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또(Orvieto)는
[자료 사진]
로마와 피렌체 중간 즘에 있는 언덕 위의 마을입니다.
성체 성혈 기적의 Lanciano와
오상의 비오 신부님의 San Giovanni Rotondo를 가보고 싶었지만
그나마 성체 기적포의 오르비에또(Orvieto)가 일정에 포함되어 있어서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었던 곳이죠..
고대 로마 도시 오르비에또(Orvieto)는
대지진으로 솟아오른 응회암이 육지의 섬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움브리아 평원의 절벽위 천연 요새와 같은 이 마을은
역에서 푸니클라를 타고 산 위에 있는 마을 중심지까지
버스로 다시 이동하여야 합니다.
큰 도로 하나 없이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중세의 돌집,
좁은 골목길을 끼고 집집마다 화분이 놓여진 골목길을 걸어봅니다.
언덕 위의 오르비에또
세계 최초로 슬로시티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황이 16세기 로마의 침략을 피해
도망쳐 왔던 곳이기도 하다네요.
푸니쿨라 정류장오르비에또는 푸니쿨라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야합니다.
바위 산 위 해발 300M에 있는 소도시죠..
*
푸니쿨라에서 내려서 앞에 있는 버스를 탑니다.
푸니쿨라 티켓 펀칭 후 90분까지는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니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갈 필요는 없겠네요.
*
중세 시대의 느낌과 풍경을 고스라이 간직한
버스는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고
어느덧 마을 정상에 도착, 골목 사이로 대성당이 나타납니다.
오르비에또는 과거 전쟁을 피해 숨어 들었던 지하도시와
도심의 랜드마크인 두오모성당처럼 커다란 유적지도 있지만
자유 여행으로 왔다면,
그냥 사색에 잠겨 골목길을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는 곳이랍니다
Duomo di Orvieto, 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
성체 기적의 성당, 오르비에또 두오모를 순례합니다.
서기 1263년 성체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
독일인 사제가 성체를 축성하자마자
피가 흐르기 시작하여 적시었다는
성혈이 묻은 제대포를 모시고 있는 성당이다.
성체의 기적을 간직한 경이로운 성당'오르비에또 두오모 대성당'(Duomo di Orvieto,
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두오모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두오모(Duomo)는 어원을 보면
라틴어의 도무스(Domus)에서 왔다지요..
마침 장례 미사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길잡이는 성당 앞 그늘에서
오르비에또 두오모에 대하여 개괄적인 설명을 한다.
그리고 성체포는 불행히도 볼 수 없다고 하네요.
주교님의 엄명으로 일년에 두번만 공개한다고..
(자기도 언제인지는 모른다네요..)
홈페이지에는..
그러나 보존을 위하여 주교님의 엄명으로
일년 중 3번 부활대축일, 성탄 대축일, 성체 성혈 대축일에만 공개한다는데..
길잡이는 성당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고..
우리 순례단을 성당 왼쪽 측면(flank)에 있는 문으로 안내,
성체포 사진이 있는 곳을 잠시 보여주며,
경당은 지금 잠겨 있어서 못간다고 설명을 하는데
..
곧 경비로부터 제지를 받고
이유( ) 있는 퇴출 당하다 싶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
앞에 있는 가게가
이탈리아 젤라또(Gelato) 경연에서 1등을 한 곳이니,
사 드시든가 마시든가 하라네요.. ^^
그리고
왼족 골목은 오르비에또의 명동이라며
수제품이 싸고 좋다면서 40분의 자유시간을 준다네요....
울부부는 일단 젤라도 한개씩 사먹으면서..
장식품이나 상품에는 관심이 없으니
골목길은 일별만 하고 성당으로 갑니다..
성당 정면(Facade)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축제를 세밀하게 묘사한 33개의 건축물과 152개의 조각품,
90개의 모자이크가 장식된
성당의 정면 파사드는 모두의 입을 벌어지게 한다.
(성경의 내용을 묘사한 부조들..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 받는 내용도)
4개의 Pillar(기둥)에는 대리석 부조가 있어요.
『Genesis(창세기)』, 『Tree of Jesse(이새의 나무)』,
『Episodes from the Life of Jesus(예수의 생활 이야기)』
그리고
4번째 맨 우측 기둥의 부조는 『Last Judgement(최후의 심판)』입니다.
Lorenzo Maitani. Façade of the Cathedral.
Fourth Pillar: The Last Judgement(Marble.Duomo di Orvieto
성모자상 좌우로 왼쪽부터
마태오(Matthew) : 천사
마르코(Mark) : 날개 달린 사자
루 카(Luke) : 날개 달린 황소
요 한(John) : 독수리
청동 조각상이 있습니다.
중앙의 청동문 위로는
『성모님과 아기 예수』 조각상이 있어요
그 위의 모자이크는
『성모님의 몽소 승천』입니다.
높고 뾰족한 첨탑 (Spire)과 잘 어울려진
외관만으로도 섬세하기만 한 『Orcagna의 장미창』
4귀퉁이에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교황님들이라네요.
장미창 위로는 『예수님의 제자, 12 사도들』
좌우로 2명씩 있는 조각들은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예언자』들 이라네요..
가장 꼭대기의 박공(牔栱 Gable)에 있는 모자이크는
『성모님의 대관식』입니다.
대성당의 파사드는 마이타니(Lorenzo Maitani)가 가장 공을 들인 작품이다.
박공에는 체사레 네비아(Cesare Nebbia)가 디자인한 모자이크화로
성모 마리아의 생애에서 중요한 장면을 담았다. 중앙에 있는 박공의 모자이크화는 ‘성모의 대관’이다.
세 개의 박공 사이의 공간에는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오르카냐(Orcagna)가
1354년에서 1380년 사이에 만든 커다란 장미창문이 있다. 창문 위로는 12사도를 조각했다.
아울러 장미창 양쪽에는 구약에 등장하는 12명의 선지자를 쌍으로 조각했다.
벽감에 동상을 세우는 것은 프랑스풍의 고딕양식의 전형적인 멋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실로 압권이다.
아래에 있는 세 개의 출입구에 서 있는 네 개의 홍예받이 위에는
4명의 복음서의 저자, 마태(Matthew), 누가(Luke), 마르코(Mark), 요한(John)을 상징하는
천사, 황소, 사자, 그리고 독수리의 청동상을 세웠다.
그리고 중앙출입구 위에는 안드레아 피사노가 1347년에 만든 성모상을 세웠다.
대성당의 파사드를 아름답게 장식한 것과는 달리
옆면은 흰색의 석회암과 청회색의 현무함을 번갈아 사용해 소박하게 단순화시켰다.
유럽의 많은 성당이 그러하듯이
이곳 오르비에또 대성당도 입장료(4유로)를 받네요..
[물론 미사 참례 시에는 무료겠죠..)
물론 아래의 리플렛도 주고...
*Leaflet
성당 옆 박물관을 포함하면 5유로라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다죠 ^&^*~
4유로 티켓을 2장 사들고 성당으로 입장합니다.
대부분의 울 순례단께서는 내부로 들어오지 않으셨죠.
사진으로나마 보시면 좋을 듯도 합니다.
성당 중앙 내부입니다.
대성당의 내부는 2개의 통로가 있는 십자가형으로 6개의 구획으로 나뉘게 된다.
아치를 받치는 기둥들은 석회암과 현무암을 교대로 쌓았다.
그리고 제단 정면의 애프스(apse)는
베네치아 무라노의 유리장인 지오반니(Giovanni)가 1328년에서 1334년에 걸쳐 제작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중심으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한편 제단 위의 커다란 나무십자가가는 마이타니의 작품이다. *성당 내부 중앙 제대와, Dome 천정 부위**
성당에는 Chapel(Cappella/경당)이 많아요..
*
장미창을 통해 햇살이 쏟아져 내립니다.
오르비에토 대성당의 경당은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와 베노조 고졸리(Benozzo Gozzoli)가 그린
천정화 ‘심판의 그리스도(Christ in Judgment)’와
로카 시뇨렐리(Luca Signorelli)의 걸작 ‘최후의 심판(Last Judgment)’이 특히 유명하죠. 제단에 성모님이 모셔진 Cappella Nova(Chapel San Brizio)
우측 벽면에 Orvieto Duomo의 또 하나 유명한
Luca Signoelli의 "The Last Judgement" 프레스코화입니다.
1499년의 작품으로
요한묵시록의 '최후의 심판'이랍니다.
이 작품이 미켈란젤로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도 합니다.
**
제단 왼쪽에 있는
Cappella del Corporale(성체포 경당)을 담고 있는데
아까 우리를 퇴출() 시켰던 그 경비가
친절하게 안내를 합니다.. 가까이 와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네요..
Cappella del Corporale(Chapel of the Corporal/성체포[聖體布] 경당)
성체 예배당(Cappella del Corporale)은 제단의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볼세나의 성체포를 보관하기 위해 1350년에서 1356년 사이에 만들었다.
예배당의 왼쪽 벽에는 성체의 역사를,
오른쪽 벽에는 피가 흘러내린 기적에 관한 이야기를 프레스코화로 그려 넣었다.
제단 중앙에는 성체를 담은 작은 상자가 있다.
아마도 성체포 공개 시에만 사진 촬영을 금하는가 봅니다.
하기는 플래시 촬영때문에 성체포가 손상되었을지도성체포
미공개 시 방문하는 순례자나 관광객을 위하여
플래시 터뜨리지 않으며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과 안내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로사리아와 함께 촛불 봉헌을 하며
잠시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Orvieto Cathedral'볼세나 성체의 기적'을 기념하여
Cappella del Corporale(성체포(聖體布) 경당
(750년전 미사 도중 제병에서 피가떨어지는 기적을 보여준
성체성사 성체포가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존을 위하여 주교님의 엄명으로
일년 중 부활대축일, 성탄 대축일, 성체 대축일 3번만 공개한다네요.)
1291년 착공을 시작하여 약 300년 동안 건축된 성당이랍니다.
이 성당은 ‘볼세나 성체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1290년부터 300년에 걸쳐 세워진 것으로~
사실 당초 계획은 성체 성혈의 기적을 조배하고 싶어서
Lanciano를 가고 싶었는데..
여기 Duomp di Orvieto에서
성체포 조배하는 걸로 갈음하려고 했는데..
일녀에 3번만 공개한다니..
조배를 못하고,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아마도 이것도 주님께서 여기까지라고 하신 듯 하네요..
그 기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기 1263년 독일인 사제 프라하의 베드로(Peter of Prague) 신부는
로마로 순례를 가던 도중 볼세나(Bolsena)에서 묵게 되었다.
Chiesa S. Cristina [자료 사진]
그는 경건한 사제였으나
축성된 밀병 안에 그리스도가 실재한다는 것을 믿기 어려웠다.
그가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에서
미사성제를 거행하고 있었는데,
[자료 사진]
성체 축성을 시작하자마자
축성된 밀병으로부터 피가 흐르기 시작하여
신부의 손가락을 적시고, 제대와 성체포(聖體布) 위로 흘러내렸다.
신부는 몹시 당황하였다. 처음에는 피를 감추려고 했으나
곧 그는 미사를 중단하고 마침 교황 우르바노 4세가 머물고 있던
이웃 도시 오르비에토(Orvieto)로 인도해 달라고 하였다.
교황은 신부의 보고를 듣고 나서 그를 사면(赦免)하고
즉시 이 일을 조사하도록 성직자들을 파견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졌을 때 교황은 그 교구의 주교에게
그 성체와 피묻은 성체포를 오르비에토로 모셔오도록 명했다.
추기경들과 대주교들, 그리고 그 밖의 고위 성직자들 앞에서
교황은 친히 성체를 모셔오는 행렬을 맞았으며
성체와 성체포를 대성당 안으로 모셨다.
성혈이 묻은 성체포는
아직까지도 오르비에토의 대성당 안에 정중하게 보관되어 전시되고 있다.
ORVIETO - IL DUOMO - 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 ,
오르비에또 두오모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IL MIRACOLO EUCARISTICO DI BOLSENA, 볼세나 성체의 기적
내부 지하로 내려면
성서의 내용들을 주제로 한
아름답고 멋진 테피스트리들이 걸려 있다는데,
우리는 아쉽게도 내려가볼 시간이 없네요.
볼세나의 성체기적 -최황진 라파엘 신부▷ 오르비에또 두오모 Website
(LA CATTEDRALE DELL'ASSUNTA, Orvieto Duomo)
주차장에 와 보니
아까 장례 미사 후 성전 앞에 서 있던
중세 시대의 복장을 한기사들의 사진이 걸려 있네요.
이제 순례단은
약속의 땅, 이스라엘로 가기 위해
로마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이 성당은 ‘볼세나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1290년부터 300년에 걸쳐 세워진 것으로
그 기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기 1263년 독일인 사제 프라하의 베드로(Peter of Prague) 신부는
로마로 순례를 가던 도중 볼세나(Bolsena)에서 묵게 되었다.
그는 경건한 사제였으나
축성된 밀병 안에 그리스도가 실재한다는 것을 믿기 어려웠다.
그가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에서
미사성제를 거행하고 있었는데,
성체 축성을 시작하자마자
축성된 밀병으로부터 피가 흐르기 시작하여
신부의 손가락을 적시고, 제대와 성체포(聖體布) 위로 흘러내렸다.
신부는 몹시 당황하였다. 처음에는 피를 감추려고 했으나
곧 그는 미사를 중단하고 마침 교황 우르바노 4세가 머물고 있던
이웃 도시 오르비에토(Orvieto)로 인도해 달라고 하였다.
교황은 신부의 보고를 듣고 나서 그를 사면(赦免)하고
즉시 이 일을 조사하도록 성직자들을 파견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졌을 때 교황은 그 교구의 주교에게
그 성체와 피묻은 성체포를 오르비에토로 모셔오도록 명했다.
추기경들과 대주교들, 그리고 그 밖의 고위 성직자들 앞에서
교황은 친히 성체를 모셔오는 행렬을 맞았으며
성체와 성체포를 대성당 안으로 모셨다.
성혈이 묻은 성체포는 아직까지도 오르비에토의 대성당 안에
정중하게 보관되어 전시되고 있다.
이 기적으로 격려되신 교황 우르바노 4세는
오르비에토에서 교서 를 반포하는 가운데
새 대축일을 제정하였으며,
이 대축일은 성령강림절 팔부 다음 목요일에
성체성사를 기념하여 지내게 되었다.
우르바노 4세 교황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에게
성체를 공경하는 기도문을 짓도록 명하셨다.
이 기적이 있은 지 1년이 지난 1264년 8월에
교황 우르바노 4세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기도문을 소개하셨으며,
성체성혈 대축일(The Solemnity of the Most Holy Body and Blood of Christ)을 제정하셨다.
오르비에토의 대성당을 찾아오는 많은 순례자들은
그 곳에 이어서 볼세나에 있는 성녀 크리스티나 성당으로 가서
그 기적이 일어났던 현장을 둘러본다.
성당의 북쪽 복도로부터 기적이 일어났던 소성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성체 축일 설정의 700주년이었던 1964년 8월에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기적의 성체포가 모셔져 있는
오르비에토의 대성당에서 미사성제를 거행하셨다.
12년이 더 지난 1976년에 바오로 6세께서는
볼세나를 방문하셨으며,
그 곳으로부터 그 때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던
제 41차 국제 성체 대회에 테르레비전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교황께서는 성체가
“위대하고도 무진장한 신비”(a mystery great and inexhaustible)라고 말씀하셨다.
사랑의 종소리
첫댓글4개의 Pillar(기둥)에는 대리석 부조가 있어요. 『Genesis(창세기)』, 『Tree of Jesse(이새의 나무)』, 『Episodes from the Life of Jesus(예수의 생활 이야기)』 그리고 4번째 맨 우측 기둥의 부조는 『Last Judgement(최후의 심판)』입니다
첫댓글 4개의 Pillar(기둥)에는 대리석 부조가 있어요.
『Genesis(창세기)』, 『Tree of Jesse(이새의 나무)』,
『Episodes from the Life of Jesus(예수의 생활 이야기)』
그리고
4번째 맨 우측 기둥의 부조는 『Last Judgement(최후의 심판)』입니다
성모자상 좌우로 왼쪽부터
마태오(Matthew) : 천사
마르코(Mark) : 날개 달린 사자
루 카(Luke) : 날개 달린 황소
요 한(John) : 독수리
청동 조각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