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6돌 한글날 큰잔치를 10월 9일 한글날에 전국적으로 개최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한글이다. 세계 여러 나라는 글자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독창적으로 만든 글자가 없으며 글자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역대 최고 문자를 뽑는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금메달을 받았다. 9일 세계문자학회 등이 발표한 바로는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문자올림픽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인도의 텔루그 문자, 3위는 로마자 알파벳이 차지했다.
대회에는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인도 등 자국에서 창조한 문자를 쓰거나 타국 문자를 차용·개조해 쓰는 나라 27개국이 참가했다. 참가한 각국 학자들은 30여 분씩 자국 고유문자의 우수성을 발표했으며, 심사는 미국, 인도, 수단, 스리랑카, 태국, 포르투갈 등 6개국 심사위원이 맡았다.
올림픽경기에서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많이 땄지만, 우리나라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한글이 금메달을 받은 것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이번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양하 전 주 레바논 대사는 "로마자 알파벳 26자로 표현할 수 있는 소리는 300여 개에 불과하지만, 한글 24자로는 이론상 1만 1천여 개, 실제로 8천700여 개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며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정보전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설명했다.
인류가 쓰는 글자는 상형문자인 이집트글자와 중국의 한자가 있고 소리글자는 알파벳과 한글이 있다. 소리글자인 알파벳글자는 영문을 쓰는 26자 글자이며 우리 한글은 닿소리글자 14자와 홀소리글자 10자로써 24자로 되어 있다.
한글은 글자모양이 발음하는 입의 동작을 본떠 만든 가장 과학적인 소리글자다. 한글은 창제 당시는 28자였으나 지금은 닿소리글자 14자와 홀소리글자 10자로 24자를 쓰고 있으며 24자 글자로 모든 말과 소리를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소리글자이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의도는 당시 국민이 한자가 어려워 글을 모른 백성이 많아 이를 가엽게 생각하시고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을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사대주의 사상과 우리 것을 업신여기던 한글 반대론자도 있었으나 한글은 세종대왕의 의도대로 우리글로 쓰게 되어 한글 창제 566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통치자로서 그 업적이 많으며 가장 큰 업적은 한글 창제였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국력이 커질수록 한글을 배우는 나라가 많아질 것이며 한글을 영문자처럼 자기 나라 글자로 이용할 나라도 생겨 날것으로 본다.
우리 한글의 우수성은 소리글자로서 글자 수는 적으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문맹률이 적은 나라가 우리나라인 것은 한글의 우수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으나 남북이 같은 말을 쓰고 한글을 쓰는 단일 민족 국가다.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세계 최고인 글자로 부각하려면 우리가 한글의 우수성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며 한글이 세계적인 글자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을 우리의 상품이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과 발맞추어 확산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배우기 쉬운 글자인 한글을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글을 못 읽는 소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비문해자들을 구제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비문해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가에서 교육적인 배려의 부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의 이웃에 있는 비문해자들을 완전히 구제하는데 국가 사회에서는 관심을 두고 힘써야 할 것이다. 비문해자가 된 책임은 의무교육을 하는 국가의 책임인데 과연 비문해자 구제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반성해야 한다.
비문해자는 여성고령자에 많고 국제결혼으로 말미암은 비문해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자랑스러운 세계 최고의 글인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모르고 있고 우리글을 읽지 못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국제화 시대에 국외 이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외 교포 2세들이 우리 말 우리글을 모르고 있는 것은 우리 것을 천시 여기는 사대주의 망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깨우쳐야 할 문제다.
우리 한글을 쉽게 배우고 쉽게 가르치는 교육 방법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며 우리말 바르게 하기도 병행해야 한다. 우리는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사랑하며 국어교육을 바르게 하여 교육문화 선진국을 이루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2012년 10월 11일 정기연(전,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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