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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여선생님과 점심을 함께.
며칠동안 추위가 계속 이어지다가 오늘에야 드디어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돌아섰다.
도립 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4명의 학생들과 사가와 도모이(佐川知以)선생과 함께 모처럼 점심식사를 했다.
닭개장을 맛있게한다는 식당에 갔는데 우리들 입에는 맛이 있었으나 선생의 입맛에는 약간 매운듯 했다. 그러나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는 것이 선생님의 대답이었다.
식사가 들어오기전에는 한국에서 발행한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가사가 적힌 노래책을 보고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식당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 조용한 틈을 타서 한국노래에 일본 가사를 붙여 노래를 합창했다. 방안에서 부른 노래는 "소양강 처녀 "등 10여곡을 멋있게 불렀다.
일본어반 박수경 반장은 성악을 전공했고 김영미씨는 취미가 노래 부르는 것이며 백명언씨는 노래를 잘 부르는데다 요즘에는 섹스폰도 배우고 있어서 분위기를 한층 더 뛰우기도 했다. 특히 사가와 선생은 노래 솜씨가 프로급 이라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식사를 함께한 학생들은 식사때나 승용차안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대화를 해서 마치 일본에 온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대단해서 놀랄따름이다.
백소장 ! 오늘 점심도 잘 먹고 속도 확 풀려서 고맙네 ! 나도 언젠가 선생님을 뫼시고 점심을 한번 살께. 알았지이......
오늘같이 이런 소박한 모임에 우리 일반 서민들이 사는 참모습이 아닌가 생각도 해 본다.
도서관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일본어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 사가와 도모이 선생님.
향학열이 대단한 학생들.
머리가 희끗 희끗한 학생들도 있다.
풍선이 돌아오면 일본어로 대답를 해야한다.
수업이 진지한 일본어반.
남의 나라 말을 배운다는 것이 무척 어렵기만하다.
학생의 대답에 웃고있는 선생님.
일본어로 대답하고 있는 박 반장.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열성파 학생인 김목사님.
여학생.
나도 한 컷.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선생님.
닭개장을 파는 식당.
식당 마당에 돌이 세워져 있다. 토끼모양(?).
식당 벽면에 각종 명함이 가득하다.
좋은 노래 찾기.
백소장 ! 부를 노래 찾았어요 ?
소양강 처녀를 부르고 있는 학생과 선생.
노래를 잘 불렀다고 박수.
백소장과 박 반장.
나도 함께.
닭개장이 맛 있는데 약간 맵다고.
안동 시민운동장앞의 가로수.
붉게 물든 가로수. 선생님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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