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성가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요나단
정확한 음으로 노래하는 합창
합창 예술에 있어서 모든 도전 중 가장 얻기 힘든 것은 아마 좋은 인토네이션을 성취하는 것일 것이다. 합창 노래의 다른 중요한 목표들은 비교적 일관된 방식으로 복잡하지 않은 방법에 의해 달성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에, 합창단이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은 종종 어려운 일이다. 아마, 이에 대한 이유는 음악의 매개체인 시간이 매시간 재창조되어진 좋은 인토네이션이 연습되고 연주되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합창단원들이 좋은 인토네이션을 성취했다하여 다음 번에 또 다시 그것을 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연습 중에 음이나 리듬, 다이나믹, 프레이징, 아티큘레이션 등을 익히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식을 축적해 가는 방법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것을 익히는 것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는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인토네이션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본질적으로 그것은 연습하는 매 시간 창조적인 노력을 첫째로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가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려고 목표를 추구하면 할수록, 그것은 더욱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좋은 인토네이션의 습득이 좌절할 정도로 얻기 어려운 것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좋은 인토네이션을 얻는 것에 대한 보상
합창단이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면, 청중은 그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 요소들, 즉 하모니와 멜로디, 리듬, 그리고 가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좋은 인토네이션은 작곡자의 솜씨에 대하여, 그리고 구조가 가사와 연결되어 있는 방법에 대하여 청중의 인식을 높여 주는데 도움이 된다.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면, 싱어들은 음악의 설계와 구조를 정리하는 작곡상의 구조에 대하여 특별한 인식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 의미있는 전달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합창단이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면, 결과적으로 청중들과 싱어들은 그 악곡의 '진실'을 고양시키면서, 작곡자의 나타내고자 하는 표현 형식을 더 잘 듣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때, 음악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 초월의 체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훌륭한 합창단의 인토네이션은 또한 아름답다. 정확한 음정으로 합창단의 사운드는 음색과 텍스처(가락과 화성의 작곡상의 특질; 역자 주), 울림들이 변화하면서 만들어 내는 아주 고압적인 사운드-이미지들을 듣는 체험하게 한다. 정확한 음정을 듣는 방법을 배우는 조성 원리 중의 하나인 배음 시리즈를 강조할 때, 그 결과 생기는 인토네이션은 풍부한 울림을 창출해 내어, 청중들을 음악 속으로 이끌고 그것을 노래하고 있는 합창단의 아름다움에 대한 청중들의 인식을 높여 준다.
정확한 음으로 노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피치(음높이) 음색은 둘 다 인토네이션을 말한다. 그러므로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한다는 것은 피치를 통일하고, 모든 소리의 진동수를 같게 하고 음색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합창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통일된 피치는 조화된 모음들에 의해서 통일된 각 파트들의 소리의 음색은 좋은 합창 인토네이션의 기반을 만들면서, 혼합된 화음의 사운드- 연속체를 자아낸다. 이와 같이 피치뿐만이 아니라 모음들도 잘 맞춰져야 하는 것이다.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것은 지휘자와 싱어들의 예민한 귀와 꾸준한 보강을 필요로 한다. 먼저, 합창단은 지휘자의 귀와 청각의 인지도에 의해 측정되는 좋은 피치-기준에 지휘자에 의해 민감해져야 한다. 귀는 소리의 정보가 전달되어지는 통로이며, 판단의 기준이고, '진실의 이야기 꾼'이고, 악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깨닫게 하는 지휘자의 능력을 가능하게 만드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지휘자가 갖추어야 하는 모든 음악적 속성 중에서 좋은 귀를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지휘자는 소리의 정보가 전달되는 통로가 없는 것이고, 결정하고 변경하며 다시 듣거나 또는 연습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청각의 권위를 갖지 못할 것이다. 더 나아가, 그는 '마음의 귀'의 개념, 또는 악보에 대한 마음의 귀의 이미지를 얻고자 하는 데 장애를 겪게 될 것이다.
포착하기 힘든 피치의 문제 해결법
합창단에게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것을 가르치는 과정은 본질적으로 순환의 과정이다. 지휘자가 합창단이 내는 소리를 피치의 기준을 포함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의 귀의 이미지와 비교 측정하여 다시 합창단에게 정보를 제공하면, 그때, 합창단은 소리를 고쳐 만든다. 이 과정이 연습 때마다 되풀이되면, 자연히 합창단의 소리와 피치에 대한 인식은 지휘자의 마음의 귀의 이미지에 보다 더 분명하게 맞추기 시작한다. 지휘자의 귀가 좋으면 좋을수록, 악보에 대한 마음의 귀의 이미지에 더욱 더 효과적으로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좋은 피치 를 유지하는 책임은 결국은 싱어들에게 달려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지휘자의 귀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싱어들이 그들에게 요구되는 피치의 기준을 고쳐 만드는 법을 알지 못한다면, 그들은 시종일관하여 좋은 피치를 달성하게 하는 기반을 세울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어떻게 합창단으로 하여금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게 할까?'라는 질문에 대답이 되는 근본적인 원리는, 지휘자가 합창단원들에게 그들 스스로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지휘자는 단원들이 피치의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과정에 대한 인식을 그들 안에 개발시켜야 한다. 이렇게, 좋은 피치에 대한 인식을 한다는 것은 그것에 도달하는 과정을 이해한다는 것과 완전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합창단원들이 그들이 각자 사용하고 있는 과정을 인식하는 것을 배우게 되면, 책임은 그들의 어깨로 놓이게 된다. 그 과정이 그들에게 명확해지면, 합창단원들은 분명히 매번 좋은 피치를 재창조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활기를 찾게 되고, 그것을 유지하는 그들 자신의 능력(친절한 지휘자의 막대기)에 의해 고무될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인토네이션 문제'의 덧없는 본질은 효과적으로 그리고 일관성 있게 다루어질 수 있다.
인토네이션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들
합창 인토네이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표면상으로는 끝없이 많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피치를 향상시키는 특별한 제안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피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일일이 열거하고, 그 개선법들을 포괄적으로 제시한다는 것은 실리적이지 못하거나 또는 불가능한 일이 된다. 여기에서는, 지휘자가 어떻게, 피치 문제의 원인에 개의치 않고서, 합창단에게 좋은 피치 습관들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우선하는 문제에 역점을 두어 다루고자 한다.
인토네이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
1) 배음(overtone)의 음향상의 이론
2) 음향 환경(연습실, 연주홀)
3) 기후- 기온과 습도
4) 싱어의 일반적인 건강(목소리와 심리학상의)
5) 정확히 듣고 소리 낼 수 있는 싱어들의 능력과 그들이 배울 수 있는 청각적인 인지도
6) 지휘자의 청각적인 인지도
7) 에너지: 건강한 신체가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가 충만하며, 초점이 잘 맞춰지고 안정되게 받쳐진 성악적인 톤을 내는 건강한 소리
8) 악곡의 구조적인 구성 요소들: 하모니, 멜로디, 리듬, 텍스처(가락과 화성의 작곡상의 특징).
이 요인들을 세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면 요약이 잘 될 것이다:
지휘자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
싱어들의 건강과 기분; 기후(기온과 습도); 방의 음향 상태; 음향학적인 기술과 싱어들이 좋은 인토네이션을 성취하려면 꼭 이해할 기본 문제인 '피타고라스의 결합'을 만들어 내는 배음 군들.
지휘자가 즉시 또는 장기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
1. 즉각적인 것
싱어들의 자세; 연습실 안의 음향 환경- 앉고 서는 자세, 파트의 좌석 배치.
싱어들 사이의 공관과 거리; 모음의 통일; 오래 되면 효과적인 수정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피치 문제를 갖고 있는 소리들을 판별해내는 오디션 절차.
2 장기적인 것
일관성 있게 좋은 피치를 얻는 데 없어서는 안될 습관들을 시간이 지나면서 획득하기에 적당한 가능성이 있는 귀와 소리와 귀의 조절 능력을 갖고 있는 싱어들의 선별;
꼭 필요한 노력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된 싱어들의 선별;
좋은 귀를 개발시키는 좋은 청취 습관의 양육;
귀와 소리의 조절에 대한 좋은 습관의 개발;
일관성있는 모음 통일의 개발;
초점 잡힌 톤과 호흡의 조절 길다란 선과 건강한 소리의 습관들을 산출해 내는 적절한 호흡 유지의 개발
작곡상의 구조로 인해 피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
하모니, 멜로디, 리듬, 텍스처, 가사, 그리고 감정을 나타내는 구성 요소들(다이나믹, 프레이징, 아티큘레이션, 루바토, 선으로 된 표시). 이러한 요인들은 연습 중에 피치나 지속성, 음색, 세기와 같은 음악의 기본 요소들을 통일함으로써 접근할 수 있다.
하모니: 불협화음, 반음계, 조성, 음계, 선법, 화성 진행
멜로디: 온음계/ 반음계의 움직임, 장, 단음계와 이와 관련된 피치 관습들, 특별한 멜로디 공식(이 논문에 있는 악보의 예를 참조), 상향 또는 하향의 장, 단 2, 3도, 폭 넓은 소리(음정) 도약, 길다란 소리의 선, 거의없는 쉼표.
리듬: 느린 음표들, 빠른 음표들, 화성 리듬의 속도, 템포
텍스처: 밀집된/ 분산된, 높은/ 낮은, 다성의/ 단선율의
감정을 나타내는 구성 요소들
다이내믹 - 갑작스런 변화, 지속적인 다이내믹, 크레셴도, 디미누엔도;
프레이징 - 길다란 선, 짧은 음들의 그룹;
아티큘레이션 - 스트카토, 레가토, 마르카토, 소스테누토; 루바토와 리타르단도, 아첼레란도로;
선으로 된 표시 - 선을 지속시키는 호흡의 조절.
인토네이션에 영향을 끼치는 원리들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많이 제시되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가장 간결한 해결책은 해답의 수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논문의 남은 부분에서는 합창단이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힘든 난제를 다루면서 저자가 귀중하다고 생각한 특별하고 실제적인 제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좋은 인토네이션을 성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
피치의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좋은 합창 인토네이션은, 싱어들에게 일관성 있게 적용했던 원리들 중에서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데 가장 귀중한 도움이 된 특별한 원리에 대한 인식을 그들 사이에 개발시킴으로써 가장 잘 얻어 질 수 있다. 연구해야 할 요인들이 다음에 있다:
1) 주요한 종지를 배음군으로 맞춰라
연습 중에 싱어들이 배음을 감지할 수 있게 하며 그것을 장화음들(시간을 오래 할애하며), 특히 주요한 종지를 재차 확인 시켜라. 완전 8도, 5도(피아노보다 높게)와 3도(피아노보다 낮게)를 들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각자의 구조적인 정점에서 수직적인 콘첸투스(concentus≠accentus: 전례에서 사제의 노래와 스콜라(합창 독창 혹은 양쪽)의 노래 그레고리오 성가에서 시편창과 같이 단조롭고 실러빅한 남창과 알렐루야 송 승계창 등에서 볼 수 있는 멜리스마적인 이음식의 대비) 배음은 반향이 되는 음향 상태에서 보다 쉽게 들을 수 있긴 하지만, 배음을 듣기가 힘든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배음을 듣는 것을 도와 주는 방법들을 다음에 제시하고 있다:
a. 피아노로 낮은 C음을 크게 연주하여 배음이 울리도록 한다.
b. 그 결과 생기는 배음들을 학생들에게 듣게 한다; 다시 또 낮은 C음을 쳐서 듣게 하고, 다음에는 그들이 들은 배음들을 노래하도록 한다.- 그것은 장화음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단원들은 그들의 복합된 귀가 '공중에서' 바탕음(이 경우에는 낮은C음)이 만들어낸 증거물인 장화음을 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c. '공중에 있는 음(여운)'인 장3도와 피아노의 장3도를 비교해 본다. 피아노의 장 3도가 배음 3도에 비해 확실하게 샤프가 될 것이다. 이것을 학생들이 확실하게 듣게 하여라.
d. 다시 바탕음 낮은 C음을 치고 '공중에 있는' 5도와 피아노의 5도를 비교해 본다. 피아노의 5도가 '공중에 있는' 5도보다 약간 플랫이 될 것이다. 이 차이를 학생들이 확실하게 찾아낼 수 있게 하여라.
e. 다시 한번 더 바탕음 낮은 C음 치고 8도 뿐만 아니라 3도와 5도를 듣도록 한다. 학생들은 곧 이들을 들을 것이다.
f. 베이스 파트에게 통일된 'ah(아)' 모음으로 낮은 G음을 부르게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공중에서' 3도와 5도(그리고 8도)배음들을 듣게 한다. 방의 음향 상태에 따라서 그리고 단원들이 서 있는 곳에 따라서 어떤 배음은 다른 음보다 더 크게 소리 날 것이다. 낮은 G음을 소리 낸 단원들은 그 배음들을 듣기가 어려울 것이다. 배음을 들을 때 귀에다 손을 컵 모양으로 받치고 들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하면 배음이 보다 뚜렷하게 되면서 증폭이 되기 때문이다.
g. 베이스 파트에게(혹은 경우에 따라 어느 파트를 선택하여) 장음계의 8음을 노래하게 하고 다른 단원들에게는 그것을 듣게 한다. 그들은(그리고 당신은) 반대로, 병행하는 5도 음 또는 4도 음을 들어야 한다. 또한 그들은 장음계와 병행하지 않는 카운터 멜로디 (때로는 이상의)를 종종 듣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말 그대로 '뒤집어 지는 것(flip around)'처럼 보인다.- 바탕음 의 피치 진동수(그 음이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와 방의 음향 상태, 그리고 듣는 사람이 서있는 장소와의 관계에 의해서 명확하게 생기는 음향 현상이다. 배음은 종종 빛깔(음색)을 통해 먼저 인지된다. 5도 음은 속이 빈소라 껍데기 소리가 나고 3도 음은 낮은 피치의 휫바람 소리와 비슷하다. 종종 복합된 옥타브와 3도, 5도 음들은 '공중에서' 바탕음의 제창 위에 여러 번 배가된 아름답고 낭랑한 장화음이 되어 들려질 수 있다. 이러한 음들을 자주 듣게 되면 합창단은 배음들을 쉽게 듣게 될 것이다. 이것은 재미나는 모험이요 아주 흥겨운 일이다. 배음은 수직적인 인토네이션을 판별 하는, 항상 현존하며 절대적으로 일관성 있으며 '완벽한' 표준으로 이용이 된다.
2) 올라가는 반음과 온음들은 피아노의 평균율보다 넓게, 그리고 내려가는 음들은 그보다 좁게 인식하여 듣고 노래할 수 있도록 한다.
연습할 때와 곡을 배울 때 이 '적절한', 넓고 좁은 음정을 싱어들이 깨닫도록 하여라. '피타고라스의 결합'의 결과가 나타나는 곳이 바로 반음, 온음관계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하나는 순정율(음향학적으로 완전한) 5도에, 또 하나는 순정율(음향학적으로 완전한) 3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 둘의 조율체계는 모순되는 것이다. 피치의 진동수의 차이는 특히 장, 단3도를 비교하면 들을 수가 있다. 이 두 체계의 불완전함은 이들이 들어 있는 음계 패시지와 멜로디 공식에서 가장 명백하게 드러난다. 싱어들은 그들이 음들 사이의 틈새에서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불가불 알게될 것이다. 내려가는 패시지를 노래할 때 음정이 플랫되는 경향이 있고, 그리고 올라가는 패시지를 노래할 때에는 에너지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아서 다시 또 음이 플랫이 된다면, 싱어들에게 폭 넓게 올라가고 폭이 좁게 내려가게 노래할 뿐 아니라 생각할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싱어들도 연습할 때와 개인적으로 곡을 연습할 때 내려가는 단 3도, 특히 장 3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 항상 피치의 문제를 일으키는 특별한 멜로디 공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라.
싱어들에게 이들 공식을 '다시 듣게' 하여 깨닫게 하여라(다음 음정을 플랫되게 하는 22가지의 특별한 멜로디 공식 목록을 참조하라).
주의: X 마크는 멜로디 공식에서 전형적인 플랫음을 표시한 것이다. * 마크는 선행하는 음이 플랫되면, 플랫되는 경향이 있는 다음 음을 표시한 것이다.
4) 같은 파트의 다른 싱어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고서, 스스로 자기 자신의 음정에 책임지는 위치에 각 싱어들을 앉거나 서게 하여라.
STAB 또는 BATS의 4부나 위치를 섞어서 다른 형태로 노래하게 하여라. 이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음정 습관을 습득하는 데에 필수 요건이다. 싱어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동심원으로 자리할 때 가장 잘 들을 수 있다. 그들은 또한 반원이나 U자형, 또는 소위 '음향 컵 형태' 상태에서도 잘 듣는다. 밖에 서도 싱어들이 '섞인' 형태로 자리하고 있고 그들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반원이나 U자형의 위치는 합창 소리를 대단한 온기와 분위기를 갖고서 공명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음향 컵'의 역할을 한다. 음향판은 이것을 보충하고자 하는 것이다. 합창단을 '음향 컵 형태'(반원이나 U자형)로 배열하는 것이 음향판 앞에 단순하게 배열시키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공명을 끌어내는 데에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나는 알아냈다. 물론, '음향 컵 형태'로 배열된 합창단 뒤에 음향판이 놓인다면, 특히 공명 안 되는, 큰 연주홀에서, 사운드에 관한 문제는 훨씬 고양될 수 있을 것이다.
5) 웜업에서와 모든 종지부에서 계속하여 모음을 조화 시켜라
피치 뿐만 아니라 모음도 맞추어라. 웜업에서는 우, 오, 아, 에, 이의 단모음에 집중하고, 모음 빛깔의 순수함을 깨뜨리는 이중모음이나 지방 사투리는 허용하지 말아라. 모든 파트가 완전한 모음이 통일 되어야만 좋은 인토네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6) 소리/호흡의 적절한 유지와 소리의 라인을 계속적으로 보장해 주는 에너지로 가득찬 노래법을 강조하여라.
7) 연습의 초기 단계에서 피아노를 사용했을 때, 피아노가 음을 익히는 과정을 촉진시킨다면, 싱어들은 일찌감치 피아노에서 떼어놓아라.
피아노가 연주 될 때 지휘자는 인토네이션의 문제점을 들을 수 없고 예민하게 귀를 기울 일 수 없다. 또 싱어들은 피아노가 그들의 성악 파트를 겸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파트나 자신의 파트 소리를 예민하게 듣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피아노는 음향학상의 '결합'에 맞추어 동등한 평균율로 조율되어 있다. 그리하여 피아노의 고정된 음정에 맞추어서는 올라가고 내려가는 스케일의 넓고 좁은 반음정/온음정의 관계를 정확하게 노래할 수 없다. 배음열로 조율된 완전한 8도와 5도, 그리고 3도 음정을 피아노로는 조율되지가 않는다. 따라서 적절한 수직적인 인토네이션이 이루어질 수 없다.
피치를 증진시키는 특별한 다른 제안들
1) 합창단원들은 처음 악보를 보고 음을 배우는 단계에서 잘못된 피치 습관을 배우게 된다. 이 초기 단계에서 즉시 음(notes) 뿐만 아니라 피치도 고쳐야만 한다. 그리고, 예를 들면, 노래할 때에 필요한 귀와 소리의 예민한 조절 작용과 관련된 문제들인 피치의 문제점들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도 바로 이 단계에서이다. 소리가 계속하여 음의 적절한 피치에 정확히 놓이지 못하거나 그 피치를 정확하게 유지하지 못한다면 일련의 나쁜 피치 습관들을 계속하여 무의식적으로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기단계에서 음들의 인토네이션 뿐만 아니라 음(notes)을 고쳐야 한다.
2) 단원들이 ‘기능을 혼돈하지' 않도록 하여라. 점점 느려지거나 디미누엔도로 노래하는 기능은 그와 관련하여 자연적으로 플랫되는 경향과 분리되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점점 빨라지거나 크레셴도로 노래하는 것은 샤프가 되는 것과 분리되어야 한다. 곡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경향들에 반대가 되는 연습을 발전 시켜라. 예를 들면 리타르단도나 디미누엔도를 노래할 때 반음 올려서 노래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웜업에서 단원들에게 포르테에서 피아노로 디미누엔도를 노래하면서 16박자로 반음정씩 올라가게 하여라.
3) 음과 리듬이 안전할 때까지는 pp 또는 p, 그리고 f 또는 ff의 극단적인 세기로 노래하지 말아라. 아주 여린 세기는 굉장한 호흡 조절을 요구하며 종종 음정을 플랫시키며, 오랜 시간 아주 큰 세기로 노래하면 음정이 플랫되며 소리의 강제와 피로를 가져온다. 음악적인 제스처를 듣고/이해하는, 초기의 눈으로 읽는 단계에서보다는 다른 단계, 다이나믹이 강조하기에 중대해질 때, 음악을 깊이 있게 다룰 때에 다이나믹을 다른 기능들과 분리시켜라. mp-mf의 편안한 세기로 노래하고, 나중에 적당한 다이니믹을 넣도록 하여라. 음악적인 제스처를 듣고/이해한다는 것은 아주 테크니컬하게 노래하기 전에 싱어들이 익혀야만 하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경험이다. 나는 '음악적인 제스처'를 음악을 구성하는 블록인 하모니, 멜로디, 리듬, 그리고 텍스처와 그들을 수행하는 다이나믹, 프레이징, 아티큘레이션, 루바토, 그리고 선 표시와 같은 표현의 뉘앙스와의 관계라고 정의한다. 만약 음/리듬/가사를 배우는 초기 단계에서 '구성하는 블록' 고유의 표현 뉘앙스가 강조된다면, 학생들은 적절한 음과 리듬 또는 가사를 알아차릴 수 있는 보다 의미 심장한 정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게다가, 악곡의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려는 동기 부여도 한층 증가될 것이다. 특히 음을 익히는 단계에서 이미 이해되었을 때, 표현위 뉘앙스를 입히는 것은 '기본적인' 상황이 확립 됨으로 하여 의기양양함으로 가득찬 과정이 될 것이다.
4) 음과 제스처를 잘 익힌 후에도 피치의 문제가 계속 된다면, 반음정 올리거나 내려서 조를 바꾸어라. 이러한 절차는 음들이 소리로 느껴지는 방법에 관한 생리학상의 연관 관계를 바꾸며, 그리고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일어나는 그와 관련된 피치의 문제들이 생기지 않게도 한다. 만약 하나의 긴 악장이 하나의 조로만 되어있는(예, 슈베르트 G장조 미사의 Credo) 합창곡이나 오케스트라 곡을 연주해야 한다면, 그것은 반음정 낮추어 연습하다가 연주 시간이 가까워 오면 다시 되돌려 높여서 연습하여라. 아카펠라 곡인 바흐의 모테트(예, 계속하여 e단조로 된 Jesu meine Freude_들은 그대로 연습하다가 반음정을 내려서 할 수도 있다. e 단조 사운드는 '정확한' 바로크 피치에 가깝고, 빛깔이 훨씬 더 아름답다. 15, 16세기에는 절대적인 피치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르네상스 곡들은 여러 가지 피치로 연주할 수가 있다. 음역과 빛깔, 특정 음역 그리고 내면의 밸런스로 마침내 노래할 조를 결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5) 조성: F 장조는 일반적으로 플랫이 잘 된다. 음을 완전히 익힌 다음에는 소리와 밸런스, 그리고 색깔을 고려하여 E 또는 F 조로 바꾸어라.
6) 자음은 호흡 조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 일찌감치 가락으로부터 분리시켜라.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울림에 있어서 모음의 다양성은 좋은 인토네이션의 습득을 위한 청각적인 기반으로서 통일된 사운드 매체를 제공하지 않는다. 음을 익힌 후에는 세미(메조) 스타카토로 '두(doo)'(또는 말하는 '음들 사이에 공간이 있는 레가토 doo')로 노래하여라.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우(oo)'라고 하면 '유(eeoo)'의 자동적으로 이중모음 소리가 나는 'you', 'due' 또는 'dew'와 같은 단어의 '우(oo)'소리를 생각한다. 합창단원들이 '음들 사이에 공간이 잇는 레가토 doo'를 정확하게 노래할 수 있다면, 그들은 음이 이어지는 진짜 '레가토 doo'를 정확한 음으로 쉽게 아주 잘 부를 수가 있다. 그리고 많은 연습을 통하여 사운드와 음악적인 제스처의 구조가 아름답고 깨끗한 '레가토 doo'에서 들려진다면, 인토네이션을 크게 개선시키는 통일된 사운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가사를 발음할 수 있는 기반이 확립될 것이다.
주의: '우(oo)'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소리에 피로가 올 수 있다. 이럴 때는 레가토 부분에서 '나(nah)'로 바꾸거나 또는 연습의 다른 단계에서 다른 곡으로 넘어간다.
7) 연습과, 자세, 열성, 열성, 유머, 왕성한 원기, 풍부함, 선의의 노여움, 음악에 대한 사랑, 적극적인 보강, 그리고 영감으로 단원들을 격려하여라.
8) 피치를 개선하기 위하여 리듬 연습을 하여라. 만약 인토네이션 연습 자체가 피치의 문제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 같으면(자주 일어나는 일), 연습의 중점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라. 음악의 다른 기본 요소(리듬)를 연습할 때 요구되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가 더 나은 피치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그것은, 특별히 피치를 직접 연습하지 않고서도 그것을 개선하는 싱어들의 능력을 재 격려하게 된다.
9) 긴 음표에서는 싱어들에게 에너지를 갖고서 크레셴도로 반음 올려서 섬세하게 노래하게 한다.
10) 반향이 잘되는 음향상태를 갖고 있으며 그 위에 적당한 방 환경을 갖추고 있는 방에서 연습을 하여라. 낮은 천장과, 음향 타일, 양탄자, 커텐, 그리고 낮은 지붕의 음향판을 피하여라.
요약
신체적인 요소와 심리적인 요소, 음악적 요소, 음향학적 요소, 소리와 청각, 그리고 기압과 같은 많은 요소들이 인토네이션에 영향을 준다. 성과가 오래 지속되려면 좋은 합창 피치를 필연적으로 일관되게 습득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아야 한다.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에 대한 책임은 지휘자와 합창 단원 둘 모두에게 달려있다. 이 '필연적인 일관성'은 다음과 같이 잘 요약될 수 있다.
지휘자로서
1) 단원들에게 피치를 듣고 맞출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그들은 4부로 섞어서 '음향 컵 형태(반원형)'로 배열하여라.
2) 풍부한 에너지를 갖고서 노래함으로써 노래의 선을 계속하여 유지시켜 주는 적절한 호흡의 유지를 강조하여라.
3) '연관되는 피치의 문제점들'을 줄이기 위하여 악곡의 조를 바꾸어라.
4) 연습 과정에서 빨리 가사를 가락으로부터 분리시켜라.
5) 싱어들을 가능한 한 빨리 피아노에서 떼어놓아라.
6) 단원들에게 그들 스스로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하는 법을 가르치고, 책임감을 그들 어깨에 부과하여라.
합창단원으로서
1) 배음열에 주요 종지부 음을 맞추어라.
2) 통일된 모음으로 일관성 있게 노래하여라.
3) 반음과 온음정이 들어 있는 멜로디를 배우는 과정에서 '올바른'반음과 온음정에 귀 기울여라.
4) 나쁜 피치로 이끄는 특별한 멜로디 공식을 인식하고, 이들 공식에 있는'올바른'음정 의 간격을 재창조하여라.
5) '기능을 혼동하는 것'을 피하고, 템포가 느려지거나 디미누엔도 할 때, 피치가 플랫되지 않도록 이 기능을 분리시켜라.
6) 연습 때마다 매번 개인적으로 자신의 피치를 개선시켜 준 방법을 기억하여라.
싱어들은 이 방법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그것을 다시 하기'위하여 자신을 격려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지휘자로서, 귀를 세련되게 하고 듣는 기술을 연마하여라. 그러면 당신은 음악에 종사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일하는 데에 자신을 바칠 수 있게 될 것이다. 단원들이 스스로 '정확한 음정으로 합창하는'능력을 얻기 위하여 자신을 가르치는 방법을 깨달아 알도록 하여라. 그렇게 하면 당신은 합창 예술의 가장 심오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는, 단원들을 육성하고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두 개의 열매를 향유하게 될 것이다.
<출처>
Singing In Tune(정확한 음으로 노래하는 방법)
Nancy Telfer 저(김영생 역)
음악춘추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