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보소서 여기에 우리의 온 가족이 모여있습니다。 우리가 거처하는 이 장소를 우리를 일치 시키는 사랑을 그리고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희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건강과 음식과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맑은 하늘과 우리의 참된 벗들을 주신 주님 이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조그만 가정에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마음 한 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악한 생각을 말끔히 씻어 주옵소서 모든 것에 인내할 수 있는 은총과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준 이들을 용서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우리 자신을 잊고 다른이의 소홀함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에게 용기와 유쾌함과 조용한 마음을 주옵소서。
하고자 하시면 우리의 순수한 노력을 보시고 축복하여 주옵소서。
앞으로 다가올 것들에 대항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어 위험 중에서 용감하게 시련 중에서 항구하게 분노와 모든 변화 안에서 온화하게 그리고 죽음의 문에 이르러서도 서로 사랑하고 성실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아멘
(벌써 2004년이 저물어간다. 올 한해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 돌아보니 역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살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이 바쁜지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결국 제자리 걸음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해마다 연말이면 숙연해 지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웬지 밀려오는 아쉬운 마음은 가는 시간 속에 무엇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이 없다는 후회때문이리라. 내년 이 맘 때 또 이런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으니 지금 다시 다짐해 본다. 내년에는 열심히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