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이 남긴 말.말.말
 ★...30일 전격 교수형이 집행된 사담 후세인은 재판정에서도 특유의 당당함과 고집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나는 이라크의 대통령"이라며 판사를 준엄하게 꾸짖었던 피고인석의 사담은 " 총살형을 선호한다"는 자신의 바람과 달리 이날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했다. 다음은 후세인이 남긴 어록이다.
▲무슨 논쟁이냐, 너희들이 총을 빼서 쏘면 될 것 아니냐(1962년 이집트 도피시 절 카이로 대학에서 수학시 정부 정책에 대해 논의를 벌이던 대학 친구들에게)
▲우리는 언제나 (미국을) 구석구석 쫓을 것이며 아무리 높은 철탑이라도 그들 은 진실의 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1991년 걸프전시)
▲미국은 그동안 자신의 지도자들이 세상이 뿌린 가시를 거두고 있다(2001년 9 ㆍ11 테러에 대해)
▲악마의 군대(미군)는 그들의 관을 등에 지고 와 자신의 무덤을 파고 불명예스 런 패배 속에서 죽게 될 것이다(2002년 미국의 침공 위협에 대해)
▲미국 정부는 중동의 석유를 손에 쥐려고 이라크를 파괴하려 한다. 그리고 궁 극적으로 전 세계의 원유와 경제 뿐 아니라 정치까지 손에 넣으려고 한다(2002년 9 월 유엔 총회의 경고 메시지에 대해)
▲그들(미군)은 바그다드와 다른 이라크 도시의 벽을 향해 자살을 시도하고 있 다(2003년 1월 미군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잠이 잘 온다. 나는 베개에 머리만 붙이면 잠을 잔다. 누구처럼 불면증이 없다(2003년 1월 미국의 침공을 앞두고)
▲범죄자인 아들 부시가 인간성에 대해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2003년 3월 미 군 공격 첫 날)
▲내 이름은 사담 후세인이다. 그리고 나는 이라크의 대통령이다. 협상을 하자( 2003년 12월 체포된 뒤)
▲나는 이라크 대통령이다. (2005년 10월19일 두자일 사건 첫 재판 인정신문에서)
▲미군 병사들의 감시를 받으며 수갑과 족쇄를 차고 4층 계단을 걸어 올라왔다( 2005년 11월28일 2차 두자일 사건 재판에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명령해야 한다. 당신은 이라크인이고 주권을 갖고 있다. 그들은 침략자이고 점령자다(2차 재판에서 수갑과 족쇄를 차고 4층 계단을 올라왔다 는 후세인의 불만제기에 재판부가 시정토록 말하겠다고 하자 이에 대한 대꾸로)
▲우리의 적은 미국인이 아니라 이라크를 파괴하고 있는 미국 정부다(2005년 1 2월21일 재판에서)
▲나는 이라크 무장세력의 지도자며 군지휘관 처형에는 총살이 적절한 방법이 다(2006년 1월 변호인과 접견에서)
▲나는 35년간 당신들의 지도자였는데, 나가라고 명령하느냐(2006년 1월29일 재 판에서 퇴정명령을 받고)
▲수천명을 거리에서 죽이고, 고문한 쪽은 지금의 (이라크) 정부다(2006년 4월5 일 두자일 사건 재판에서 새 정부의 시아파 경찰에 의한 수니파 학살문제를 거론하 면서)
▲당신은 이라크 국민이 아닌 점령자의 이름으로 재판하고 있다(2006년 8월21일 쿠르드족 학살사건<안팔사건> 첫 재판에서)
▲나는 나를 희생물로 바친다. 내 영혼이 순교자의 길을 걷는다면 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2006년 교수형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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