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5월 15일에 맞추어
우리 쌍육회 보길도행 최종엔트리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는 바입니다.
김명희, 조근현+유수억, 최세혁+김윤애, 강순형+김임순, 윤평구+허경희, 신희숙, 윤홍중,
김용억+조경림, 이경석+김순옥, 임형록+조성진, 유근준+김형숙, 이창옥+최순희, 장진용
김민수+이경희 정택영+주영숙 이상 26명
이어 예비 엔트리는 다음과 같음을 알려드립니다.
전준생, 지옥순, 이종억+강영모 이상 4명
우선 최종엔트리와 관련하여서는
막판까지 만수회 핵심멤버들이 마음을 다잡지 못하여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창옥부부에 이어 김민수부부가 최종순간에 합류를 선언하였으나
고3 뒷바라지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기 중
장진용부부는 남편이, 정택영부부는 부인이 대표로 참석하겠다는 연락을 보내어왔었습니다.
이에 유회장께서 손수 밤늦게 양가에 전화를 걸어
고3쯤 되면 오히려 아이들이 우리를 더 걱정하는 나이 아니냐며
험한 세상에 대비하여 짧은 시간이나마 홀로서기를 체득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한 교육이 아니겠느냐고 간곡히 설득을 한 보람인지
아무튼 가락골선생은 쌍8년생 원준이의 의젓한 모습에 마음이 든든해져
최종 엔트리에 끼워달라는가 싶더니
어느새 베스트 11에도 반드시 넣어달라는 요청까지 하는 적극파로 돌아섰으니 ... ^^
이어 정식엔트리에 추가발탁 가능성이 높은 예비엔트리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자면
전준생동기는 이제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수락골에서 슬슬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어 기대되는 바이고
지옥순여사도 모처럼의 행사에 빠지기가 너무 아쉬워
지원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고뇌를 거듭 중이라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고
(밤늦은 지원이를 위해 안전한 보험까지 든 유명 대리운전기사 회사에 특별부탁을 하면 어떨까요?)
이종억동기부부는 금요일 저녁 고향에서 제사가 있어 참석하기 어렵다고 하여
그러면 밤에 올라와 양재동에 있는 24시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아침에 그곳에서 도보로 바로 합류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허허 웃으며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듯한 반응을 보여
이들 또한 정식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평구동기부부와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중도탑승을 계획하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장기주차문제와
귀로에 주차지까지의 접선문제 등으로 참여포기의사를 밝혔으나
모처럼 행사인데 여러가지 방안을 연구하여 꼭 해결책을 찾도록 해봅시다.
참고로 아쉽게도 이번 엔트리에서 탈락한 이들의 명단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동철, 정용림, 정영길, 홍원표+김규항, 박영일+강현숙, 정봉철+김성주, 정기춘+강춘계,
김영생+원경옥, 이상 13명
이제 가장 큰 문제인 인원선발이 끝났으니
나머지 준비사항에 대하여 차근차근 이야기해나가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