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콜롬보 입니다.
[뉴스소식]
타밀반군은 지난 주일 오후 11시경 (한국시간으로는 오전 2시) 항공기를 동원하여
콜롬보 외곽의 콜로나와와 무투라자웰라에 있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과 인도와 스리랑카 정부의 공동 소유인 인디언 오일의 석유 저장고에 폭탄 2발을 떨어뜨렸습니다.
반군측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수시로 공격하는 정부군의 항공기에 더 이상 연료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들 저장고를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카투나야케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공유하고 있는 반다라이케 국제공항의 항공방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콜롬보로 오던 인도 항공기 1대가 회항하고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 출발했으며 일부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특히 시내 공원과 호텔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스리랑카와 호주의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숨을 곳을 찾아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엄청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폭죽놀이로 알았던 시민들은 정전으로 경기 중계가 중단된 가운데 강력한 폭발음이 계속 들려오자 영문도 모른 채 대피소를 찾기에 바빴습니다.
지난 4월 3일과 23일에도 계속일어나는 반군의 테러 입니다.
특별히 저희가 지내고 있는 곳에서 2km떨어진 곳에서 이 사건이 발생하여 저희는 무사하지만 조금은 저희도 놀란 상태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다시한번 이 나라와 민족가운데 부어지고, 계속적인 다툼이 있는 이 두 민족가운데 평화가 공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5월1~2일은 '석가탄신일' 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흥분한 축제 분위기 입니다.
이 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으로 기뻐하도록, 또한 이런 상황가운데서 벙하여 지는 테러가 끊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