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그림 한가운데 있는 아카르마 팩들을 봅니다
언제나 싸장님이 일청을 권하는 아카르마 탑클라스(무순)라고 할까요?
음질 문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저의 개인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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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트론 보다는 하몬드가 좋습니다
디스토션보다는 피치파형 변화가 심한 퍼즈가 좋습니다
토미볼린처럼 이펙팅에 능한 기타리스트가 좋습니다
(한톤으로 끝까지 가는 놈은 게을러 보입니다 그렇다고 바이처럼 나 잘났네하는 까라는 좀 별롭니다)
여자보컬은 한국버전으로 말씀드리자면 윤시내+이은하입니다
(자우림까라 싫어합니다)
흑인필의 펑키함 그루브보다는 싸이키함과 극적인 곡구조에 점수를 더 내지르고 싶습니다
스티비레이본의 텍사스적인 것보다 웨스트코스트의 스트레이트한 리프가 더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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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nalogy
멤버 전원이 저 푸른 초원위에서 홀랑깐 자켓에서부터 뭔가 있어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켓을 열어보면 다른 홀랑사진이 있습니다
줄리안 제이 사바린과 2탄격인 트리트먼트(무슨 샴푸도 아니고)
2장과 함께...하몬드와 레슬리 스피커의 교과서적인 공간감과
어찌 보면 약간은 뻔한 스케일후리기 보여주지만 실제로 연주시엔 그 맛을 내기가
힘듭니다 드라마틱은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각설하고
EP에서 발췌한 Suite가 장난 아닙니다
커브드에어 르네상스 줄리드리스콜에 매력을 #큼이라도 느낀 분이라면 실로 필청음반입니다
2.Mcphee
위 3장 앨범들과 더불어 하몬드+여보컬의 궁극을 보여줍니다
토미볼린이 있었던 제파의 캔디기븐스+제니스조플린+줄리드리스콜
의 매력을 한큐에 느낄 수 있습니다
리메이크한 서던맨 슈퍼스타 인디안로프맨은 여타 다른 팀들의 리메이크보다 훨씬
월등한 감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슈퍼스타에서의 계속 느리게 도는 레슬리위로 토해내는 여보컬은 정말 짱입니다
뜬금없이 한국성인나이트스런 색소폰까지 나오면 숨이 턱입니다
3.Bodkin
펼쳐지는 자켓이 인상적입니다 뭔가 있어보이는데 있었습니다
자켓에 붙어있던 하몬드C3 의 어쩌구는 뻥이 아니었습니다
헌데 B3와 C3 차이점은 없습니다
단지 B3는 다리가 당구큐대마냥 되어있어 발건반의 플레이가 보이고
C3는 일반적인 업라이트 피아노처럼 막혀있습니다
락계열의 하몬드에서 발건반 쓰는 팀 거의 못봤습니다 ㅡㅡ
보드킨 앨범에서의 특질이라면 오르간 터치가 상당히 사이키한데
자체 비브라토뿐만 아니라 타건시 클릭음 좀더 명료해지는 퍼커션키를 상당히 이빠이
쓴 거 같습니다....잘못쓰면 더럽게 촌스러운데
싸이키한 기운을 고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하몬드로 떡칠한 몇 안되는 앨범입니다
4. Hunger
레너드스키나드의 누구를 논하지 아니하더라고 이 앨범의 미덕은
하몬드와 기타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감질나는 플레이일 것입니다
특히나 볼륨페달을 이용해 기타리스트들의 패이드아웃인시 노리는
공간감을 하몬드에서 효율적으로 보여줍니다
라이브반도 합본 되어 나왔으니 듣는 맛이 솔솔합니다
워크샵이란 곡이 제일 맘에 듭니다
5.Felt /Running man
두팀 같이 리뷰들어갑니다
까놓고 말씀드리면 펠트가 한 수 위 입니다
헌데 러닝맨에서의 보컬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러닝맨이 좀 더 심심하다고 할까요....
같이 사서 들으면 시너지가 나는 몇 안되는 음반입니다
6.Indian summer
많은 앨범들이 닭털표 레파토리 앨범과 겹치는데요
크레시다가 그랬고 스프링이 그랬고 카타필라 등등은근히 많죠....
솔직히 이 음반은 별로였습니다
그들만의 유니크함이 있으니 아깝지는 아니합니다
7.Lucifer /New Dawn
이 팀도 같이 리뷰들어갑니다
두팀 모두 한국스럽습니다
루시퍼가 좀 더 치밀하고 뉴돈은 웬지 대강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뉴돈의 오르간주자 웬지 한국에서 레슨받고 간 녀석이 아닐까 ㅋㅋ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 단순한 오르간 플레이에
묘한 보컬이 얹혀지면서 초강력 중독성을 갖게 됩니다
8.Electric Toilet
하몬드의 비브라토/코러스/레슬리 온오프뿐만 아니라
각종 건반의 이펙팅이
어떻게 노래의 분위기에 맞춰 가야하는가에 대한 아카르마레이블에서 내놓은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백보컬이 인상적입니다
Good-bye My darling I'm ready to die..................
9.Terry R Brooks
스튜디오한장 라이브한장
둘다 나름의 매력이 있으나
기타에 좀더 혹 하신다면 라이브
하몬드에 더 비중을 두신다면 스튜디오음반을 권합니다
아카르마 앨범 10장의 감동을 한장에서 뽕을 뺄 수 있는 음반입니다
진짜 이 음반 안 접해 보고 소리그림 들락거리는 분들
불쌍합니다
별로였던 앨범
일윈드
야스퍼
제리코존스
등이 있었습니다
생각나면 또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하몬드오르간 한국총판 싸이트 주소입니다
구경하세요
http://www.suzukimusic.co.kr
톤휠은 다지탈화 되었으나 레슬리는 아직도
베이스로타 혼로타 돌고 진공관 박힌 모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몬드 최신모델은 프리앰프/오버드라이브에 진공관이 박혀서 나옵니다
첫댓글 혹시 멜로트론에는 관심있으신가요? 잘읽고 갑니다.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네요.글 잘 봤습니다.그런데Terry R Brooks요걸 못 들어 봤는데 제가 불쌍한 놈이네요^^; High flying bird 무지 좋아 하는데 제퍼슨이나 HP lovecraft가 부른 high flying bird보다는 ill wind가 부른게 갠적으로 젤 좋아합니다.
그리고 hunger에 라이브 앨범이 합본되었나요? 제가 알기론 EP앨범 합본 한 걸로 알고 있는데..혹시 또 나온것인지요.....그렇담 당장 사야 되는데....
테리알브룩스 꼭 일청하시길 일윈드는 전에 싸부님 씨디로 대강 들어서... 기대가 커서였을까요 헝거는 합본된 EP가 라이브음반입니다 레파토리는 스튜디오 음반과 거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