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력으로 나해 새해 첫날 미사 봉헌입니다.
대림’(待臨)은 말 그대로 ‘임하심 곧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우리 모두 사랑을 실천하며,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아드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립시다.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
저희는 모두 나뭇잎처럼 시들어 저희의 죄악이 바람처럼 저희를 휩쓸어 갔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저희는 진흙, 당신은 저희를 빚으신 분. 저희는 모두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장애를 지닌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을 굽어보시어, 이 사회가 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며, 참사랑을 실현하게 하소서.
4개의 초는 구약의 4000년과 대림시기의 4주간을 의미한다.
동서남북 사방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대림초로는 대개 진보라, 연보라, 분홍, 흰색 네 개를 쓰는데 가장 짙은 색의 초부터 불을 밝힌다.
대림 제4주일에는 모든 초에 불을 밝히면서 주님이 오심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1. 보라색 제 1주간
- '예언의 초' 혹은 '희망의 초'
-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
○ 회개하고 절제하는 생활태도가 필요
2. 옅은 보라색 제 2주간
- '준비의 초' 회개와 평화의 촛불,
-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평화의 왕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림
3. 분홍색 제 3주간
- '목동의 초' 혹은 '기쁨의 초' 사랑과 나눔,
- 주변의 어렵고 가난한 이들과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기쁨으로 예수님을 기다림
4. 흰색 제 4주간
- 만남과 화해, 사랑의 촛불
- 예수님과의 만남, 화해, 회복, 사랑의 의미