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팟 캐스트에서 밀워키 벅스가 12월이 지나도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내기가 걸렸나봅니다.
해당 방송은 듣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12월 스케쥴을 봤더니 내기 걸릴 만 하더군요.
일단 올립니다.
풋볼하듯 수비조(샌더스 중심), 공격조(파출리아 중심) 나눠서 운용하는 팀이라 백투백 많은 건 딱히 걱정은 안됩니다.
헌데 팀들이 아... 헬게이트 열렸네요.
제가 스케쥴 빨 스케쥴 빨 했던 이유가 이 팀 성적 좋았던게..상당 부분..
완전 털린 토론토 정도 제외하고는 강팀을 만나도 상성이 맞는 팀을 만났거나 (멤피스)
부상 많아 헤메는 팀을 만났거나 (OKC)
였거든요. 이 팀 경기의 대부분을 보았는데
이 팀이 인사이드가 강한 팀들은 팀 전력에 상관없이 비벼봐도 대충 통합니다.
이 쪽도 안 쪽은 약하진 않으니 같이 진흙탕 만들면서 너 X신, 나 X신 급의 게임하면 되거든요.
헌데 외곽이 강한 팀은 좀 얘기가 다릅니다. 나이트-미들턴 혹은 나이트-베일리스로 구성되는 수비가 생각만큼 강하질 못해요.
애틀이라든가 애틀이라든가 애틀같은 팀한텐 털리기 좋습니다.
스케쥴 보아하니 12월 동안 5할은 커녕 5게임 이기면 감사할 지경이네요, 어흑.
지난 시즌 그 쉬웠던 11월 스케쥴 동안 대량 부상으로 꼴랑 2게임인지 3게임인지 이기는 바람에
12월, 쿨하게 한 시즌 포기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그 때 서부 트립동안 팀이 완전히 바닥을 쳤고 베테랑들끼리 싸움이 붙기도 했어죠.
혹여나 12월 지나더라도 5할 승률 비슷하게 간다면 밀워키가 동부 상위 시드 차지할 자격 있다고 인정하렵니다 ㅠ
얘들아, 살아남아라..ㅠㅠㅠㅠ
앞으로의 스케쥴과는 상관없이 그저 해맑은 벅스 선수들 (...)
첫댓글 스케줄이 장난 아니긴 하네요;;; 여기서 몇경기를 잡느냐를 보고 벅스가 이번시즌 동부 플옵을 갈수 있을지 없을지가 나올꺼라고 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키드가 빨리 팀을 추스리고 있네요...
네 12월 지니봐야 이 팀은 견적(?)이 나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