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구나 ”
'사론'은 팔레스틴 지역의 서부, 즉 욥바에서 갈멜산 지역에 이르는 거대한 평원지를 말한다.
이 말은 술람미 여인은 흔하게 널린 꽃이나 들꽃처럼 자신을 예루살렘 왕궁의 많은 다른 궁녀들과는 달리 자신은 한 평범한 여자에 불과하다는 겸손의 표현이다.
술람미 여인이 자기 자신을 골짜기의 백합화라 한 것 역시 자신이 골짜기
즉 인적이 드물고 잘 보이지 않는 외진 지역의 백합화처럼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보통의 여자임을 암시한 말이다.
그러나 신랑은 이렇게 말한다. “그대는 여자들 중에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평범하고 하잘것 없는 여자로 낮추었다.
그러나 솔로몬왕은 술람미 여인을 뭇가시 같은 여자들 가운데서 백합화같이 핀 고귀한 여인이라고 칭찬한다. 주님은 우리가 스스로 겸비하여 낮출때에 높이신다. 예표론적인 의미에서는 솔로몬 왕이 예수님의 모형 즉 그림자이다.
술람미 여인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 원동력 또는
삶의 생기(Lange)를 공급해 주는 자는 솔로몬이다.
즉 그리스도께서 오늘날 성도의 삶의 생기(生氣), 원동력, 힘을 공급해 주시는 분이시다.
그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이스라엘의 아내로 맞아들인 남편으로 말씀하셨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와의 연합으로 남편이 되심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혼인 잔치로서의 천국 묘사는 계 19:7-9에서 그 절정에 이른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날이 다가오고 있다. “자 어서 가야지 애기야” ^^
이현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