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바로 갈까? 초대형 신흥성장주에 주목 ]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신고가,브라질,러시아,인도 신고가임박,중국 5천포인트 회복..미
국의 다우지수도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미국,유럽증시 등 활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
제권은 OECD경기선행지수 약세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처럼 이머징마켓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완만한 경기하강후 재차 반등여력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미국증시는 ADP민간고용보고서의 고용지표호조,공장주문증가,모기지신청지수 22%급등,D램
가격의 상승,영국 금융기관 노던록의 국유화가능성 등 긍정적인 재료들이 쏟아지며 다우
지수 저항선인 135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동산,금융업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
비자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대변하는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은 고
무적이다. 소프트랜딩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다. 노동생산성도 좋게 나와서 공격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혀주었다. 또 한가지 의미있는 지표는 모기지신청의 급증이다. 이는 주
택구입재원인 장기모기지금리가 급락함으로서 구입비용부담이 줄어 주택수요가 살아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주택가격 하락과 주택구입비용의 하락이 수급의 자생적 바닥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최근
중동 아부다비 투자청의 씨티은행 전환사채 매수가 달러자산에 대한 바게이닝 헌팅으로서
바닥권 조짐을 보였고 모기지신청이 급증하였다. 또 한가지 반도체 D램가격도 자생적 바
닥조짐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모든 가격에 일방적인 흐름은 없다. 100을 곧바로 넘을 것 같던 유가도 90불 아래로 안정
되었다. 달러화의 하염없을 것 같았던 추락도 주춤해지고 부동산도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려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도 5년간의 중기싸이클 하단에 도달했다. 이는 11월
부터 강조드린 바이다. 최소한 강한 기술적 반등이라도 출현할 수 있는 구간인 것이다.
미국 경제와 미국증시에 대한 극단적인 비관과 과도한 공매도가 시장바닥을 만들었다. 연
말배당시즌 돌입과 함께 증시는 투매의 반작용과 관성의 탄력으로 다우지수가 14000을 다
시 넘보는 강세흐름을 예상한다. 12일에 열리는 FOMC에서 금리인하가 결정될 경우 일시
매물출회가 예상되지만 큰 투매로 시장은 매우 가벼워져 있으므로 추세적 상승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그냥 치고갈 것인가? 전망과 전략
최근 급락에 지수는 걱정하지 말라고 자주 말씀드렸다. 설사 2000포인트 위에서 잘 매도
한 투자자라도 급락조정에는 저가매수에 잘 가담하기 어렵다. 대중적 패닉에 휩싸이기 때
문이다. 종목별로는 큰 조정도 있었지만 지수상으로는 10% 남짓 조정을 고점매도,저점매
수로 잘 대응하기란 용이하지 않으며 그런 잔재주와 잔재미에 너무 몰입하다가 중장기 큰
시세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기 매도,매수의 파도타기는 기교이거나 요행일 뿐
대세상승기의 투자수익에는 적합지 않다. 파생상품에 적합한 스타일일 뿐이다. 대세상승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간 조정에 테마주 공략이나 개별종목으로 숨어드는 것도 좋은 투자
습관은 절대 아니다.
코스피는 빠르게 20일선을 돌파하였고 60일선이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점
차 20일선도 상향반전하여 20~60일골든크로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정배열로 재
진입을 의미한다. 8월에도 유사한 투매와 급반등을 통해 신고가를 돌파하였었다.
지수흐름은 매우 가볍다. 투매와 패닉,비관의 논리가 대다수를 세뇌시켰기 때문에 매도로
쏠림이 지독하게 반영된 후 반작용의 관성과 탄력도 그만큼 강한 것이다. 최근 18일 연속
국내주식형펀드는 순유입 중이다. 그럼에도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들의 매수세는 매우 소
극적이었다. 비관에 젖어버린 것이다. 그로 인해 투신권 펀드의 현금비중은 과거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는 쏴야할 실탄을 쏘지 않음으로서 향후 대기매수세가 그만큼 커
져 연말로 갈수록 종가관리 여력도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코스피는 8월에도 경험한 것처럼 급반등과정에서 한두차례 흔들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단기이격 좁히기 성격이 강하다. 오늘 미국 등 해외증시 급등으로 지수가 갭상승할 경우
추격매수는 다소 부담스럽다. 오히려 오전부터 비차익 프로그램매물이 차익,경계매물로
출현할 경우 상승폭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오전장은 차분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다.
그러나 큰 싸이클로 보면 8월에 이어 11월 저점도 매우 의미있는 바닥을 확인함에 따라
2100선까지의 도약도 충분히 내다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주요 이머징마켓에서 동반
출현하는 재차 신고가돌파흐름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수급,펀더멘탈,기업실적 모두
좋다.
필자는 1750선이 바닥권이며 빠르게 2천포인트를 회복할 것이기 때문에 2천포인트 이하에
서 계속 매수구간임을 말씀드린바 있다. 1800~2000선은 지수로는 10%이지만 중기적으로는
대세상승과정에서 일시적 매물소화구간일 뿐이다.
외국인 매물이 일단락되어 가고 있고 거래는 줄어들어 매물퇴장조짐이 다시 나타나고 있
다. 외국인들의 코스피에서 시가총액비중은 2005년 44%대에서 현재 32%수준까지 급감했
다. 이는 주요 이머징마켓에서 외국인 비중과 비교할때 추가로 크게 줄어들기 어려운 수
준이다. 차익매물의 피크는 지난 셈이다. 향후 주식형펀드의 지속적인 유입시 시장은 매
물부족으로 쉽게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8~11월의 큰 조정으로 매물은 크게 손바
뀜 되었다.
다만 단기적으로 완급조절은 필요하다. 여러날 상승에 따른 매물출회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다. 다음주에는 선물옵션만기일과 미국의 FOMC가 대기중이다. 오늘과 내일 60일선위에
안착한다면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세로 보건데 만기일에는 2천포인트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내년을 지배할 성장화두에 그물을 던지자.
미국의 부진에도 세계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미국이 부진한 만큼 다소 둔
화될 수 있다. 세계경제의 호조세가 상당기간 지속됨에 따라 피로감이나 조정압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BRICs와 아세안,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가 유럽,미국 등 성숙지역
의 정체를 커버하고도 충분할 만큼의 중장기 성장국면에 돌입했다. 이러한 성장싸이클은
과거 주기적인 성장싸이클보다 긴 10~20년간의 긴 흐름이 될 것이다.
물론 단기과열로 인한 냉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현재 가장 좋은 수출포트폴리
오를 갖고 있다. 11월 수출신기록도 이를 입증한다. 약세를 거듭하는 달러화 뿐 아니라
위안,루피아,엔화 등 주요 수출경쟁국가들의 통화에 비해서도 약세를 보여 수출경쟁력이
좋다. 또한 중국,중동,아세안 지역 수출증가율이 20%를 모두 넘어 미국,유럽의 부진을 충
분히 채워주고 남았다.
또한 해외펀드를 통한 막대한 자본차익의 국내유입으로 국민의 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
다. 제조업과 금융업을 통한 쌍두마차는 성장기의 주역이다.
작년~올해에 걸쳐 성장주 공략의 기치를 내세우며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현대중공업,두산
중공업,STX,대한해운,미래에셋,동양제철화학 등의 비약적 고공행진은 치열한 성장주 탐구
의 결실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로 돌아올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아래 계좌의 종목별 수익율은 홍보가 아니라 지금처럼 흔들리는 위기와 조정국면을 효과
적으로 이겨내고 중장기 성장보석을 잘 공략한 결실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보여
드리는 것이다.
지수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 한국증시는 큰 돛을 달고 먼 항해를 떠난 것이다. 시장을 주도할 핵심성장엔진들은 계속 발굴되고 주도하며 큰 수익을 돌려줄 것이다.
높은 변동성을 충분히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로 받아들이고 오랫동안 준비되고 매집된 성장주들을 주요매집세력보다 싸게 매수할 결정적 바게이닝 헌팅이야말로 중장기 큰 수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지금은 연말만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내년을 위한 제2의 대한해운,두산중공업,STX,동양제철,현대중공업을 묻어둘 때이다.
저렴해진 시세속에 등장할 내년의 설레이는 주도주 공략이 기다리고 있으며 수익율은 대중적 비관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대세를 신뢰하며 기회로 활용한 소수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공략포인트
SK텔레콤,KT,KTF,하나로텔레콤 등 주요 통신주들이 일제히 신고가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는 밸류와 3세대통신,M&A라는 복합적인 화두가 맞물려 해외증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IT버블이 끼었던 2000년이후 7년 조정을 끝내고 구글,애플,노
키아 등과 함께 인터넷,휴대폰,통신 등이 컨버젼스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들은 상당
기간 동안 강세흐름을 주도해나갈 수 있다. 물론 연말 배당수요가 주춤해지는 연초에는
쉬어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관련주도 추가상승 잠재력이 커졌다. 물론 D램가격의 반등,
반도체지수의 바닥확인 등 주변여건도 개선되었고 지난달 반도체 BB율도 호전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원형바닥을 확인하며 중기골든크로스가 출현했다. 삼성특검 등의 악재가 아직
모두 제거되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휴대폰에 이어 반도체업황 개선가능성으로 실적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높아졌다.
철강,화학,기계,조선 등도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느낌이다. 어제
동국제강,현대제철은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들은 집중적인 추천주들이기도 하지만 중국증
시의 반등세,중국내 철강가격인상 등이 분위기 호전에 일조하고 있다. 실적의 모멘텀도
여전히 살아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국내의 핵심성장동력 중 하나는 금융업종이다. 은행은 금리고공행진과 부동산대출
부실화우려가 계속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증권,보험에서 대표주들은 향후에도 금융자산
증가세에 집중적인 수혜를 타고 성장할 것이다. 미래에셋,삼성화재 등의 흐름은 회복속도
가 빠르다.
또한 중동오일달러의 대규모발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실적성장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는 건설업종도 대선이후 불확실성해소와 함께 국내건설수
주 증가등으로 다시 강한 파동을 전개할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할 때이다.
에너지,자원개발,환경업종에서도 실적이 좋은 대표주들은 조정시에 담아두면 BRICs의 성
장세에 계속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