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라나에로스포)

[멋진남자]

여름의 마지막날이자 팔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달력은 구월로 넘어가면서 우리들은 가을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도 오늘로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ㅎㅎ

 

오늘은 여름을 보내면서 그옛날 여름 밤바닷가에서 모닥불이 꺼져갈때쯤이면 아쉬워

하는 마음으로 손잡고 불렀던 노래 라나에로스포의 " 사랑해 " 를 들어봅니다....

 

편안한 주말시간 되세요~

 

한국 포크의 교과서 ‘라나에로스포’의 역사

리더 한민(박윤기)은 단국고 1학년 때 처음 기타를 배워 군복무를 마친 1968년,

종로 세기음악학원의 기타 강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1970년 듀엣으로의 음악 활동을 위해 여성 파트너를 찾던 중, 같은 음악학원 출신

올갠 선생인 작곡가 김학송의 소개로 은희(김은희)를 만나 혼성듀엣 ‘라나에로스포

(개구리와 두꺼비라는 뜻의 이태리어)’를 결성하였다

6개월 후인 1971년 1월 한국 포크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념비적인 데뷔음반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지만, 이미 첫 여성 파트너 은희는 미8군을 거쳐 주목받는 솔로

포크 가수로 독립한 뒤였다 
 

이때부터 라나에로스포의 파란만장한 멤버교체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두 번째 파트너는 2개월도 넘기지 못하고 독립해 나간 숙명여대 작곡과 출신 장여정,

세 번째는 예그린 합창단 단원이었던 최안순으로 그녀도 역시 2집 취입 후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이후 솔로로 독립한 최안순은 ‘산까치야’ 등을 히트시키며 은희에 버금가는 인기를

모으기도 했었다

네 번째는 “두렵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인사만 남기고 사라진 서울합창단 출신의

이경란,

다섯 번째는 동아 방송국 미모의 성우였던 오정선으로 역대 여성 파트너들 중 1년 6개월을

함께 한 최장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도 “노래를 하면 할수록 실력이 모자라서,,,

혼성 듀오는 결혼할 사이면 좋을 거 같다”라는 묘한 말을 남기고 결국 팀을 떠나고 만다

[순악질]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여자 파트너 많이 바꾸기로 이름을 날렸었죠?ㅎㅎ

[멋진남자]

순여사님도 이노래 많이 부르셨나봐요~~ ㅎㅎ

[멋진남자]

언제 기회 닿으면 꽃그림님노래 듣고싶네요~~ ㅎㅎ

[동백]

멋님~~
갑자기 콧등이 찡해지네요....
청춘의 시절...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멋진남자]

에효~ 저두요..
그때 그시절 여름 바닷가에서 손잡고 노래부르던 그 가시내는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동백님도 그런시절 있었쥬?

[승부사]

그시절엔 이쁜척하며 이노래 불렀어유
다른 노래 불렸다간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만큼
선풍적인 히트곡이죠

[멋진남자]

네~ 행님...
최고의 노래였죠... 통기타로 분위기 잡는데도 최고였구요....
Am순환코드 잡고 슬로우락 리듬으로 피크 살살~ 긁으면....
그 분위기에 홀딱.... ㅎㅎ

[승부사]

그냥 후루크로 3/4 박자로 두리리면 속아요 ㅎ
세번 두드리고 한박자쉬고 ㅋㅋ

[멋진남자]

그러네유~ 행님....
슬로우락(4/4박자)... 3/4박자(월츠).... 세번두드리고 한박자쉬면 네박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