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농공고 1:0 승리, 뜨거웠던 응원전 -
2006 강릉제일고·강릉농공고 축구 정기전은 지난 3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3만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졌다.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5시간여에 걸친 `2006 강릉제일고·강릉농공고 축구 정기전' 행사가 막을 내렸지만 뜨겁게 달아오른 양교 동문과 관중의 응원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2006 강릉단오제의 대미를 장식한 일·농 축구정기전이 양교 동문과 강릉시민이 화합하는 계기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양교 재학생팀이 맞붙은 정기전에서는 강릉농공고가 전반 14분께 헤딩골로 얻은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 결국 1대0으로 승리했다. 이에앞서 열린 양교 OB팀간의 경기에서는 전·후반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강릉제일고가 5대4로 승리,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축구의 도시, 강릉을 대표하는 양교 축구정기전은 역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뜨거운 응원전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로 3만 관중을 축제의 열기속으로 몰아넣었다. 강릉제일고 `블루 드래곤 응원단'은 대형 용조형물을 앞세우고 푸른색 물결로 응원석을 물들였고 강릉농공고 `으라차차 응원단'은 상징물 호랑이와 전통의 붉은색 응원복으로 맞춰입고 치열한 응원전을 펼쳤다.
막간에는 강릉댄스스포츠클럽 선수들이 흥겨운 스포츠댄스를 선보였고 관동대 댄스동아리는 2006 독일월드컵대회 응원가와 함께 꼭지점 댄스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특전동지회원들의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과 불꽃놀이가 경기장 밤 하늘을 수 놓았다.
대회를 주관한 강릉제일고총동창회 염돈호 회장은 “22회째를 맞는 양교 축구정기전은 화합과 희망의 한마당 잔치로 거듭났다”며 “이 대회를 강릉은 물론 강원도를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성식 기자님(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