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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본(Trombone)
posaune(독), trombone(이), trombone(프)
트롬본은 지난 5세기 동안 약간의 변화를 제외하면 본질적으로 어떠한 변경도 없었던 악기이다. 모든 관악기들이 시대를 거쳐 오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악기로까지 개량 발전되어 현대적 메카니즘으로 모양을 바꾸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트롬본은 중세부터 Bb조로 조율되어 있는 슬라이드 테너 트롬본이 줄곧 전형적인 표준형으로 지속되어 왔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악기는 가장 개성적이라 말할 수 있으며 금관악기 중 가장 완벽한 악기라고 할 수 있다.
★구조
트롬본은 관의 길이 중에서 나팔(벨)에 가까워지는 부분만이 원추형이고 나머지는 원통형의 관으로 되어있다.
마우스피스는 컵 모양으로 트럼펫의 마우스피스를 확대한 것과 같은 모양이다.
슬라이드 부분은 본체에 붙어 있는 속관과 미끄러져 신축작용을 하는 겉관으로 아주 정밀하게 되어 있는데, 그 측면은 1인치의 약 1/100의 두께이다.
슬라이드 겉관 밑에 물이 빠지도록 하기 위한 워터 키(water key)가 부착되어 있고 벨로 이어지는 U자 관에는 음 높이를 조율하는 조율 슬라이드가 있다.
이 조율 슬라이드 부분의 가늠쇠에 금속으로 된 추가 부착되어 있는 악기도 있는데, 이것은 슬라이드 관과 벨의 무게가 함께 몰려있기 때문에 악기 중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금속추가 아닌 경우에는 가늠쇠를 두껍게 하여 균형을 맞춘다.
악기의 재료는 놋쇠(brass)나 크롬, 니켈 등이다.
관의 전체 길이는 267cm인데, 가장 길게 한 제 7포지션에 위치했을 때에는 약 385cm로써 고전시대의 E조 호른과 관의 길이가 거의 같다.
트롬본은 밸브가 아닌 움직이는 슬라이드를 갖고 있는데, 이 슬라이드는 U자 모양으로 생긴 긴 관으로써 몸체에 붙어 있는 속관에 끼워서 사용한다.
트롬본은 7개의 기본음에 근거한 7개의 슬라이드 위치가 있다. 트롬본 주자는 자기 입술의 긴장도를 바꿈으로써 이 7개의 기본음에 속해 있는 여러 배음열을 연주할 수 있다.
닫혀 있을 때의 슬라이드 위치를 제 1포지션으로 하여 반음의 길이만큼 조금씩 길게 빼내면서 제 2, 제 3... 의 번호를 붙여 제 7포지션까지 반음의 길이로 나눈다.
각 포지션의 길이가 똑같지 않아서, 제 1포지션에서 제 2포지션까지는 3인치이고, 제 6포지션과 제 7 포지션의 사이는 4인치이다.
각 포지션 별 배음렬은 다음과 같다.
★종류
19세기까지만 하여도 소프라도(Bb조), 알토(Eb조), 테너(Bb조), 테너베이스(Bb및 F조), 베이스(G및 D조), 콘트라베이스(Bb조)등이 있었으나, 소프라노 트롬본은 1820년경 영국에서 사용되다가 지금은 사라져 버렸고, 알토 트롬본은 테너의 발달과 함께 그 존재가 희미해졌으며, 콘트라베이스 트롬본은 테너보다 한 옥타브 아래 음역을 가졌는데 바그너의 관현악에 사용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슬라이드 관을 이중으로 감은 구조로 되어 있는 콘트라베이스 트롬본은 튜바가 발전하면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현재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테너 트롬본과 테너베이스 트롬본, 베이스 트롬본 등이다.
그 밖에도 벨브 트롬본이 있는데, 19세기 중엽에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유행하였으며 그 후에도 이탈리아와 동유럽, 그리고 이집트 등에서 극장 관현악단이나 경음악단이 사용하였다.
이 악기는 피스톤 밸브식(piston-valve system)을 이용하여 빠른 악구나 반음계의 레가토 주법을 단정하고 쉽게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슬라이드 트롬본이 지닌 음색이 상실되어 요즈음은 거의 사용하는 나라가 없다.
베르디는 오페라 『오델로』또는『레퀴엠』등에서 트릴이나 반음계의 빠른 악구에 이용되었다.
★음색
굵고 둥글기 때문에 부드러운 화음을 구성하는데 효과적이어서 예로부터 교회 합창의 반주에 사용되었고, 강한 연주는 위엄있고 극적인 효과를 내기 때문에 관현악이나 극음악에 많이 사용되었다.
기보법은 낮은음자리표와 테너음자리표를 사용하는데 드물게 알토음자리표를 사용한 악보도 있다.
트롬본은 Bb의 하모닉스 음열로 만들어진 악기이나 기보된 음대로 소리난다.
★ 역사
트롬본의 어원은 이탈리아의 중세 트럼펫인 트롬바(Tromba)가 확대되었다는 뜻으로 "큰 트럼펫(Trombone)"이라 불려진다.
약 3세기경의 판타에서 트롬본이라 추정되는 악기가 발견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중세의 트럼펫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중세의 직선형의 긴 관을 가진 트럼펫은 쉽게 구부릴수 있어서 13세기부터 14세기에 걸쳐서 Z형이나 S형으로 만들어졌다.
15세기에 와서는 오늘날의 트럼펫과 유사한 모양의 클립형으로 개조되었으며 이후 나팔쪽의 U자형 관을 슬라이드 관으로 하여, 밀고 당겨서 자연 배음의 기본음을 바꾸고 악곡의 조에 맞추어 배음의 범위 내에서 연주하였다.
이 슬라이드 관을 가진 저음용 트럼펫에서 착상을 얻어 슬라이드의 신축 거리를 길게 하여 더 많은 자연 배음의 기본음을 확보 함으로써 15세기 말에 반음계까지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무렵 트럼펫 샤크부세(Trompet Shakbusche 프-밀고 당기는 트럼펫)라 부르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4종류가 나왔으며, 각종 금관악기를 제작하였던 독일 뉘른베르크늬 노이셀(Neuschel)이 만든 것이 유명하다.
당시 이 악기는 코넷 등과 어울려 교회 음악에서 크게 활용하였다.
1520년경에 한스 헨첼(Hans Henchal)에 의하여 오늘날과 같은 거의 완벽한 형태의 슬라이드 트롬본이 만들어져 여러 종류의 트롬본 족이 형성되었다.
16세기 말 가브리엘리(G.Gabrieli, 1557~1612)의 기악곡『Sonata Pian'e Forte』에서 3개의 트롬본이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 17세기에 들어서는 몬테 베르디의 오페라『오르페우스』에서 4개의 트롬본이,베네볼리(Benevoli, 1602~1672)의 미사곡에서는 3개의 트롬본이 사용되었다.
고전주의 시대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와 레퀴엠, 글룩의 오페라 등에서 신의 음성이나 존재를 나타내는 거룩한 음향의 악기로 사용되었다. 이런 고정된 관념 때문인지 트롬본이 심포니에 등장한 것은 베토벤의제 5교향곡에서가 처음이다.
한편 밸브 트롬본은 1814년경 독일에서 제조되어 19세기 중엽에는 독일, 이탈리아 둥지에서 유행하였다.
오늘날의 테너 트롬본은 대략 19세기 중반에 배음이 확대되고 벨이 넓어지는 등으로 개량되어 현대 트롬본의 모양이 갖추어졌다.
★트롬본의 종류
합창부분과 유니즌으로 쓰여졌던 관습으로 인해서 트롬본은 사람의 목소리처럼 4종류의 악기로 사용되어왔다.
소프라노 트롬본은 독일엔 잘 알려져 있지만, 블란서에서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 악기는 몇몇 작곡가에 의해서만 사용이 되었고, 그 외는 잘 사용하지 않았다.
이유인즉, 높은 음역으로 인해서 트럼펫에 적합했기 때문에 소프라노 파트를 트럼펫으로 대신했기 때문이다.
19세기 후반까지 오케스트라의 관습적인 trombone part의 관습적인 trumbone section은 알토, 테너, 베이스 트롬본이었다.
블란서 사람들은 3개의 테너 트롬본을 사용했고, 벨브 트럼펫의 등장과 함께 알토트롬본은 테너테롬본으로 대체되어 그후 2개의 테너 트롬본과 베이스 트롬본이 표본이 되었다.
●알토트롬본
저음은 좋지않고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알토 트롬본의 저음은 테너 트롬본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테너트롬본
트롬본 중 가장 대표적인 악기로 전 음역에 걸쳐 풍부하고 강한 좋은 음질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tenor clef를 사용하였고, 3개의 트롬본파트에 테너트롬본을 사용한 오케스트라가 많았다.
●베이스트롬본
트롬본 중 가장 낮은 악기로 많은 호흡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빠른 passage는 적합하지 않다.
●pedal tone
위에 3가지 트롬본은 각각 다른음에서 시작하는 같은 음역을 갖고 있다.
그 외에 pedal tone을 들수있는데 첫 번째 기초음에서 아래로 4음을 추가할 수 있다.
소리가 오른간의 최저음과 비슷해 pedal tone이라 부른다.
pedal tone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며 5,6번째의 pedal tone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B♭ tenor tromborn
9푸트 B♭으로 조율된 테너 트롬본이 줄곧 슬라이드 트롬본의 전형적인 표준형으로 간주되어 왔다.
관은 전체길이의 약 2/3가 원통형으로 되어있고 bell에 가까워지면서 원추형으로 되어있다.
마우스피스는 컵모양이다. 슬라이드 부분은 아주 정밀하게 되어있어 그 외측벽은 1 인치의 약 1/100두께로 되어있다. 물이 잘빠지게 하기위해 wayer key가 부착되어있다.
트롬본을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는 놋쇠, 크롬, 니켈이다.
●B♭-F tenor bass tromborn
B♭-F tenor bass tromborn은 B♭테너 트롬본에 F attachment 라는 것을 부착시켜 이 부가부분이 위쪽의 U자형으로 구부러진 부분의 주된 관에 첨가되어 악기의 기음을 F로 할정도의 다른 구부러진 관에 장치되어 있다.
왼손의 엄지손가락으로 조작되는 rotary식 벨브는 Horn 벨브와 같은 방법으로 이 관을 추가 함으로서 조정하는 것이다.
테너 베이스 트롬본이 주로 베이스트롬본으로 사용되도록 하기위해 설계되는 경우에는 소리통은 넓게 만들어지고, 벨의 크기는 약 9 1/2 인치로 확대된다. 그리고 F관에는 slide가 장치되어 있는데, 그것을 끌어당기면 f음을 e음으로 낮출수 있게 되어있다.
F attachment의 잇점은 단순히 B♭관에서 연주 불가능한 음을 얻어낼수 있다는데 그치지 않고, F attachment를 함으로써 트롬본은 실제로 하나의 악기에서 두 개의 악기를 결합한 것과 같은 기능을 갖게 되었다.
●overblowing
b♭,f section에서 각각 7가지 position이 생기나 b♭ section에서 5가지, f section에서 7가지, 모두 12가지 position이 생긴다.
●음역과 음질
전체 음역에서 균등한 음질을 갖고 있으며, 옛날에는 위대함, 장엄함, 엄숙함, 극적인 것에 국한되었으나, 최근에는 정교함과 쾌활함을 부여하였다.
고음역, 중간음역- 우렁차고, 영웅적인 소리(강음)
부드럽고 호른같은 감미로운소리(약음)
저음역- 음울하고 극박한 소리(강음)
풍부하고 신비스러우며 무거운소리(약음)
●tonguing
single, double tonguing을 주로 사용하며 마우스피스가 커서 빠른 텅깅을 오래 계속하면 피곤해진다.
●legato
동일 position상의 인접 harmonics 외에는 portamento가 없는 순수한 레가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숙련된 연주자들은 거의 레가토처럼 연주할수 있다.
cantabile 선율의 각 음에 부드러운 텅깅을 사용할수 있는 것은 트롬본 스타일이 가장 특징적이다.
●trill
같은 position의 인접한 harmonics 사이에서의 lip trill을 할 수 있다.
그것은 장2도에 한한다.
●glissado
소리를 끌면서 position을 옮기면 자연히 gliss가 발생한다.
관악기중 가장 잘할수 있으며 특수한 효과도 사용된다.
●vibrato
사람 목소리와 비슷해서 전음역에서 가능하나 저음에서는 효과가 감소된다.
입술에 의해서,슬라이드의 움직임을 통해서 얻을수 있으며, 지나칠 정도로 사용치는 않는다
●약음기
음의 강세를 감소시키기 위해서와 새로운 음색을 얻기위해서 쓰인다.
보통 금속제와 마분지로 만든 것을 많이 쓴다. 저음은 어둡고, 고음은 날카롭게 만든다.
그러나 트럼펫의 경우처럼 날카롭지는 않다.
●trombone groupe
전통적으로 관현악에서는 독주악기로 보다는 그룹을 형성하여 많이 쓰였다.
주로 3성부 화성을 맡았고, 튜바와 더불어 4성을 이루기도 했다.
그 외에도 3악기 전체와 튜바와 더블 베이스가 함께하여 베이스 선을 이루기도 했다.
트롬본의 화성은 개리위치, 밀집위치의 어느 위치로 하여도 좋은 공명을 갖는다.
첫댓글 언제 날짜를 잡아서 악기를 소개하는 세션을 갖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곧 실행을 해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