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춥고 배고픈 시절 ...
1970년대 어느 지방도시에서
탐욕스런 부모 슬하에 여럿 자식이 있었지만 형편이 넉넉치를 못하였습니다
결국 당시의 관습대로 장자가 희생을 강요 받습니다
부덕한 부모를 따라 대들지도 못하고 공부하다 말고
아비가 부르면 책가방 팽개치고 돌산 자갈밭을 문전옥답으로 가꾸는데 주저 하지 않고 돕습니다
이걸 지금 같은 시절이라면 포도청서 눈치 챈다면 풍비박산 남은 물론 .. 이렇게 할 자식도 없겠지요
하지만 당시는 뭐....
그렇게 탐욕스런 부모는 일은 일대로 불법착취 노동을 일삼으면서도 월사금도 꼬박꼬박 받아 챙깁니다
무자격 <전문대 나온걸 교사라고...>능력도 없는 훈장의 가르침 이었지만......
참다못해 너무 화가 난 장자가 큰맘먹고 파업을 합니다
그때마다 배 불룩나온 삼촌이 장자가 그러면 안된다고 타이르고 훈수를 두는둥 공갈협박도 서슴치 않습니다
순진한 장자들은 여기서 넘어 갑니다....
훗날 자신의 노력과 희생이 가정의 번영과 부모의 풍요는 물론 동생들의 좋은 환경에서의 공부를
그리고 성공을 위하여..........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장자의 희생과 바람대로 동생들은 부모와 장자가 이루어 놓은 문전옥답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형의 바람대로 동생들은 잘 나갑니다
소위 말하는 가방끈 늘려가며 성공을 합니다
부모 역시 시대가 시대인지라 매우 탐욕스러웠지만
몇번의 가산탕진의 위기를 넘기고 재산은 말할수 없이 불어나고 살림은 윤택해졌으며
사회적 명성마져 얻습니다
형의 희생으로...........................................................
부모는 부귀영화를 누리고
동생들은 소셜레벨이 형과는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높았지만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고
부모는 자갈밭 문전옥답으로 만든 장자를 배려할줄도 모르고
동생은 가방끈 짧아 그리 윤택하지 못한 형을 누군가가 눈치라도 챌세라 부끄러워함은 물론
아예 대문을 걸어 잠그고 형을 외면하고...
이제 아쉬울것 없는 부모는 목적을 달성 하였다고 오만해질대로 오만해진 동생들을 보고도 회초리를 들지 못합니다
토사구팽 당하고도
꺼이 꺼이 울지도 못하고....
서러워할 겨를도 없이 ...
마디 마디 가시박힌 손으로 돌산을 일구러 삽살문을 나섭니다
콩가루 같은 집안의 슬픈 자화상....
뭐 대충 이런건가요??
이것이 팩트라면 동생는 호로자식이 맞네요 맞고 말고요....
세상 참....
대구전자 3회
의학박사 채 ㅅ ㅅ
첫댓글 믄 소린지?
어쨌든 즐건주말되십시요.
글씨기 ~고거참 / 무시기 / 네 그래요 / 하이 ~ 건강하세요
가슴에 와닫는 깊이있는 글입니다
빛과그림자 그대는 누구신고요???????
그러나 형만한 동생 없다는 우리의속담은 진리입니다
형들이 이해하고 굳굳히 나아갑시다
선배님 좋은글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2013년 8월부로 총동 총무를 맡은 7회 마지막 기수입니다
본 카페는 동문들만의 공간이고 보안을 요하는 게시글이 있으므로
부득이 회원 실명제로 운영되기에 회원 등업은 실명등록하시면 다음날
자동으로 등업이 완료 되오니 이점 양해해 주시길 바라오며
졸업생들은 모교 스토리에 대해서는 다들 잘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총동문회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시는 사업 날로 번창하시길 소원드립니다. [총동총무 010-4505-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