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TUTG : 초대형 2층 지하수로 건설 제안
Govt urged to build B200bn flood tunnel
기사작성 : Kanana Katharangsiporn
[왕립 연구기관인 '태국 공학연구원'(Engineering Institute of Thailand: EIT) 산하] '태국 지하 및 터널 그룹'(Thailand Underground and Tunnelling Group: TUTG)은 정부에 대해, 향후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2,000억 바트(약 7조3,500원원)가 소요되는 100 km 길이의 지하터널을 방콕 외곽의 동부 순환도로 노선 아래에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TUTG 의장인 수찻위 수완사왓(Suchatvee Suwansawat, สุชัชวีร สุวรรณสวัสดิ์) 교수는 어제(11.30) 발언을 통해, 아유타야(Ayutthaya) 도의 방빠인(Bang Pa-in)에서 사뭇쁘라깐(Samut Prakan) 도의 바다로 이어지는 수로 터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사업이 2년 내에 완공될 수 있다면서, 이 터널이 빠툼타니(Pathum Thani) 도의 람룩까(Lum Luk Ka) 군에서 태국 만의 바다로 나가는 배수작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차위 교수에 따르면, 이 터널은 2층으로 구성된 지하 구조물로서, '다목적 홍수 터널 시스템'(multi-service flood tunnel system)이라 부르며, 전력 생산을 위한 수력발전기들도 설치하게 된다.
터널의 상층부는 건기나 소소한 양의 홍수가 올 때는 도로로도 사용하며, 하단부는 상시적으로 수로로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대형 홍수가 발생할 때는 상층부 역시 교통을 차단하고, 빠른 배수작업을 돕기 위한 수로로 사용하게 된다.
수차위 교수는 유사한 시스템을 방콕의 서부 외곽 순환도로 밑으로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터널은 실용적이고 보다 효과적이라면서, 장기적인 홍수방지책으로는 최상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EIT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쁘라송 따라차이(Prasong Tarachai) 씨는 이 지하수로를 [아유타야보다 훨씬 북쪽인] 나콘사완(Nakhon Sawan) 도에서부터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20개 관계 당국들에 분산되어 있는 물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보다 정교한 물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시계획에 수로를 포함하여 개정해야만 한다. 특정 지역들을 수로로서 지정하여 규제해야만 한다. 통상 10월부터 12월 사이 3개월 정도만 물이 흐르게 된다. 이러한 수로에 홍수가 흘러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그곳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보상금에는 주민들이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자신들의 주택을 개조하거나 높이를 올리는 비용까지 포함해야만 한다." |
TUTG는 내년 5월 18~23일 사이에 방콕의 '시리낏 왕후 국립 컨벤션 센터'(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지구 공동체를 위한 터널 및 지하 공간>(Tunnelling and Underground Space for Global Society)이란 주제로 "세계터널회의 2012"(World Tunnel Congress 2012) 및 "국제 터널 및 지하공간 연합회"(International Tunnelling and Underground Space Association) 제38차 총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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