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가르치심(2)
- 노아의 때를 들어 가르치심 -
누가복음 17장 22-27절 / 22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좇지도 말라 24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 편까지 비췸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지니라 26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실지에 대하여 가르치심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실 것인지를 하늘에서 번개 치는 모습을 들어서 그렇게 홀연히 임하실 것을 알려주시며 이를 땅 위에 있는 사방의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라며,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시는 메시야 왕으로서 온 세상에 나타나시는‘인자의 날’이 그와 같을 것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인자의 날’이전에 먼저 그리스도께서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음을 당하실 것임을 예고하심
그러면서 예수님은 이 날이 임하기 전에 먼저 일어날 일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 왜 이러한 일을 당하시는 것인지를 구약시대에 있었던 두 가지의 사건을 들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나는, 노아의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또 하나는 롯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먼저 노아의 때를 들어서 말씀해 주신 것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지니라.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25-27절)
예수님은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노아의 때를 들어 알게 해주심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그런데 예수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예수께서 왜 이처럼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림당하는 일을 겪으시는가?에 대하여 알려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예수께서 두 번째 강림하실 때인 온 세상의 사람들 앞에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나타나실 때에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 때에는 노아의 때에 된 것과 똑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그들의 하나님에게 보였던 모습과 똑같이 예수께서 오시는 세상 마지막 날까지도 사람들은 그들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같은 모습에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말인지요. 이렇게 입니다.“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사람들이 온통 갖는 관심은 먹고 마시는 것이며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입니다. 이이야기를 왜 해주시는 것인가 하면, 그러한 그들은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하는 것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물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그 날은 무려 40일 주야를 비를 내려 땅이 온통 홍수로 난리가 되는 상태에서도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그랬듯이 이제까지 해 오던 것인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에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는 노아와 그의 식구 8명이 하나님께서 이 날을 대비하게 하신 방주 안에 들어갈 때까지도 계속되어“먹고 마시며 장가가고 시집가고”가 그들의 삶에 전부였습니다. 사람들은 홍수가 나서 온 집과 사람들이 다 휩쓸려 가 죽음을 당하는 날이 임할 때까지도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무슨 일을 행하시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은 철저하게 배척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홍수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한 것은 그들이 매일 먹고 마셔야 할 음식을 먹고 마셨다는 것 때문이 아닙니다. 먹고 마시는 음식은 그들이 매일 가져나가야 할 양식입니다. 그리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들로 한 몸의 부부가 되게 하여 후사를 이어 자손을 번성하게 하신 원리를 세우신 것이니 이것 때문에 홍수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인생에서 누구든지 가져나가야 하는 중요한 가정사인데요. 그러니 먹고 마시는 것 때문에, 그리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 때문에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물로 심판 당하는 홍수를 겪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다시 오실 그 날이 이르기까지 계속될 이것을 왜 언급하시는 것인지요. 그것은 사람들이 단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감에 있는 육체로 살아갈 뿐이지 그들의 마음에 주로 섬김에 있어야 할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까닭입니다. 그러할 때 그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은 하나님의 의가 없는 단지 죄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죄의 값은 육은 육으로 끝나는 것에 따라 사망의 형벌을 치름에서 있게 됩니다. 그러한 것에서 하나님은 물의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시는 것에서 이 사실을 나타내셔서 앞으로 있을 세말의 심판을 알리시는 경고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경고는 이를 듣고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실 것에서 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경고가 주어지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함에 있는 것이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주로 섬겨 따름이 없는, 하나님을 배척한 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시는 것이죠.
그러기에 노아의 때에 홍수로 심판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함으로(창 6:5, 11-12), 하나님의 신이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하지 않을 것에서 그들의 악한 죄를 끝내실 마지막 날로 땅과 함께 멸하실 것을 알리셨으니,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될 것을 알리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었습니다(창 6:3, 13).
그러니 말입니다. 노아의 때에 있는 사람들은 장차 자신들에게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말이죠. 이 기간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짓게 하여 노아의 가족과 각종 살아있는 동물들의 종을 보호하고 보존케 하셨기에, 방주를 지어 나가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통해서 늘 자신들의 상태를 보며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을 감고 귀를 닫음에 있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봄에 있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경고를 들음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이러함에 있은 것은 왜 인지요. 선지자 이사야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한“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사 6:9-10, 마 13:13-15. 참조)에서 알게 해 주시는 바처럼, 사람들의 본성이 악하여 사람들이 듣기는 아무리 많이 듣더라도 깨달을 수는 없을 것이며, 사람들이 아무리 보기는 끊임없이 보더라도 그 의미는 알 수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드러내 주시는 것에 있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노아의 때에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장차 어떤 일이 있을 것인지를 하나님을 통해서 듣고 봄에 있었지만, 그들은 물의 홍수에 의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을 당하는 그 날이 들이 닥쳐도 자기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 때문이며 무슨 일로 있는 일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사람들의 눈을 감음에 있고 하고 귀를 닫음에 있게 하고 그러한 마음을 완악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에게서 철저하게 버림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러셔야 하는지요. 이는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몸을 희생제사의 헌신제물로 삼아 십자가에 달린 자가 되어 죽임을 당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택정하신 자들을 그들의 죄로부터 구원하실 구속의 피를 흘리셔서 이것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영원한 새언약을 세우시고, 또한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여 하나님과 함께 그분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하실 뜻을 정하신 것을 이루어 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피 밖에 있는 자들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거부하여 배척한 죄를 물으시고 죄값을 치르게 하여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에서 영원히 내쫓김에 있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세상 마지막 날 심판주가 되시어서 친히 행하실 것입니다.
해서 말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두 번째 강림하시는 인자가 올 때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심판주로 오시는 날까지도 사람들은 노아 때에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인자와 그분의 오시는 날과 그 시간의 경고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고 자기를 위하여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에서 보게 되는 단지 육체의 욕망이 전부일 뿐이지, 그래서 자기를 위하여 세상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에 욕심을 갖고 유대주의자로 살아갈 뿐이지, 자신들이 그렇게 단지 육체인 것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되는 그 상황에 처해지고 있음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하여 자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구주로 오셔서 구속주의 사역을 행하시지만, 유대인들은 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을 하였습니다. 그 배척이 어디까지 가는가 하면, 그들의 마음속에서 미움이 끓어올라 점차 강하게 반대하고 대적하여 나가더니 그들의 손으로 체포하여서 이방인의 손에 넘겨 십자가에 달아 죽일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총독 빌라도가 예수님에게서 죄 없음을 알고 놓아주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예수님을 죽이라고 하여 결국 그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예루살렘에 도착하시면 자신이 예고하여 알려주신 대로 많은 고난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게 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의 본성으로서 노아의 때에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으신 것처럼 예수께서도 하나님이 버림받으신 그 배척을 동일하게 받으시게 됩니다. 이것이 노아 때의 사람들에게서 보는 죄인데, 이렇게 예수님을 배척함에서 시작되고 있는 죄악은 인자의 날이 이르러서도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는 것에서 그대로 나타날 것입니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버림을 받는 배척당하심은 그 끝날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어느덧 노아의 때에 있었던 홍수가 임한 40주야가 끝나는‘끝날의 끝’에 이를 것입니다. 인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심판의 날 끝에 이를 것입니다. 그때까지도 사람들은 단지 육체로 살아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