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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크메르의 세계'가 기획한 <21세기 대중음악 사전>을 구성하는 항목으로서,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항목을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한 후 동영상 등을 추가하여 편집한 것이다. 전편을 먼저 읽어보려면 '여기'를 클릭하라. |
[개론] '클라베' 패턴 : 아프로-큐반 음악의 핵심 리듬 개념 (2)
4. '클라베'의 유형
4.1. 손 클라베
쿠바(Cuba)의 대중음악에서 가장 일반적인 '클라베' 패턴은 쿠바의 음악장르 '손'(son)의 명칭에서 유래한 '손 클라베'(son clave)이다. '클라베'는 음악의 기본적 주기(period: 동기)로서, 리듬적으로 상반된 느낌을 가진 두 개의 세포(cell: 셀, 칸, 단위), 즉 '선행부'(antecedent)와 '종결부'(consequent)로 구성돼 있다.(주31)(주32) 원래 쿠바 음악에서 '클라베'는 4분의 2박자(2/4) 두 마디로 표기됐다.(주33) 이 경우 선행부와 종결부는 각각 한 마디씩 차지한다.
주31: "벨 리듬의 시간 간격 및 비트(beat)로의 분할이 박자를 구성하는데, 그 박자가 바로 음악적 주기를 함축하는 개념이다." --- Locke, David "Improvisation in West African Musics". Music Educators Journal, Vol. 66, No. 5, (Jan., 1980), p. 125-133. Published by: MENC: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Music Education.
주32: "우리는 그 멜로디(선율) 디자인 전체가 두 마디로 된 리듬 패턴 위에서 구성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록 두 마디 전체가 하나의 패턴이긴 하지만, 첫번째 마디인 선행부는 강하고, 두번째 마디인 종결부는 약하다." --- Grenet, Emilio, translated by R. Phillips (1939). Popular Cuban Music New York: Bourne Inc.
주33: Mauleón, Rebeca (1999: 6) 101 Montunos. Petaluma, CA: Sher Publishing.
4.1.1. 쓰리 사이드/투 사이드
'선행부'는 3회의 스트로크(stroke: 타악기 때리기)를 갖고 있어서 '쓰리 사이드'(three-side)로 불린다. 그리고 '종결부'는 2회의 스트로크를 갖고 있어서 '투 사이드'(two-side)로 불린다.(주34)
우리 음악의 리듬 구조에 관해 조금만 들어가보면, 우리는 그 멜로디(선율) 디자인 전체가 두 마디로 된 리듬 패턴 위에서 구성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록 두 마디 전체가 하나의 패턴이긴 하지만, 첫번째 마디인 선행부는 강하고, 두번째 마디인 종결부는 약하다. --- Grenet (1939)(주32)
'클라베'에서 2개의 마디들은 상호 부딪치기보다는 상호 반대를 통해 균형을 유지한다. 즉 긍정-부정이나 팽창-수축, 혹은 자석의 양극과 같은 방식이다. '클라베'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두 개의 극성이 서로 순차적으로 교대하면서 박자와 리듬의 추동력을 창조한다. 이 패턴이 갑작스레 역전되면 자석이 뒤집히듯이 리듬은 붕괴할 것이다. 이 패턴은 타악기들 및 클라베 형식과 그들 사이의 관계라는 내적 연관성 속에서 유지된다. 음악이 리듬의 내적 추동력인 클라베 형식에서 이탈한다면, 소멸되거나 어쩌면 중단될지도 모른다. --- Amira and Cornelius (1992)(주35)
주34: "'클라베' 패턴은 두 개의 상반된 리듬 세포를 갖고 있다. 첫번째 세포는 3회의 스트로크로 구성됐는데, 이것을 '뜨레시요'(tresillo)라고 부른다(스페인어 '뜨레스'[tres]는 '3'을 의미). '클라베'에서 리듬적으로 싱코페이션(당김음, 엇박자)이 걸린 이 부분을 '쓰리 사이드'나 '강한 부분'(strong part)이라 부른다. 두번째 세포는 2회의 스트로크로 구성됐고, '투 사이드'나 '약한 부분'(weak part)이라 부른다. 멜로디(선율) 라인에서 다른 형태의 액센트는 '클라베 스트로크'에 맞추는데, 이런 스트로크들은 약간 특별한 명칭을 갖는다. 클라베 스트로크 중 일부는 전통적인 땀보레스 바타(tambores batá) 음악 및 보다 현대적인 '살사'(salsa) 스타일 양쪽 모두에서 액센트(강세)를 주고 있다. 이 스트로크들의 인기 때문에, 그것들에 대한 특별한 명칭이 몇 개 생겨났다. '강한 부분'(선행부)의 두번째 스트로크는 '봄보'(bombo)로 불린다. 필자의 연구자료에서 보면, '봄보'는 가장 자주 액센트가 주어지는 클라베 스트로크이다. '봄보'에 강세를 주면 '클라베'의 '쓰리 사이드'를 명확하게 확인해준다(Peñalosa The Clave Matrix 2009, 93-94). 액센트가 두번째로 자주 걸리는 '클라베 스트로크'는 '강한 부분'(선행부)의 세번째 스트로크이다. 이 스트로크는 '폰체'(ponche)로 불린다. 쿠바 대중음악에서 '폰체'는 노래와 노래 사이의 이행기에서 '유니즌 브레이크'(unison break: 전체 악기의 일치된 섹션)로서 강세가 걸린다(Peñalosa 2009, 95; Mauleón 1993, 169). 클라베 스트로크에 액센트를 주는 세번째 전형적인 방법은 하나의 리듬 세포 전체를 연주하는 방식인데, 여기에는 '봄보'와 '폰체'도 모두 포함된다. 이런 방식으로 강세가 주어진 리듬 세포는 '콩가 패턴'(conga pattern)이라 불린다(Ortiz, Fernando 1965 [1950] La Africania De La Musica Folklorica De Cuba, 277; Mauleón 1993, 169-170)." --- Iivari, Ville (2011: 1, 5). The Relation Between Clave Pattern and Violin Improvisation in Santería’s Religious Feasts. Department of Musicology, University of Turku, Finland. Web. http://www.siba.fi/fi/web/embodimentofauthority/proceedings;jsessionid=07038526F10A06DE7ED190AD5B1744D7.
주35: Amira and Cornelius (1992: 23, 24) The Music of Santeria; Traditional Rhythms of the Batá Drums. Tempe, AZ: White Cliffs.
4.1.2. 뜨레시요
쿠바 대중음악에서는 '손 클라베'의 '선행부'에 나타나는 세 번의 스트로크를 묶어서 '뜨레시요'(tresillo)라고 부르는데, '뜨레시요'는 '3잇단음표'(triplet)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이다. 즉, 세 번의 스트로크가 모두 동일한 길이를 가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쿠바 대중음악계에서 사용되는 '뜨레시요'란 용어는 [세 번의 스트로크 길이가 모두 동일한 3잇단음표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우측 악보와 같은 패턴을 말한다.(주36)(주37)
(동영상) 2/4박자 '뜨레시요' 리듬의 타점을 느린 속도록 보여주는 무빙 그래픽.
후대로 오면 '클라베' 패턴의 '선행부'인 '뜨레시요' 리듬만을 특화시킨 음악 장르도 출현하는데, 그 대표적인 장르가 바로 '레게톤'(reggaeton)이다.
주36: Garrett, Charles Hiroshi (2008). Struggling to Define a Nation: American Music and the Twentieth Century, p.54. '4/4 박자'(common time)와 '2/2박자'(cut time)에서 쉼표(rest)보다는 16분 음표 및 8분 음표와 이어지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주37: Sublette, Ned (2007), Cuba and Its Music: From the First Drums to the Mambo, p.134. 쉼표(rest)보다는 16분 음표 및 8분 음표와 이어지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4.2. 룸바 클라베
또 다른 주요 '클라베' 패턴은 '룸바 클라베'(rumba clave)이다. '룸바 클라베'는 쿠바의 룸바(rumba) 장르에서 사용되는 핵심 패턴이다. 쿠바에서 3중 박자 구조(triple-pulse: 12/8 혹은 6/8)의 '룸바 클라베'를 사용한 연원은 아바꾸아 뮤직(Abakuá music: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지역에서 시작돼 카리브해 지역에도 전해진 남성 비밀결사조직 '아바꾸아'의 의례용 음악)에서 '에꼰'(ekón)이라 불리는 쇠종(iron bell)의 연주에 사용된 사례로까지 거슬로 올라갈 수 있다. '룸바'의 서브장르인 '꼴롬비아'(columbia: 콜롬비아) 장르는 '아바꾸아'와 문화적, 음악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아바꾸아'는 카메룬(Cameroon)의 칼라바리 족(Kalabari tribe) 출신 후손들의 아프리카계 쿠바인(Afro Cuban) 까빌도(cabildo: 상호부조 혈연공동체)이다. '꼴롬비아' 장르도 이 패턴을 사용한다. 8분의 12박자(12/8) 형식의 '룸바 클라베'는 때때로 쿠바 바타 드럼(batá drum)의 반주로 연주되기도 한다. 4분의 4박자(4/4) '룸바 클라베'는 '얌부'(yambú)와 '와왕꼬'(guaguancó) 장르 및 대중음악에서 사용된다.
'와왕꼬'와 '얌부' 장르에서 4/4박자 룸바 클라베가 악보로 표기되는 방식에 관해선 약간의 논란이 있다. 실제의 관행에서 '쓰리 사이드'(선행부)의 3번째 스트로크와 '투 사이드'(종결부)의 첫번째 스트로크가 악보 표기에는 정확히 맞지 않는 위치에서 리듬적 위치를 갖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주38) 3중 박자 구조의 스트로크는 2중 박자 구조(duple-pulse: 4/4, 2/4 혹은 2/2)의 스트로크로 대체될 수도 있다. 또한 클라베 스트로크들은 때때로 3중 박자나 2중 박자 구조의 "그리드"(grid: 격자, 틀)에 들어맞지 않는 방식으로 대체되기도 한다.(주39) 따라서 다양한 변형들이 가능하다.
쿠바 대중음악에서 '룸바 클라베'를 최초로 정규적으로 사용한 장르는 '모잠비크'(mozambique)로서, 이 음악은 1960년대 초 펠로 엘 아프로칸(Pello el Afrokan)이 창조한 것이다. '룸바 클라베'가 '송고'(songo), '팀바'(timba: 띰바), '라틴 재즈'(Latin jazz) 같은 대중음악에서 사용될 경우, '쓰리-투'(3-2)와 '투-쓰리'(2-3) 순서 형식이 모두 사용된다.
(동영상) 쿠바 '모잠비크' 리듬에 대한 강의. '살사' 장르에서는 클라베(claves, 클라베스) 악기가 '클라베' 리듬 패턴을 주도하지만, '모잠비크' 장르에선 그 역할을 카우벨(cowbell)이 담당한다.
주38: "Rumba Clave: An Illustrated Analysis", Rumba Clave, BlogSpot. 2008-1-21. "한 가지는 확실하다. 표준적인 서양 악보에 표기된 '클라베'가 실제 연주되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주39: Spiro, Michael (2006: 38). The Conga Drummer's Guidebook. Petaluma, CA: Sher Music Co.
4.3. 스탠다드 벨 패턴
7회의 스트로크를 지닌 '스탠다드 벨 패턴'(standard bell pattern)은 그 안에 '손 클라베'와 '룸바 클라베'에 사용되는 5회의 스트로크를 포함하고 있다. 북미의 일부 뮤지션들은 이러한 '스탠다드 벨 패턴'을 "클라베"로 부르기도 한다.(주40)(주41) 북미에서 또 다른 뮤지션들은 6/8박자 벨 패턴과 같은 3중 박자 구조의 형태를 "클라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들이 작곡을 할 때 그러한 패턴을 6/8박자 두 마디 형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클라베' 패턴과 마찬가지로 '스탠다드 벨 패턴' 역시 2중 박자 구조 및 3중 박자 구조의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된다. '스탠다드 벨 패턴'은 [한 마디를 "원이앤에이 투이앤에이 쓰리이앤에이 포이앤에이"(1 e & a 2 e & a 3 e & a 4 e & a)로 읽는 박자읽기 방식에서] 원(1), 첫 박자 에이(1a), 두번째 박자 앤(2&), 두번째 박자 에이(a), 세번째 박자 앤(3&), 포(4), 네번째 박자 에이(4a) 위치에서 스트로크를 갖는다.
4/4박자 스탠다드 벨 패턴 ('X'가 클라베 스트로크의 위치이다)
1 e & a 2 e & a 3 e & a 4 e & a || |
8분의 12박자(12/8) 스탠다드 벨 패턴 (3중 박자는 "원앤에이 투앤에이 쓰리앤에이 포앤에이" 방식으로 읽는다)
1 & a 2 & a 3 & a 4 & a || |
민족음악학(ethnomusicology: 음악인류학) 학자 아서 모리스 존스(Arthur Morris Jones: 1889~1980)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음악 전통들(sub-Saharan African music traditions)에서 우리가 "손 클라베", "룸바 클라베", "스탠다드 벨 패턴"이라 부르는 것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키 패턴'(key pattern: '가이드 패턴'guide pattern, '프레이징 레퍼런트'phrasing referent, '타임라인'timeline, '비대칭적 타임라인'asymmetrical timeline이라고도 불림)들이라는 것이 발견되는데, 존스는 세 가지 리듬 패턴을 기본적으로는 "하나의 동일한 패턴"이라 보았다.(주42) 분명한 점은 이들 세 가지 리듬 패턴이 모두 동일한 리듬적 원칙들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3종의 키 패턴들은 아프리카 북서부 국가 말리(Mali)에서부터 남-아프리카의 모잠비크(Mozambique)에 이르기가지 광활한 지정학적 벨트에 걸쳐 발견되고 있다.(주43)
주40: Mauleón (1999: 49).
주41: Amira and Cornelius (1992: 23).
주42: Jones, A.M. (1959: 211-212).
주43: Peñalosa (2009: 53).
5. 북미의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6/8 박자 클라베'
아프로-큐반 민속음악 장르에서, 3중 박자 구조(12/8 혹은 6/8) 룸바 클라베는 '가이드 패턴'의 원형적 형식이다. '와왕꼬' 장르에서 볼 수 있듯이, 심지어 [추가로 반주해주는] 북들이 2중 박자 구조(4/4)를 연주할 때도 '클라베' 패턴은 2중 박자보다는 3중 박자에 더 가까운 형태로 스트로크를 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정도이다.(주44) '마세티 앙상블'(Machete Ensemble)의 리더 겸 타악기 주자였던 존 산토스(John Santos)는 이렇게 말했다.
"이 리듬(룸바 클라베)에 적당한 느낌은 실제로 3중 박자에 더욱 가깝다."(주45)
하지만 '살사'(salsa)와 '라틴 재즈', 특히 북미에서 연주되는 경우, 4/4박자가 기본틀이 되고 6/8박자는 참신한 느낌을 주거나,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수수께끼 같은 느낌까지 준다. 크로스-리듬(cross-rhythm, 혹은 '크로스-비트'[cross-beat])적인 구조, 즉 '다중 비트 도식들'(multiple beat schemes)이 운율적으로 애매하게 오해되는 경우도 흔하다. 북미의 뮤지션들은 아프로-큐반 6/8박자 리듬을 종종 "필"(feel)이라 부르곤 하는데, 이 말은 언제나 리듬이 실제로는 [악보에 표기되는] 분석에 딱 들어맞지 않는다는 음악적 뉴앙스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북미의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용어인 "6/8 클라베"는 3중 박자 구조의 키 패턴 세 가지 중 하나를 지칭하는 것이다.
주44: "Rumba Clave: An Illustrated Analysis", Rumba Clave, BlogSpot. 2008-1-21. --- "템포가 빨라질수록 '클라베'는 정확히 12/8박자에 더욱 더 가까와질 것이다."
주45: Santos (1986: 33).
(동영상) 존 산토스와 '마세티 앙상블'의 라이브.
(동영상) 콩가 연주의 거장 지오바니 히달고(Giovanni Hidalgo)와 라틴 재즈 퍼커션의 명인 존 산토스(John Santos)가 함께 한 스튜디오 협연. 아프로-큐반 음악의 다양한 장르들에서 '클라베' 패턴 자체는 주로 손악기 클라베스나 카우벨이 담당하는 리딩 리듬이고 콩가는 그 배경이 되는 보다 복잡한 리듬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런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클라베 패턴'은 콩가 연주자들의 머리 속에만 존재하는 '개념'(concept)이 된다.
(악보) 위로부터 6
8 스탠다드 패턴, 6
8 손 클라베, 6
8 룸바 클라베.
5.1. 3중 박자 스탠다드 패턴 Triple-pulse standard pattern
'라틴 재즈'의 3중 박자 리듬을 감상할 때, 가장 자주 발견되는 형태는 퍼커션(타악기) 파트가 아프로-큐반 리듬인 '벰베'(bembé)를 반복해서 연주하는 모습이다. '벰베'에서 사용되는 키 패턴은 '스탠다드 벨 패턴'이고, 따라서 3중 박자 리듬에 기반해서 작곡한다. 그렇기에 '스탠다느 벨 패턴'은 재즈 뮤지션들에게 가장 친숙한 5회의 스트로크보다는 7회의 스트로크 벨 패턴을 갖는다. 그에 따라 북미의 일부 뮤지션들은 이러한 3중 박자 스탠다드 패턴을 "식스 에잇츠 클라베"(6
8 clave)라고 부른다.(주40)(주41)
(동영상) '벰베' 리듬을 드럼킷(세트 드럼)으로 연주하는 패턴의 강좌. '6/8박자 클라베 패턴'의 주요 형식인 '스탠다드 벨 패턴' 연주는 라이드 심벌(오른손 오픈 심벌)이 맡고 있다. 이 동영상 강좌 시리즈는 드럼 키드들에게 요긴한 각종 라틴 리듬들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동영상) '8/6박자 클라베' 패턴의 강습 비디오. 손 클라베 쓰리-투(3-2), 손 클라베 투-쓰리(2-3), 룸바 클라베 쓰리-투(3-2), 룸바 클라베 투-쓰리(2-3) 순서로 연주한다.
5.2. 3중 박자 룸바 클라베 Triple-pulse rumba clave
일부 뮤지션들은 3중 박자 형식의 '룸바 클라베'를 "6/8 클라베"로 부르기도 한다. '룸바 클라베'가 6/8박자로 작곡될 경우, 토대가 되는 네 개의 비트를 "원 투 원 투"(1, 2, 1, 2) 방식으로 헤아린다.
1 & a 2 & a | 1 & a 2 & a || |
"'클라베'를 '6/8 클라베'와 연관시키면 도움이야 되겠지만, '클라베'가 언제나 아프로-큐반 '6/8 필'로 연주되는 것은 아니며, 전통적으로도 '클라베' 패턴이 6/8박자로 연주됐던 것은 아니다." --- Thress, Dan (1994)(주46)
주요 예외로는 '룸바'의 서브장르인 '꼴롬비아'와 룸바 그룹이 연주하는 '아바꾸아' 음악이 있는데, 여기서는 '6/8 룸바 클라베' 패턴을 클라베스 악기로 연주한다.
주46: Thress, Dan (1994). Afro-Cuban Rhythms for Drumset, p.9.
5.3. 3중 박자 손 클라베 Triple-pulse son clave
쿠바 음악에서 3중 박자 구조의 '손 클라베'는 사용 빈도다 가장 적은 '클라베' 패턴이다. 그러나 사하라 이남의 음악 전통들 전반에서 이 패턴은 대단히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이 형식이 가장 최초로 발표됐던 것(1920년)이 확인된 사례는 남-아프리카 국가 모잠비크에서 발표된 노래의 반주 중 손뼉으로 연주된 부분이다.(주47)
주47: Curtis, Natalie (1920: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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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론] '클라베' 패턴 : 아프로-큐반 음악의 핵심 리듬 개념 (1)"
- "[개론] '클라베' 패턴 : 아프로-큐반 음악의 핵심 리듬 개념 (2)"
- "[개론] '클라베' 패턴 : 아프로-큐반 음악의 핵심 리듬 개념 (3)"
- "[개론] '클라베' 패턴 : 아프로-큐반 음악의 핵심 리듬 개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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