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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9.1 맑았지만 밤에 구름이 80%... with 형
탄상현에 사진 찍으러 갔다가 달도 지기전에 구름 둥실둥실 몰려와 하산....
11시반경 구봉산에서 망원경 펴고 3시까지 구름사이로 신나게! 관측하다 내려왔음.
9.2 토요일 월령 9.7일 맑음. 탄상현
어제에 이어 두번째 시도...ㅎㅎㅎ. 오늘은 날씨가 좋군요.^^
주관측지인 헬기장 쪽에는 며칠전 훈옥군이 다녀왔는데....오르는 길목이 파여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확인하고픈 마음이 굴둑같았지만 일단은 S-line관측지로 마음을 굳히고
올라갑니다. 빙글빙글...시멘트 포장이 이어지고.... 목적지에 다왔는데...
어라! 이시간에 자가용이 서 있네! 그리고...카메라 삼각대!??? 여기는 나의 구역인데...ㅎㅎㅎ
차를 멈추고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서 오신 하헌국씨 부부입니다.^^ 탄상현은 별만세와 춘천시민천문대 홈페이지에서
알았고..., 일주사진도 찍고 겸사겸사 오게 되었다는 군요.^^ 오전에 일찍도착하여
3~4시간동안 탄상현 일대 임도 순례?를 마치신듯 했습니다.
하헌국님의 또다른 취미중에 오지탐험이 있을 법도 합니다.^^
하여튼, 오랬만에 나온 관측에서 두분을 만나 즐거운 관측을 하게 되었죠.^^
10시경 망원경 세팅을 하고 달이지는 12시경 까지 고리성운 아령성운....관측을 합니다.^^
달이 기울고 탄상현의 밤하늘은 짙어만 가는데..
별빛은 더욱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
이렇듯 맑고 어두운 밤에는
짙은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거대한 천체들이 하나 두울
참을성을 잃어버리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드로메다 은하가 그렇고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M13,
좀생이별은 자기소개라도하듯 야단입니다.^^
화인더를 빌려 살짝 엿보는 하늘이란...
와우~!!
마차부자리의 M37,M38, M36 이 그냥? 보입니다....ㅎㅎㅎㅎ
이제 망원경에는 아이피스 대신 67카메라를...가이드 망원경에는 st-4,
제일 먼저 안드로메다은하에 촛점을 맞춥니다.
칼날촛점장치를 번갈아 교체하며 촛점을 마추고 또 확인하고... 가이드별을 찾고 ..
휴~, 이제 셔터를 열고 기다립니다.....필름에 안드로메다은하의 빛이 모이기를....
40분, 45분 그리고....플레야데스, 이중성단의 별빛을 맘 놓고 담아봅니다.^^
4시,.. 5시....이런 벌써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동쪽 먼 능선위로 토성과 금성이
어느새 올라와 빛나고 있군요.
새벽 공기만큼 시원하게 뻗은 능선, 낮게 깔린 구름과 여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금성을 향한 주경에는 벌써 아이피스가 끼워져 있고 밝게 빛나는 샛별을 봅니다.
맑은 산새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다
이미 훤하게 밝은 아침 햇살 그 위에서 샛별을 다시 찿아보고....^^
선필터로 태양관측까지...음, 어제까지도 있었던 흑점이 보이지 않는군요.
..........................
새벽에 금성관측과 태양관측 기념촬영까지 마친 하헌국님 부부은 먼저 내려가시고...
천천히 정리한 뒤 8시경 헬기장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은 늘 그렇듯이 배가 불룩하여
이따금 엑셀의 바닥을 긁어 주는데..^^ 헬기장까지 가는동안 두군데 산사태로인하여
보수예정지 표시를 해 놓은 붉은리본이 보입니다.
관측지에 가까운 곳에는 잔나무가 몇그루 떠밀려 내려간 산사태가 심하군요...
보수를 해야겠지만 임도의 훼손은 많지 않아 차가 다니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별 무리 없이 관측지 바로 밑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차가 못 오를 정도는 아닐듯 싶은데....
사륜은 그냥~, 엑셀은 두번쯤 시도;; 카니발은 ..ㅎㅎ
장마 뒤에 보수한 흔적은 없어보입니다. 조만간에 장비가 지나가면 길을 다듬겠지요.
....
9.3 일요일 구름 약간? 월령 10.7일
구봉산 관측
금요일, 토요일 초저녁 맑은 날씨를 보면서 문자를 날렸을텐데....별보러 가냐고....
"나는 금자씨"의 문자에 "네! 보러오세요!!"라고 시원스레 답 해 주지 못해 약간은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일요일 관측예고를 보고 몇시에 관측하는지
문자가 왔습니다.^^ ㅎㅎㅎㅎ
금요일, 토요일 ......양샘과 김호섭님 두분다 바쁘게 보내시고 오늘은 푹~쉬셨겠다 싶어
전화를 합니다. 양샘은 잠잠..., 김호섭님은 회식을 마치고 온다는군요.^^ 회식도 참 많네~~
....알고보니 하루종일 양샘은 앓아 누눴었고, 지점장님은 피싱대회를 치르고 있었군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토요일에 대회구경한다고 의암호를 기웃거렸는데....배가 한척도
안보이더라구요...;; 뭐 이래 ㅎ! zzz.... 그랬는데ㅎㅎㅎㅎ
암튼, 저는 밤을 새운 뒤 아침일찍? 귀가해서 하루종일 자다가 저녁 먹고 구봉산으로 갔지요.
와~ 오늘은 차량들이 넘쳐납니다. 도로양편으로 주차가 되어 있고....
이거 차세울 곳도 없겠는데... 유턴하여 차를 세울 곳을 찿는데 ....마침 제일 적당한 곳의
차량이 자리를 비워줍니다.^^
달이 잘 보이는 날이라 반사 망원경을 설치하고 있는데 김호섭님이 도착합니다.
........
2006.9.6 수 구봉산 관측
제사가 있어 양샘과 김호섭님이 관측하고 있는 구봉산에 늦게 참여했습니다.
2006.9.7 목 구봉산 관측 맑음
9월8일 새벽에는 부분월식이 예정되었는데 평일이라는 이유로 zzz....,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음에는 무리해서라도 기록을 남겨야겠습니다.^^
2006.9.9 토요일 구봉산
with. 김경호 형제, 텔레뷰 70mm을 선보이던 날...
2006.9.10 일요일 구봉산
with. 전원준님 가족....
2006.9.11. 월요일 구봉산
2006.9.12 화 구봉산
대룡산 헬기장 답사후에 구봉산에서 관측....
느랏재 관측지를 대신할 곳을 물색?하던중에 대룡산 줄기 서쪽에 위치한
헬기장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빙 둘러 잡목이 무성했지만 시야는 양호한 편입니다.
하지만 서쪽 금병산 뒤로 강촌의 광해가 오히려 춘천의 광해보다 심한듯했습니다.
적당한 날에 직접 관측을 다녀와야겠지요!!
2006.9.13 수 구봉산
with. "달려라 달려"님의 셀레스트론 9.25인치 첫선 뵈던 날.^^
2006.9.14 목 구봉산
with. 윤호빈 ....야.자. 끝난 뒤 혹시니하고 구봉산으로 돌아서 귀가하다가 함께 관측하게
된 호빈이에게 직녀성을 시작으로 거문고자리의 이중성들과 더블더블, M57까지
하나하나 찾아 확인하면서 망원경과 적도의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했는데...
관측횟수가 하루 이틀 쌓이다보면 "일신우일신" 하겠지요.^^ ㅎㅎㅎㅎ
2006.9.16 토요일 별만세 정기관측 다녀옴. 연천학생수련관
2006.9.19 화 탄상현 제1회 정기관측회실시
2006.9.21 목 느랏재관측
with. 양성우 달려라 김호섭 권영걸 김철중
2006.9.22(금) 강릉 천문연수 실시
장소: 강릉대
2006.9.23(토) 제4회 아마추어천문인의 밤 행사 - 대전 꿈돌이랜드
밤 늦게 도착후 탄상현에서 관측(24일 am2시~am6시)
ㅎㅎㅎㅎ 대전, 당일로 먼길을 다녀오면서 피곤함이 어깨를 짖누르는데, 날씨는 좋고...고민하너무 너무 좋아서 탄상현으로 가볼까하는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피곤해서 망설이게 되는 상황이 가야만하는 상황으로 전개되었죠.ㅎㅎㅎㅎ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잠잠했던 것은 내부반란 때문이었습니다. 뭐 그리 신경쓰인다고 장이 뒤틀리는지 혼났습니다.
오랜만에 대장님의 관측기를 한편의 시를 읽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역시 관측기는 대장님이 최곱니다.^^ 탄상현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립니다. 멋진 곡선의 S라인(이름도 잘 지으셔...)을 따라서 촘좀히 서있는 잣나무와 아늑한 관측지의 정경이 참 보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이 참 간사하지요. 조금 가깝고 길이 편한 곳이 생겼다고 이 멋진 탄상현을 멀리 하다니... 시간의 여유가 생기고 날씨좋아지는 가을에는 자주 찾겠죠...아니 자주 찾아야겠죠....^^
대장님. 9월 23일 대전 오시나요? 일신 우일신 하시는 춘천시민천문대의 모든분들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