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비(딸기코)

☆ 주사비(딸기코) <DL> 주사는 얼굴이 빨갛게 되거나 부어 오르는 일반적인 피부질환입니다. 흔히 “어른의 여드름”이라고 일컬어지는 주사는 얼굴이 자주 빨갛게 달아 오르는 증상으로 시작되어, 얼굴 가운데 부분이 지속적으로 붉어지는 것으로 발전하여, 점차 뺨, 이마, 목, 그리고 코 부위로 번져간다. 물론 술을 많이 마시는 탓도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실제로는 그 병명과 우리의 선입관과는 달리 꼭 술때문에 생기는 질환이 아니며, 오히려 남자보다는 30~50대의 여자분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병의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르몬의 이상, 정신적인 스트레스, 얼굴피부에 기생하는 작은 벌레, 그리고 모세혈관의 장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사비의 증상은 전반적으로 얼굴이 항상 술에 취한듯 붉게 달아 있으며, 피부는 기름이 많이 흐르고 여드름이 잘 생기며, 뺨이나 코주위 모세혈관이 많이 늘어나 마치 거미줄이나 실지렁이의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상한 염증반응이 잘 일어나 염증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울퉁불퉁한 혹까지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울퉁불퉁한 혹처럼 생기는 심한 증상은 주로 남자에게 생기지만 코만 빨갛게 되는 증상은 여성에게서 3~4배 더 잘 생깁니다. 주사는 너무 춥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너무 뜨겁거나 매운 식사, 술, 정신적 스트레스, 그리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용했을 때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주사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선 위와같은 위험인자를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를 함부로 사용하여서는 안되겠습니다.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내복약과 외용제를 사용하지만, 모세혈관 확장이 심하여 붉은 기운이 너무 심각하거나 코가 울퉁불퉁 혹처럼 되었을 때는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러한 레이저 치료로 주사비를 없애고자 할 경우에는 여러차례 시술하여야 합니다. </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