸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당연히 하객들 수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悲事에는 한명 한명이 귀한 손님이 되는 것입니다.

 

 2. 인사는 받는 사람이 인식하고 답례를 할 때 인사다.

지하철이나 버스, 인사 참 많이 하죠.

 

그렇지만 일찍이 이 조건에 인사를 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인사가 아니라는 뜻이죠.

 

버스기사님들도 분명 처음에는 인사하면서 근무하셨을 겁니다.

 

그렇지만 100이면 100 무시, 또는 목례죠.

 

분명 말씀드리지만 목례는 인사가 아닙니다.

 

절대로 받는 사람이 인사라고 느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불쌍한 직업이 저는 톨게이트 직원이라고 생각해요.

 

하루에 몇천번씩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사를 무시받고 말이죠.

 

참 상투적일지도 모르지만 인사는 대인관계의 기본입니다.

 

상사나 선배, 후배들을 대할때 항상 상대가 인사라고 느끼도록 인사하세요. 대인관계 반드시 달라집니다.

 

 3. 약속은 제대로 잡는다.

"우리 언제 시간나면 만나요." 우리가 늘상 주고받는 말이죠.

 

이 말처럼 상투적이고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말이 없죠.

 

만남은 대인관계의 출발이죠. 누구나 상대방의 본심을 알기 힘들기 문에 만날 약속을 먼저 제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대가 말을 건넨다면 바로 대쉬하세요(작업이랑 다릅니다.)

 

상대가 "언제 시간나면 만나자"라는 말을 하는 순간 정확한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대화가 유도되도록 준비를 하는것은 기본입니다.

"솔직히 저도 또한번 뵙고 싶은데, 이럴게 아니라 지금 구체적으로 정해보는게 어떨까요.

 

제가 최근에 ~~한테 ~~가 그렇게 좋다고 들었는데~~~"

 

만나자는 말을 했다면 어느정도 나에 대해서 나쁘게는 생각 안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쌍방을 호칭하는 언어(우리,둘이서,대학동기로서,직장친구로서,등등)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놓쳐서는 안되요. 명심!

다만 조심할게 있는데 처음 대면시 상대가 이런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
니다.

 

"제가 시간이 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럴 경우 유형은 보통사람과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 두가지입니다.

 

이 사람의 내면을 읽어드린다면

-보통사람 : 솔직히 나쁜 것은 아니지만 또 만나고 싶지는 않다. 별볼일 
없는 것 같다.

 

-철저한 사람 : 또 만나고 싶기는 한데, 앞으로 며칠동안은 시간이 도저히 안나니까 시간이 생기면 반드 시 연락해야겠다.

 

 4. 틈만 나면 끊임없이 남의 장점을 부각시켜라.

여기서 남이란 대화를 하고 있지 않은 제 3자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직접적 칭찬을 하는데,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고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자기가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자랑담을 늘어놓으세요. 물론 자연스럽게. 그리고 만남을 주선합니다.

 

모임도 확대시키고 말이죠.

 

예를 들어 A랑 따로만나고 B랑 따로만났다면 A와B를 소개시켜 다음부터는 AB를 같이 만나는 거죠.

 

그것이 누적되다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인맥간에 서로 연결이 되어서 상당히 인간관계가 견고해집니다.

 

그리고 자신이 중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게됩니다.

 

(변호사랑 검사가 신나게 싸워도 결정은 판사가 내리죠.) 더 나아가서 자신도 그 경로를 거쳐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게 생기게 됩니다.

 

 5. 많이 듣고 말을 아끼되 말할 때는 주로 물어봐라.

특히 처음 대면하는 사람한테는 절대 말 많이 하면 안됩니다. 대화의
주도권은 항상 상대에게 넘기세요.

 

자기 주장,이의제기, 농담, 욕섞어서 대화하는 방법은 친해진 다음에 먹히는 대화법입니다.(이것도 사람마다 다른 건 아시죠?)

 

많이 물어보세요. 대화에서 기본은 상대가 입을 열게 만들어야 합니다.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해선 안됩니다.

 

가볍게 말할 수 있는 말들은...여기까지 어떻게 오셨나요?

 

여기 찾으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등이 있겠죠.

 

혹시 나중에 시간나면 쓸까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간단한 맨트는 여러분이 더 잘 하시겠죠?

 

질문의 기본 마인드는 상대를 배려하면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여야 합니다.


 

위의 질문에서 상대의 교통이용 취향(나중에 약속잡을 때 중요), 길찾는 능력(이것두), 어조, 사람을 만나는 마음가짐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수없이 많이 나오죠.

 

그리고 사람이란게 반드시 자기의 관심분야로 대화를 하게 마련입니다.

 

상대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로 조심스럽게 대화를 전개해 나가세요.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다방면에 걸쳐 잡독해두는 것은 필수겠죠?

솔직히 말해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스포츠,연예,연애,친구에 대해 말하
길 좋아합니다.


 

혹시 상대가 전문직 종사자라면 그 분야에 대해 사전 연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게 거창한게 아니라 최근 잡지나(꽃꽂이,애완견,요리등..) 학술지(의학,과학,수학등..)

 

등을 통해 화제 거리가 뭔지 알고, 물어볼 수 있는 입장만 되도 충분합니다.

 

 

 

쫌 더 구체적인 방법!!!!!!!!!!!!!

 

 1. 칭찬, 성과는 남에게 돌린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한 분이 대화 중간에 이렇게 질문을 했다고 가정 해보죠.

키가 크신 편인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키가 클 수 있나요?

1) (으쓱하며)기본이죠.

 

2) (겸연쩍은 듯)아이 무슨... 요즘 다 큰데요 뭐..

 

3) (웃으며)감사합니다. 별로 큰 편은 아니지만 다 부모님 덕이죠.

그리 긴 대화는 아님니다만 여러분이라면 어느 답변을 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나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는 건 감안해야겠지만 감이 오시죠?

 

저 답변들은 크게 세가지 유형의 대표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들 누구나 남들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성과에 대해 인정받을 때가 생기죠.

 

그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1) 자기 돋보이기.

 

    이 답변은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어요.

 

    강력하죠. 매사에 자신감이 넘쳐보이고 말이죠.

 

    지만 처음만나서 하는 말 치고는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다는 점도  배재할 수는 없겠죠?

2) 겸손이 미덕이다.

    정말 겸손만큼 좋은 것도 없을 듯 싶어요. 실제로도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답변이죠.

   

    이 말을 듣는 상대방도 무난하게 넘어가고요.

 

    그렇지만 자신이 남의 칭찬을 가지고 본전치기 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신지요.

3) 칭찬을 남에게 돌린다.

  

    답변2보다 화술이 한단수 위인 사람들은 이런 답변을 합니다.

 

    적어도 제 나름대로의 경험상 자기에게 돌아온 칭찬, 성과는 남에게 돌림으로써 극대화시킬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돌아온 메리트를, 첫 번째 답변이 더 키워보기 위해 한번 도박처럼 키워보는 것이고

 

    두 번째 답변이 안전하게 깎아서 받는 것이라면, 세 번째 답변은 몇 배로 튀겨서 남에게 돌려주는 힘이 있습니다.

 

벌써 1년전인가요? 그때 평번한 회사원이였던 다나카 고이치씨가 노벨 화학상관계로 기자들과 인터뷰 도중 걸려온 전화를 잠시 받고서,

“죄송합니다. 제 아내였습니다.” 라고 했다죠? 대단하신 분이라는
각이 들어요.

 

그분은 진실이 대화를 통해 외면으로 들어난 것이죠.

 

자신에게 온 노벨상이라는 공로에 대해 전화 한 통화로 ‘노벨상은 내 아내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다.

 

아내가 훨씬 중요하다’라는 걸 세계인에게 증명한 셈이죠.

 

실제로 엄청나게 매스컴을 통해 각종 찬사가 쏟아져 나왔다고...

항상 나에게 돌아오는 칭찬들(성과,공로등..)은 남에게 돌릴 준비를 하
세요. 몇갑절의 위력으로 퍼져나갑니다.


 

 2. 칭찬은 과정을, 구체적으로, 하나의 이야기 속에 담아낸다.

 

술자리 다음날 자기를 뒤처리(?)해준 선배에 대해 동기에게 칭찬을고 싶다고 가정해보면...

1) ㅇㅇ 형 정말 좋은 선배같아, 그분 덕분에 어제 집에 갈수 있었어

2) 어제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기억이 없는거야, 그런데 오늘 아침 차려보니까 내 옷이랑 짐들이 가지런히 정리된 채로 ㅇㅇ형 방에서 누워 있었던 거야. 자초지종을 물어봤더니........ .........

 

   그 선배한테 미안해 죽겠어. 그 형 아니였으면 어제 어떻게 되었을지 몰라.

 

   정말 좋은 선배같아. 나중에 밥이라도 사드려야겠어... 너도 한번 만나보지 않을래?

 

   오오~~ 윗글의 4번 문항 실전!!!! 상대방에게 남 칭찬하여 만남주선  하여 모임 만들기ㅋㅋ




사람 칭찬하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은 일이에요. 모두 동감하실 겁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하는 칭찬은 아부성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죠.

1)번같은 형태의앞뒤없는칭찬ㅋ

 

지난글에 남 칭찬을 하라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여기서도 칭찬의 방법이 필요하죠.

 

칭찬은 무턱대고 하는 게 아닙니다.

 

진실로 하는 칭찬은 반드시 자기가 느끼는 바가 구체적으로 과정과 함께 하나의 이야기속에 녹아나게 마련입니다.

 

남 앞에서 제 3차의 칭찬을 할 때 꼭 명심하세요. 안된다면 지금부터 연습하시면 되요.

 

항상 칭찬거리를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 반드시 마음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즉 2)이 바람직하다는..

 

 3. 간접화법, 이중부정, 보편성을 대표하는 화법을 생활화하라.

대부분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마무리 차원에서 쓸게요. 다 아실거예요.

 

아이들이 부모님께 뭐 사달라고 할 때 ‘남들도 다 있는데 왜 나만 안사줘요?’라고 말하면서 떼쓰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요.

 

보편성은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듯 싶습니다.

 

흔히 인기 연예인들이 많이 받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가령 아래처럼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았다고 하면..

리포터) 외모는 얼마나 고려하시는 편이세요? 잘 생기지 않아도 마
음만 좋으면 괜찮나요?

 

연예인) 예, 전.....실로 많은 연예인들이 무슨 성인이라도 되듯이 착하게(?) 대답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답변들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내긴 힘들죠.

 

더군다나 사실일 가능성도 미지수구요.

저는 연예인 정준하씨가 토크쇼에서, 보편성을 통해 사회자나 방청객 모
두의 공감을 얻으면서 이것 외에 당혹스러운 질문들을 슬기롭게(?)받아나가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편성 외에도 간접인용, 이중부정등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는데 그분 화술 수준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실제 마음도 물론 좋으시겠지만 그동안 수년에 걸친 무명생활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들이 오늘날 훌륭한 마음과 화술을 가진 인기 개그맨 정준하씨를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뭐 간접인용이나, 이중부정은 다 아시리라 생각이 되구요.

 

남은건 습관화인 것 같네요. 며칠만 신경쓰시다 보면 금방 몸에 베일예요.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많죠?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름대로, 제가생각하기에는,

~~라고 생각합니다, ~~라던데요?, ~~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예요...’

 

간접화법이란?    

  

질문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예화를 들어보겠습니다.

 

[담당자] 예, ㅇㅇ 부서입니다.

 

[발신자] 안녕하세요. ㅇㅇ서류에 대해서 질문좀 드릴까 해서 그러는데요. 신청기간이 언제까지입니까?

 

[담당자] 1)신청기간이 지났습니다. 다음 달에 신청하세요

               

               2)그러신가요? 제가 알기로는 신청기간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음달에 신청해보심이...

 

[친구1]  이번 대회 누가 우승했다던? 깜박 못봤어. ㅁㅁ이 우승했으면 좋겠는데..

 

[친구2] 1)ㅇㅇ이 우승했어

             

             2)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내가 듣기로는 ㅇㅇ이 우승했다 던데.

 

금방 알아차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각 예화에서 1)이 직접화법이고 2)가 간접화법입니다.

 

덧글 올려주신 분들 중에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게 흐지부지되지 않느냐고 우려의 말씀 주신 분도 계시는데, 저도 동의해요.

 

다만 위와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생각을 굳이 표현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간접화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 있어도 이럴 때에는 상대방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그사람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알려주는것이 필요한 것이죠.

 

직접적인 정보의 표출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며 부드럽게 포장시킨 정보가 인간관계에 큰 힘이 된다는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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