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는것이 비박산행과 야영 그리고 오토캠핑입니다.
일반 산행과 달리 위에 열거된 산행은 필수장비가 있어야만 가능하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용도에 맞는 장비를 준비하기엔 금액적으로 많은 지출이 있어야 하고
또한 자신의 체력에 맞는 만큼의 무게를 지탱해야만 하므로
좋은 장비와 용도에 따라 알맞는 장비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일반 산행과 다른 비박,야영,오토캠핑에서는 고가의 장비가 많으므로
한번 구입하실때 제대로 된 장비를 구입하셔야만 또다시 구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저의 예를 들면
중요한 배낭과 침낭, 에어 매트리스,비비색 또는 1인용 텐트,버너,야간용 랜턴,
우모복(다운),동절기용 하의 등등의 제품은 품질이 입증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구요
나머지 소소한 취사도구와 잡소재들은 일반적인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신성고 산악회에서 구매 의사를 보이는 침낭이나 다른 장비들 중에는
브랜드가 세계적이지 않고 싸다고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사용하였을때 내구성이 얼마나 좋은가에 대한 입증이 전혀 안되어 있으므로
제가 선뜻 추천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누군가 한번 사용후에 또는 그 제품을 팔기위하여 올려놓은 품평에 혹하여
장비를 구입하였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싼 외국브랜드가 마냥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작금의 비박과 야영 그리고 오토캠퍼들 사이에는 금전 만능주의인지
아니면 남들에게 뒤지기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값 비싸고 좋은 장비를 장만하여
비박이나 야영시 그리고 오토캠핑을 하면서 뻐기듯이 자랑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한 장비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장비가 비싸고 좋다고 해서
정작 위급 상황시에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장비는 비싸든 싸든 자신이 부지런히 손에 익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정도로 숙련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마치 암벽을 오를때 선등자나 후등자의 빌레이를 보면서 매듭법이 자연스러워야 하듯이...
그러면 신성고 산악회의 산행스타일에 적합하고 여러분이 의견을 제시한대로
종주나 원점회귀 산행을 지향하며 경험을 할수있는 비박 산행의 예를 들어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열거해 봅니다.
1.배낭
그레고리 22 : 암벽용
그레고리 25 : 암벽용-암벽을 하지않는 요즘은 여름 산행용 배낭으로 변환하여 사용.
상기 두 품목은 1박2일 이상 야영시 80리터 이상의 야영 장비용 배낭과 함께 가져가는 어센트 배낭입니다.
바우데 35 : 당일 산행 또는 암벽 등반용
도이터 42 : 겨울 당일 산행 또는 당일 동계 암벽 등반용
그레고리 95 : 1박 이상의 야영이나 비박용
2.침낭
그라나이트 기어 여름용 침낭 1개
발랑드레 3계절용 침낭 1개 ...800g
다나 익스트림 골드 동계용 1개...1350g .2.4 Kg
몽벨 익스트림 극한기용 1개...1500g .1.6Kg
다나 침낭커버 1개
3.텐트
바우데 울트라 호간 1셋트...2인용,900g
비비색 1인용 ...비 추천 품목임. 날씨가 아주 맑거나 겨울에 눈이 오지 않는 날만 간혹사용
1인용 스노우라인 비박색...간편하고 스틱으로 폴대를 대신하므로 자주사용.
스노우라인 헥사돔 텐트...우천시나 강풍시 음식물 조리하기에 좋으므로 텐트의 전실처럼 사용
4.매트리스
서머레스트 에어매트리스 1개
동계용 스티로폼 매트리스 1개
일반 스티로폼 매트리스 1개
5.버너
무연 휘발류용 콜맨 442 1개
무연 휘발류용 프리머스 1개
부탄용 코베아 캠프4 1개
부탄용 코베아 캠프5 1개
예비용 무연 휘발류용 프리머스 신품 1개
6.비박용 랜턴
부탄용 프리머스 랜턴 1개
부탄용 코베아 랜턴 1개
7.코펠
2인용 콜맨 스테인레스 코펠 1셋트
일반용 알루미늄 코펠 2셋트
8.히터
2인용 텐트설치용 부탄사용 가능한 콜맨 히터 1개
9.타프
10.그외 우모복과 보온장비들
여름에는 몰라도 겨울에는 손가락이 곱을 정도로 추운 바깥에서
장시간 앉거나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상의와 바지는 우모상의와 솜바지나 우모바지가 있어야하고
텐트나 비비색 침낭속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할때에도
우모나 빙벽화 내피인 덧버선을 신고있으면 좋습니다.
침낭속에는 1회용 발열제 대신 날진물통에 물을 끓여서 넣어놓으면
아침까지는 보온을 유지할수 있구요.
11.폭우,폭설,러셀을 대비한 오버트라우저
12.발목 스패츠와 롱 스패츠
13.개인용 솔로캠핑 테이블 ...스노우픽 1개
그외 기타등등
-비박 장비를 구매하시려는 여러분께서는 김치냉장고 판매 광고에 맛없다는 광고가 없듯이
항상 자신의 몸에 또는 자신이 가장 적절하게 사용할수 있는지 판단을 해보시고
구매를 하시면 후회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첫댓글 아구야,, 가지수도 많지만 구매하는것도 일이네,,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한것도 있지만 직접 보고 결정 할 것도 사용해보지 않아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이 안됨 좌우간 태일아우 스타일은 따라가기 힘들고 구매도 비전문가인 나로서는 시간좀 걸리겟군 ,일단 저는 장비중 침낭,배낭,텐트,히터가 문제로 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