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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태안 71코스 역방향 제1부
꾸지나무골 해변-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앞-
사목경로당-사목공원캠핑장-살레시오공원-
후망산등산로-피꾸지-음포해수욕장-관사염전제방
20231213
1.이원반도의 상흔과 태안화력발전소 풍경
두루누비 서해랑길 71코스 소개에, 1.바위와 섬, 해변과 송림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노을 명소를 거닐 수 있는 코스, 2.농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개요하면서, 1.넓은 백사장과 암벽, 갯벌이 어울린 '학암포해변', 2.볏짚을 묶은 볏가리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는 '볏가리체험마을', 3.솔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 경관이 아름답고 두터운 모래밭이 형성되어 있는 '사목해변'을 관광포인트라고 알리고 있다. 서해랑길 안내도에는 거리 20.4km, 소요시간 7시간, 난도 보통으로 적혀 있다. 이렇게 소개되어 있는 서해랑길 71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였다. 그 탐방 체험을 3부로 기록한다.
제1부 : 서해랑길 71코스 시점은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관광안내소 아래 학암포항 입구이며, 종점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꾸지나무골 해변 솔향기 관광농원 입구이다. 그런데 서해랑길 탐방안내팀에서 식사 문제 해결을 위해 역방향으로 탐방한다고 한다. 탐방안내팀 버스가 꾸지나무골 해변 입구 꾸지나무골 펜션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41분, 꾸지나무골 해변의 71코스 종점으로 내려갔다. 잠시 꾸지나무골 해변으로 나가서 서쪽을 바라보면 71코스 출발지인 학암포 가까이에 있는 태안화력발전소가 서남쪽 가까이서 손짓한다. 저렇게 가까운 곳을 배를 타지 않고, 이원면 내리, 관리, 포지리, 원북면 황촌리 지역의 내륙과 해안을 빙빙 돌아서 방갈리 학암포에 이른다. 꾸지나무골 해변 솔향기 관광농원 입구에 설치된 서해랑길 71·72 코스 안내도를 배경하여 탐방 출발을 기념하고서 서해랑길 71코스 20.4km의 긴 여정을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서해랑길 71코스를 순방향으로 탐방하면 태안반도 북쪽 이원반도로 진입하는 탐방길이 된다. 71코스 종점이며 72코스 시점에서 북진하는 72코스는 이원반도 북쪽 끝이 종점이며, 73코스는 이원반도 북쪽 끝에서 출발하여 남진한다. 그래서 이원반도를 북진하는 71코스 탐방로와 남진하는 73코스 탐방로는 서로 만나게 된다. 71코스를 이원반도를 남진하는 역방향으로 탐방하기에, 이원반도를 북진하는 71코스 탐방길과 남진하는 73코스 탐방길의 감각이 무뎌진다. 그래서 가로림만을 조망하는 감각이 흥분되지 않는다. 탐방을 마치고 나니 71코스의 핵심은 이원반도의 이원방조제와 간척지들 그리고 이원호(梨園湖), 관사방조제와 구멍바위, 음포(숨은개) 해수욕장과 피구지, 살레시오 피정센터와 사목해변, 가로림만과 꾸지나무골 해변이라는 생각이 든다.
날이 잔뜩 찌푸려서 음산한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국토의 한반도 둘레길을 탐방한다는 사명감으로 기분을 다잡고 꾸지나무길을 따라오른다. 꾸지나무골이 무슨 뜻일까? 꾸지나무는 뽕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를 일컫는다고 한다. 이 꾸지나무는 산기슭이나 밭뚝에서 잘 자라는데, 산제를 지내던 산제산 서쪽 골짜기에 꾸지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서 이곳을 꾸지나무골이라 이른다고 한다. 꾸지나무길을 따라오르면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입구에서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에서 출발한 서해랑길 73코스와 만난다. 71코스와 73코스는 꾸지나무길을 따라 원북면과 이원면을 잇는 도로명 원이로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 입구까지 동행한다. 이곳에서 71코스 역방향은 원이로를 따라 남진하고, 73코스 정방향은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로 들어간다.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 입구에서는 바로 앞에 염전인지 양식장이 넓게 자리하고 그 뒤쪽에 가로림만 바다가 아득히 펼쳐져 있다. 다음 번에는 73코스 종점에서 출발하여 72코스 시점까지 역방향으로 탐방할 것이니 가로림만 해안을 따라 이곳으로 나올 것이다.
원이로를 따라가다가 이원면 내리1리 사목마을로 내려간다. 농로를 돌아나가면 원이로의 굴다리 지하통로 앞에서 만대어촌체험마을 입구에서 헤어진 73코스와 71코스는 재회한다. 그러나 잠시 73코스 정방향은 원이로로 올라가고 71코스 역방향은 사목해수욕장 방향의 사목길로 진행한다. 왜 이렇게 될까? 태안반도 북쪽 이원면 지역을 이원반도라 이르는 것 같다. 이원반도는 서쪽으로 서해 바다, 동쪽으로 가로림만에 에워싸여 마치 곶(串)처럼 북쪽 돌출하여 그 끝에 만대항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개미허리처럼 좁은 이원반도 북쪽을 돌아나오는 73코스는 이원반도 북쪽으로 진입하는 71코스와 이렇게 세 번 만났다가 헤어지게 된다.
사목은 사항(沙項) 곧 모래목을 이른다. 장구섬 남쪽, 후망산 북쪽 기슭에 있는 마을로서 목같이 잘록한 곳에 모래가 많이 쌓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모래목마을이라고 부르면 더 좋을텐데 사목(沙項)마을이라 이르고 있다. 사목마을은 서쪽으로 바다를 두고 남동북쪽이 가로막혀 오목한 분지에 자리하고 있다. 서남쪽 언덕에는 천주교 살레지오 피정센터와 수련원이 자리하고 서쪽 바다에는 사목공원&캠핑장 그리고 사목해수욕장이 자리한다. 언덕에 자리한 살레시오 피정센터 갈림길에서 사목공원 캠핑장으로 진입하여 서해랑길은 사목길을 따라간다. 잠시 서해랑길을 벗어나 모래목해변으로 나갔다. 목같이 잘룩한 모래목 해변에서는 출발한 꾸지나무골 해변이 북쪽으로 어림되고, 바다 건너 서남쪽에서는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가 뿜어내는 하얀 연기가 하늘로 꿈을 좇아 오르 듯 치솟는다. 날씨가 흐려서 풍경이 흐릿하고 불안감이 마음을 채우는 것 같다.
사목길을 따라 살레시오 피정센터 공원으로 들어갔다. 聖 요한 보스코(1815~1888)가 聖 프란치스코 살레시오(1567~1622)를 수호성인으로 하여 1854년 청소년들과의 모임을 시작한 것이 살레시오회의 출발이라고 한다. 살레시오회는 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안정적인 가정환경을 제공하는 등 청소년 복지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사목 살레시오 피정센터 아래에는 청소년의 아버지 살레시오회 창립자 聖 요한 보스코(1815~1888)와 청소년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마음과 실천이 아름답다.
살레시오 공원을 통과하여 후망산 등산로를 오른다. 후망산은 이원면에 세 곳이 있다고 하는데, 만대 후망산(내리 3리), 사목 후망산(내리 1리), 숨은개 후망산(관리 2리)이라고 한다. 꾸지나무골에서 북쪽으로 가는 산길에 만대 후망산이 있고, 사목해변에서 출발하는 후망산 등산로는 사목 후망산에서 숨은개 후망산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피꾸지 해변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임도가 나오는 곳에서 북쪽은 사목 후망산, 남쪽은 숨은개 후망산이라 불리는 것 같다.
후망산 등산로에서 시멘트 임도를 따라가면 피꾸지에 이른다. 피꾸지가 무슨 뜻일까? 피꾸지는 피구지 또는 피고지라 불리는 것 같고 작은 피고지와 큰피고지가 있는 것 같다. 큰피고지는 관2리 숨은개 마을 서북쪽 구릉 너머 서해에 접한, 논이 있는 무거주 산골이었다가 현재는 숙박업소가 들어와 있는 곳이고, 작은피고지는 큰피고지 북쪽 구릉 너머 무거주 산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후망산 등산로에서 시멘트 임도를 따라 내려온 곳은 큰피구지로 피구지관광농원이 있는 곳이며, 사목해변과 큰피구지 사이의 골짜기를 작은피구지라 이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피구지로부터 음포(隱包, 숨은개, 관리 2리) 그리고 삼덕(통개, 관리 1리)에 이르는 곳은 동학혁명, 청일전쟁, 6.25전쟁과 관련한 우리 근대사의 아픈 상흔이 어려 있는 곳이라고 한다.(음포해수욕장 입구의 사적비 비문 내용 참조)
음포해수욕장에서 이원방조제와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는 더 가까이 보인다. 이곳에서 청일전쟁의 전투가 벌어졌고, 체포된 동학혁명군은 이원방조제 동쪽 통개에서 처형되었다고 한다. 6.25전쟁 중에는 인민군에 장악되어 후망봉에 포대가 설치되었고 피구지에서 만대까지 인민군이 동원한 주민들에 의해 방호로를 설치하다가 국군의 포격으로 파괴되고 현재 그 흔적만 남아 있다고 한다. 피구지에서 숨은개와 통개에 이르는 바다와 해안에 민족의 비극이 상흔으로 새겨져 있다.
음포해수욕장 펜션단지를 지나 음포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관리 간척지들로 내려간다. 이 지역은 예전에 면소재지로서 관사(官舍)가 있었기에 관사골·관골·관동 등으로 불린다고 한다. 관사제방이 숨은개 해안을 빙 둘러 조성되어 있고, 그 안쪽에 관사염전이 넓게 자리하고 그 안쪽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간척지들에는 마늘이 푸르게 자라고 있다. 후망산 아래 범적골에는 마을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낮은 후망산 능선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고 넓은 숨은개들녘, 그리고 서쪽으로 바다가 열리고 건너편 원북면 방갈리의 민어도에서 태안화력발전소가 힘찬 발전을 쏟아내고 있다. 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님을 비롯한 여러 노동자들이 생명을 잃었다. 원천과 하청 사이의 교묘한 권력을 이용하여 하청 노동자를 괴롭히는 현실은 빠르게 고쳐져야 한다. 탄소 중립정책에 의하여 태안화력발전소는 내년에 폐쇄되고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기관으로 태어날 것이다. 현재 수상태양발전시설 설치 등 여러 대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탐방객은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다.
관사제방에서 남쪽 파금봉을 가늠한다. 그 아래 숨은개 해변에 구멍이 숭숭 뚫린 섬 같은 바위가 솟아 있다. 저 바위를 구멍바위라 이른다고 한다. 구멍바위는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에 의하여 여러 구멍들이 뚫린 것이다. 기묘한 자연물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기 마련이다. 이 구멍바위에도 전설이 내려온다. 이 구멍바위를 통과하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아기 갖기를 원하는 한 여인이 이 구멍바위를 통과하여 아기를 얻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서 아들을 낳지 못한 여인들이 구멍바위를 오가며 아들 낳기를 간절히 빌자 아들을 낳게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고 한다. 아기 낳기, 아들 선호 사상이 얽혀 있는 구멍바위 전설이 슬프다. 구멍바위의 아름다움은 일몰의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해넘이 때 구멍바위를 통해 바라보는 노을과 낙조 풍경은 환상적이라고 한다. 길손은 오후 시각, 관사제방을 걷기에 바쁘다. 구멍바위를 통해 조망하는 노을과 낙조 풍경은 상상으로 그릴 수밖에 없다. 동쪽의 후망산에 올라 서해 바다와 사방을 조망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동안
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
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
눈 내리는 12월의 겨울나무는
벌거벗은 힘으로 깊은 숨을 쉬며
숨 가쁘게 달려온 해와 달의 시간을
고개 숙여 묵묵히 돌아보고 있다.
우리가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두고 온 것들을 돌아보기 위한 것
내 그립고 눈물나고 사랑스러운 것들은 다 등 뒤에 서성이고 있으니
그것들이 내 몸을 밀어주며
등불 같은 첫 마음으로
다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니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박노해(1957~)의 '등 뒤를 돌아보자' 전문
2.탐방과정
전체 탐방 거리 : 21.03km 중 6.85km
전체 소요 시간 : 4시간 49분 중 1시간 41분
꾸지나무골 해변 입구 번영회마트 앞에서 경기대학교 수련원 정문 왼쪽 골목길을 따라 서해랑길 71코스 종점으로 향한다.
꾸지나무골 해변 솔향기길 관광농원 오토캠핑장 입구에 서해랑길 71·72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꾸지나무는 장구섬 서쪽 골짜기에 있는 꾸지나무(뽕나뭇과의 갈잎큰키나무) 밭. 꾸지나뭇골은 산제산 서쪽 꾸지나무가 무성한 골짜기이다.(태안군지)
이곳은 서해랑길 71코스 종점이고 72코스 출발지이다. 이곳에서 서해랑길 71코스를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서해랑길 71·72코스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왼쪽은 72코스 탐방길이고, 위쪽은 71코스 탐방길이다.
꾸지나무골 해변에서 중앙 건너편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를 조망한다. 왼쪽 앞 바다의 작은 바위 뒤쪽에 이원방조제가 이어지고 그 뒤쪽의 큰 섬은 응도이다.
오른쪽 태안화력발전소 민어도에서 왼쪽으로 이원방조제가 이어지고 중앙에 응도가 있다. 서해랑길 71코스 출발지 학암포는 응도 오른쪽 뒤편이다. 왼쪽 앞 건물은 SE클럽 펜션인 것 같다.
서해랑길 71코스 탐방길은 왼쪽 내륙을 돌아서 중앙 오른쪽 뒤 이원방조제 입구 언덕의 노인요양원 '서혜원' 입구에서 이원호 수로 옆을 따라 이어간다.
꾸지나무골 해변에서 조망한 뒤 서해랑길 71·72코스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서해랑길 71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한다.
경기대학교 수련원 정문 앞 꾸지나무골 해변 입구로 되돌아와서 꾸지나무길을 따라간다.
꾸지나무길 북쪽 언덕에 꾸지나무골 펜션과 유스호스텔이 자리하고 있다.
꾸지나무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 원이로까지 이어간다.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과 굼벵이캠핑장 입구에서 서해랑길 71코스 시점 방향과 73코스 종점 방향이 합류하여 동행한다.
꾸지나무골 해변에서 꾸지나무길을 따라 삼거리를 지나왔다. 바로 아래 삼거리에서 71코스 종점은 왼쪽으로 내려가고, 73코스 시점은 오른쪽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과 굼벵이 캠핑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리3리(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서 왼쪽은 산재산 등산로 방향이고 71코스는 꾸지나무길을 따라 직진한다.
내리3리(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버스정류장 오른쪽 뒤에 솔향기길 청소년야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산재산 등산로 입구에 넓은 터가 있는데, 아마도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 꾸지나무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간다. "산제산山祭山은 장구섬 서쪽에 있는 109m의 산. 산제를 지내서 ‘산제곡산’이라 부르다 ‘산지곡산’으로 전성됨."(태안군지)
오른쪽 꾸지나무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내려왔다. 왼쪽은 SE클럽 펜션 방향이고, 오른쪽은 솔향기길 청소년야영장 방향이다.
꾸지나무길을 따라 원이로로 내려가며 정면 뒤에 펼쳐지는 가로림만을 바라본다.
꾸지나무길에서 내3리 마을을 내려보았다. 중앙 뒤는 서해 바다가 가로림만으로 들어오는 입구라고 어림한다.
이원면 내리 '꾸지나무길'에서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을 잇는 도로 '원이로'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이 염전 뒤 가로림만 바닷가에 있고, 가로림만이 동남쪽에 펼쳐져 있다.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 입구에서 서해랑길 71코스 역방향은 73코스와 헤어져 원이로를 따라간다.
원이로를 따라 북진하면 만대항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 방향으로 73코스 진행 방향이다.
왼쪽 뒤에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고 그 뒤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림만 바다가 펼쳐진다. 앞쪽은 예전에 염전이었다가 현재는 왕새우 양식장으로 바뀐 것 같다.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을 잇는 지방도 603호선 '원이로'를 따라 이어간다.
이원면梨園面은 포지리蒲地里, 관리官里, 당산리堂山里, 사창리社倉里, 내리內里로 구분된다. 이원면은 『여지도서』에 따르면 태안군 관아의 북면일도北面一導, 북면이도北面二導의 일부 지역이었는데, 정조 18년(1794) 평신진이 독진하면서 이산곶 목장지대 부근 8동리를 이원면이라 이름하여 평신진平新鎭 관아에 두었다(『평신진지』). 이후 고종 33년(1895)에 평신진이 폐진되어 태안군에 소속되면서 이원면과 북일면 지역으로 개편되었다. 고종 34년(1896) 전국의 지역개편으로 태안군 관아에 속하고, 1909년 이원면 10개 동리, 북일면 15개 동리로 편제되었다. 이후 1914년 행정개편 과정에서 이원면과 북일면 2개 면을 병합하여 이북면으로 개칭하고 서산군의 관할지역으로 편입하였다. 이렇게 서산군으로 편입되어 내려오던 이북면은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해 청산리靑山里와 마산리馬山里를 원북면에 편입시킴으로써 7개 법정리法定里에서 5개리로 축소되었으며, 이같이 면세가 축소되어 내려오던 이북면은 1987년 1월1일 법률 제12001호에 따라 면명面名이 이북면에서 다시 이원면梨園面으로 개칭되었다. 그 후 이원면은 1989년 1월 1일 법률 제4050호에 따라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태안군지)
원이로 내리1리 버스정류소를 지나 오른쪽 갈림길로 내려가 사목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원이로에서 사목마을 가는 농로를 따라 사목마을을 한 바퀴 돌아 왼쪽 구릉지 오른쪽 아래의 사목해변으로 이어간다.
오른쪽 위 원이로에서 농로로 내려와 농로를 따라가다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았다.
이 길을 따라 직진하면 곧바로 오른쪽 뒤 사목공원 캠핑장과 사목해변으로 이어지는데, 오른쪽 택지가 사유지이고 논길이 통행하기 어려워서 서해랑길은 왼쪽 사목마을을 돌아가도록 조정한 것 같다.
서해랑길은 농로를 따라 왼쪽으로 돌아 굴다리 지하통로 앞을 지나 중앙에 보이는 사목종합관리사무소와 내1리 마을회관&경로당 앞을 거쳐 오른쪽 사목공원 방향으로 이어간다. "사항沙項[마을]은 사목. 장구섬 남쪽, 후망산 북쪽 기슭에 있는 마을로서 목같이 잘록한 곳에 모래가 많이 쌓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태안군지)
만대어촌체험휴양마을 입구에서 헤어진 서해랑길 73코스와 이곳에서 재회한다. 서해랑길 71코스 역방향은 왼쪽 농로에서 원이로의 굴다리 지하통로 앞으로 왔으며, 서해랑길 73코스 순방향은 만대어촌체험마을을 거쳐 이곳 지하통로로 나온다.
73코스 순방향은 왼쪽으로 이어가고 71코스 역방향은 오른쪽 오솔길로 진행한다. 전봇대에 솔향기길 안내도가 붙어 있다.
솔향기길 2코스는 이곳에서부터 동행한 서해랑길 73코스와 헤어져 서해랑길 71코스와 동행한다.
지방도 603호선 원이로가 굴다리 위에 있고, 그 아래 지하통로가 있다. 지하통로는 71코스와 73코스의 재회와 이별 장소이다.
이 오솔길을 따라 사목길로 나가 맨 오른쪽 사목공원 캠핑장으로 이어간다. 중앙 뒤 언덕에 살레시오 피정센터 건물이 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1리 사목마을 사목종합관리사무소 앞 사목길을 따라 내리1리 마을회관 앞으로 이어간다.
굴다리 지하통로 앞에서 좁은 오솔길을 따라 사목길로 나와 쉼터정자 앞을 거쳐 사목종합관리사무소 앞으로 이어왔다.
내1리 마을회관&사목경로당 앞을 거쳐 왼쪽 언덕 위의 살레시오 피정센터 입구 갈림길을 지나 사목해변으로 이어간다.
내리內里는 안동. 본래 태안군 이원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그 생김새가 바다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으므로 내리內里 또는 내동內洞이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내동리·외동리外洞里 일부를 병합하여 내리라 칭하고 서산군 이북면에 편입시켰다. 1987년 1월 1일부로 이북면이 다시 이원면梨園面으로 환원되면서 현재의 내리는 서산군 이원면의 관할 지역이 되었는데,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내리는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태안군지)
왼쪽은 살레시오 피정센터&수련원 방향, 서해랑길은 사목길을 따라 직진하여 사목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중앙 뒤 원이로에서 농로로 내려와 맨 오른쪽 원이로 굴다리 지하통로 앞으로 이어왔다.
왼쪽 원이로의 굴다리 지하통로 앞에서 좁은 농로를 따라와 사목종합관리사무소와 사목경로당 앞을 거쳐 이곳으로 왔다.
서해랑길은 사목공원 캠핑장 입구를 지나 사목길로 이어진다. 잠시 사목길에서 벗어나 사목해변을 둘러보고 간다.
사목길에서 사목해변으로 나와 조망한다. 이 해안 뒤쪽이 꾸지나무골 해변일 것이다.
사목해변에서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를 조망한다. 해안은 왼쪽 바로 뒤의 피꾸지해변과 음포해변으로 이어진다.
사목해변에서 조망한 뒤 사목공원 캠핑장의 사목길로 올라가 사목길을 따라간다.
서해랑길은 살레시오 피정센터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져 산길로 올라간다.
살레시오 피정센터 아래 청소년의 아버지 살레시오회 창립자 聖요한 보스코(1815~1888)와 청소년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살레시오 피정센터 앞에서 오른쪽 피정센터 입구에서 왼쪽 산길로 올라가는 서해랑길을 조망한다.
살레시오 공원을 지나 산길 입구에서 사목해변을 조망한다. 중앙 뒤는 꾸지나무골 해변일 것이라 가늠한다.
사목해변에서 후망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후망산은 꾸지나무골과 관리 등 2곳에 각각 있는 것 같다.
후망산 등산로를 따라가다가 왼쪽 고개를 넘어 임도에서 오른쪽 뒤 산봉을 바라보며 피꾸지 해변으로 내려간다.
후망산 등산로는 왼쪽 이정목이 있는 산등성이로 이어지고 서해랑길은 임도를 따라 피꾸지 해변으로 내려간다.
후망산 등산로 왼쪽에서 임도로 내려왔다. 후망산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이어지며 이정목은 사목해수욕장 0.7km 날개와 음포해수욕장 1.5km 날개를 각각 달고 있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앞의 낮은 언덕을 넘으면 피꾸지 해변이다. 오른쪽 뒤에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피꾸지 해변에 사각정자가 조성되어 있고 기둥에 피꾸지 표지판이 붙어 있다.
피꾸지 해변에서 서해 바다를 조망한다. 맨 왼쪽 뒤에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가 가늠된다.
피꾸지 해변에서 음포길을 따라 올라가면 왼쪽은 피구지 관광농원 가는 길, 서해랑길은 오른쪽 음포해변 방향으로 이어간다.
피구지 관광농원과 수평선 펜션 입구에서 서해랑길은 이와는 반대 방향인 음포해변 방향으로 이어간다.
피구지 관광농원 입구에서 음포해수욕장 1.1km 방향의 음포길을 따라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서 관리로 넘어간다.
중앙의 후망산 등산로 뒤쪽의 사목해변에서 후망산 등산로를 따라오다가 임도에서 왼쪽 아래 피꾸지 해변을 거쳐 올라왔다. 왼쪽 뒤는 꾸지나무골 해변일 것이라 가늠한다.
위 언덕에서 서해랑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산길을 따라 음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간다.
태안절경천삼백리 솔향기길 2코스 이정목은 사목해수욕장 1.3km, 음포해수욕장 0.9km 날개를 달고 있다. 음포길을 따라 내려가서 음포해수욕장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서해랑길은 이와 반대쪽의 산길을 따라 음포해수욕장 방향으로 간다.
음포해수욕장 갈림길 언덕에서 피꾸지 해변을 내려본다. 중앙 뒤는 꾸지나무골 해변일 것이라 가늠한다.
현위치번호 솔향기길 02-06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음포해수욕장 갈림길에서 음포해수욕장 방향의 산길을 따라간다.
산길을 따라오면 그 아래 음포해수욕장과 펜션단지가 나타난다.
음포해수욕장 입구에 사적비(事跡碑)가 세워져 있다. 사적비(事跡碑)의 비문을 옮긴다.
○事跡地 : 梨園面은 태안반도 東北西海로 突出한 梨園半島로서 西海에 접해 있어서 예로부터 外勢의 制海權 다툼과 侵入의 要塞海上이 西海이며 本面은 關防地帶였다. 三國史記에 의하면 백제 의자왕 20년 唐나라 蘇定方의 部隊가 本面과 마주한 西海上의 德津浦에 駐屯하고 百濟를 侵攻하였으며 朝鮮時代 平薪鎭의 梨山串 牧場(軍馬場)과 西海 堠望山墩臺가 있었던 堠望峰이 現存하고, 東學革命 清日海戰 6.25事變의 戰跡地가 있으나 忘却되어 가고 있는 事跡地를 後世에 남기고저 下記와 같이 碑刻하여 事跡碑로 이곳 中心地 숨은개(隱浦)에 堅立하도다.
○堠望峰 墩臺와 平薪鎭 : 본 면에는 후망봉이 3개소 있으며 제일 후망봉은 이곳 숨은개 뒤 산 정상이고 제2 후망봉은 사항 후망봉 제3 후망봉은 만대 후망봉이다. 이곳에 돈대를 설치하고 조선시대에는 평신진 僉使가 서해상을 후망하며 외침과 해적 침입, 방목 말을 감시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해안과 방공 감시초소를 설치, 징용면제 장정을 배치 근무하게 한 곳이다. 그리고 1950년 6.25사변 당시 북한 인민군이 해안포 설치 중에 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곳이며 현재도 그 痕迹이 남아 있다.
○통개와 東學革命 : 통개는 숨은개 서편 파금산 서방산골 삼덕마을 하단 해변 사구지대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고종31년 甲午東學農民革命당시 禮包 대접주 朴德七, 좌대장尹世元, 도접주 張成國, 접주 文章魯, 도집 安在璞 등이 이원면과 원북면 일대의 동학교도들을 규합하여 혁명군으로 무장하고 起包하여 태안군 관아를 점령한 후 서산 해미를 거쳐 乘勝長驅하다가 홍주 전투에서 패전하면서 전의를 상실하고 해산되어 잠적하였다. 그 후 관군에 의하여 이원면 지역 동학군과 교도들이 逮捕되어 수십 명이 이곳 통개에서 학살(처형) 당한 곳이다.
○숨은 개와 淸日海戰 : 청일해전은 甲申政變 이후 청일간의 조선지배권 다툼이 심화되어 오던 중 1894년 동학혁명을 계기로 청일해전이 발발하였고 동년 7월 25일 제1유격대 사령관 쓰보이 (平井航三) 소장이 3척의 순양함 요시노, 나니와, 아끼스시마를 지휘하여 内里, 豊島 간 앞바다에서 清國艦 濟遠호, 廣乙호 2척을 발견하고 양측은 07:25부터 서로 포격전에 들어갔으나 전투력에서 劣勢한 청국함정 2척이 외해로 도주하였다. 때마침 청군 약1,100명이 승선한 영국 상선 高陞號와 호위함 操江號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접근하자 操江은 백기 계양 전의를 상실하였고 고승호를 격침시키고 영국선원을 구조하였고 操江을 拿捕하였다. 이 濟遠호는 포격을 당한 채 피하다가 숨은개 앞 약300m 전방 해상에서 침몰되고 청군들이 이곳 숨은개로 숨어들어와 안화영씨댁 근방에 군막을 설치 주둔하였다가 약2~3개월 후에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하여 이곳 주민들은 피해를 당하였기 때문에 군막 터를 떼놈터, 약50m 전방 식수 샘을 떼놈샘, 북방 능선 넘어 피구지 해안 砂丘林에 수십구의 청군 시체를 한 구덩이에 埋沒한곳을 떼놈塚이라고 한다.
○避狗地와 6.25사변 : 피구지는 이곳 북방 능선 넘어 해안지대로서 지리상 서해 인천 항로를 사이에 두고 徳積群島 선갑도와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1950년 6.25사변 당시 仁川 上陸作戰을 계획하면서 미 해병대가 선갑도에 임시주둔하고 경비함정이 정박하면서 巡航하였고, 인민군 점령 하에 있던 이원면에서는 인민군이 후망봉에 포대를 설치하고 서해연안에 피구지부터 만대까지 防護路를 설치하면서 주민을 동원하여 야간으로만 굴착작업을 하였으나 동년 9월22일 아침 주간작업으로 피구지 일대에 백여 명의 주민을 동원 배치시켜 1인당 20m씩 규격대로 방호로를 설치 작업을 실시한 바 주민들이 대개 흰옷을 입고 있어서 수km의 인간띠를 이루었다. 순항하던 경비함 2척이 近接 함포 사격을 10여 분간 함으로써 작업은 중단되었다. 인부 피해는 없었고 인민군 사상자가 있었다고 하나 확인된 바 없으며 다음날 아군의 폭격으로 포진지가 파괴된 戰跡地이며 현재도 그 痕迹이 남아있다. 또한 1968년 1월 21일 북한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아군의 해안경비소대가 駐屯한 곳이다.
음포해수욕장 갈림길 언덕에서 산길을 따르지 않고 음포길을 따라오면 이곳에서 서해랑길과 재회한다.
숨은개는 한자로 숨을 은隱자와 개 포浦를 써서 은포라고 하는데 오랜 기간이 지나오면서 변음되어 음포로 불려오고 있으며, 구한말 청일전쟁 당시(1894년) 내리 앞 경기도 풍도 방향 해전에서 청국 함정 제원호가 패하여 도주하다가 숨은개 앞바다에서 침몰되고 청군들이 이곳으로 숨어들어 군막을 치고 숨어 있다가 돌아갔다고 하며 그리하여 숨은개라고 부른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숨은개는 여러 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지역으로 현재는 음포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중앙 언덕에 노인요양원인 서혜원 건물이 보인다. 71코스는 이원면 관리 내륙 지역을 돌아 서혜원 입구에서 이원방조제에 의해 조성된 이원호(梨園湖)의 수로를 따라 간척지를 가로지른다. 서혜원 건물 뒤쪽에 통개가 있었을 것이지만 간척되었다.
오른쪽 음포 해안을 돌아가면 곧바로 관사제방으로 이어지는데 서해랑길은 관리 내륙으로 돌아 관사제방으로 이어간다.
음포해변에서 맞은편 이원방조제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뒤에 태안화력발전소가 있다. 중앙 왼쪽에 응도, 그 왼쪽 뒤에 죽도가 확인된다.
산길에서 내려와 사적비가 세워져 있는 해수욕장 입구에서 음포해수욕장 펜션단지 앞을 걸어왔다.
음포해수욕장 앞을 거쳐 남쪽 출입구에 자리한 더담은 펜션을 돌아나와 뒤돌아본다.
더담은 펜션을 돌아나와 음포들을 바라본다. 오른쪽 뒤 언덕 음포해수욕장 갈림길에서 서해랑길은 능선을 따라 음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데, 서해랑길을 따르지 않고 언덕에서 내려와 능선 아래의 음포들길을 따라 음포해수욕장으로 올 수 있다.
음포길을 따라 언덕으로 오른다.
언덕으로 오르다 숨은개를 뒤돌아본다. 바다에서 쏙 들어와 숨어 있는 것 같다. 바닷물은 좀더 안쪽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음포길 언덕에 개인 주택인지 펜션인지 예쁜 건물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 음포길을 따라 언덕을 내려간다.
언덕에서 관리 일대를 내려본다. 바닷물이 들어왔으나 간척되었다. 아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음포길을 따라간다.
관리官里는 본래 태안군 시절의 북일도면·이원면의 관할 지역으로서 옛날 이곳은 이원면 소재지였다. 면소재지로서 관사官舍가 있어서 이곳의 지명이 관사골·관골·관동 등으로 불려왔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외동리外泂里와 마방리馬防里의 일부를 병합하여 관리官里라 지칭하고 서산군 이북면에 편입되었다. 1987년 1월 1일부로 이북면이 이원면으로 개칭됨에 따라 이 관리는 서산군 이원면의 관할지가 되었는데, 그 뒤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관리는 다시 태안군에 편입되었다.(태안군지)
삼거리에서 걸어 내려온 언덕길을 올려보면, 언덕의 예쁜 집이 보인다.
언덕에서 내려와 삼거리에서 해안 방향으로 가다가 삼거리를 뒤돌아본다. 오른쪽 마을은 관리2리 범적골일 것이라 가늠한다.
음포길을 따라 관사제방으로 나간다. 관사제방 안쪽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왕새우 양식장이 조성되어 있다.
관사제방 바로 안쪽에 관사염전, 그 안쪽에 넓은 간척들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 뒤는 관리1리 관리교회, 오른쪽 뒤는 파금봉일 것이라 가늠한다.
관사제방 안쪽에 넓은 간척들이 펼쳐져 있고 왼쪽에 관리2리 음포마을이, 중앙 뒤에 관리1리의 관리교회가 보인다.
이 집을 왼쪽으로 돌아 음포길을 따라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관사제방 안쪽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넓게 자리하고 그 왼쪽에 왕새우 양식장이 있다. 중앙 뒤는 파금봉이라 가늠한다.
왕새우 양식장의 양식이 끝나서 수차들이 둑방에 올려져 있다. 중앙 뒤가 관리2리 음포마을일 것이다.
관사제방을 향해 태양광시설과 왕새우 양식장 사이의 길을 걸어오다가 뒤돌아본다. 중앙에 후망산(候望山)이 솟아 있고 그 아래 관리2리 범적골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관사제방으로 나와 이원방조제와 태안화력발전소를 조망한다. 음포해수욕장에서 해안을 따라오면 이곳에서 만난다.
조금 왼쪽으로 조망하면 파금봉과 구멍바위가 보인다. 구멍바위는 밀물 때 들어갈 수 없지만 썰물 때는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서쪽으로 향한 구멍이 가장 멋있다고 한다. "구멍바위는 마당바위 동쪽 약 100여m의 해안 모래사장 끝 부분 해안부리에 연륙된 섬 모양의 바위로서 크기가 50㎥임. 바위 하단은 돌이고 상단은 초목이 나 있으며 서편 하단에 약 2m, 가로 1.5m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어서 유래된 이름."(태안군지)
관사염전의 염수 제공을 위해 관사제방은 바닷물을 내륙 안쪽으로 깊숙하게 끌어들이도록 조성되었다.
예전에는 염전이었으나 지금은 왕새우 양식장으로 변화되는 것 같다. "관사염전[염밭]은 관사골 앞에 있는 염밭으로서 넓이가 14정보이며 1953년에 만들어졌음. 관청에서 조성하여 개인에게 불하한 데서 유래된 이름."(태안군지)
관사염전 뒤쪽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관리2리 범적골마을 뒤에 후망산(候望山) 능선이 벋어 있다.
후망산候望山은 관동 동북쪽에 있는 해발 144m의 산. 조선시대에는 산정에 올라 멀리 동서의 바다를 바라보며 경계했다 함. 배가 떠날 때면 이곳에서 당제를 지냈다고 한다.(태안군지)
관사제방 입구로 나와 관사제방길을 따라오고 있다. 이원방조제와 민어도의 태안화력발전소가 건너편에 보인다. 음포해수욕장과 관사제방 앞 해변을 모두 음포(숨은개>수문개, 隱浦)라 이르는 것 같다.
관사염전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염수를 제공하도록 관사제방이 내륙 안쪽으로 깊숙하게 조성되어 있다. 왼쪽의 그물 울타리는 바닷물이 들어올 때 이물질을 막기 위한 보호막인 것 같다.
태안화력발전소가 건너편에 보이고 관사제방 안쪽에 염전이 있다. 염전은 왕새우 양식장으로 변화되는 것 같다.
왼쪽 뒤 언덕에서 삼거리로 내려와 관사제방으로 나와 제방길을 걷고 있다. 염전 오른쪽에 범적골마을, 그 뒤에 후망산이 있다.
관사제방은 관사염전을 왼쪽으로 돌아서 오른쪽으로 이어져 건너편으로 나온다. 후망산 산줄기가 벋어 있고 그 아래 관2리 지역이 펼쳐져 있다. 왼쪽에 범적골마을, 오른쪽에 음포마을이 가늠된다. 태안군 이원면 관리(官里)는 면소재지로서 관사(官舍)가 있어서 이곳의 지명이 관사골·관골·관동 등으로 불려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