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011 Annual Market Classification Review
MSCI는 연례 시장분류재검토 결과를, 중부유럽서머타임(Central European Summer Time; CEST) 오후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분류 재검토대상은, (1)MSCI Korea (2)MSCI Taiwan의 선진국지수 승격여부와 (3)MSCI Qatar (4)MSCI UAE의 신흥지수지수의 승격여부 등이다. (인용: MS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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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의 선진국지수 승격여부는 중요한 관심사항이 아닐 수 없다. 그 가능성을 살펴보면,
(1) 시장에서의 관심이 낮은 것은 그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암시한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레, 그리스 등 기존 선진국지수에 편입된 국가들의 부진 등을 감안하면, 이들을 탈락시키고 한국과 대만을 승격시키는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3) 선진국지수 승격을 위해 취한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가지수 사용허용 등을 조건으로 승격을 유보시킨 MSCI의 조치는 그 정당성이 약하다.
(4) 상당수의 정치, 경제 및 시장전문가들은 한국, 대만 등이 더 이상 신흥시장이 아니라고 말한다.
(5) 마크 모비우스 등은 한국증시가 선진국지수로 승격되어 실익이 없기 때문에 잔류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하고 있다.
MSCI사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집해왔다. 그 결과를 반영해 결정할 것이다. 또 유보시키는 조치가 가능할까?
어떤 방향으로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1) 신흥시장 잔류가 결정되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나 한국을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있는 신흥시장 펀드 등의 매수세가 기대된다.
(2) 선진국지수로 승격되면?
Emerging Markets funds에서의 매도 vs. Global & International funds에서의 매수로 시장 및 종목의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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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 MSCI 선진지수 편입, ETF에 독(毒)
이달 중 한국과 대만 증시가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로 승격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하, 영국 FT 인용 이데일리 보도내용)
한국이나 대만 두 국가중 하나라도 선진국지수로 넘어갈 경우 이머징마켓지수가 재편(리밸런싱)돼야 하고, 그에 따른 세금 부담과 변동성 확대 우려로 ETF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대만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이머징마켓 지수를 기초로 만들어진 ETF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세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한국과 대만은 MSCI 이머징마켓 지수 내에서 각각 15%, 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국가라도 선진국 지수로 빠져 나간다면 이머징마켓 지수의 대폭 조정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존 ETF들의 세금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머징마켓 지수를 기초로 한 ETF는 벤치마크가 재편될 때 편입주식도 조정해야 하는데, 미국 등과 달리 한국과 대만에서는 해외펀드의 ETF간 현물이전 거래(in-kind trnsaction)이 금지돼 있다. 즉, 역외펀드들은 펀드끼리 주식을 서로 교환할 수 없고 한 펀드는 주식을 팔고 다른 펀드는 주식을 사야 한다.
주식에 비해 ETF가 가지는 경쟁력이 세금 감면과 운용 비용 절감이라고 볼 때 이 같은 조치는 ETF의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다이앤 슝 시니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ETF내 주식을 (현물이전 없이) 사고 팔아야 한다면 매번 세금을 낼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수익률을 낮추고 ETF 판매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그동안 MSCI 이머징마켓 지수에서 `안전판` 역할을 해온 한국과 대만이 빠질 경우 지수 자체의 변동성이 커져 ETF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지난 7일 "한국과 대만 중 어느 하나라도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뱅가드 ETF나 블랙록 아이셰어스 ETF 등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부정적 영향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따.
배런스는 "이머징마켓 내에서 압도적으로 규모가 큰 한국과 대만 증시가 그동안 이머징마켓 ETF 내에서 다른 국가들의 큰 변동성을 상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MSCI지수를 관장하는 MSCI 바라는 오는 21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