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모든 방향, 장소, 시간은
나의 요가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경전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나 깨달음은
계급과 체계 같은 구분들의 영향을 조금도 받지 않습니다.
나는 모두에게 같습니다.
42.
우유의 색깔은 하나이지만
암소들의 색깔은 다양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외적 모습들은 다양할 수 있지만
깨달음은 모두에게 똑 같습니다.
진리를 알아차릴 때
이 비유를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43.
브람만이 만물에 스며들고
어디에서나 빛나고 있음으로,
그대의 주의를 변함없이 그에게 두십시오.
장소나 방향 같은 구분들을 버리십시오.
44.
나 안에 확고히 자리 잡은 사람에게는
지위와 체계의 표시들도 없고
삶의 단계에 따라 지켜야 할 규칙도 없습니다.
그는 어떤 것을 함으로써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또한 해야 할 것도 없습니다.
그가 해야 할 행위의 규칙도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분명히 아십시오.
45&46.
걷거나 서 있거나
자고 있거나 깨어 있거나
먹거나 마시거나
폭풍이나 살을 에는 추위나 타는 듯한 더위에 고통을 받거나
두려움, 가난, 질병, 극심한 열이나 소화불량에 시달리든지 간에
나 안에 굳게 자리 잡은 사람은
조금도 동요되지 않으며
전적으로 고요하며,
항상 나 안에 평화롭게 있습니다.
47.
가고 오고 한 것은 나가 한 것이 아니라
신체가 그렇게 하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고 오고 한 것은
내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있습니다.
나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프라크리티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미래에도 절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나는 항상 같은 채로 있습니다.
48.
행위는 프라크리티가 합니다.
프라크리티가 행위들을 일으킵니다.
실재를 아는 사람은
프라크리티의 흠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는 흠이 없고, 순수하며
모든 행위들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의 진정한 나를 명상합니다.
49.
그러한 사람은 프라크리티로 묶이지 않습니다.
그는 흔히 말하는 ‘해방된 자’입니다.
그는 프라크리티의 흠에
결코 오염되지 않습니다.
50.
램프는 자신의 빛으로
모든 어둠을 몰아냅니다.
순수 의식인, 눈부시게 빛나는 나는
의식의 빛이 부족해서 생긴
무지의 베일을 걷어냅니다.
51.
기름이 다 되면 불은 꺼지고
불은 불의 근원인 공으로 사라집니다(니르바나).
나를 계속해서 명상하는 요기는
세상에 대한 그의 애착을 소진하고(니르바나)
자신의 근원인 나로 합쳐집니다.
나 이상 이루어야 할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52.
항아리를 옮기면,
항아리 안의 공간도
그것과 더불어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항아리만 움직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체가 움직이면
나도 그것과 더불어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움직임이 없는 채 늘 그대로 있습니다.
53.
항아리가 깨지면
항아리 안에 있던 공간은
즉시 바깥의 무한한 공간과 합쳐집니다.
지반묵타의 둔한 신체가 죽으면,
그 안에 있던 나는
지고의 나와 즉시 하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